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커리어

언제까지 일하면서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평소에 자주 하는 생각인데요.

이건 번아웃과는 좀 다른제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일하면서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요.

아침에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출근하고, 하루 종일 일하다가 퇴근하면 어느새 저녁이에요. 집에 돌아오면 밥을 챙겨 먹고 씻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서 다른 일을 할 기운이 별로 없습니다. 

주말이 오기만 기다리면서 한 주를 버티는데, 막상 주말이 되면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부족한 잠을 보충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가더라고요. 그렇게 쉬고 나면 또 월요일이 다가오고요.

 

돈을 벌려면 당연히 일을 해야 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날도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 생활이 몇 년이고 계속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해집니다. 지금도 피곤한데 앞으로 나이가 더 들면 체력은 어떻게 될지, 지금처럼 계속 일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요.

 

쉬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일을 쉬면 경제적인 걱정이 생길 테고 다시 취업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결국 힘들어도 계속 다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이 무조건 싫은 건 아니고요...

일을 통해 얻는 것도 있고, 제 생활을 유지하려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평생 이렇게 일만 하다가 나이 들어가는 건 아닐까 싶어서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모르겠고요.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막막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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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익명4
    이걸 국가의 책임으로 물어야 할지도 사실 저는 의문입니다 국가가 모든 걸 다 책임져 줄 수는 없잖아요 그러고 보면 스스로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 건데 사실 막막합니다 가진게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 말이죠 그렇다고 일을 언제까지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 익명3
    매일 일하며 살아가다 보면 문득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막막해질 때가 있죠.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없더라도 앞으로 필요한 생활비와 쉬어갈 수 있는 시기를 조금씩 계획해 보면 마음이 덜 무거워질 수 있어요. 
  • 익명2
    매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다 보면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나 싶은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쉬고 싶어도 현실적인 걱정 때문에 마음 편히 쉴 수 없으니 더 막막하실 것 같고요. 그렇다고 지금의 생활이 평생 똑같이 이어질 거라고 미리 생각하며 스스로를 답답하게 만들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당장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더라도 내가 조금 덜 지치면서 일할 방법이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계를 위해 일하는 삶 속에서도 나를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하니까요.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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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반복되는 매일에 지치고 막막해진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분명 열심히 삶을 일구어 오셨는데, 끝없는 챗바퀴를 돌고 있는 듯해 허무함과 불안이 동시에 밀려오셨을 거예요.
    ​번아웃처럼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하는 의문은 누구에게나 가슴을 턱 막히게 만듭니다. 지금 느끼시는 답답함은 일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는가’에 대한 지극히 당연하고 소중한 고민입니다.
    ​지금 당장 거창한 대안을 찾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저녁은 굳어버린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나를 위해 따뜻한 차 한 잔이나 짧은 산책처럼 ‘온전한 내 시간’ 10분만 선물해 보세요. 긴 인생이라는 호흡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작은 틈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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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단순히 피곤하다는 감정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 찾아올 수 있어요. 이는 반드시 번아웃이라기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나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는 데 쓰고 남은 시간마저 회복에만 사용한다면, 정작 나를 위해 살아가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당장 퇴사나 이직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보다 지금의 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지치는지, 어떤 시간이 조금 더 확보되면 좋을지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평생 어떻게 일할지를 지금 모두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제적인 안정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나의 삶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니까요. 작은 휴식과 즐거움을 회복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일의 방식이나 경제적 선택지를 조금씩 넓혀가 보세요. 앞으로의 모든 시간을 버텨야 할 미래로 바라보기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삶으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다 보면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당장 그만둘 수도 없으니 더 막막하죠. 
    지금 당장 답을 찾지 않아도 되니, 일 외에도 나를 위한 작은 즐거움을 하나씩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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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7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문득 이런 생활이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생각하면 막막해질 때가 있지요. 쉬고 싶어도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마음 편히 쉴 수 없으니, 몸의 피로뿐 아니라 마음의 무게도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이 무조건 싫은 것이 아니라, 일하고 생활하고 다시 일하는 반복 속에서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은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라기보다 지금과 같은 생활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가까워 보입니다.
    
    당장 일을 그만두거나 뚜렷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부터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우선 일주일 중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집안일이나 생산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직장을 유지하면서 근무 형태나 업무 강도를 조절할 방법은 없는지, 장기적으로는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 조금씩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미래를 한 번에 결정하려고 하면 막막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평생의 답을 찾기보다 앞으로 몇 년을 조금 더 덜 지치며 살아갈 방법부터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작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큼 어떻게 쉬고 살아갈지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버텨온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앞으로는 조금 더 나를 돌보며 살아갈 방법을 천천히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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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2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출근해 하루를 충실히 채우고 퇴근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남은 에너지가 거의 없어 지친 몸을 뉘어야 하는 반복되는 챗바퀴 속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답답함에 마음 깊이 공감이 전해집니다.
    
    번아웃처럼 특정 사건이나 일 자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생활의 굴레'에 대한 막막함이자 허무함에 가까운 감정이실 것입니다. 일을 열심히 해왔고 여전히 내 삶을 책임지고 있는 성실함이 있기에, 역설적으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하는 의문이 더 깊고 아프게 다가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뚜렷한 대안 없이 무작정 그만둘 수도, 그렇다고 지금의 피로를 안고 평생 달릴 수도 없다고 느껴질 때 내 일상의 숨통을 정갈하게 트여줄 실전 지침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평생 일해야 한다'는 무거운 미래를 지금 당장 짊어지지 않기
    
    나이가 더 들었을 때의 체력이나 10년, 20년 뒤의 막막한 미래를 오늘 다 걱정하려 하면 내 마음의 용량이 버티지 못합니다.
    
    삶의 단위는 '평생'이 아니라 '이번 한 주', '오늘 하루'처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크기로 쪼개어 가볍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멀리 있는 미래는 그때의 내가 또 다른 지혜로 풀어낼 테니, 오늘은 지금 눈앞의 내 일상만 가볍게 품어주셔도 충분합니다.
    
    '버티는 주말'이 아닌 '작은 마침표가 있는 주말' 만들기
    
    주말이 밀린 잠을 청하고 집안일을 처리하는 '재충전만을 위한 시간'이 되어버리면, 일주일 전체가 오로지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주말 중 단 1~2시간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정갈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글을 읽고 산책을 하는 등 오롯이 '생존과 업무'에서 벗어난 나만의 작은 마침표를 꼭 찍어주세요.
    
    '일이 삶의 전부가 되지 않는' 소소한 일상 루틴 만들기
    
    퇴근 후 집에 오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어렵지만, 샤워 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10분의 시간처럼 작고 정갈한 '나만의 퇴근 의식'을 만들어보세요.
    
    "나의 하루는 일하러 가는 시간이 전부가 아니라, 돌아와 나를 다독이는 이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구나" 하는 작은 신호를 뇌에 전달해 주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뚜렷한 대안' 대신 '소소한 관심사의 씨앗'만 가볍게 심어보기
    
    당장 퇴사나 이직이라는 거창한 대안을 찾으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부담감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저 평소 가볍게 관심 있던 분야의 책을 한 권 읽어보거나,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해 보는 등 작은 관심의 씨앗만 가볍게 품어두어 보세요. 그 작은 호기심들이 언젠가 내 삶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자신의 일상과 책임을 온전히 다해낸 사연자님은 이미 충분히 대견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죄어오지 마시고, 오늘 밤만큼은 마음의 짐을 가만히 내려놓은 채 나 자신에게 따뜻한 휴식을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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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일하는 게 무조건 싫은 건 아닌데 이 쳇바퀴가 몇 년이고 이어질 거라 생각하면 막막해지는 마음, 많은 직장인이 비슷하게 겪는 고민이에요. 주말에는 집안일과 잠 보충으로 시간이 사라지고 바로 월요일이 오니, 나를 위해 쓴 시간이 거의 없다는 허전함도 크실 거예요. 번아웃과는 다르다고 구분하신 것처럼, 지금은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라기보다 삶의 방향과 여백에 대한 질문이 올라온 시기로 보여요. 이런 질문이 드는 건 지금 삶을 진지하게 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막막함을 덜려면 평생이라는 큰 덩어리를 잘게 나눠보시는 게 좋아요. 평생 이렇게 살까라는 질문은 답이 없어서 불안만 키우는데, 지금 이 일에서 얻는 것은 무엇이고 빠져 있는 것은 무엇인지로 바꾸면 다룰 수 있게 돼요. 월급, 안정, 배우는 기술처럼 얻는 것과 시간, 체력, 즐거움처럼 부족한 것을 종이에 한 번 나눠 적어보세요. 부족한 쪽이 시간이라면 일과를 손보면 되고, 일의 내용이라면 방향을 고민하면 되고, 보상이라면 협상이나 이직을 살펴보면 되니까요.
    
    현실적인 첫 단계는 평일과 주말에 작은 여백을 만드는 거예요. 주말에 집안일과 잠 보충만 하고 나면 월요일이 바로 오니,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두세 시간만 오직 나를 위한 시간으로 먼저 확보하세요. 산책, 카페에서 책 읽기, 배우고 싶던 것 알아보기처럼 작아도 좋아요. 집안일은 평일 저녁에 십오 분씩 나눠 하거나 한 번에 몰아 하는 방식으로 줄이면 주말이 조금 넓어져요. 평일에도 퇴근 후 삼십 분은 쉬거나 하고 싶은 일에 쓰는 시간으로 정해두면, 일만 하다 지나간다는 느낌이 덜해져요.
    
    대안이 없어서 막막한 마음에는 정해진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탐색만 가볍게 해보시길 권해요. 지금 일을 그만두는 큰 결정이 아니라, 퇴근 후 한 달에 한두 번 관심 분야 강의를 듣거나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직무와 회사는 어떤지 찾아보거나 선배에게 커리어 이야기를 물어보는 정도예요. 국민내일배움카드 같은 직무 교육 지원이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커리어 상담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요. 지원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이용 전에 최신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노후와 체력에 대한 걱정은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을지의 걱정이기도 하니, 건강을 지키는 주 이삼 회 가벼운 운동과 저축이나 연금처럼 선택지를 넓혀주는 준비를 조금씩 쌓아두면 미래가 덜 막막하게 느껴져요. 쉬고 싶으면 당장 그만두는 대신 연차를 붙여 쓰는 짧은 쉼으로 몸과 마음을 환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이 피로감이 오래 이어져 잠이 크게 흐트러지거나 즐거웠던 일에도 흥미가 사라지고 기분이 계속 가라앉는다면, 직장 상담 제도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점검받아보셔도 좋아요.
    
    작성자님은 지금도 성실하게 생활을 지키면서 앞으로의 방향까지 고민하고 있는 분이에요. 답을 한 번에 찾지 못해도 괜찮고, 작은 여백과 작은 탐색이 쌓이면 어느 순간 평생 이렇게라는 막막함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감각으로 바뀌어요. 이번 주말에는 두 시간만 나를 위해 비워두시길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깊은 막막함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주말만을 기다리며 버티는 삶이 몇 년이고 이어진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참 무거워지셨을 거예요.
    ​경제적인 현실과 삶의 유지를 위해 일을 놓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 생활이 온전한 내 삶 같지 않아 답답하실 겁니다.
    ​사회의 구조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짊어지는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버거울 때가 많아요.
    ​나이 들어가는 체력에 대한 걱정과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불안감은 어쩌면 성실하게 삶을 지탱해온 사람만이 마주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오늘은 이 답답함을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그저 이런 마음이 드는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5채택률 5%
    작성자님, 언제까지 이렇게 일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실 만큼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지시나 봐요.ㅠㅠ
    
    저도 작성자님처럼 늘 노후를 걱정하며 일하던 직장맘으로 살았어요. 젊을 때는 나이 들어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을까 봐, 노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질까 봐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정년을 지나 있더라고요.
    막상 나이가 들고 보니 젊을 때 미리 걱정했던 것과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국민연금이 생각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예전보다 적게 일하면서 제 시간을 누리고 있답니다.
    
    돌아보면 그때는 미래가 너무 막막해서 오늘의 피곤함조차 견뎌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주말만 기다리며 한 주를 버텨도 막상 주말이 되면 집안일과 휴식으로 시간이 다 지나가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문득 내 삶은 어디에 있는 걸까 싶기도 하지요.
    
    그런데 인생이 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만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일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삶의 우선순위도 달라지고, 생각지 못했던 길이 열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작성자님께 지금 당장 평생의 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노후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지만, 일하는 동안 내 삶을 돌보는 일도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주말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 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천천히 생각해 보셔도 좋겠어요.
    
    우리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이니까요.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지금과 똑같은 삶만 계속되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먼 미래까지 한꺼번에 걱정하며 오늘의 나를 몰아세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작성자님도 언젠가는 지금보다 조금 여유롭게 일하고, 자신을 위한 시간도 누릴 수 있는 삶에 가까워지시길 바라요.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낸 자신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애쓰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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