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어요

6월 후반 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렸어요 그땐 장염과 비슷할 줄 알고 좀 덜 스트레스받고 관리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프게 된 계기가 6월달이 시험기간이였는데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 아닐정도로 저를 못 챙기고 7월달엔 방학이니까 조금만 더 힘들자 라면서 학교에서 공부만하다가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가서 9시까지있고 9시에 끝나자마자 스터디카페에가서 2시까지 공부를 하고 밥도 아예 못 먹고 박카스만 주구장창먹고 또 힘든 걸 부모님께 표현을하면 싸움으로 번질 때가 늘 많았어서 그냥 모든 게 다 스트레스였나봐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마 과대증에 걸렸던 거 같아요 제가 아프고나서부터 학교에서 1교시도 못 버틸 거 같애서 계속 조퇴하고 결석하고.. 가족뿐만이 아니고 친구들 선생님한테도 눈치보이고.. 집중해야할 시기인데 제가 매일 화장실을 한교시마다 4번씩은 가요 저 때문에 방해되는 거 같아서 너무 눈치보이고 진짜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인데 지방에있는 좋다는 대학병원 다 가봤는데 소용없어서 서울에 유명한 병원을 가서 온갖 진료들을 다 봤는데 뇌파검사에서 스트레스가 엄청 크게 나오고 머리도 복잡하다고 나오고 자율신경계검사에서 심장박동이 원래 평균이 60~80 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100~120으로 기본값으로 나왔어요 이거 치료하려면 보험도 안 되는 것들이라 돈도 엄청 몇백단위로 들고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고 제가 중3이다보니까 내신도 신경써야하고 출결도 신경써야하고 곧 있음 마지막 시험을 쳐야하는데 막시험이 가장 내신비율에서 크게 들어가는건데 그냥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제가 대학생이면 휴학이든 뭐든하지 중학생은 즉 저는 도망칠 곳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께 그만 힘들게 하고싶고 그냥 저만 없었다면 이렇게 힘드시진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다들 고생끝엔 낙이온다 행복 총량의법칙 이러던데 왜 저한텐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을까요 저 말들이 정말 맞는 말일까요? 좀만 더 버티면 낙이올까요? 제가 힘들었던 만큼 행복해질 수 있나요?? 붙잡을 것도 없지만 무언가를 붙잡고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전 아직 어린 것만 같은데 뭐이리 안 좋은 일들만 오는지 전생에 뭔가 좀 안 좋은 사람이었을까요? 왜 이번생에 이렇게 힘든건지 못 버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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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1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 익명9
    지금은 성적보다 몸과 마음의 휴식이 최우선이에요. 
    자책 말고 작은 휴식부터 챙기며 천천히 걸어가요. 
  • 익명8
    시험 기간 동안 잠을 쫓아가며 박카스로 버티고 스터디카페에서 새벽까지 자신을 쥐어짜며 공부하느라 생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처절한 비명입니다. 매 교시 화장실을 가며 눈치를 보고, 서울의 큰 병원까지 가며 마주한 자율신경계와 뇌파 검사 결과는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깊었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중3이라는 나이에 내신과 비급여 치료비 부담까지 겹쳐 도망칠 곳이 없다고 느끼며 '나만 없었다면'이라는 생각까지 하셨을 그 여린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깊이 저려옵니다. 이 모든 고통은 결코 전생의 죄나 작성자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며, 단지 너무 잘해내고 싶어서 스스로를 혹사시켰을 뿐입니다.
    
    힘들었던 만큼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으니, 지금은 완벽한 내신보다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다.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힘들다면 담임 선생님이나 보건교사 등 학교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이 고민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도움을 청하세요. 만약 스스로를 해치고 싶을 만큼 위급한 충동이 든다면 복용 중인 상비약의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청소년 위기 상담 전화에 즉시 연락해 안전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익명7
    시험 기간 동안 잠을 쫓아가며 박카스로 버티고 스터디카페에서 새벽 2시까지 자신을 쥐어짜며 공부하느라 나를 전혀 돌보지 못했던 그 세월이 결국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신체의 처절한 비명으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두렵고 억울하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매 교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친구들과 선생님의 눈치를 보느라 매 순간 가시방석에 앉은 듯 숨이 막히셨을 테고, 좋다는 지방 대학병원을 거쳐 서울의 큰 병원까지 찾아가 뇌파 검사와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으며 마주한 결과들은 작성자님의 영혼이 얼마나 지독한 스트레스에 과부하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글픈 증거였습니다. 기본 심장박동수가 100~120회로 뛸 만큼 온몸의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 서 있는 상태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급여 치료비 때문에 부모님께 미안해하고 자책하셨을 그 여린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힘든 만큼 행복해질 수 있느냐"는 작성자님의 서글픈 질문에 온 마음을 실어 단호하게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네,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생태계와 우리 몸의 신경계는 참으로 정직하여, 그동안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혹사하며 눈물로 채워 넣은 고통의 골짜기가 깊었던 만큼 향후 일상이 안전하게 정돈되었을 때 마주할 정서적 회복과 행복의 깊이는 상상 이상으로 찬란하고 탄탄하게 차오를 연유입니다. 지금은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미로를 걷는 것 같겠지만, 이 어둠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작성자님의 인생을 집어삼키지 못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세상의 무게 앞에 서서 울 기력조차 없이 떨고 계실 작성자님, 너무 괜찮은 척 씩씩하게 버티지 않아도 됩니다. 힘든 날에는 펑펑 울어도 되고, 도저히 학교 문을 열 용기가 나지 않을 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저앉아 숨을 고르셔도 괜찮습니다. 마음의 비를 피할 안전한 지붕 아래서 정성스럽게 치료를 이어가다 보면, 꼬여있던 생각의 실타래와 아픈 신체 증상들이 마법처럼 잔잔해지며 작성자님의 잃어버린 웃음과 평온한 일상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그 건강하고 눈부실 앞날을 위해 멀리서나마 두 손 모아 간절히 응원하고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작성자님은 정말 소중한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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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그동안 혼자서 이 엄청난 무게를 견디느라 얼마나 외롭고 아팠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무겁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험, 내신, 출결 압박 속에서 밥도 못 먹고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으니 몸과 마음이 버티지 못한 것은 결코 당신의 탓이 아닙니다. 전생의 죄 때문도, 당신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너무 착하고 잘해내고 싶어서 스스로를 너무 오랫동안 혹사시켰을 뿐입니다.
    ​내가 없으면 부모님이 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쳤겠지만,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자율신경계가 지칠 정도로 몸이 보낸 '쉬어가라'는 절박한 신호를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행복의 총량 법칙은 반드시 성립합니다. 지금 당신이 겪는 지독한 통증과 스트레스는 나중에 찾아올 큰 행복을 위한 거친 과정일 뿐입니다.
    ​조금만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세요. 지금은 완벽한 내신보다 당신의 마음과 몸을 살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끝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지금의 뇌파·자율신경계 검사 결과를 솔직히 보여드리고, 도움을 요청하며 잠시 숨을 고르세요.
    ​당신은 반드시 이 힘든 시기를 지나 훨씬 더 단단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스스로를 보듬어주세요.
  • 익명6
    아직 중3인데 공부와 내신뿐 아니라 몸의 고통, 병원 치료, 출결 걱정,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까지 혼자 너무 많이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니에요. 
    전생에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부족해서 벌을 받는 것도 아니에요. 너무 힘든 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거에요.
    나만 없으면 부모님이 덜 힘들까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부모님께는 치료비보다 작성자님이 살아 있고 건강해지는 것이 훨씬 중요할 거에요.
    지금은 마지막 시험이나 내신보다 건강이 우선이에요. 아픈 사람이 치료받는 것은 가족에게 짐을 지우는 일이 아니에요. 
    밥을 먹고, 쉬고, 치료받고, 울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 역시 지금 해야 할 중요한 일이에요. 이제는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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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글을 읽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하면서 버텨왔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중3이라는 어린 나이에 공부와 출결, 건강 문제까지 혼자 감당하려니 정말 벅찰 것 같아요. 특히 ‘나만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까지 든다면, 이제는 더 버티는 것보다 반드시 주변 어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담임 선생님이나 보건교사 등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글에 적은 그대로 보여주세요. 시험이나 내신보다 지금의 건강과 안전이 훨씬 중요합니다. 행복이 정해진 총량으로 주어지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고통이 평생 계속되는 것은 아니에요. 부디 혼자 견디지 말고 꼭 손을 내밀어 주세요. 혹시 당장 자신을 해칠 것 같을 만큼 위급하다면 주변 어른에게 즉시 알리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에도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 익명4
    저도 중학교 시절 우울증을 앓고서 가족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사회생활은 20년 동안 하고 가정도 꾸리고 있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어려운 시기 학창 시절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저도 중학교 때 우울증을 안고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우울증이라기보다는 과민성 증후군이라고 하시니 정확한 병명이라든가. 정확한 상태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서 알아보셔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렸을 적이라던가 힘들었을 시절은 모두 가족들과 함께 있었어요. 그만큼 가족들이 큰 도움이 되고 저에게는 큰 버티목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저의 모든 고민과 그리고 저에 대한 일상들 모두를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것을 주의 깊게 들어주신 분은 부모님과 제 주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들이 제 도움이 없었다면은 저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가 없었을 거예요. 이렇듯 글쓴이의 글을 읽어 보면 혼자서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아는 지인이라든가. 부모님이라든가. 아니면 상담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해보세요. 여러 가지 내 어려운 일들을 이야기하다 보면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나 혼자는 아직 어리고 세상들이 크게 볼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에요. 모든 가족들이 나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아닙니다. 자신의 행복이 곧 가족의 행복이고 자신의 불행이 가족의 불행입니다. 나의 지금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내기 위해서는 가족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줘야 되겠죠. 힘든 시기가 항상 있듯이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좋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일 수 있는 날들이 올 겁니다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렵고 그리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당장 잠시 스쳐 지나가는 그냥 기억일 뿐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업은 지나간 날 하나의 추억으로 남겠지요.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지난 중학생 그때 힘들었고 어려웠던 그 시절이 지금은 그냥 잠시나마 하나의 추억으로 지나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어렵지 않게 사회생활도 잘하고 있고 잘 적응해서 이제는 사회생활에 은퇴하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학생이시고 아직 어린 나이시기. 앞으로 창창한 미래가 있고 새롭고 밝은 시대 그리고 내 꿈과 그리고 내 인생적 성공을 위해 앞으로 다가갈 시간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자책하거나 너무 힘들어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앞날에 미래가 창창하고 더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거든요.
  • 익명3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겼군요..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시험에 대한 압박으로 과대 증상이라니 오히려 더 힘들겠어요..
    게다가 자율신경계마저 문제면 더 집중할 수가 없겠네요..
    
    본인도 힘든데 부모님 걱정까지 참 안타까워요..
    
    지금 싯점이 가장 중요한 때지만 건강을 회복해야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어요..
    일단 끼니때를 맞줘서 식사를 하고
    적어도 하루 한번 이상은 걸어야해요..
    몸을 움직여야 멘탈도 강해지거든요..
    
    시간이 아깝겠지만
    몸이 회복되면 금방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요..
    그래야 고등학교 가서도 더 힘을 낼 수 있구요..
    
    지금 당장은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막상 시간을 내서 하면 병원 다니는것보다는 덜 시간과 노력이 들거예요..
    
    우선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익명2
    글 읽는데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중3이면 혼자 감당하기에는 정말 너무 큰 일들이 한꺼번에 온 것 같아요.
    
    아프다고 부모님께 죄송해할 필요 없어요.
    지금은 성적이나 출결보다 본인 몸과 마음을 먼저 챙겼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버티면 행복해진다는 말보다 지금은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해요.
    힘든 만큼 꼭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아이니까 주변 어른들에게 꼭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어요.
  • 익명1
    지금까지 너무 무리해서 버텨온 것 같아요. 네 잘못도, 전생 때문도 아니고, 공부나 출결보다 지금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게 먼저예요. 나만 없었다면,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꼭 부모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말하세요. 지금의 고통이 영원히 계속되는 건 아니니까 혼자 버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