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연애·이별

남친이 회사에서 일하는 제 모습을 보고 놀랐대요ㅋㅋ

아니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ㅋㅋ

 

남친이랑 저는 서로 다른 회사 다녀요. 사귄 지는 8개월 정도 됐고 저는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좀 덤벙거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저희 회사 행사에 남친이 올 일이 있었어요.

 

제가 행사 진행 담당이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하필 장비 설치가 잘못돼서 담당 업체분한테 수정 요청을 했거든요. 목소리도 평소보다 좀 커졌고 말도 딱딱하게 했죠.

 

행사 끝나고 밥 먹는데 남친이 그러는 거예요.

 

 

"너 일할 때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

 

처음엔 오 멋있었나? 싶어서 씩 웃었는데

 

"좀 무섭기도 했어. 평소 너랑 너무 달라서."

 

이러는 거 있죠ㅠㅠ

 

뭐지 싶었어요. 저는 회사에서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이니까 문제 생기면 따질 건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제가 늘 웃고 넘어가는 사람인 줄 알았나 봐요.

 

그 뒤로 가끔 장난치다가도 "너 회사에서도 그렇게 말해?" 이런 식으로 묻는데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솔직히 저도 남친이 회사에서 어떤 모습일지 잘 몰라요.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까칠할 수도 있겠죠.

 

근데 왜 저는 남친 앞에서는 항상 부드러운 사람이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까요?

 

아 그리고 제일 찝찝한 거 하나.

 

그날 업체 직원한테 말한 게 진짜 정당한 지적이었는지, 아니면 남친 말처럼 제가 좀 공격적이었는지도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는 별생각 없이 하던 행동인데 지금은 자꾸 떠올라요.

 

제가 괜히 남친 눈치를 보는 건지, 이번 기회에 제 말투를 좀 돌아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댓글9
  • 익명4
    저라면 남친분의 말이 칭찬인지 지적이었는지 한동안 생각날 것 같아요 ㅎㅎ 평소 장난도 잘 치고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주다가 일할 때 책임감 있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의외라고 느낄 수 있죠. 그렇다고 업무 중에 단호하게 말한 게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업체 직원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 건 다르니, 그날 상황을 차분히 떠올려 보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친 앞에서도 항상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만 보여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일할 때의 나도, 편하게 장난치는 나도 모두 본인의 모습이니까요. 남친의 한마디 때문에 너무 위축되기보다는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3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이 평소 데이트할 때와 달라 보여서 더 새롭게 느껴졌나 봐요. 일할 때의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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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882채택률 3%
    평소의 내 모습과 일할 때의 모습이 다르다는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특히 연인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괜히 의식하게 될 것 같아요. 업무 중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평소보다 단호해질 수 있잖아요. 그렇다고 그 모습이 가식적이거나 나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남자친구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을 수도 있고요. 다만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면 남자친구의 평가에 맞추기보다 당시 상황을 차분히 돌아보면 좋겠어요. 업체에 수정 요청을 한 이유가 타당했는지,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불필요하게 무시하거나 상처 주는 표현은 없었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정당한 지적이었다면 지나치게 자책할 필요는 없고, 표현에 아쉬움이 있었다면 그 부분만 돌아보면 됩니다. 연인 앞에서도 늘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만 보여야 하는 건 아니에요. 서로 다른 모습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도 연애의 과정이니까요. 남자친구의 말에 나를 맞추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소통 방식이 무엇인지 기준을 세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평소에 보던 모습과 달라서 남친도 조금 놀랐던 것 같아요.
    일할 때는 책임감 있게 단호할 수도 있고, 그 모습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죠
    누구나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남친의 반응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 내 말과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기준으로 돌아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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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56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느낀 혼란은 사적 친밀함과 공적 전문성이 충돌할 때 흔히 생기는 심리적 반응이에요.
    ​심리사회학에서는 이를 역할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사람은 상호작용하는 맥락에 따라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활용하게 돼요.
    ​연인 앞에서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모습과 일터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단호한 모습 모두 작성자님의 진짜 모습이에요.
    ​남친분은 늘 봐오던 친근한 모습과 전혀 다른 공적인 단호함을 보며 일종의 인지적 불협화음을 경험했을 뿐이에요.
    ​그 모습이 결코 공격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프로페셔널한 행동이었음을 스스로 확신해도 좋아요.
    ​남친의 눈치를 보기보다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할 줄 아는 본인의 유능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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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8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평소에는 장난도 잘 치고 덤벙거리는 모습으로 지내다가, 일할 때의 모습을 본 남자친구가 무섭다고 하니 웃어넘기면서도 은근히 마음에 걸리셨을 것 같아요. 특히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사람의 한마디 때문에 자신의 태도까지 의심하게 되면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지요.
    
    사람은 상황과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평소의 다정하고 편안한 모습과 업무를 책임감 있게 처리하는 단호한 모습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에 맞게 태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가 낯설게 느꼈다고 해서 작성자님의 업무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자신의 말투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것은 좋겠습니다. 업체 직원에게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수정 사항을 분명히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상대를 무시하거나 감정적으로 몰아붙인 부분이 있었는지 구분해 보세요. 단호함과 공격성은 목소리의 크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전달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앞에서 늘 부드러운 사람이어야 한다고 느끼실 필요도 없습니다. 연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웃고 다정한 모습만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서로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가면서도 존중할 수 있어야 더 편안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다음에 남자친구가 비슷한 말을 한다면 “어떤 부분이 무섭게 느껴졌어? 내가 말하는 방식이 그랬던 건지, 일할 때 단호한 모습 자체가 낯설었던 건지 궁금해”라고 물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막연한 평가 대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도움이 될 거예요.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단호함을 감출 필요도, 업무에서의 모습을 무조건 옳다고 방어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참고하되, 스스로를 판단하는 기준까지 넘겨주지는 마세요. 다정함과 당당함을 함께 가진 사람으로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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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99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연애 8개월 차에 남자친구에게 평소와 전혀 다른 일터에서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괜히 마음에 찝찝한 잔상이 남아 많이 신경 쓰이고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하게 일 처리를 한 모습인데, 멋있다는 반응 대신 무서웠다거나 회사에서도 그렇게 말하느냐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니 칭찬인지 지적이었는지 헷갈리고 은근히 눈치가 보이는 건 참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회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명확하게 자기 목소리를 낸 행동과 남자친구가 느낀 어색함 사이에서 내 중심을 단단하게 지키고 마음을 정돈하기 위한 몇 가지 다정한 기준들을 나누어 드릴게요.
    
    첫째, 회사에서의 단호함은 프로로서의 당연하고 멋진 자기 모습이에요.
    
    작성자님은 회사에서 돈을 받고 행사를 책임지는 프로로서, 장비 오류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업체에 명확하고 딱딱하게 수정 요청을 한 것뿐이에요. 일할 때의 단호함과 책임감 있는 태도는 결코 공격적이거나 나쁜 말투가 아니라, 내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한 아주 건강하고 필요한 직업적 스위치랍니다. 내 일터에서의 전문적인 모습을 스스로 의심하거나 미안해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둘째, 남자친구의 반응은 비판이라기보다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낯설음일 가능성이 높아요.
    남자친구는 8개월 동안 덤벙거리고 웃음 많은 다정한 연인의 모습만 보아왔기에,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작성자님의 서늘하고 단호한 카리스마에 순간적으로 놀라고 낯설었을 따름이에요. 그 낯설음이 무섭다는 장난 섞인 표현으로 나온 것일 뿐, 작성자님의 인성이나 평소 태도를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닐 확률이 커요. 상대가 느낀 어색함을 내 일하는 방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크게 확장해서 해석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셋째,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도 항상 부드러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을 살며시 내려놓아 보세요.
    우리는 누구나 상황과 역할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살아가요. 친구를 만날 때, 부모님과 있을 때, 일할 때, 그리고 연인과 있을 때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 건 아주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이지요. 남자친구 앞이라고 해서 늘 무해하고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어요. 일할 때는 확실하게 일하고, 내 사람 앞에서는 따뜻해질 줄 아는 내 다채로운 스펙트럼 자체를 자연스럽게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넷째, 은근히 신경 쓰이는 마음을 가볍고 유연한 대화로 풀어보세요.
    지나가는 말로 회사에서도 그렇게 말하느냐고 물을 때, 혼자 속으로 눈치를 보며 위축되기보다 가볍게 내 기준을 들려주시는 게 좋아요. 회사에서는 내 일을 책임져야 하니까 단호하게 말해야 하지만, 자기 앞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부드러운 사람이지 하고 웃으며 응수해 보는 것이죠. 내가 일할 때와 연인과 있을 때의 스위치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음을 가볍게 보여주면 남자친구도 자연스럽게 납득하게 돼요.
    
    행사 진행 담당자로서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바로잡은 작성자님의 행동은 아주 정당했고 훌륭했어요. 괜히 남의 시선이나 남자친구의 낯설어하는 반응 때문에 스스로의 당당함을 가두거나 눈치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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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39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연인에게 일터에서의 단단하고 야무진 모습을 본의 아니게 보여준 후, "무섭다"는 말 한마디에 내 일하는 방식마저 자책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셨을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평소에는 다정하고 덤벙거리던 연인이 현장을 거침없이 지휘하는 모습에 남친분은 신선한 놀라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사연자님이 공격적이거나 잘못해서가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마땅히 보여주어야 했던 단단한 매개체 역할을 해내셨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의 반응에 필요 이상으로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경계와 자신감을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한 4가지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연인으로서의 나'와 '직업인으로서의 나'를 단정하게 분리하기
    
    친밀한 관계에서 보여주는 부드러운 모습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슈를 해결하는 회사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은 지극히 정당하고 건강한 일입니다.
    
    연인 앞이라고 해서 항상 부드러운 사람이어야 할 의무는 전혀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페르소나를 유연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훨씬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입니다.
    
    둘째, '정당한 요구'를 '공격성'으로 착각하지 않기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담당 업체에 문제를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한 것은 돈을 받고 일하는 진행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무입니다.
    
    단단하고 단호한 어조를 무조건 공격적인 말투로 오해하여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검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셋째, 남자친구의 반응을 가벼운 '낯섦의 표현'으로 수용하기
    
    남친분이 한 말은 사연자님을 비난하거나 평가하려는 의도라기보다, 자신이 알던 평소 모습과의 갭(Gap)에서 느낀 일시적인 낯섦과 경외감이 섞인 표현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너 회사에서도 그렇게 말해?"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위축되기보다 "응, 나 일할 땐 책임감 있게 완전 당당하지!" 하고 유쾌하고 당당하게 받아쳐 보세요.
    
    넷째, 내 일터에서의 멋진 모습을 스스로 따뜻하게 인정해주기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내 업무 스타일을 돌아볼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현장을 제대로 바로잡은 스스로의 야무진 추진력을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일터에서 제 몫을 훌륭히 해내는 사연자님의 모습은 흠이 아니라, 오히려 대단히 매력적이고 멋진 자산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매섭게 자책하거나 눈치 보지 마시고, 사연자님이 가진 유쾌함과 당당함을 일상과 일터 모두에서 다정하게 누려가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41채택률 5%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조금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던 남자친구에게는 일할 때의 모습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저는 평소에 다정하고 편안한 사람이라고 해서 회사에서도 늘 부드럽게만 행동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다 보면 때로는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할 순간도 있잖아요. 평소의 다정함과 일할 때의 단호함은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모습이니까요.
    
    물론 그날 업체 직원에게 했던 말이 적절했는지 돌아보는 건 좋은 일이에요. 다만 그건 남자친구가 무섭다고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어떤 표현을 사용했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필요한 지적을 분명하게 한 것이라면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괜찮고요. 
    
    무엇보다 저는 남자친구 앞에서 항상 부드러운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마음에 남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겠지만, 그렇다고 늘 웃어주고 둥글게 넘어가는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때로는 진지하고, 단호하고, 자기주장이 있는 모습도 나의 자연스러운 일부니까요.
    
    남자친구도 이번에 미처 알지 못했던 작성자님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했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더라도, 서로 다른 모습을 알아가면서 이해하는 과정이 연애의 일부가 될 수도 있겠죠.
    
    다만 그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작성자님이 자꾸 위축된다면, 그 마음은 편하게 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도 일할 때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거야. 평소의 나와 다를 수는 있지만, 그 모습도 내 모습이니까 자연스럽게 봐줬으면 좋겠어" 하고요.
    
    작성자님,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말투를 돌아보는 건 좋지만, 누군가에게 낯설게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의심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다정한 사람도 필요할 때는 단호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서로에게 익숙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보다, 조금은 낯선 모습까지 알아가며 이해해 주는 관계가 더 편안하고 깊은 관계가 아닐까요? 작성자님도 남자친구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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