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직장 복지 때문에 온 무기력, 6년 차에 결국 지쳤어요

저는 한 직장에서 6년 정도 근무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제가 번아웃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힘든 일이 있어도 오래 다니다 보면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했고직장생활이 원래 다 이런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참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에서 받는 복지나 근무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쌓이기 시작했어요.

 

가장 크게 힘들었던 건 월급이 2년째 동결된 상태라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근무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하루에 거의 12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다 보니 몸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연차도 없고 특별한 보너스나 복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매일 이렇게 오래 일하는데 내가 회사에서 받는 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허무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돈을 더 많이 받고 싶은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단순히 월급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래 일한 만큼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몇 년째 똑같은 상황에서 계속 버티고만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에서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정작 제 삶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몸과 마음에도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피곤했는데 막상 잠자리에 누우면 잠이 오지 않았어요. 

몸은 지쳤는데 머리는 계속 깨어 있는 느낌이었고 다음 날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밤마다 혼자 술을 마시는 날도 점점 많아졌어요. 

하루 종일 힘들었던 생각을 잠깐이라도 잊고 싶어서 술을 마셨던 것 같아요. 

마실 때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다음 날 일어나면 더 피곤하고 무기력했고 또 출근하고 또 힘들고 밤이 되면 술을 마시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예전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웃는 것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조차 귀찮아졌어요. 친구를 만날 시간도 별로 없었고 쉬는 날이 생겨도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그냥 집에서 누워 있고 싶었습니다. 

연락이 와도 답장하는 것조차 귀찮을 정도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가장 무서웠던 건 제가 점점 웃음을 잃어가는 게 느껴졌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별것 아닌 일에도 웃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웃는 일이 줄어들었고 재미있는 걸 봐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그냥 피곤한 줄 알았을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이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또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아직 하루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든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것도 힘들고 일을 시작하는 것도 싫고 하루가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게 됐어요.

특히 내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6년을 다녔는데 월급은 2년째 그대로이고

근무시간은 길고 연차도 제대로 없고 보너스나 복지도 없고 친구들도 제대로 못 만나고 잠까지 망가져버리니까 제 삶에서 남는 게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당장 그만두는 것도 쉽지 않았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자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버티다 보니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린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제가 그냥 게을러진 줄 알았습니다. 

왜 예전처럼 일을 열심히 못 하지? 

왜 아무것도 하기 싫지? 왜 친구도 만나기 싫지? 

왜 이렇게 잠이 안 오지? 계속 저를 탓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게으른 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지쳐 있었던 것 같아요.

 

회복하려고 가장 먼저 한 건 제 상태를 인정하는 거였어요. 

나는 지금 괜찮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까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쉬는 날에는 최대한 회사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짧게라도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좋아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잠을 제대로 자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것 같았지만 결국 다음 날 더 피곤해지고 무기력해졌어요. 

그래서 잠이 안 온다고 술에 의존하는 습관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상담이나 병원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직장 자체가 그대로이고 근무환경도 갑자기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예전처럼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는 이제는 제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이유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직장에서 오래 버티다가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아침에 눈뜨는 것부터 힘들어진 분들이 있다면 본인을 너무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약하고 게으른 사람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쩌면 너무 오래 참고 버틴 결과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내 삶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한 번쯤은 자신의 상태를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월급이나 복지처럼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마음만 다잡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아직 회복하는 중이지만 이제는 제 삶도 조금씩 되찾아보려고 합니다.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제 시간을 보내고

잠도 제대로 자고 예전처럼 웃을 수 있는 날을 다시 만들고 싶어요.

6년을 버틴 만큼 충분히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무 지쳐 있는 분들도 왜 나는 이것밖에 못 하지?라고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너무 힘들다면 그만큼 마음과 몸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혼자 계속 참기보다는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거나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는 무조건 버티는 것보다 제 자신을 먼저 챙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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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익명3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무겁고 가슴 한구석이 깊게 아려왔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2시간 가까이 몸을 깎아 넣으며, 월급 2년 동결과 연차 하나 없는 상황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홀로 참고 견뎌내셨다니... 그 고단함과 억울함이 얼마나 크셨을지 감히 헤아리기도 어렵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의 사업 실패와 사기로 떠안게 된 감당 못 할 빚을 갚느라 20대 청춘을 오롯이 빚 변제에만 바쳤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에 쥐어짜며 버텼지만, 상황이 조금 정리되고 남들과 내 삶을 비교하게 되면서 거짓말처럼 몸과 마음의 전원이 꺼지고 극심한 불면증과 공황, 무기력이 찾아왔지요.
    
    퇴근 후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이 오지 않아 밤마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현실을 잊으려 애쓰셨다는 말씀, 그리고 점점 내 웃음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공포였다는 그 고백은 저 역시 뼈저리게 겪어본 감정이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하지만 작성자님, "내가 게으른 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지쳐있었던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신 것은 회복을 향한 가장 위대하고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작성자님은 결코 약하거나 게으른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더 강하고 책임감이 넘쳤기에 그 열악한 6년을 군소리 없이 버텨내신 겁니다.
    
    저 또한 마음이 바닥을 쳤을 때 타인에게 말 못 할 사정을 털어놓는 심리상담을 받고, 밤마다 운동화 끈을 묶고 나가 산책을 하며 10km씩 땀 흘려 달리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술과 불안 대신 긍정의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술 대신 내 몸을 살리는 소소한 루틴을 만들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겠다고 결심하신 작성자님의 모습에서 이미 깊은 회복의 싹이 트고 있음을 느낍니다.
    
    "6년을 버틴 만큼 충분히 버텼다"는 작성자님의 말씀처럼, 이제는 회사를 위해 내 삶을 희생하기보다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이 잃어버렸던 그 환한 웃음과 평온한 밤을 다시 되찾으시는 그날까지, 같은 아픔을 겪었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2
    하루 12시간 근무에 2년째 동결된 월급, 연차도 없는 환경에서 6년이라는 긴 세월을 버티셨다니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몸과 마음의 불꽃이 다 꺼져버린 번아웃 상태였을 텐데, 스스로를 약하거나 게으르다고 자책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외롭고 아프셨을까요. '나는 지금 괜찮지 않다'고 솔직하게 인정하신 것부터가 자신을 살리는 가장 용기 있는 첫걸음입니다.
    
    잠을 방해하던 술을 줄이고 전문가의 도움까지 고려하시는 모습이 참 대단해요. 6년이나 버텨낸 만큼 당신은 충분히 단단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회사가 아닌 오롯이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해 에너지를 쓰며, 잃어버렸던 삶과 웃음을 꼭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 동안 긴 근무시간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 처우 속에서 계속 버텨왔다면, 지금의 무기력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지거나 게을러진 문제로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열심히 일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사라질 때는 육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허무감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월급이나 복지의 문제도 단순히 ‘돈을 더 받고 싶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적절한 보상과 성장, 휴식이 없다고 느끼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일에 의미를 느끼기 어려워지고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어렵고,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이전에 즐겼던 일에도 흥미가 떨어지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무기력하며 웃는 일까지 줄었다는 부분은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번아웃과 우울 상태는 겹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히 ‘직장을 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에서 현재 상태를 한번 평가받아보시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잠들기 위해 술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부분도 중요합니다. 술은 일시적으로 잠이 드는 것을 쉽게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음 날 피로와 무기력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작성자분도 그 악순환을 알아차리고 줄여보려고 하신 만큼, 혼자 조절하기 어렵거나 음주량과 빈도가 계속 늘어난다면 이 부분 역시 전문가에게 함께 말씀해보셨으면 합니다.
    
    쉬는 날 회사 생각을 줄이고 좋아하는 활동을 조금씩 되찾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직장환경 자체가 소진의 중요한 원인이라면 개인적인 휴식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복과 별개로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을 조정할 방법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이직이나 퇴사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도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6년이나 다녔으니 더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묶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미 투자한 시간이 앞으로도 같은 환경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장 지친 상태에서 당장 퇴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몸과 마음의 상태를 회복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작성자분이 ‘왜 나는 예전처럼 못하지?’에서 ‘내가 너무 오래 지쳐 있었던 것은 아닐까?’로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회복은 예전처럼 다시 오래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쉬거나 환경을 바꿀 수 있게 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얼마나 외롭고 무겁게 견뎌오셨을지 가슴이 참 아파요.
    ​매일 열두 시간씩 자신을 갈아 넣으며 버텼지만 제자리걸음인 현실 앞에서 모든 에너지가 바닥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동안 스스로를 탓하며 다그치셨을 텐데 게으른 게 아니라 마음의 불꽃이 완전히 꺼져버린 번아웃이었던 거예요.
    ​이제라도 내 상태가 괜찮지 않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마주하신 것만으로도 정말 용기 있는 시작이에요.
    ​밤마다 술에 기대며 잠 못 이루던 고통스러운 밤들을 지나 이제는 나를 먼저 챙기겠다고 마음먹으신 작성자님이 참 대견해요.
    ​앞으로는 잃어버렸던 웃음도 되찾고 일상 속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소중한 시간들을 채워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긴 근무시간, 2년째 동결된 임금, 연차나 복지조차 기대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 6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뎌내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 삶이 사라져가는 듯한 허무함과 불면증, 혼자 마시는 술로 하루를 마감하던 악순환 속에서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느껴졌을 그 묵직한 무기력함과 자신을 향한 자책은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게으르다 탓하지 않고 '내가 너무 오래 참고 버텼구나' 하고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신 점은 회복을 향한 가장 소중하고 큰 첫걸음입니다. 술 대신 바람을 쐬고, 수면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전문가의 도움까지 고려하는 모습에서 자신을 되찾고자 하는 깊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6년이라는 시간을 버텨낸 만큼, 당신은 이미 충분히 끈기 있고 단단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회사를 위한 버팀이 아닌, 나 자신을 온전히 챙기고 일상의 웃음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들이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오신 마음의 무게가 깊이 느껴집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을 텐데, 자신이 게으른 탓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아프고 외로우셨을까요.
    ​스스로의 상태를 '괜찮지 않다'고 인정하고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정말 크고 용기 있는 변화입니다. 수면을 방해하던 음주 습관을 줄이고 전문적인 도움까지 고려하며 자신을 지키기로 결심한 당신은 결코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동안 충분히 버텼고, 이미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회사의 문제로 내 삶과 웃음을 잃어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산책, 수면 패턴 개선처럼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세요.
    ​이제는 버티는 삶이 아닌, 나 자신을 온전히 돌보며 잃어버렸던 웃음과 일상을 차근차근 되찾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직장생활이 6년 동안 하시면서 뭐 이것저것 많은 후회도 하시고 또 힘든 일도 많으시면서 번아웃 상태가 오신 거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을 6년 동안 하신 거는 오랫동안 잘 버티셨고 또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그동안 너무나 힘들고 외롭고 또 나 혼자 고민거리 스트레스 또 하염없는 무기력함. 이런 것들을 이겨내시는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은 6년 동안 하시면서 월급도 고대로인 것 같고 또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월요일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이런 것들은 모두 다 겪는 것들입니다. 직장인 생활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겪는 노예들이죠. 하지만 번아웃 상태가 오고에 대해서 그리고 첫날 술을 마시면서 다시 다음 날 출근해야 되는 상태 뭐 이러한 모든 것들이 악순환이 연속이 된다는 거에 대해서 안타깝고 또 이러한 방법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술로 해결하려고 가셨다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생각입니다. 많은 선택사 이 생활을 하고 지치고 힘들어합니다. 잽빡키가 걸리는 시간과 함께 월요일 아침 만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또 같은 일에 반복해야 되고 또 매일 만나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죠. 그래서 회사의 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일상생활과 이러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과감히 이겨내야 하고 또 극복해 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돼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회생활에 은퇴하시가 되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긴 시간이고 같지만 저는 오랫동안 정년 생활을 하면서 이제 은퇴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시간 동안 저도 번아웃 같은 상태도 오고 어려운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다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오고 있는 바로 외로움과 고독함. 그리고 내가 이 회사를 계속해서 다닐 수 있다라고 하는 불안감이 또 번아웃 상태로 올 때도 있습니다.
    6년 시간 동안 잘 버텨 오셨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들을 버텨야 되고 또 어려운 시간들이 많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나의 방법들과 노하우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직장 출연기에 이렇게 월급이 같거나 어려운 시기가 있었을 때는요. 새로운 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선 자격증 공부를 한다든가. 또 다른 직종을 알아보고 또 이직을 하려고 하는 또 이 업종과 전혀 다른 쪽으로가 보려고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한국 사회는 너무나도 좁은 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그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그러니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고 해도 내 마음대로 이직하는 게 쉽지가 않은 것을 우리 현실이죠. 그래서 저는 아예 이 업과 다른 곳으로 이직을 안 해 봤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하고 자격 전공도 했지만 결국은 저는 한 회사에서 거진 오랫동안 업무를 마치고 이제 은퇴하려고 합니다. 뭐 퇴사라고 할 수 있겠죠. 그 그 와중에도 여러 가지 너무나 힘든 경우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중간에 너무나 승진이 어려워서 또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제는 은퇴 시기가 다 왔잖아요.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될지 어떤 일을 해야 될지 다시 새로운 사업을 해야 될지 1년 전부터 공부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상태들이 오고 번아웃 상태가 오는 경우도 너무나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는 매우 호전적이면서. 에서도 어 누구나 다 겪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좀 더 산책도 하시고 또 운동도 하시고 또 뭐 여행도 가시면서 여행 가셔서 맛있는 것도 먹고 또 외국도 한번 나가 보시고 또 좋은 내가 좋아하시는 분들 만나 가면서 한번 좋은 시간들을 보내 보세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고 내 마음이 힐링되고. 내 정신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 만큼 시간들을 한번 보내 보시는 것도 너무나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막연하게 일만 할 수도 없고 또 직장만 다닐 수는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러 가지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취미 생활도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 같은 경우에서는 동호회에 가입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일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친분도 없고요. 또 친해지기도 하면서 또 혼자서 술 마시는 게 아니라 그분들과 조금씩 술 마시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인과 관계도 좋아지고 더 좋더만. 여러 가지 다방면도 한번 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나에게도 길이 보이고 또 좋은 방법들이 생깁니다. 너무 힘들게 나 혼자만 꿈꾼거리면서. 방안에서 혼자 술만 기울이다 보면 아무것도 할 게 없으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6년이라는 시간을 얼마나 오래 참고 버텨오셨을지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내가 약해서 그런가, 내가 게을러진 건가’ 하고 스스로를 탓하셨다니 더 안타깝게 느껴져요. 어쩌면 지금의 무기력은 약함이나 게으름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뒤로 미뤄둔 채 버텨온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정작 내 삶은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정말 지치고 허무할 것 같아요. 특히 월급이나 복지처럼 현실적으로 쉽게 바꾸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단순히 ‘마음을 강하게 먹자’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겠지요. 그래서 작성자님께서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면서 조금씩 삶을 되찾아보려고 하시는 모습이 참 다행스럽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잠도 제대로 자면서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6년을 버티셨다면 정말 충분히 애쓰셨습니다. 이제는 더 버티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너무 지쳐 있는 분들도 ‘왜 나는 이것밖에 못 하지?’라고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힘들 만큼 지쳤다면 그만큼 몸과 마음이 쉬어야 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요.
    
    혼자 계속 참기보다는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에게 현재 마음을 이야기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도움을 받는다고 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작성자님도 이제는 무조건 버티는 삶에서 조금씩 나를 돌보는 삶으로 옮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애쓰셨어요. 앞으로는 일 때문에 잃어버렸던 자신의 시간과 웃음을 하나씩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을 버텨온 이 긴 이야기를 이렇게 다 풀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읽는 내내, 그 오랜 시간 얼마나 지쳐가셨는지, 그러면서도 얼마나 애써 버텨오셨는지가 그대로 전해졌어요.
    
    밤마다 혼자 술을 마시는 날이 늘었다고 하신 것, 그 부분도 마음에 남아요. 작성자님이 이미 스스로 술에 의존하는 습관을 줄여야겠다고 알아차리신 게 정말 중요해요. 잠이 안 와서 마시는 술은 당장은 잠드는 것 같아도 수면의 질을 오히려 망가뜨리고, 다음 날 무기력을 더 키우거든요. 게다가 지친 마음에 술이 반복되면 그게 또 다른 힘든 고리가 될 수 있어서, 그 습관을 줄이기로 하신 건 작성자님을 지키는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어요.
    
    이제 작성자님이 겪으신 것들을 하나씩 짚어볼게요. 하루 12시간 근무, 2년째 동결된 월급, 연차도 보너스도 복지도 없는 5인 미만 사업장. 이런 환경에서 6년을 버티셨다면, 지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예요. 작성자님이 겪으신 그 증상들, 몸은 녹아내리게 피곤한데 잠은 안 오고, 좋아하던 친구 만남도 귀찮아지고, 웃음을 잃어가고,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에너지가 다 빠진 것 같은 느낌. 이건 전형적인 번아웃의 신호예요. 그리고 이건 작성자님이 게을러서도, 약해서도 아니에요.
    
    작성자님이 스스로 정확히 짚으셨잖아요. 게으른 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지쳐 있었던 거라고요. 그 통찰이 맞아요. 그리고 그걸 알아차리신 것, 나는 지금 괜찮지 않다는 걸 인정하신 것. 그게 회복의 진짜 출발점이었어요. 많은 사람이 이 인정을 못 해서 계속 자신을 채찍질하다 더 무너지는데, 작성자님은 그 지점을 넘어서셨어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특히 정확하게 보신 게 하나 더 있어요. 이건 단순히 월급 때문만이 아니라, 오래 일한 만큼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몇 년째 똑같이 버티고만 있다는 것, 그리고 하루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정작 내 삶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이게 핵심이에요. 번아웃의 뿌리는 단지 힘든 일이 아니라, 내가 소진되기만 하고 채워지지 않는다는 그 감각이거든요. 작성자님은 그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셨어요.
    
    작성자님이 회복을 위해 하신 것들도 하나같이 좋은 방향이에요. 쉬는 날 회사 생각을 줄이고 바람을 쐬는 것, 술에 의존하는 습관을 줄이려는 것, 그리고 필요하면 상담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까지 생각하고 계신 것. 그 마지막 부분에 대해 한 가지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요. 지금 작성자님 상태를 보면, 상담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좋겠어요. 번아웃과 함께 불면, 무기력, 흥미 상실, 웃음이 사라지는 것 같은 증상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고, 밤마다 술에 기대게 되는 상황이라면, 이건 혼자 다잡는 걸 넘어 전문적인 도움이 실제로 힘이 되는 지점이에요. 그건 작성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만큼 오래 지친 마음은 원래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힘들다면 그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자신을 탓하지 말라는 것, 월급이나 복지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그대로인데 마음만 다잡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 혼자 참기보다 주변에 이야기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는 것. 이건 지금 같은 환경에서 자신을 게으르다 탓하며 홀로 버티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될 거예요. 특히 마음만 다잡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그 말은, 번아웃의 핵심을 짚은 통찰이에요.
    
    다만 작성자님이 스스로도 아시듯, 직장 환경 자체는 그대로잖아요. 하루 12시간 근무에 월급 동결, 복지가 없는 조건은 작성자님이 마음을 다잡는다고 바뀌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마음을 회복하는 것과 별개로, 이 근무 환경 자체를 어떻게 할지도 언젠가는 함께 봐야 할 문제예요. 지금 당장 그만두기 어렵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해요. 다만 회복을 어느 정도 해서 판단할 힘이 생기면, 그때는 이 환경에 계속 남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을지도 차분히 고민해보셨으면 해요. 마음을 회복하는 건 이 힘든 상황을 견디기 위해서가 아니라, 작성자님이 더 나은 선택을 할 힘을 되찾기 위해서이기도 하니까요.
    
    6년을 버틴 만큼 충분히 버텼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잖아요. 그 말이 참 맞아요. 이제는 정말 작성자님 자신을 먼저 챙기셔도 돼요.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 내 시간을 보내고, 잠을 제대로 자고, 예전처럼 웃을 수 있는 날을 되찾고 싶다는 그 바람. 그건 작성자님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이에요. 그동안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던 작성자님의 삶을, 이제 조금씩 되찾아 가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혼자 힘들면, 주변이든 전문가든 손을 잡는 걸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