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이 가정을 어떻게 도와주시겠어요?

여러분이라면 이 가정을 어떻게 도와주시겠어요?

 

여러분의 생각과 도움이 정말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근무하는 복지관에 제가 계속 마음에 걸리는 한 가정이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딸, 아들 세 분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 분 모두 지적장애가 심한 편이고, 복지관에서는 각자의 담당 선생님들이 배정되어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선생님들이 24시간 함께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저녁 8시가 지나면 선생님들은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때부터는 지적장애가 있는 세 분만 집에 남게 됩니다.

 

문제는 사고가 주로 아무도 없는 시간에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 가정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시도해 왔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담당 선생님들도 늘 걱정하고 있고,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딸이 가족의 귀를 나무젓가락으로 쑤시는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고막이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겉으로 크게 다친 것처럼 보이지 않아 가족들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가정을 어떻게 도와주시겠어요?

그런데 아들 담당 선생님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갔고, 검사 결과 고막이 찢어져 있었고 귀 안쪽에 피가 많이 고여 있었다고 합니다.

 

급한 마음에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갔지만 그 시간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나 응급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고 합니다.

 

119의 도움까지 받아 여러 병원에 연락했지만, 응급실에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당직으로 근무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치료를 다음 날로 미루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응급실에 모든 진료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사정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막상 응급상황이 닥치고 나니, 어디로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이 높다고 하지만, 정작 갑자기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진료를 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한다는 것이 참 씁쓸하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료 문제보다 제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이 가족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녁 8시 이후에는 세 분만 남겨야 하는데, 오늘과 같은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귀의 사고였지만, 다음에는 더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위험하니 가족을 따로 지내게 해야 한다”

“누군가가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이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밤 시간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봄과 보호체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을 전달받고 저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솔직히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소름이 돋고 손이 떨릴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아무도 없는 시간에 또 생기면 어떻게 하지?’

‘담당 선생님들이 아무리 애써도 밤새 지켜볼 수는 없는데….’

‘이 가족을 정말 어떻게 도와야 할까?’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장애인 가족의 야간돌봄, 24시간 돌봄, 장애인 주거지원, 긴급돌봄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이 가족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기관이나 제도를 연결해볼 수 있는지 여러분의 지혜를 빌리고 싶습니다.

 

작은 의견 하나라도 좋습니다.

이 가족에게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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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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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슴이 철렁하셨을 선생님 마음이 깊이 공감됩니다. 선생님과 담당 교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안전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 가정의 야간 안전을 확보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연계해 볼 수 있는 제도와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1.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낮활동 지원 및 24시간 지원 체계)
    정부에서 시행 중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은 도전적 행동이 있거나 중증 장애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1:1 지원이나 주간·야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자체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통해 이 가정이 통합돌봄 시범사업이나 관련 서비스(특히 야간 돌봄 연계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긴급히 타진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장애인 긴급돌봄 센터 이용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혹은 이번과 같은 응급 상황이나 위기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24시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센터'가 시·도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정 내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위기 상황임을 들어 긴급돌봄 입소를 적극적으로 신청·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3. 장애인 거주시설 또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입소 상담
    세 분 모두 지적장애가 심하고 야간에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개별 가정에서의 자립 생활보다는 24시간 생활 지도사와 돌봄 인력이 상주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이나 지역사회 공동생활가정으로의 전환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분리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으나, 이번 사고처럼 생명이나 신체에 치명적인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전문가 및 지자체 사례관리를 통해 거주 시설 입소를 우선순위로 두고 설득하고 연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 응급안전안심서비스(ICT) 및 활동지원 바우처 추가 시간 확보
    당장 시설 입소나 24시간 상주 인력 배치가 어렵다면, 응급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화재·활동 감지기나 응급호출버튼 등을 설치하는 '독거·취약가구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지자체 예외 급여 신청 등을 통해 활동지원 시간을 최대한 추가로 확보하여 늦은 저녁 시간대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는 방안을 행정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복지관 혼자의 힘으로 떠안기에는 너무나 크고 위험한 무게입니다. 지자체(시·군·구청) 장애인복지 담당 주무관과 통합사례회의를 긴급히 개최하여 이 가정을 '위기 가구'로 공식 지정하고, 긴급돌봄이나 거주시설 연계 등 행정적·재정적 개입을 강력하게 요청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이가정이 사회적으로 지원하는 안전망안에서 보호받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시간의 위험까지 헤아리며 가슴 졸이고 발을 구르는 선생님의 그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은 이미 이 가정에 가장 큰 안전망이자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 선한 의지와 애정이 이 가족을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스스로도 꼭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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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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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복지관에서 마주한 그 가정이 밤마다 직면하는 불안, 그리고 오늘 나무젓가락 사고와 응급실 상황을 접하며 느끼셨을 그 참담함과 무력감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퇴근길 후에도 내가 없는 시간에 또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손을 떨며 걱정하셨을 선생님의 그 뜨거운 책임감과 다정한 마음이 글 너머로 너무나 아프게 전달되어 옵니다.
    
    현장에서 사명감 하나로 버텨온 사회복지사라 할지라도, 이처럼 심한 지적장애인 세 분이 모여 사는 가정의 밤 시간을 개별 복지관의 힘만으로 감당해 내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당장 밤마다 자해나 타해 위험이 발생하는 구조라면, 이는 단순히 '조금 더 애를 쓰는 돌봄'으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의 24시간 긴급 보호 체계를 신속히 작동시켜야 하는 비상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가정을 위해 당장 발 빠르게 타진해 보아야 할 제도적·실천적 대안들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짚어보셔야 할 것은 ‘장애인 최중증 24시간 돌봄 서비스’ 및 ‘긴급돌봄’ 신청입니다. 지자체 및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심 야 시간대 야간 돌봄 인력이 투입될 수 있는 특수 돌봄 사업이 있는지 긴급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즉각적인 인력 배치가 어렵다면, 지자체 장애인복지과 및 관할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이 상황을 ‘사례관리 긴급 위기 가구’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셔야 합니다. 주간보호나 개별 선생님들의 돌봄 수준을 넘어 국가 차원의 긴급 인터벤션이 필요한 상태임을 서면과 사진 기록 등 객관적 자료로 피력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주거 분리 및 공동생활가정(그룹홈) / 시설 입주 고려’라는 현실적인 결단입니다. 가족을 갈라놓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실 수 있지만, 지금은 가족의 '함께 있음'보다 '생명과 안전의 보장'이 압도적으로 우선되어야 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세 분 모두 지적장애가 심하고 자기 보호나 타인 보호 능력이 미비하여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수준이라면, 전문가의 24시간 밀착 관찰이 가능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이나 최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로의 전향적 입소를 긴급하게 논의하셔야 합니다. 세 분이 한 공간에 모여 있을 때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는 구조라면, 일정 부분 전문적 주거 분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서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의료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지원망 연계’입니다. 야간 응급실 이용 시 이비인후과 등 특정 진료과 부재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관할 지역의 국립/공공병원 장애인보건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사회사업팀에 이 가정을 선제적으로 등록해 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위기 상황 시 119 및 지역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연계해 중증 장애인의 특수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사전 매뉴얼을 구축해 놓아야 합니다.
    
    네 번째로, 복지관 차원을 넘어선 ‘다기관 합동 긴급 사례회의’ 개최입니다. 복지관 단독으로 책임을 안고 가려 하지 마시고, 관할 시·군·구청 장애인복지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그리고 지역 경찰서(학대/안전 담당)까지 참여하는 긴급 다기관 회의를 소집해 주세요. 밤 시간대 일어나는 신체적 위험은 자칫 중대한 사고나 법적 문제로 번질 수 있기에, 행정 주체가 문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공동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판을 짜셔야 합니다.
    
    선생님 혼자서 그 모든 위험을 떠안으려 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보여주신 그 다정한 관심과 고민은 이미 이 가정을 구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온기 위에 냉정한 행정 절차와 24시간 전문 보호 체계를 단단하게 얹어주셔야 할 때입니다.
    
    복지관 내 동료들과 상급자에게도 이 사고를 공식화하시고, 내일 당장 지자체와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행동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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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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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고 소식을 듣고 손이 떨릴 정도로 놀라셨을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집니다. 퇴근 후에도 해당 가정을 걱정하며 긴급하게 해결책을 모색하시는 모습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깊은 사명감과 진심을 느낍니다.
    
    중증 지적장애인 3인 가구에서 야간 시간대 자해·타해 위험 사고가 발생한 상황은 기존의 단기 지원이나 당직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상주 돌봄 체계 구축 및 주거 분리(전환)를 포함한 긴급 개입이 시급한 고위험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와 대응 방안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즉시 조치: 긴급돌봄 및 24시간 일시보호 연결
    당장 오늘 밤부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시·군·구 장애인복지과) 및 긴급돌봄기관과 협의해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 긴급돌봄센터 연결
    
    보호자의 부재, 자해·타해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최대 7~30일까지 24시간 단기 입소 및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각 광역시·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긴급 신청이 가능하며,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 또는 피해 가족의 일시적 분리 보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일시보호 및 긴급입소
    
    관내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에 '긴급입소' 정원이 있는지 확인하여, 야간 돌봄이 확보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신변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활동지원서비스 '긴급활동지원' 및 '야간 추가지원' 신청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돌봄 부재로 인한 사고 위험을 사유로 긴급활동지원을 신청하여 야간 시간대(저녁 8시~익일 아침) 활동지원사 배정을 시도해야 합니다.
    
    독거·취약가구 가산 급여 및 지자체 추가 지원 시간을 최대한 수급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와 긴급 협의가 필요합니다.
    
    2. 근본적 해결 방안: 주거 지원 및 상주 돌봄 체계 전환
    세 분 모두 중증 지적장애가 있고, 야간 시간대 위험 행동(타해)이 나타난 이상, 가족 간의 안전 확보를 위한 주거 분리 및 전문 상주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확대 시행 중인 제도로,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1:1 체류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딸(사고 당사자)의 도전행동 심각성을 근거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최중증 통합돌봄' 대상자 사정을 긴급 요청하셔야 합니다.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또는 지원주택 전환
    
    세 분이 한 공간에서 야간에 방치될 경우 유사 사고가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딸과 어머니/아들을 분리하여 전문 관리 인력이 상주하거나 주기적으로 순찰·지원하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으로 입주를 추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발달장애인주간·방과후활동서비스 및 주간보호센터 연계
    
    낮 시간 동안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행동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간 일과 체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3. 민관합동 긴급사례회의 개최 제안
    복지관 단독으로 책임지거나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중대 사안입니다. 사회복지사 개인이나 단일 기관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마시고 공적 체계를 적극 가동하셔야 합니다.
    
    관할 시·군·구 '장애인통합사례관리회의' 긴급 요청
    
    지자체 장애인복지과, 관할 보건소,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찰, 복지관이 참여하는 긴급 민관합동 사례회의를 요청하세요.
    
    사고 상황 사진 및 진단서를 증빙 자료로 제출하여 "야간 고위험 노출 가구"임을 강조하고, 지자체 차원의 긴급 예산 투입 및 시설 입소 우선순위 부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연계
    
    가정 내 타해 및 고막 손상 등 중대한 신체적 상해가 발생했으므로, 권익옹호기관에 사례를 접수하여 당사자들의 안전 확보와 법적·행정적 보호 조치에 대한 자문을 함께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야간 응급의료 상황 대비 매뉴얼 마련
    이번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겪으신 상심에 깊이 공감합니다. 당직 전문의 부재 문제는 복지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난관입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E-Gen)' 및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활용
    
    야간 응급상황 시 일반 응급실로 직행하기보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이비인후과 당직 전문의가 상주하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사전 조회·이송 요청하는 체계를 담당 선생님들과 공유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중증장애인 모범병원 및 협력병원 네트워크 확보
    
    관내 공공병원(의료원 등)이나 복지관 협력병원과 미리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두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선생님, "내가 더 지켜봤어야 했는데" 하는 자책감이나 무력감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저녁 8시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셨기에 지금까지 이 가정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복지관의 힘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지자체와 국가의 긴급 돌봄 안전망을 강하게 요청하여 공적 시스템 안으로 이 가정을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월요일 아침 즉시 시·군·구 장애인복지과 및 광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긴급 사례 접수 및 지원 요청을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 가정의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 익명1
    마음이 철렁하셨겠어요. 
    세 분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면 복지관 선생님들의 노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야간돌봄이나 24시간 지원, 장애인 거주시설·공동생활가정 등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자체와 장애인복지기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다른 사고가 생기기 전에 가족에게 맞는 안전한 방법이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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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따뜻하게 공감해주시고 함께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또 다른 사고가 생기기 전에 가족에게 맞는 안전한 지원체계가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의 벽에 ...... 저도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담당 선생님들이 얼마나 걱정하고 계실지 느껴집니다. 특히 세 분 모두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지원 인력이 퇴근한 이후 실제 신체 손상까지 발생했다면, 이제는 담당자들의 주의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 현재의 돌봄 구조 자체가 이 가족의 안전 수준에 적절한지를 다시 평가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일을 단순한 우발적 사고 한 건으로만 처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딸이 어떤 상황에서 가족의 귀에 젓가락을 넣었는지,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는지, 이전에도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적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세 가족 각각의 의사소통 능력과 일상생활 능력, 위험인지 능력, 행동 특성 등을 다시 평가해서 ‘밤 시간에 세 분만 생활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가’를 사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야간 환경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칼·가위·약품·화기처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물건뿐 아니라 이번 사례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용품까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보관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화재나 가스, 복약, 문단속 등 다른 위험요인도 함께 살펴야 하고요. 다만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복지관 한 기관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과 지자체 담당부서, 주거·돌봄 서비스를 함께 연결해 야간을 포함한 지원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활동지원이나 긴급돌봄 등의 지원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지, 주거지원이나 공동생활 형태가 적합한지 등을 가족별로 검토해볼 수 있겠습니다. 세 분이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지금과 같은 형태로 함께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반대로 한 번의 사고만으로 곧바로 분리를 결정할 문제도 아닙니다. 당사자의 의사와 기능 수준, 위험도, 필요한 지원 정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이런 사례에서는 ‘누가 밤에 계속 봐줄 수 있을까’를 찾는 것만으로는 담당자들이 결국 소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야간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연락하고, 어느 수준의 상황이면 119를 요청하며, 보호자 역할을 할 사람이 없을 경우 누가 의료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동행할 것인지 등 위기상황 대응계획을 미리 구체적으로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발견하고 병원까지 연결한 담당 선생님을 포함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책임감을 혼자 짊어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수준의 위험을 몇 명의 담당자가 개인적인 헌신으로 메우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사고기록과 위험요인을 객관적으로 남기고 사례회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지원 수준을 높일 근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질문을 ‘이 가족을 어떻게 더 잘 지켜볼 것인가’에서 ‘이 가족이 안전하게 생활하려면 하루 24시간 중 어느 시간에, 어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한가’로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자립을 존중하는 것과 필요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반대되는 가치가 아닙니다. 당사자들이 가능한 한 자신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심각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원 수준을 다시 찾는 것이 지금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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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긴 글로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담당 선생님들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셔서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겪으면서 ‘조금만 더 잘 살폈어야 했나’, ‘내가 뭔가 놓친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컸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몇 사람의 노력과 책임감만으로 24시간의 안전을 감당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가족을 어떻게 더 잘 지켜볼 것인가’가 아니라 ‘하루 24시간 중 어느 시간에 어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한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말씀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사고가 나고 나서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위험요인을 차분히 기록하고, 사례회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정말 필요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애쓰는 선생님들에게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책임감이 너무 오래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그 마음을 놓지 않으면서, 동시에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건네주신 따뜻한 조언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막연히 걱정만 하기보다 이 가족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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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가족들의 심각한 안전 문제와 응급상황을 겪으시며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고 무거우셨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복지관의 한계를 넘어 가정을 진심으로 지키고자 하는 로니엄마님의 따뜻한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야간 시간대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돌봄을 위해 지자체 및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적극 검토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자체 장애인응급단기쉼터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활용해 야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일시적 보호 조치를 신청합니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의 최중증·응급돌봄 추가 시간을 확보하거나, 야간 순회 방문 서비스 지원 여부를 지자체 복지정책과와 협의합니다.
    ​세 분 모두 중증 지적장애로 자해·타해 위험이 상존하므로, 전문 교사가 상주하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이나 지원주택 입주를 장기적 대안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관내 보건소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사회복지팀과 사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야간 응급상황 시 전원 및 진료 매뉴얼을 미리 마련해 둡니다.
    ​혼자 짐을 짊어지기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기 가구 안건으로 상정하여 민관 합동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보호망을 구축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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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정성스러운 말씀과 구체적인 조언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제가 왜 이렇게까지 몸으로 버티고 있는지 조금은 알아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했어요.
    
    사실 제가 담당하는 부서가 장애인 담당 부서이다 보니,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결국 현장에 나가 제가 몸으로 부딪치며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으로는 가족을 지켜드리고 싶지만,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참 버거운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오늘은 고려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고막은 비껴나갔다고 해서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큰일로 이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였어요.
    
    따뜻하게 걱정해주시고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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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밤낮으로 이 가정을 걱정하시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시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 제 마음도 참 먹먹해져요.
    ​야간 시간의 공백은 현장의 복지사님들께 가장 두렵고 무거운 짐이기에 이 안타까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게 돼요.
    ​이 가정에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밤 시간의 안전망을 확보하는 일이며, 공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첫째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센터'를 통해 일시적인 야간 보호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어요.
    ​둘째로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이나 지역사회의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입소를 장기적인 대안으로 진지하게 검토해 볼 시점이에요.
    ​셋째로 야간 시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야간 급여 추가 지원이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연계를 서둘러야 해요.
    ​작성자님 혼자 이 거대한 무게를 전부 지려 하지 마시고, 지자체 사례관리 회의를 열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함께 동원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2
    따뜻하고 걱정 어린 말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저희 아이의 상황을 함께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하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다행히 오늘 아침 일찍 아이를 데리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고막은 다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안도했던지, 감사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다만 귓속 살이 많이 패여 있어서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한다고 해요. 그래도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런 상황을 개인의 책임과 노력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필요한 지원과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걱정해 주시고 현실적인 방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제 마음까지 다독여 주신 것 같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