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집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한마디로 히키코모리가 되고싶어요 사람들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제는 사람이 싫어요 사람들 좋아하고 나가는거 좋아했어요 이제는 그냥 모르겠고 다시 자해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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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고,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외로움과 무기력을 느끼는 상황이 정말 힘드시죠. 그런 감정 속에서 다시 자해를 생각하실 만큼 마음이 많이 지치고 아픈 상태임을 잘 알고 있어요. 지금 느끼는 그 고통과 혼란, 절대 혼자가 아니며 충분히 이해받아야 할 감정입니다.
우선, 이런 순간일수록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일 때는 무엇보다 편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너무 힘들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꼭 이야기해 보시길 권해요. 혼자서 모든 것을 견디기에는 너무 벅찬 시간이니까요.
자해 충동이 생길 때는 작은 호흡법이나 명상, 음악 듣기, 쓰기 같은 방법으로 감정을 조금씩 다스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용기를 내주세요.
사람에 대한 실망과 상처 때문에 마음이 닫혀버릴 때가 있겠지만, 앞으로 조금씩 자신을 아껴주고, 안전한 공간에서 다시 신뢰를 쌓아가는 길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은 아주 작고 천천히 시작해도 괜찮아요.
당신의 감정을 존중하며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감사합니다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이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사람들 좋아하고 나가는 것도 좋아하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되었다는 건, 그동안 정말 많이 다치고 지쳤다는 뜻이잖아요.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느껴져요.
지금 당장 억지로 다시 사람들 속으로 나가라거나,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 지친 마음이 쉬어야 할 때인 것 같으니까요. 잠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숨을 고르는 건 괜찮아요. 다만 그 숨는 것이 나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쪽이 아니라, 다치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잠깐 회복하는 쪽이 되었으면 해요. 그 둘은 비슷해 보여도 결과가 아주 달라요. 완전히 혼자가 되면 그 상처들이 머릿속에서 더 크게 맴돌면서 나를 갉아먹거든요.
하나만 물어볼게요. 지금 곁에, 사람은 다 싫어도 이 사람만은 좀 편하다 싶은 한 명이라도 있나요? 가족이든 친구든, 아니면 온라인으로라도 마음 놓이는 누군가요. 없다면 없다고 말해줘도 괜찮아요. 그냥 지금 이 무거운 걸 혼자 다 안고 있는 건 아닌지 그게 마음이 쓰여서 물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서 마음의 문을 닫게 된 거라면, 그 상처를 안전하게 풀어놓을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여기서 이야기해도 되고, 마음이 조금 더 힘들어지면 심리상담 같은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상담은 억지로 사람들 속으로 밀어 넣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다쳤는지, 어떻게 하면 덜 다치면서 지낼 수 있는지를 판단 없이 함께 봐주는 곳이에요. 나가는 걸 좋아하던 원래의 나를 다시 만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좋아했던 분이 이제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싫어졌다면, 그동안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피로가 상당히 많이 쌓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다시 사람을 좋아하려 하거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애쓰기보다, 많이 지쳐 있다는 사실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다시 자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부분은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습니다. 예전에 자해했던 경험이 있고 현재 다시 충동이 올라오고 있다면 혼자 견디면서 괜찮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주변의 믿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에게라도 현재 상태를 알려주세요. 자해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수단은 가능한 한 자신에게서 멀리 두고, 충동이 강한 동안에는 혼자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금 당장 자해할 것 같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고 스스로 행동을 막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그때는 상담을 예약해 기다리는 상황이 아닙니다.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 등 즉각적인 도움을 이용해 안전을 먼저 확보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싫다’는 마음도 지금의 상태에서는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상처받으면 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질 수 있으니까요. 당분간 관계의 범위를 줄이고 쉬는 것은 괜찮지만, 모든 관계를 끊고 완전히 혼자 고립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지금처럼 자해 충동이 있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두 명이라도 연결을 남겨두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규정하기보다 ‘사람에게 많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상태’라고 표현해보셨으면 합니다. 현재의 마음이 앞으로의 삶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 밖에 나가기 싫은 정도의 무기력과 대인관계 회피, 자해 충동까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혼자 회복해야 할 문제로만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에 현재 상태를 그대로 말씀해보세요. 무엇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 작성하신 글을 그대로 보여주셔도 됩니다.
지금 당장은 사람을 다시 좋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어도 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늘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고 안전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왜 이렇게까지 사람에게 지치게 되었는지, 무엇이 작성자분을 힘들게 했는지는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씩 정리해도 늦지 않습니다.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사람에게 진심을 다했던 만큼 상처가 너무 커서, 이제는 마음을 닫고 세상을 등지고 싶을 만큼 깊은 무기력과 고통을 느끼고 계시네요. 밝고 사람을 좋아하던 원래의 모습마저 잃어버릴 정도로 얼마나 큰 상처를 견뎌오셨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나가기 싫은 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마음의 방어 기제입니다. 당분간은 억지로 밝아지려 애쓰지 말고, 완전히 쉬면서 마음을 다스려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고통을 잊기 위해 자해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더 깊은 아픔으로 밀어넣을 수 있어 너무나 걱정됩니다. 자신을 해치는 대신, 지금 느끼는 아픔과 분노를 안전한 곳에 털어놓으며 보호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감당하기 힘들 때는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얼마나 지치고 아프시면 세상과의 모든 연결을 끊어버리고 싶으셨을지 마음이 너무 아려와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얼마나 깊고 컸으면 이제는 사람 자체가 싫어지고 혼자 숨고 싶어졌을지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충분히 그랬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다시 자해하고 싶다는 그 말씀만큼은 정말 가슴이 내려앉을 정도로 걱정이 되고 마음이 쓰여요.
지금 이 순간 혼자서 그 고통을 전부 감당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손을 내밀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보건복지 상담전화 109번이나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로 전화하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어요.
작성자님은 그동안 사람들과 어울리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던 분이셨으니 지금의 이 어둠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거예요.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계속해서 깊은 상처를 받다 보면, 좋아했던 마음만큼이나 깊은 환멸과 함께 세상과 담을 쌓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치이고 버텨내느라 사연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만신창이가 되었을지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집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 숨어버리고 싶은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랜 시간 상처를 견디느라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었다는 우리 몸과 마음의 절박한 신호입니다. 지금은 억지로 나가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싫고 다 귀찮은 그 마음 그대로 집 안에서 온전히 쉬셔도 됩니다.
다만, 다시 찾아온 그 아득한 고통 속에서 자신을 아프게 하는 자해 충동까지 밀려와 사연자님을 덮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마음 아프고 걱정스럽습니다. 자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금 견디고 있는 고통이 뼈아프게 크다는 뜻이겠지만, 상처 준 사람들 때문에 사연자님의 소중한 몸과 마음이 다시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필요도, 사람들을 다시 좋아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그저 당분간은 세상의 모든 소음과 사람들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집 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가장 안전하게 머무르는 데만 집중해 주세요.
지금처럼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만큼 위험하고 위태로운 생각이 강하게 밀려올 때, 이 밤을 혼자 버티지 마시고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전문가나 긴급 상담 전화의 도움을 꼭 요청해 보셨으면 합니다.
(24시간 핫라인: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그동안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면서도 꿋꿋이 견뎌오느라 너무나 고생 많았던 사연자님 자신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깊이 가엾게 여기며 따뜻하게 품어주셨으면 합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