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척하고 행복일기쓰기2

오전에 복싱체험을 했다. 내가 건의한 활동인데.진짜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오랜 우울과 불안 트라우마로 정신과, 약물치료, 심리상담, 대화, 각종 프로그램등 안해보고 있는 게 없다. 근데 이번주에 늘 그렇듯 지푸라기잡듯 이게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교회 프로그램과 숙제 성경읽기 기도를 하면서 상태가 놀라울정도로 전반젇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졌다. 

 

오늘 온누리교회에서 하는 프리덤 스쿨을 신청해들으러갔다. 오리지널 디자인이란 기도도 들었다. 너무 생소하면서 신기해서 집중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구절과 찬양이 있었다. 슬픈마음있는 사람 예수이름믿으면 영원토록 변함없는 기쁨마음얻으리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소망이요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기쁨일세 라는 가사였다.

숙제로 마태복음 말씀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그냥 읽으면 이해를 못할 것 같아 종이에 꾹꾹 필사를 한면서 중간중간 메모도 했다. 꾸준히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 필사해야겠다. 내 안에 오래된 불안과 염려가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게 느껴졌다. 

 

이번주는 진짜 처음으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감사'가 있는 한 주였다. 몇주전까지만해도 뭐가 감사해? 솔직히 하나도 감사하지않아. 그냥 내 인생이 너무 싫고 시궁창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나 따위 알지못해 였는데 이번주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함이 넘쳤다. 내 생각은 오해였다. 

나는 존귀헌 자녀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딸이다.이게 내 본 모습이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라고 했을때, 나는 그것을 나를 위해 선택하고 그렇게 행동하기로 했다. 스스로 모순을 선택하지않도록. 평안을 원한다며 불안을 찾아다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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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 행복, 즐거움, 가족을 원한다. 그래서 난 그걸 선택하고, 그걸로 만족하고,그걸로 감사할거다. 

 

오늘 나는 건강했다.

그리고 나는 즐거웠다.

행복했다.

함께한 사람이 있었다.

그걸로 됐다.

감사하다.

 

미래에 대한 막연하고 추상적인 염려는 쓸데없다는 걸 배웠쇼다. 예수님이 심지어 하지말라고 명령도 하셨다. 나는 이제 예수님의 자녀로서, 그 말씀에 순종할거다. 

 

내일이나 내년 내후년... 당장 어떻게 먹고살지 수입원 이런거 진짜 모르겠다.

근데 믿기로 했다. 하나님이 참새나 들풀을 입히고 먹이시듯이, 나는 비교하지못하게 풍족하게 먹이고 입히시는 건 너무 당연하고 자녀삼아 영광스럽게 이미 만드셨다는 걸. 

그래서 그냥 오늘 하루에만 감사하기로 했다. 오늘 일용한 양식에만 감사합니다. 라고. 과도한 생각은 하지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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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익명2
    힘든 시간을 오래 견디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찾아오셨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번 한 주에 느끼신 감사와 평안이 얼마나 소중할지 글만 봐도 느껴지네요 
    미래에 대한 모든 답을 지금 당장 찾으려 하기보다 오늘의 건강과 행복, 감사에 집중하겠다는 마음도 참 좋네요. 지금 찾아온 이 평안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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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오래 마음이 머물렀어요. 오랜 시간 우울과 불안 속에서 정신과 치료도, 상담도, 여러 프로그램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찾아가셨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붙잡고 계셨던 시간일까 싶어요. 그래서 이번에 찾아온 ‘감사’와 ‘행복’이 더 귀하고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평안을 원하면서 불안을 찾아다니지 않겠다”**는 말이 참 깊이 와닿아요.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느라 정작 오늘 내 곁에 와 있는 작은 행복을 놓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미래의 모든 답을 알아야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의 건강과 즐거움, 함께한 사람 하나만으로도 “그걸로 됐다”고 말할 수 있게 되셨네요.
    
    그리고 ‘나는 존귀한 자녀이며 사랑받은 딸이다’라는 깨달음도 참 아름다워요. 힘든 시간을 오래 보내다 보면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생각이 나의 진짜 모습은 아니었음을 다시 발견하신 것 같아요.
    
    행복일기는 어쩌면 행복한 일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기록이 아니라, 이미 내 삶에 와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은혜들을 하나씩 찾아내는 연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건강했고, 즐거웠고, 함께한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감사했다는 것.
    그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정말 간절히 바라던 하루였을 수도 있겠지요.
    
    앞으로도 모든 미래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만 잘 살아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감사가 내일의 힘이 되고, 그렇게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며 “내가 참 잘 버텨왔구나” 하고 자신을 꼭 안아줄 날도 오리라 믿어요.
    
    오늘도 행복일기 한 줄, 감사 한 줄.
    그렇게 자신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1
    때로는 우리가 종교라든가. 이러한 종교 활동을 통해서 마음의 안식으로에 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서는 종교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한 종교 활동을 통해서 마음적으로 내 우울한 심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평온해지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저는 주로 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산을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주말마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저를 함께 산에 데려가셨습니다. 그렇게 저를 주변에서 맨투맨적으로 도와줘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서도 중학교 때 우울증을 알아서 정말 힘들었던 적이 너무나 많았어요. 그리고 그런 우울증이 저는 걸린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부모님이 저를 병원에 데려가셨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거든요. 그러고 나서 학창 시절이나 워낙에 예민하던 사춘기 시절에 우울증이 걸렸기 때문에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님과 지인 식구들이 정말 저를 맨투맨으로 이렇게 보살펴 주셔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울증이라는 것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힘들어 해요. 하지만 우울증을 이렇게 반드시 나을 수 있는 병이고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의학적으로도 반드시 이겨내는 병이고요. 종교에 의해서 내 마음이 심리적으로 안전을 되찾고 또 졌다가 좋아졌다고 하면은 그것은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든 병들을 종교가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내 마음의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저하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우울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오늘 잘 다녀오셨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고 복싱도 열심히 하셔. 가지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시키기 바랍니다. 건강한 정신 상태야만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고 또 우울증도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 빠른 회복 그리고 케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