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요

지인이 있는데 노래가사 다른거로 부르길래 그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욕까지 써가면서 아니라고 빡빡우기고 하더니 제가 가사 가져온다했는데 지도 모르잖아 욕을하고 진짜 짜증나요 가사 가져왔는데 자기가 틀린거 맞으니까 제말이랑 노래도 안부르고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계속 무시만해요 다른애들한테는 너 이거 해줄까? 하는데 안싸워도 저한테는 안해요

댓글4
  • 익명2
    틀린 걸 인정하지 않고 욕까지 하면서 우겼다면 당연히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날 만해요. 더 답답한 건 본인이 틀린 걸 확인하고도 사과 없이 무시하는 태도인 것 같고요. 굳이 계속 이해시키려고 애쓰기보다 이런 태도가 반복된다면 거리를 조금 두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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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단순히 노래 가사 하나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서로 가사를 다르게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알려주고 넘어가려던 일이었을 텐데, 상대방은 욕까지 해가면서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겼잖아요. 그래서 직접 가사를 찾아서 보여주겠다고까지 했는데, 막상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니 사과 한마디 없이 모른 척하고 무시했다는 게 정말 속상했을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틀릴 수 있어요. 틀렸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자신이 틀렸을 때 상대방에게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잖아요. 자신이 맞다고 우길 때는 온갖 말을 다 하면서, 정작 자신이 틀렸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 허탈하고 억울할 수밖에 없어요. 내가 틀렸을 때는 그렇게 몰아붙이면서, 자기가 틀렸을 때는 왜 아무렇지 않은 걸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더 마음 아픈 건 그 이후의 태도인 것 같아요.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작성자님의 말을 무시하고 노래조차 부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 마치 작성자님이 잘못한 사람인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을 수 있겠어요.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내가 불편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지, 왜 나는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하는지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서러웠을 것 같아요.
    
    게다가 다른 친구들에게는 먼저 다가가서 "이거 해줄까?" 하며 챙겨주면서 작성자님에게는 그러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걸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베푸는 친절을 나에게는 주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되면, 나만 일부러 빼놓는 건가 싶고, 내가 그 사람에게는 그 정도로밖에 소중하지 않은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 수 있잖아요. 싸운 것도 아닌데 나에게만 유독 차갑게 대하는 것 같다면 그 차이가 더 선명하게 느껴질 테고요.
    
    어쩌면 가장 큰 상처는 노래 가사 문제도, 무시당한 순간도 아니라, 상대방은 나에게 상처를 줘놓고도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그 일로 계속 속상해하고 있다는 사실일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기분이 상하고 관계까지 신경 쓰이는데, 정작 상대방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럴 때는 화가 나는 동시에 허무하기도 하고, 내가 왜 이런 사람 때문에 마음을 써야 하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어요.
    
    사과를 바라는 게 그렇게 큰 욕심은 아니잖아요. 거창한 사과나 특별한 대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틀렸다면 인정하고, 욕을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적어도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기를 바라는 것뿐이니까요. 그런데 그 당연한 마음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더 답답한 거예요.
    
    작성자님은 상대방을 이기고 싶었던 게 아니라, 그저 사실을 바로잡고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넘어가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상대방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데 급급했고, 결국 작성자님에게 남은 건 억울함과 서운함뿐이었겠지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보다 더 아쉬운 건,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행동을 돌아보지 않는 태도예요. 그리고 그런 태도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속이 좁은 것도,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아니에요.
    
    상대방이 사과하지 않는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받은 상처가 별것 아닌 일이 되는 건 아니에요. 상대방이 끝까지 모른 척한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잘못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 사람의 태도와 작성자님의 가치는 별개예요.
    
    다만 지금은 상대방에게 계속해서 잘못을 인정받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잠시 거리를 두고 작성자님의 마음을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나를 무시하는 태도가 반복된다면 굳이 먼저 다가가서 잘해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가사가 틀린 것보다 욕하고 무시한 태도가 더 기분 나빴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었잖아"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셔도 좋겠어요. 그 뒤에도 상대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관계를 풀려고 하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지는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작은 행동 하나가 상대방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작성자님은 그저 자신을 무시하지 않고, 잘못했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사람과 관계를 맺을 자격이 있어요.
    
    그러니 이번 일로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상대방이 작성자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해서 작성자님의 마음이 가벼운 것은 아니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어요. 작성자님이 상대방의 태도 때문에 계속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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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정말 상처받고 화나셨겠어요. 명백히 상대방이 틀렸음에도 욕설까지 하며 우기더니, 막상 진실을 확인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하게 무시하는 태도는 너무나 무례하고 이기적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만 친절하게 대하며 님을 배제하는 모습은 명백한 치사한 행동이며,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듭니다.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자존심만 센 사람 때문에 질문자님이 마음 고생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당분간은 그 지인과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님의 소중한 감정을 갉아먹지 않도록 마음의 중심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반응은 지극히 당연하며, 잘못한 것은 상대방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익명1
    가사 하나 틀린 것보다 틀렸다는 걸 확인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무시하는 태도가 더 화날 것 같아요. 욕까지 들었다면 더 억울하고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해주면서 유독 나에게만 다르게 대하면 서운한 마음도 들 수밖에 없죠. 
    굳이 잘못한 게 없는 상황에서 먼저 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당분간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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