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멀어질 때 우주 미아가 된 것 같다는 표현이 가슴에 깊게 박힙니다. 나를 지탱하던 유일한 중력이 사라져버리니 어디로 가야 할지,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그 막막함은 공포에 가까운 감정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자꾸만 타인의 세계에 동화되려 하는 이유는 단지 '나'라는 집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느끼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로 받고 싶은 가족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무심한 반응을 받으니..더욱 쓸쓸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두 돌 지난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까지...잠을 쪼개어 가며 아이를 돌보고 일터로 향하는 그 간절한 노력 끝에 돌아오는 것이 가족들의 따뜻한 공감이 아닌 무심함과 고립감이라니, 작성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허허롭고 쓸쓸하실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