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마음이 헛헛하고 우울한 날이 길어지네요

특별히 나쁜 일이 터진 것도 아닌데 요즘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쓸쓸해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귀찮고 혼자 있으면 감정이 자꾸 바닥으로 가라앉네요. 주변에 이야기해 봤자 "배가 불러서 그렇다"거나 "기분 탓이다"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혼자 속으로만 삼키고 있어요. 별일 아닌 것에도 자꾸 눈물이 나고 기운이 없는데, 이 마음의 감기를 어떻게 다독여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위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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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익명2
    그동안 마음이 많이 지치셨나 봅니다.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무언가 빠져나간 것처럼 헛헛하고, 하루하루가 조금씩 무겁게 느껴지는 날들이 이어지는 거겠지요.
    
    분명히 살아가고는 있는데 마음은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것 같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저도 하곤하네요.
    
    그런 날이 길어지면 문득 이런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
    '내 삶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 편하게 살지 못할까?'
    그런데 꼭 무슨 일이 있어야 마음이 힘든 것은 아닙니다.
    
    사연자님이 오랫동안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왔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애써왔을 수도 있습니다. 괜찮은 척하면서 자신의 감정은 뒤로 미뤄두었을 수도 있고요.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마음이 헛헛한 날에도, 당신이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니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이유를 찾아내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오늘은 조금 덜 애쓰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셔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특별히 해내지 못한 하루라도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가득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익명1
    특별히 큰일이 없더라도 마음이 지치고 공허해질 수 있어요. 배가 불러서 그런 것도, 단순히 기분 탓인 것도 아니니 지금 느끼는 감정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눈물이 나고 기운이 없는 날에는 억지로 괜찮아지려고 하기보다 충분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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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님,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이 헛헛하고 자꾸 눈물이 나는 날들이 이어지면, 나 자신도 왜 이러는지 몰라 더 막막하고 쓸쓸하실 것 같아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보내도 마음속은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힘든 데 꼭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남들이 보기에는 별일 아닌 것 같아도 내가 느끼는 외로움과 우울함은 결코 가볍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배부른 소리라거나 별것 아니라고 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늘 씩씩하게 지내야 하는 것도, 매일 괜찮은 사람처럼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오늘은 기운이 없어도 괜찮고, 이유 없이 쓸쓸해도 괜찮아요. 마음이 지친 날에는 억지로 기분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내 마음부터 가만히 들여다봐 주세요.
    
    마음에도 쉬어갈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지금의 헛헛함이 작성자님이라는 사람의 전부는 아니에요. 혼자서 다 삼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계속 가라앉는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기대어 이야기 나누셔도 좋고요.
    
    오늘 하루만큼은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다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고 계신 작성자님을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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