나르시시스트트 직장 상사 이렇게 대처했어요

몇달 전 회사에서 부서이동을 하게 되면서 맡은 업무도 바뀌게 되었는데요
그 때 팀장님이 바뀌었는데 나르시시스트 성향이더라구요
나르시시스트인 상사와 같이 일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저의 스트레스가 시작되었어요

 

저도 업무를 새로 맡은터라 일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상사에게 업무를 하면서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려고 물어봤었는데요
굉장이 날이 선 채로 왜 본인에게 물어보냐는 식이었고
구체적으로 업무 방향도 주지 않고 그런식으로 하면된다 알아서 잘해오라는 둥 대충 답변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나름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업무처리를 끝냈어요
그런데 막상 나중에는 "생각을 하고 했냐는 둥 가독성이 떨어진다 너 같으면 이걸 읽을 수 있겠냐"며 지적을 하더라구요
이전에 물어봤을 때는 그러한 형식으로 하면 된다고해서 그 방향대로 처리를 했는데
지금에와서는 또 지적을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니까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되었는데요
본인이 제일 잘났다는 마인드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지적하니
또 어떤 걸 지적받게 될지 두려웠고 말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우물쭈물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저는 더이상 이렇게 자존감이 바닥인채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를 위해서 방법을 세워야겠다라고 마음먹었어요

 

먼저 상사가 트집을 잡거나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할 때
내 마음의 감정을 컨트롤 하자라는 생각으로 짧게 대답만 하고 일체 다른 말은 하지않았어요
또한 상사의 말을 그냥 흘리자라는 생각으로 대충 답변하거나 필요없는 말은 무시했어요
업무 외 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삼가도록 했는데요
괜히 트집잡힐 수 있는 제 개인적인 얘기도 공유하지 않았어요
이런식으로 지내다보니 저의 멘탈이 지켜지면서 스트레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

 

상사와의 관계에서 아무래도 을의 입장이다보니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 되고
내 자존감까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오게 되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을 바꾸거나 설득할 수 없기때문에 나를 지키자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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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 익명2
    저도 상대의 말에 계속 흔들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정말 부족한 사람인가 싶어지는 게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특히 업무 지시가 오락가락하는 사람이라면 그때그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중요한 내용은 기록으로 남기고, 필요한 말만 하면서 거리를 두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결국 상대를 바꾸는 것보다 내 자존감을 지키는 게 먼저라는 말씀에 공감해요.
  • 익명11
    새 업무에 적응하느라 이미 긴장된 상황에서 물어보면 알아서 하라 하고 결과를 가져가면 다시 지적하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상사를 겪으셨으니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워졌을 마음이 너무 이해돼요. 그 안에서도 상대를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필요한 말만 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줄이며 내 멘탈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신 건 피하는 게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아주 단단한 대처라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하게 말이 자꾸 바뀌는 사람 앞에서 제 판단을 의심했던 적이 있는데 그럴수록 업무 지시는 메신저나 메일로 짧게 정리해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남겨두니 마음이 조금 덜 흔들리더라고요. 상사의 날 선 평가가 작성자님의 능력이나 가치의 기준은 아니라는 걸 잊지 마시고 지금 세우신 경계선을 잘 지키면서 자존감도 천천히 되찾아가셨으면 해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서 이동으로 새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언을 구해도 날 선 반응만 돌아오고, 알아서 하라더니 나중엔 지적하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며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셨군요. 그 과정을 견디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져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작성자님이 겪은 그 상황, 즉 물어보면 제대로 방향을 안 주고 “알아서 하라”더니, 막상 결과물엔 “생각을 하고 했냐”며 지적하는 것. 이건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하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해도 트집 잡히는 구조라, 뭘 해도 불안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작성자님이 우물쭈물하게 되고 자존감이 떨어진 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에요. 그런 환경에 놓이면 누구라도 그렇게 돼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정말 잘하신 걸 짚어드리고 싶어요. “자존감이 바닥인 채로는 안 되겠다, 나를 위해 방법을 세우자”라고 마음먹고 실제로 실행하신 것. 이게 정말 대단해요. 많은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그냥 무너지거나 계속 휘둘리는데, 작성자님은 능동적으로 자신을 지킬 방법을 찾아내셨어요.
    
    작성자님이 쓰신 방법들, 즉 짧게만 대답하고 불필요한 말은 삼가기, 트집 잡힐 개인적인 이야기는 공유하지 않기, 감정을 컨트롤하며 필요 없는 말은 흘리기. 이건 이런 상사를 대하는 아주 현명하고 정석적인 방법이에요. 바꿀 수 없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는 대신, 나를 보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신 거잖아요. 그 결과 멘탈이 지켜지고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나셨다니, 그 방법이 잘 작동하고 있는 거예요.
    
    작성자님이 마지막에 하신 말씀, “이런 사람들을 바꾸거나 설득할 수 없기 때문에 나를 지키자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 이게 핵심이에요. 정말 정확한 통찰이세요.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피드백을 받아들이거나 변하기가 어려워서, 상대가 아무리 애써도 바뀌지 않아요. 그러니 그 사람을 바꾸려 하기보다, 작성자님처럼 나를 지키는 쪽으로 에너지를 쓰는 게 가장 지혜로운 거예요.
    
    작성자님의 경험에서 몇 가지 더 보태고 싶은 게 있어요.
    
    먼저, 업무 지시와 관련해서는 기록을 남기는 것도 도움이 돼요. 이 상사처럼 “이렇게 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왜 이렇게 했냐”고 말을 바꾸는 경우, 지시받은 내용을 메신저나 메일로 “말씀하신 이 방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하고 남겨두면, 나중에 책임이 작성자님에게만 돌아오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이건 작성자님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패가 돼요.
    
    둘째, 지금처럼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는 게 멘탈을 지켜주지만, 그 과정에서 떨어진 자존감은 따로 회복이 필요해요. 이 상사의 지적이 작성자님의 실제 능력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자주 상기하세요. 어떻게 해도 트집 잡는 사람의 평가는 작성자님의 진짜 실력과 무관하거든요. 그러니 그 사람의 말을 자신에 대한 진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힘든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아내고 실행한, 정말 단단하고 지혜로운 분이에요. “나를 지키자”는 그 마인드, 정말 옳아요. 그 방법을 계속 유지하시면서, 이 상사의 평가에 흔들리지 마시고, 떨어진 자존감도 천천히 회복해가셨으면 해요. 작성자님의 가치는 그런 사람의 지적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잘 견뎌내고 계세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직장 내 상사의 태도는 전형적인 이중Bind 상황을 만들며 에너지를 갉아먹는 나르시시스트의 방식을 보여줘요.
    알려준 대로 했는데도 막상 결과물이 나오면 비난하는 행동은 부하직원을 통제하고 우위에 서려는 심리에서 비롯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자신의 멘탈을 지키기로 결심하신 것은 정말 탁월하고 지혜로운 대처예요.
    업무적인 선을 긋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며 감정을 분리하는 태도는 나르시시스트를 상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 기제예요.
    상사의 부당한 비난은 작성자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왜곡된 성향에서 나온 결과물일 뿐이에요.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처럼 단단하게 자신만의 경계선을 지켜나가며 소중한 자존감을 회복하시기를 응원할게요.
  • 익명10
    저 역시 예전에 비슷한 부류의 팀장을 만나서 매일 아침 출근길이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어볼 때는 대충 알아서 하라고 던져놓고, 막상 결과물을 가져가면 세상 온갖 트집을 잡으며 인격 모독 수준으로 까내리는 전형적인 무능한 나르시시스트 유형이네요. 자 자존감 갉아먹히고 말까지 우물쭈물해지는 그 답답한 심정, 사회생활 해본 남자라면 누구나 뼈저리게 공감할 겁니다.
    
    하지만 작성자님께서 감정 섞지 않고 '영혼 없는 대답'과 '개인 정보 차단'으로 방어막을 치신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런 인간들은 리액션을 먹고 살기 때문에 반응을 안 주는 게 최고의 대처법입니다. 상대는 절대 바뀌지 않으니 내 멘탈과 몸값만 챙기자는 그 단단한 마인드 끝까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잘 버텨내셨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익명9
    새 업무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상사가 말까지 오락가락하면 자존감이 흔들릴 만해요.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필요한 말만 하고 거리를 두며 내 멘탈을 지키신 방법이 정말 현실적이고 단단하게 느껴져요.
  • 익명8
    부서 이동으로 가뜩이나 새로운 업무 적응하느라 정신없고 긴장됐을 텐데 지시도 제대로 안 주면서 사사건건 트집 잡는 팀장 때문에 얼마나 숨 막히고 스트레스가 심하셨을지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처음 물어봤을 땐 대충 알아서 하라 해놓고 정작 결과물 가져가니까 가독성이 떨어지네 생각을 하고 했냐네 하면서 인격 모독 수준으로 후려칠 때 진짜 억울하고 자존감도 바닥으로 뚝 떨어지셨을 것 같아요..
    
    을의 입장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상대를 고치려 애쓰기보다 내 멘탈을 1순위로 두고 영리하게 거리를 두신 덕분에 스트레스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그 건강한 마인드 늘 잊지 마시고 앞으로는 글쓴이님이 공들인 노력을 온전히 존중해 주는 편안한 환경에서 능력 마음껏 펼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7
    상사의 성향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정하고 거리를 두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업무 지시는 가능하면 기록으로 남기고 감정적인 상황에서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6
    나르시시스트트 직장 상사로 인해서 너무 힘드셧을거 같아요 힘들지만 내 자존감을 지키면서 이겨내는 방법도 중요 하네요
  • 익명5
    상사가 그러면 부하 직원으로써 버티기 쉽지 않을텐데 지혜롭게 잘 대처하셨네요
    내가 나를 지키자 마인드 컨트롤 잘하셨어요 👍
  • 익명4
    나르시스트에서의 사회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대부분 직장에서의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직장 상사들이 대부분이 많습니다. 그들은 남의 감정과 남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앞으로 나아기만 하기 때문에 나무에 짓누르고 나무를 빠르게 이기고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상사를 만나면 대부분 피곤한 지는 것은 그 밑의 사람들이지요. 지속적인 지적과 그리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한 글쓴이분의 이야기를 듣고서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런 사람들과의 사회적으로 만나면은 상당히 피곤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그대가 거리를 무조건 둔다고 할 수도 없고 같은 사회와 같은 직장생활이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대가 만나고 부딪힐 수밖에 없는 사회인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대가 함께 싸워서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 익명3
    사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잖아요..
    이런 사람과 함께 하루 8시간 이상 보낸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하지 않갰어요..ㅜㅜ
    
    말씀하신 대로, 절대로 변하지 않는 상대 때문에 상처받고 자괴감이 들지 않게
    업무 외는 거리를 두고, 사적인 부분을 공유하지 않는 방법이 괜찮겠네요..
    
    저도 상대를 고치려고 했었는데 이번엔 공유해주신 방법대로 거리를 두고, 감정적 분리를 해봐야겠어요
  • 익명1
    직장 상사의 끊임없는 지적과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큰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을 스스로 잘 극복해 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