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누가 저좀 치료해주세요 제가 왜이렇게된건지알려주세요

14살여자중학생입니다. 작년 11월쯤에 이사하고 학교를 전학오면서 생긴일입니다. 먼저 제일 문제인건 폭식과 절식이에요.배가부르고 식욕이없는데도불구하고 부모님몰래 방에숨어서 매끼니마다 계속 음식을 쑤셔넣으면서 토를할때까지먹어요 이렇게폭식을해야 폭식을할때라도 덜 우울하달까 그리고 어떤날은 아예 못먹어요 음식이 소화도 안되고 항상속이더부룩하고 몸에 먹을힘조차도안나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하기싫은날엔 아무것도안먹고 침대에 누워서 폰만보다 하루가 지나갑니다. 때문에 대사가망가져서 10개월만에 살이 10키로정도가쪄서 자기비하도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정도로 큰외모컴플렉스도 생겼어요. 두번째는 잠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잠자는것에대한 고민이 없을정도로 잘자는편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침대에누우면 적어도1시간정도는 잠을못자는편이에요 그리고 잠들어도 항상 새벽에 2~3번씩깨고 원래 아침잠이많았는데 아침에 계속 일찍일어나게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고나서도 계속 피곤해요. 피곤한데 잠은안오고 힘도안나고 무기력하고 공허하고..일어나자마자 피곤하니까 하루하루 더더 일상생활이힘들어지는거같아요. 세번째로는 인간관계의불안함입니다. 분명 작년 이맘때쯤까지만 해도 제 주변에는 친구들,선후배등등 친한사람도많고 인간관계가 행복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점점 사람들과 말하는게힘들어지면서 이젠 친구들에 말에 공감도,이해도,제생각도 못말하는지경이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어떤말을하면 뭐라말을해줘야할지도모르겠고 친구들이하는말이 머릿속으로 안들어와서 이해도 제대로안되고 제생각도 제대로못해서 말도못하는사람이되면서 친구들과 사이가멀어진거같아요 학교에서 같이 급식먹을친구는있지만 따로연락하고 주말에만나서 놀친구가 사라진느낌. 이것때문에 약속이 사라지니까 점점 집에있는시간이늘어나면서 방안에만있게되고 그렇게되어서 더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고 공허해지는거같습니다. 여기서 어떤분들은 '나가서 산책같은거라도 하고오면 안돼요?' , '약속을잡으면 되잖아요' 같은 말을 하실수도있는데 그럴힘조차안나요.. 무기력해지고 살쪄서그런가 몸을움직이는게 날이갈수록힘들어지고 그냥 나가기가 무섭고두려워요. 네번째로는 행복에관한건데요 11월에이사하고 나서부터 행복에대한 감정을 잘 못느껴본것같습니다. 왜 이사하고나서부터인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는데 좋아하는음식을먹어도,좋아하는영상을봐도,좋아하는 음악을들어도, 가지고싶물건을사도 행복이라는 감정이 안느껴집니다. 예전에 제가 제일좋아하는일이 춤추기와 친구들과 사진찍기였는데 이젠 그 일을해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이러한일들때문에 학업에집중도 못해서 공부도 잘안되고 제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미래에대한 희망도없고 부모님과의 관계는 시간이갈수록 악화만되어가고 원래 남눈치를 많이보고 신경을많이쓰는 성격인데 그것마저 심해져서 이젠 남이 저를 쳐다만봐도 머릿속에 온갓부정적인생각이 듭니다. 학교랑 밖에서는 사회생활가면을쓰고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하고 말도하려노력하고 항상 밝고 행복한척을하며 아무문제없이지내는척했는데 이제 그렇게 사는것도 힘들어미칠거같아요 저 진지하게 죽고싶은데 진짜 살 용기가 사라져가고있는데 그냥 삶에대한 희망이없는데 저 너무 이상하죠 정신병자같죠 고작14살밖에안되ㅆ는데 나이먹으면 얼마나 더 힘들어질지 상상도안되요 제가 너무못나보이고 저를사랑하지못하게ㅛ고 원망스럽고 가증스럽고 단어로표현못할정도로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어요 누가제발저좀도놔주세요

hub-link

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5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 익명7
    글을 읽으면서 전학과 이사 뒤에 낯선 환경을 버티느라 얼마나 오래 혼자 애썼을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 폭식과 절식도 불면증도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 잘 안 나오는 것도 작성자님이 이상하거나 못나서 생긴 일이 아니라 마음과 몸이 지금 너무 힘들다고 보내는 신호 같아요. 특히 죽고 싶고 살 용기가 사라진다는 말은 혼자 견디면 안 되는 만큼 중요한 말이에요. 오늘이라도 믿을 만한 어른 한 명에게 이 글을 그대로 보여주세요. 부모님께 바로 말하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보건 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해도 돼요.
    
    지금은 산책도 약속도 억지로 해내야 하는 숙제가 아니에요. 밥을 한 번에 잘 먹으려 하기보다 물 한 모금이나 좋아하는 음식 몇 입처럼 몸을 덜 힘들게 챙기고, 혼자 있는 시간에 위험한 생각이 커지면 바로 어른이 있는 곳으로 가거나 109에 전화해 주세요. 춤과 사진이 아직 행복하지 않아도 그 좋아했던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지쳐서 잠시 느껴지지 않는 것뿐일 수 있어요. 작성자님은 치료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다시 편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 익명6
    14살이라는 어리고 귀한 나이에 환경 변화와 마음의 고통을 홀로 짊어지느라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토할 때까지 음식을 밀어 넣는 폭식과 무기력한 절식, 새벽에 몇 번씩 깨는 불면증, 친구들의 말이 이해되지 않고 고립되어 가는 인간관계 불안은 결코 이상하거나 못나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이 너무 지쳐 더는 버틸 수 없다고 몸과 기분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이자 청소년기 우울 증상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제발 도와달라"며 외친 고백은 나를 살려내어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는 강력한 생명력의 증거입니다. 당장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보건 선생님께 이 글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도움을 청해 보세요. 전문가의 다정한 도움과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예전처럼 다시 환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절대 혼자 견디지 마세요.
  • 익명5
    14살이라는 너무나도 어리고 귀한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의 변화와 마음의 고통을 홀로 짊어지느라 몸과 마음이 모두 부서져 내리고 계실 작성자님의 절규를 읽으며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날 만큼 아파 한참을 머물다 댓글을 남깁니다.
    
    작년 11월, 정든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이사하고 전학을 오게 되면서 시작된 일련의 변화들은 14살의 여린 마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하고 무서운 파도였을 줄 압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척 사회생활 가면을 쓰고 밝게 웃어 보였지만, 혼자 남겨진 방 안에서 배가 부른데도 토할 때까지 음식을 밀어 넣는 폭식과 무기력에 짓눌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절식을 반복하셨을 그 외로운 시간들이 글 너머로도 너무나 선명하게 와닿아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로 인해 10kg이나 늘어난 체중과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남들의 시선이 모두 나를 향한 비난처럼 느껴져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지셨지요. 밤마다 몇 번씩 깨는 불면증으로 늘 피로에 절여져 있고, 친구들의 말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대화마저 멀어지게 되었을 때 느꼈을 그 깊은 공허함과 고독감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춤추기와 사진 찍기마저 아무런 행복을 주지 못하는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진지하게 죽음을 생각하며 살 용기가 사라져간다고 하신 고백은 제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 만듭니다.
    
    현재 부모님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집에서 먼저 털어놓기가 힘들고 두렵다면, 학교에 계신 상담 선생님이나 보건 선생님을 찾아가 지금 트로스트에 쓰신 이 글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도움을 청하십시오. 학교 상담 선생님은 작성자님의 편에 서서 부모님과의 소통을 조절해 주고,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든든한 어른입니다.
    
    "제발 누가 저 좀 도와달라"며 익명의 공간에 이토록 솔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상태를 써 내려간 것은, 작성자님 내면에 "나를 이대로 버려두지 않고 어떻게든 살려내어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는 위대한 생명력과 용기가 꿈틀대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지금은 성적이나 부모님의 눈치, 주변의 시선보다 작성자님의 생명과 마음의 안전이 수백 배, 수천 배 더 중요합니다. 억지로 사회생활 가면에 나를 가두지 마시고, 내 아픔을 정직하게 외치기 시작한 오늘을 기점으로 전문가의 다정한 손길을 꼭 붙잡아 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시 예전처럼 춤추며 환하게 웃을 작성자님의 눈부신 내일을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 익명4
    저도 잔스러운 게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그리고 완벽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 우울증은 나 혼자만으로 이겨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까지 그리고 친인척 등 내 주변의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상담사 선생님과 의사 선생님들 다양한 분들과 만나면서 내 치료를 해 받으셔야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그만큼 내가 얼마만큼 치료를 할 수 있고 내가 얼마만큼 이 병원에서 이겨낼 수 있느냐는 나의 마음가짐이 또한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러한 것들을 모두 빼놓고 나 혼자 하겠다는 것은 그것 병만 키울 뿐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잠을 자도 불면증은 심하고 또 자주 일어나는 것은 내가 잠에서 충분히 수면을 잃을 수 없는 것만. 내 일상생활에 이미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서 진지하게 내 상황을 이야기하고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정확하게 받으셔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보유하면서 앞으로 내 즐거움 학창 시절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내 꿈을 설계할 수 있을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아 가야 될 때입니다
  • 익명3
    지금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 느껴지네요. 
    작성자님은 이상한 사람도, 정신병자도, 못난 사람도 아니에요. 
    14살이라는 나이에 감당하기 너무 벅찬 일들을 혼자 견디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조금 힘든 사춘기라고 넘길 이야기가 아니라 반드시 어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지금의 고통이 앞으로 인생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건 아니에요. 
    너무 지쳐 있어서 미래가 전부 어둡게 보이는 것일뿐, 치료와 도움을 받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면 지금과 전혀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요.
    도움을 요청하는 건 약한 행동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에요.
  • 익명2
    갑자기 이사를 하고 익숙했던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하고 그래서 마음이 무너져 버린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마음속 깊은 곳에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였던 걸지도 몰라요.
    
    지금 겪고 있는 폭식과 절식,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 불면증, 그리고 좋아하던 것들에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는 결코 쓴이님이 이상하거나 약해서가 아니에요. 마음이 너무 지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몸과 기분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고 춤추는 걸 좋아하던 밝은 성격이었던 만큼, 가짜 가면을 쓰고 밖에서 애쓰는 시간이 훨씬 더 고통스럽고 무섭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나갈 힘조차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상황 같아요.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데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몸과 마음이 더 크게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왜 이러지 하며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못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견디기엔 너무 크고 무거운 마음의 짐을 혼자서 안고 있느라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요.
    
    이 힘든 상태가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을 테니 너무 절망하지 않았으면 해요. 혼자서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주변에 손을 내밀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장 부모님께는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지금 트로스트에 적어둔 이 솔직한 글에 달리는 댓글들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니면 학교에 있는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마음의 부담을 훨씬 덜어줄 수 있을 거예요.
    
    이제부터 필요한 건 내 마음이 이렇게나 많이 아프고 지쳐 있다는 걸 인정해 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회복해 나가는 시간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나 심리상담을 통해 조언을 구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진 일상과 기분을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를 너무 바보같이 여기지 말고, 내가 그동안 참 많이 버텨오느라 고생했구나...하고 다독여주세요. 꼭 다시 예전처럼 행복을 느끼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올 테니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이야기해 주신 어려움과 고통이 얼마나 깊고 힘든지 마음이 아픕니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폭식과 절식, 잠 문제, 인간관계 불안, 무기력함,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까지 겪고 계시니 정말 버거우시겠어요. 지금 겪는 감정과 증상들은 절대 이상하거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도움과 지원이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우선, 폭식과 절식은 심리적인 고통을 몸이 표현하는 신호일 수 있어 꼭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면 문제 역시 스트레스와 마음의 어려움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것은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과 깊게 연결될 수 있으니,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 또는 가까운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씩 열어 보세요. 전문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게 큰 도움이 되고, 편안한 마음과 회복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
    
    살면서 힘든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지금은 무척 힘들지만 반드시 나아질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도움을 찾길 바랍니다. 
  • 익명1
    아푸지마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