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거

친구들이 저 힘든 거 알면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죠...?

살기 힘들어하고 죽으려하고 그러는 거 알면 부담스럽겠죠...?

댓글2
  • 익명1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다고 꼭 부담스러운 건 아니에요. 믿을 만한 친구에게 조금씩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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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님, 힘든 마음을 친구들에게 알리면 부담스러워할까 봐 걱정되시는군요. 어쩌면 힘든 상황 자체도 버거운데, 내 마음을 털어놓았다가 소중한 사람들마저 멀어질까 봐 그 마음까지 혼자 삼키고 계신 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친구들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건 작성자님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소중한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서일 수 있어요.
    
    살기 힘들 만큼 괴롭고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누군가에게 짐이 되는 건 아니에요. 늘 밝은 모습만 보여야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힘들 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모든 이야기를 한꺼번에 꺼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믿을 만한 친구 한 명에게 “나 요즘 마음이 많이 힘들어.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아도 좋으니 잠깐 내 이야기 좀 들어줄 수 있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보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작성자님, 죽고 싶을 만큼 힘든 마음은 혼자 견뎌야 할 마음이 아니에요. 친구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걱정하는 것보다 지금 작성자님이 얼마나 괴로운지, 누군가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주셨으면 해요. 친구뿐 아니라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셔도 괜찮고요.
    
    작성자님은 힘들다는 이유로 사랑받을 자격을 잃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의 아픔을 숨기지 않아도 괜찮으니, 부디 혼자서만 버티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덧붙여, 작성자님이 지금도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혼자 있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곁에 있어 달라고 해주세요. 당장 스스로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또는 112·119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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