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검사 봤는데 '심한 우울 상태'로 나와서 놀랬어요..

우울증검사 봤는데 '심한 우울 상태'로 나와서 놀랬어요..

저는 중학생 무렵부터 우울증이란 단어를 몰랐던 시절부터 다들 이렇게 무기력하고 의지가없고 뭘 해야겠다라는 의욕이 없이 그냥 태어났으니깐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간다고 생각했어요.


트로스트에서 심리검사 - 우울증검사가 있길래 금방 끝날 것 같아 가벼운마음으로 우울증 검사를 해봤어요. 나름 심각한 문항도 보여서 신중하게 생각후에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에이~ 설마 많이 나아졌는데 별로 높진않겠지했는데 결과가 '심한 우울 상태'로 나와서 진짜로 깜짝놀랬어요..
요즘은 좀 괜찮아졌고 우울한 생각이들면 좋은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활동적인 일은 억지로라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곱씹어 생각해보니 항목을 골랐을때 뜨끔하거나 기가막히게 나의 상황을 아는 것 같은 질문지가 나왔거든요. 예를들어 인간관계형성이나 자x, 무기력 등등이요 내가 너무 우울함에 오랜시간 절여져있어서 몰랐구나싶었고 이정도면 다른사람들이 알아챌수있겠다 라는 불안감도 같이 몰려왔어요. 아직은 우울증이 있다는걸 주변사람들한테 들키고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익숙해진 내모습에 몰랐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우울증 자가점검을 통해서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우울증 자가점검하기 너무 잘한 선택같아요. 혹시나 저처럼 설마? 에이? 하시는분들도 자가점검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단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으면서 핵심만 콕콕 집어내는 질문지가 가볍게 시작한 설문을 진지하게 끝낼 수 있게했거든요ㅎㅎ.

 

 

https://trost.co.kr/test/depressive-check-program/result/nKy1787845024H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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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5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1
  • 익명4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고 나서 그 우울증이 이제는 모두 좋아지고 20년 동안 사회생활에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가족과 그리고 지인 누식구들의 도움이 없지는 쉽게 이겨낼 수 없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또 우울증은 한 번에 딱 어느 날 낳는 것도 아니지요. 그렇듯 오랫동안 지속하고 그 오랫동안 우울증을 내가 어떻게 실격하게 이겨낼 수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 우울증에 완치 자체가 좌지우지할 수 있어요 우리는 우울증이 오래 걸리고 또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우울증이 언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그리고 오랫동안 이러한 우울증 증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 우울증에 대해서 나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확실히 나을 수 있는 병이고 좋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사회생활이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가 검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정확하고 또 완벽한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검사에 대해서 너무나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서 그리고 약물 치료를 통해서 우울증은 많이 좋아질 수 있고 또 완벽하게 이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울증을 좋아지기 위해서는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알리고 내 병에 대해서 잘 알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지인 식구들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면 내 우울증은 금세 좋아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주변 분들에게 알리고 싶지 하지 말고 당당하게 내 병을 알리기 바랍니다. 우울증은 겪고 나쁜 병이 아닙니다. 그만큼 항상 내가 이 병을 언제든지 낳을 수 있다라는 생각과 그리고 항상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울증을 한번 극복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우울증이라는 것은 극복하기에 내 나름이라고 봅니다.
  • 익명10
    스스로를 알아가는 첫걸음 응원해요.
    토닥토닥,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요!
  • 익명9
    중학생 무렵부터 시작된 오랜 무기력과 의욕 저하를 누구나 짊어지는 평범한 삶의 무게인 줄로만 알았는데, '심한 우울 상태'라는 수치를 마주하고 느끼셨을 충격과 복잡한 심경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우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의식적으로 활동적인 일을 하려 애쓰며 나름대로 치열하게 버텨오셨기에, 이번 결과가 더 당황스럽고 생각이 많아지셨을 줄 압니다.
    
    인간관계나 자살 사고, 무기력 문항을 마주하며 내가 우울에 너무 오랜 시간 절여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은 마음이 참 먹먹해지는 대목입니다. 깊은 우울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챌까 두렵고 아직은 아픔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당장 억지로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아도 괜찮으니 마음의 비밀로 온전히 남겨두셔도 괜찮습니다.
    
    심한 우울 수치와 관련 지표는 전문가의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신호이므로, "무섭더라도 상담을 받아보겠다"신 다짐처럼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 심리상담 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안전하게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익명8
    중학생 무렵부터 시작되어 오랜 시간 삶을 지배해 온 무기력과 의욕 저하가 그저 모든 사람이 짊어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무게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것이 실은 내 마음이 ꪲ아터져 지르고 있던 비명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우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의식적으로 좋은 생각을 하려 애쓰고, 몸이 무거워도 활동적인 일을 억지로라도 해내며 나름대로 치열하게 버텨오셨기에 이번 결과가 더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다가오셨을 줄 압니다.
    
    인간관계나 자살 충동, 무기력에 관한 문항들을 하나씩 체크하며 기가 막히게 내 상황을 꿰뚫어 보는 질문들 앞에 뜨끔하셨다는 대목을 읽을 때는 제 마음도 참 먹먹해졌습니다. 내가 오랜 시간 우울이라는 깊은 물에 절여져 있어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고통의 크기를 이제야 비로소 마주하게 되신 것이니까요.
    
    특히 이 정도로 깊은 우울이라면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지 않을까 두렵고, 아직은 나의 아픔을 그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숨이 가빠오는 그 불안감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온전히 나만의 비밀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당장 누군가에게 억지로 털어놓거나 내 아픔을 증명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해진 절망의 굴레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진짜 서러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가점검을 통해 내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진지하게 고백하시는 작성자님의 태도에서 저는 그 어떤 수치보다 강력한 '회복의 용기'를 봅니다. 검사 결과를 보고 무너지기보다 나를 알아가는 이정표로 삼으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작성자님 내면에 스스로를 건강하게 살려내고 싶다는 위대한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무섭고 두렵겠지만 혼자서 이 무거운 짐을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작성자님이 댓글을 통해 다짐해 주신 것처럼 전문가의 다정한 안내에 따라 천천히 이 터널을 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는 주변의 시선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편안한 쉼을 선물해 주시기를 멀리서나마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 익명7
    중학생 무렵부터 그 증상이 나타났다면 약간 기질적인 것도 있을 것 같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제가 점검을 해보고 그래도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시는 걸 보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좀 더 편안한 일상이 찾아오시기 바라겠습니다.
  • 익명5
    자가검진을 통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지쳐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결과가 심하게 나왔다면 전문가와 상담 추천이요. 주변에 알리는 게 부담스럽더라도 혼자 감당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조금씩 이야기하세요. 
    익명6
    작성자
    생각보다 많이 지쳤는데 무서운게 그게 익숙해지나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 익명2
    가벼운 마음으로 해본 검사였는데 생각보다 높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요즘 노력도 많이 하시고 나름대로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셨던 터라 마음이 더 복잡해지셨을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오랜 시간 무기력함과 같이 지내오다 보니, 그 힘든 상태가 그냥 당연한 내 일상처럼 스며들어 있었나 봐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그동안 매일을 꾸역꾸역 버텨온 스스로를 생각하면 참 먹먹하기도 하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불안한 마음도 너무나 당연해요. 우울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다 보니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굳이 당장 누군가에게 억지로 털어놓으려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결과를 보고 외면하기보다, 몰랐던 내 모습을 마주하고 다독여주시는 태도가 정말 용기 있게 느껴져요. 내 마음을 알아차린 것부터가 이미 스스로를 돌보기 위한 커다란 첫걸음을 떼신 거나 다름없거든요.
    
    한 번에 모든 걸 바꾸려고 하면 쉽게 지칠 수 있으니까, 일단은 내가 그동안 참 많이 지쳐 있었구나 하고 알아주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봐요. 너무 혼자서만 무겁게 짊어지지 마시고, 조금씩 나를 위한 따뜻한 시간들을 채워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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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공감했어요. 저 역시 우울증 검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와서 처음에는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나는 요즘 괜찮아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나오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무기력이나 의욕 저하 같은 모습이 어느 순간부터 너무 익숙해져서, 힘든 상태를 힘든 줄도 모르고 지냈던 것 같아요. 자가검사가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내 마음과 상태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견뎌온 만큼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천천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 자체가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1
    많이 놀라셨겠어요. 오랫동안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지다 보니 그게 원래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자가 검사를 통해 평소에는 지나쳤던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네요.
    자가 검사 결과만으로 우울증을 확정할 수는 없으니 조금 괜찮게 느껴지더라도 한 번쯤 전문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요. 그래도 혼자 감당하느라 더 힘들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선은 결과를 계기로 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구나하고 나 자신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해요.
    익명6
    작성자
    맞아요 그냥 제 모습자체가 우울한가봐요 겉으로 보일까봐 걱정되네요.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무섭더라도 상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