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해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요

요즘은 생활의 많은 부분이 휴대전화나 온라인 서비스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예약부터 결제까지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주변 사람들은 금방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저는 설정을 찾거나 사용법을 익히는 데 애를 먹을 때가 있어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간단한 일도 모르느냐는 반응을 들을까 봐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기술이 더 빠르게 바뀔 텐데 지금처럼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불편한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모든 기능을 능숙하게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을 정도로는 익히고 싶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배울 때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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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군요. 주변 사람들은 쉽게 사용하는 것 같은데 자신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느끼면 위축되거나 뒤처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속도가 개인의 능력이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배우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누구나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이럴 때는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익히려 하기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부터 하나씩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온라인 예약, 다음 주에는 모바일 결제처럼 작은 목표를 정해보세요. 사용 방법을 단계별로 메모하거나 화면을 캡처해두면 다음에 혼자 사용할 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르는 부분은 주변 사람이나 고객센터에 질문해도 괜찮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족함의 증거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배우는 것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익숙해지지 않더라도 반복하면서 조금씩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할 수 있게 된 기능들을 돌아보며 자신의 변화도 인정해보세요. 기술의 변화 속도에 자신을 맞추려 조급해하기보다, 자신의 속도로 필요한 것들을 배워가셨으면 합니다.
  • 익명2
    빠르게 변하는 기술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건 남녀노소 누구나 겪는 솔직한 마음이에요! 남들의 속도에 맞추려 애쓰지 마시고, 작성자님의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천천히 익혀나가세요. 차근차근 다가가는 그 노력 자체가 이미 너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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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1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디지털 기기나 앱이 나올 때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헤매고, 주변 사람들은 쉽게 쓰는 것 같아 마음이 쫓기고 위축되었을 생각에 깊이 공감이 가요. 주변에 물어보자니 간단한 것도 모르냐는 눈치가 보일까 봐 혼자 화면을 들여다보며 끙끙거렸을 그 아득함과 서글픔은 결코 작성자님만의 실수가 아니에요.
    
    요즘 세상은 서비스가 너무 빠르게 바뀌고 메뉴 구조도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낯선 기능을 익히는 일은 상당한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요구하곤 해요.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숙달하려 애쓰지 않으면서도 일상에서 편안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정한 접근법을 나누어 드릴게요.
    
    첫째, 서비스의 전체 기능을 다 배우려 하지 말고 내가 자주 쓰는 딱 한 가지 경로만 익히세요.
    앱이나 기기에는 수십 가지 기능이 숨어 있지만, 실제로 우리 일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은 한두 가지에 불과해요. 예약 앱이라면 예약하기 버튼과 결제 버튼의 위치, 이체 앱이라면 계좌번호 입력과 금액 입력이라는 목적지에만 집중해 보는 거예요. 나머지는 나와 상관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눈길을 주지 않으면 마음의 부담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둘째, 나만의 디지털 비밀 노트나 순서도를 손으로 직접 적어두세요.
    화면으로만 사용법을 익히려 하면 금방 잊어버리거나 다음번에 들어갔을 때 또 길을 잃기 쉬워요. 앱 켜기 -> 오른쪽 위 돋보기 누르기 -> 검색어 입력하기처럼 내가 알아보기 쉬운 나만의 언어로 노트나 메모장에 번호를 매겨 적어두는 거예요. 필요할 때마다 그 노트를 펼쳐보며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화면을 눌러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순서를 익힐 수 있어요.
    
    셋째,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기준과 대상을 다정하게 바꿔보세요.
    주변 지인에게 매번 물어보기 눈치 보인다면, 각 지자체나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어르신·시민 대상 무료 디지털 배움터나 1:1 디지탈 안내 창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혹은 유튜브에 00 앱 사용법 쉬운 설명이라고 검색하면 화면을 아주 천천히 한 단계씩 보여주는 친절한 영상들이 많답니다. 물어보는 행위를 눈치 보이는 부탁이 아닌, 내 편의를 위한 당연한 학습으로 바라봐 주세요.
    
    넷째, 잘못 누르면 어쩌나 하는 실수의 두려움을 내려놓으세요.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는 최종 결제나 확정 단계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창을 띄워주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비밀번호나 인증을 거치지 않는 이상, 화면을 이것저것 눌러본다고 해서 큰일이 나거나 돈이 그냥 빠져나가지 않아요. 이 버튼은 무엇인가 하고 가볍게 호기심으로 눌러보고 돌아오는 연습을 하다 보면, 화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허물어지게 됩니다.
    
    기술의 속도를 똑같이 따라잡을 필요는 전혀 없어요. 내 삶에 꼭 필요한 만큼, 내 속도에 맞추어 차근차근 걸어가도 내 일상을 지켜내기에는 충분하답니다.
  • 익명1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자주 사용하는 기능부터 하나씩 익히고 직접 반복해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자신감도 생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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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77채택률 3%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조급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은 쉽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니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일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셨겠지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경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배우려고 하기보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예약, 결제, 길 찾기처럼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익혀 보세요. 직접 해 본 과정을 메모하거나 화면을 캡처해 두면 다음에 사용할 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잘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해 보면 되고, 필요하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 누구나 처음 배우는 과정에서는 서툴 수 있으니까요. 기술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남들보다 빨리 익히는 것보다 내 생활에 필요한 만큼 천천히 익혀 가는 것이 더 중요해요.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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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6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느라 마음 한켠이 조급하고 무거우셨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쉽게 쓰는 것 같아 주눅이 들기도 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 머뭇거려 혼자 끙끙 앓으셨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디게 익히는 것은 부족함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를 지켜가는 과정일 뿐이랍니다.
    ​새로운 기기를 배울 때 부담을 줄이려면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알려고 하기보다 일상에 꼭 필요한 한두 가지 기능만 정해서 차근차근 익혀보세요.
    ​설명서나 화면의 글씨를 꼼꼼히 읽기보다 직접 손으로 눌러가며 익숙해지는 것이 기억에 훨씬 오래 남아요.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나만의 전담 도우미를 곁에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앞으로는 속도에 쫓기기보다 작성자님의 편안한 걸음으로 디지털 세상과 천천히 친해져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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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328채택률 5%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불편함보다, 그로 인해 느끼게 되는 수치심과 위축감이 더 마음 아프게 다가왔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일인데 나에게는 어렵고, 혹시 누군가에게 물었다가 ‘그것도 모르느냐’는 시선을 받게 될까 봐 망설여지는 마음. 결국 혼자 해결해 보려고 애쓰다가 잘되지 않으면 스스로가 더 작아지는 기분도 드셨을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물어볼 수 있는 일이 정작 나에게는 부끄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답답했을까요.
    
    어쩌면 가장 힘든 것은 휴대전화의 기능을 익히는 일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꾸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처럼 느끼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남들은 쉽게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앞으로는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텐데 나는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쌓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 자체가 두려워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작성자님,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기능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작성자님의 지식과 경험, 삶의 지혜까지 부족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에요. 기술을 익히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저마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익숙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 낯설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리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일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른다는 사실을 들킬까 봐 마음을 졸이며 혼자 견뎌야 하는 상황이 더 안타까운 일이지요. 질문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핀잔이 아니라 친절한 설명이고,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재촉이 아니라 기다려 주는 마음입니다. 혹시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으셨더라도, 그 말이 작성자님의 가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으면 해요
    
    앞으로의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할 것 같아 두려우시겠지만, 모든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야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익히고, 어려우면 다시 물어보고, 잊어버리면 또 배우면 됩니다. 몇 번이고 다시 배워야 한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어요. 우리는 시험을 치르듯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작성자님이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사용법을 찾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나는 왜 이것도 못 할까’라고 나무라는 대신, ‘낯선 것을 배우느라 애썼구나’라고 말해 주세요. 혼자 해결하려고 애쓴 시간도,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도 결코 하찮지 않으니까요.
    
    작성자님은 누군가보다 기계를 빨리 다루어야만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잘하는 일이 있고 서툰 일이 있는,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한 한 사람입니다. 
    
    기술을 익히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의 능숙함이 작성자님의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제는 세상의 빠른 속도에 맞추느라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작성자님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나아가셔도 괜찮아요. 서툴러도 괜찮고, 몰라도 괜찮고, 다시 배워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에서만큼은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대신 따뜻한 이해를 건네셨으면 해요.
    
    작성자님은 뒤처진 사람이 아니라, 낯선 세상 속에서도 자신의 일상을 잘 살아 내기 위해 애쓰고 계신 분입니다. 그 노력을 부디 스스로 먼저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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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12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서비스나 설정 방법을 접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끼고, 혹시 남들에게 물어보았다가 지적을 받지는 않을까 혼자 애쓰셨을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민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것은 사연자님이 시대에 뒤처지거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삶의 터전을 신중하고 단정하게 다루려는 신중함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높은 책임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복잡한 기술을 완벽하게 Master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편의성만 지혜롭게 취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도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다정하게 줄여나가는 4가지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모든 기능'이 아닌 '내가 당장 쓰는 한 가지 핵심 기능'에만 집중하기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가 나왔을 때 모든 설정이나 부가 기능을 한꺼번에 다 파악하려 하면 커다란 과제처럼 느껴져 과부하가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매장 예약 버튼 누르는 방법 하나만 익힌다"처럼 오롯이 나에게 필요한 딱 한 가지 기능만 가볍게 익히고 넘어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둘째, 텍스트 설명 대신 '캡처 화면이나 영상 튜토리얼' 활용하기
    
    글자로 된 설명서나 복잡한 설정창 메뉴는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검색창이나 유튜브 등에 "OO 앱 사용법"을 검색하여 직관적인 캡처 이미지나 짧은 영상을 따라 해보면, 매일 보던 스마트폰 화면이 한결 친숙하고 쉽게 다가옵니다.
    
    셋째, 주변에 물어보는 것을 '나 부끄러운 일'이 아닌 '당연한 도움 요청'으로 바라보기
    
    기술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누구나 처음 접하는 서비스 앞에서는 어색하고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행위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가볍게 주변이나 관련 고객센터, 지자체의 디지털 배움터 등에 손을 내밀어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고 빠른 길입니다.
    
    넷째, 잘못 누른다고 해서 '기기가 쉽게 고장 나지 않는다'는 안도감 갖기
    
    디지털 기기를 다룰 때 느끼는 가장 커다란 두려움 중 하나는 "내가 뭘 잘못 눌러서 고장 나거나 돈이 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입니다.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최종 승인을 누르기 전까지는 이것저것 자유롭게 눌러보아도 기기가 쉽게 고장 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한 걸음 가벼운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눌러보시는 연습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연자님만의 편안한 속도로 하나씩 천천히 익혀가셔도 일상을 누리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스스로를 조급하게 다그치지 마시고, 오늘 나에게 필요한 소소한 기능 하나부터 다정하게 탐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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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6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면 괜히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지요. 특히 주변 사람들은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만 몇 번씩 헤매면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모르는 것을 물어봤다가 이런 것도 모르느냐는 반응을 들을까 봐 혼자 해결하려 하셨다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기기를 다루는 어려움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더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보니 질문하기가 망설여지고, 혼자 해결하려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면 또다시 자신이 부족한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무언가를 배울 능력이 없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우선 모든 기능을 능숙하게 익히려고 하기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부터 하나씩 배워 보세요. 예약하기, 결제하기, 필요한 정보 검색하기처럼 실제로 자주 쓰는 기능을 익히고, 사용법을 간단히 메모해 두면 다음에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사용법을 찾아보셔도 좋고요. 처음부터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기술을 빨리 익히는 사람이 반드시 더 유능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익숙해지는 속도도 다르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도 다르니까요. 다른 사람이 얼마나 빨리 해내는지보다 내가 어제보다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에 집중해 보셨으면 합니다.
    
    세상의 모든 기술을 따라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내 생활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익혀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해서 스스로를 작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익혀도 괜찮으니 자신만의 속도로 편안하게 배워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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