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는데 포기해야할까요??

우울 불안..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희망이 없게 느껴지고 기대감도 느껴지지 않아요. 일상에 행복할 수 있는 순간도 많은데, 기쁨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돈벌어야 한다는 부담, 해야할 일의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두달전 사업을 시작했고 소소한 매출도 냈는데 사실 하기도 싫고 기쁨보단 부담과 무력감이 더 크네요. 제가 하는 일들도 다 짜치는 것 같고, 취업도 하기 싫어요. 

모든 것이 다 자의적 기쁨이나 활력에 의해 하는 게 아니라

억지로 해야하니까 하는 것 같아요. 

몇년간 했던 회사생활은 제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었고 마지막 다닌 회사는 정말 개쓰레기같은 곳을 만나서 회사는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는 트라우마까지 생겼네요

오래 만난 사람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앞으로 자녀 이런거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경제적으로나.. 제 나아지지않을 우울이 전이될거같고.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우울 불안으로 약을 먹은지도 1년이 됐고.. 

심리상담도 여러 선생님들과 2년째 받고있는데 

결론적으로 계속 우울하고 

근 몇주간은 정말 살고싶은 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걍 저는 어릴때부터 불행했고 이번생은 망한거같고

해볼 수 있는 건 다해본 거 같은데 걍 포기해야할까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탈출구를 모르겠어요.

정말로 모든 것이 진심으로 다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라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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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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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마음을 털어놓아 주셨는데,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무겁고 괴로운 시간을 견뎌 오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네요. 약도 1년이나 챙겨 드시고 상담도 2년 동안 여러 선생님을 거치며 치열하게 노력하셨는데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을 때 느꼈을 그 허탈함과 절망감이 글 너머로도 너무 깊게 전해져서 마음이 참 먹먹해요.
    
    마지막 직장에서 겪은 상처 때문에 회사로 돌아가는 건 생각만 해도 트라우마고, 새로 시작한 사업은 매출이 나는데도 기쁨보다 부담과 무력감이 더 크다고 하신 부분에서 마음의 에너지가 정말 완전히 바닥난 상태라는 게 느껴져요. 지금은 마음이 너무 방전되어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조차 느낄 여유가 없는 게 당연해요. 게다가 미래의 자녀 계획이나 경제적인 압박까지 한꺼번에 밀려오니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 내 우울이 전이될까 봐 걱정하시는 모습만 봐도 참 따뜻하고 사려 깊은 분인데, 지금은 다른 누구보다 본인의 마음을 제일 먼저 돌보셔야 할 때예요.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고 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치셨겠지만, 도저히 탈출구가 안 보일 때는 아주 작은 부분부터 살짝 비틀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지금 먹는 약이나 상담이 1~2년 넘게 큰 호전이 없었다면, 조심스럽게 병원이나 선생님을 바꿔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정신과 약도 사람마다 맞는 성분이 다 다르고, 상담 선생님의 성향이나 접근 방식에 따라서도 효과가 정말 많이 달라지거든요. 해볼 수 있는 걸 다 해봤다고 느껴지더라도 아직 나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업이나 취업, 미래에 대한 계획 같은 나를 짓누르는 모든 의무를 잠시 멈추고 온전히 쉬어야 하는 타이밍 같아요. 억지로 활력을 내거나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오늘 하루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밥 한 끼 겨우 챙겨 먹기처럼 아주 사소한 일만 해내도 정말 잘하신 거예요. 먼 미래의 불안은 잠시 상자 속에 넣어두고 오직 오늘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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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실수있어요 저도 그랬는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씻기도 힘들고 침대에서 일어나는것도 모든지 다 힘드실거에요
    그냥 하루에 영화나 드라마라도 한편 보세요..
    잠깐이라도 생각을 잊거나 그냥..그거에 몰입하는 순간이라도 있길바래요 
    그리고 몇편씩 보다가 창문 한번 열고 바깥보고 숨을 깊게 내쉬고 요즘 날씨는 이렇구나 하며 하루씩 보세요 
    그렇게 살다보면 참 세상이 웃긴게 즐거운 일이 또 일어나더라구요 그렇게 살다보면서 또 우울한 날이 오다가 또 내가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게 또 오고 그래요…
    
    오늘 하루도 살아줘서 고마워요 
    내일 일어나는것도 싫고 힘들겠지만 영상을 보거나 책이라도 읽으시길 바랄게요
  • 익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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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힘드시면 아무것도 기대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실까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치료도 받고 상담도 받으면서 버텨오셨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업도 취업도 자녀도 지금 당장 답을 내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은 인생에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아니라 지쳐 있는 마음부터 안전하게 돌봐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부디 포기하지 말고,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어 주세요.
    
  • 익명10
    1년 동안 우울증 약을 챙겨 먹고 2년 넘게 여러 선생님을 거치며 치열하게 노력하셨음에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절망감 속에서, 모든 것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며 외치신 글을 읽고 가슴이 너무나 먹먹합니다. 마지막 직장에서 얻은 깊은 트라우마와 새로 시작한 사업의 압박, 앞으로의 자녀 계획과 경제적 부담까지 한꺼번에 밀려와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 갇히신 심정은 결코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매출이 나는데도 기쁨보다 무력감이 더 크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마저 짜치게 느껴지는 것은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정지해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약물은 성분마다 반응이 다르고 상담의 접근 방식에 따라서도 효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현재의 버거움을 주치의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약물 변경을 상의하거나 병원과 상담 선생님을 바꾸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복용 중이신 약물이나 상비약이 있다면 물리적 라벨을 늘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익명8
    이런저런 상황으로 많이 지치 신거 같아요 
    누구나 걱정은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 
    너무 힘들다고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건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네요.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도 생각 하시면 좋겠어여 그 슬픔은 평생 가더라구요. 
    저도 우울증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생각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하려고 노력 하고있어요 
    앞으로 더 나은 미래가 있으실꺼예요
    익명9
    작성자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힘든데 내가 포기하면 남겨질 슬픔에 대한 부담때문에 그러지도 못해서 더 괴롭네요. 
  • 익명7
    사업을 시작한지 두달째라면 지금 정신없이 바쁠때 아닌가요..
    그럼에도 의욕도 없고, 우울한 마음이 많다면 일도 즐겁지 않고 하는 사업도 큰 도움이 되질 않겠네요..
    
    무엇보다 우울증 치료를 2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았다면 
    저라도 절망스럽겠어요..
    
    저도 약물치료를 1년 반정도 받았는데 처음부터 효과가 있었던건 아니거든요..
    약도 먹으면서 변경도 하고,
    특히 상담선생님은 3번째 분과 잘 맞아서 안착을 했어요.. 무조건 좋은 약과 선생이 나한테 맞는건 아니더라구요..
    
    사업조차 자극이 되지 못한다면 
    온전히 나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건 어떨까요..
    저도 퇴사하고 같은 업종으로 사업을 할때 3년간은 거의 미친듯이 메달려서 했거든요..
    그래야 그나마 이익도 나고 안정적인 자금회전도 할 수 있었어요..
    
    심적 부담감을 내려놓고,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9
    작성자
    답글 감사합나다. 나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그려려고 퇴사를 했는데 불안하니까 계속 돈이나 성과 관련된 일을 벌리고 있고 그게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네요.
  • 익명6
    지금 너무나 어려운 시기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특히나 가정도 있으신 분이고 또 앞으로 내가 가족이기 때문에 이 가정을 이끌어 가야 될 아주 가장 중요한 분이신데 또한 일어나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거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혼자 극복할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고 가족들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가족들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어려움은 있고 또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회사에 저 회사를 다니면서 결국 퇴사하고 돈도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또 가족들도 부양에 대해 이것저것 같은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주변 환경들이 나를 내서 더 우울하게 만들고 낫지 않게 하는 것은 결국은 내 증상이 너무나 호전되지 못하면 주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와 좋지 않은 일만 일어나면 우울증은 결코 쉽게 나아질 수 없고 더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주변 상황과 내 상황이 혹전되고 좋아져야지만이 나에게도 자신감이 쌓이고 앞으로 삶에 대한 의지가 더더욱 앞으로 내딛기 때문입니다. 지금 글 쓰신 분이 내가 이 인생이 완전히 망친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신 것 자체가 이미 내가 이 삶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금 글을 쓰신 분들 취업도 하셨고 또 가정도 가꾸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 청년들의 삶을 볼까요? 우리 청년들은 지금 취업도 힘들고 또 결혼도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들도 많습니다. 이런 포기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도 있는데 지금 글을 쓰신 분은 두 가지를 해내셨습니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신 것입니다. 지금 너무 힘드다고 해서 지금 너무 어렵다고 해서 내가 지금 있는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보다도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너무나 나를 죄책하고 나를 죄책하면서 또 나를 너무 힘들게 채찍질 하는 것은 더더욱 우울증을 가속화시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또한 가속한 페달을 밟다 보면 결국은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결국은 좋지 않은 상황이 완화되고. 또 내가 이 세상에 없었는 존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너무나 비관적이고 또 너무나 힘들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해 밝은 미래만 생각해 보시고 나의 자녀에 대한 생각도 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지금 남들보다 못 하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나보다 못한 상황들이 더 많고 나보다 힘든 시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쯤 고안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또 내가 내 시간에 따른 나를 힐링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그만큼 휴식과 그리고 치료의 시간에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치료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치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 그릇에 쓰신 분 가족이 도와주실 수 있고 주변엔 가족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가족들이 당신의 큰 힘과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익명9
    작성자
    긴 답글 감사합나다. 객관적 상황이 전혀 비관적이진않는데.. 제가 주관적으로 그렇게 느꺄요. 밝게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 익명4
    아무리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정말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그렇다고 지금까지 효과가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똑같을 거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울증은 치료 방법이나 약물 반응이 사람마다 달라서 지금 치료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약을 끊거나 포기하기보다는 현재 치료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담당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전달해보셨으면 해요.
    
    무엇보다 "이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혼자 견디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알려주세요.
    회복이 느리다고 해서 실패한 게 아니고 조금 오래 걸리는 과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익명9
    작성자
    우울증이 너무 오래됐으니 이제 회복이 오래걸린다기보다 그냥 내 자체가 이렇고, 이번생은 망했고 희망이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릴때부터 정상 수준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부러워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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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얼마나 오래 힘든 시간을 견뎌오셨으면 ‘다 해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셨을까요. 약과 상담을 꾸준히 받고도 힘들다면 포기할 때가 아니라 치료 방법과 방향을 다시 점검해볼 때라고 생각해요. 특히 최근 살고 싶은 의욕이 없고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고 가까운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꼭 알려주세요. 지금의 절망이 앞으로의 삶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늘은 미래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안전하게 하루를 넘기는 것부터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익명9
    작성자
    솔직한 상태를 알리는 건 상처주는 것 뿐인 것 같아요 너무 외롭고 답답한 심정이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익명5
    저도 현재 우울증 약 1년 복용중이고 초반에는 효과가 하나도 없고 어지럽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약 꾸준히 먹고 상담 유지하니 어느순간 제마음의 안정이 왔어요 우울증 약 먹으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 하나 찾아 마음 붙여보세요 저는 요가로 큰 위로 받았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추천드려요 
    익명9
    작성자
    답글 감사합나다. 저도 취미를 하나 찾아보고 싶고 성과 돈에 대한 부담을 좀 내려놓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