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누군가에게 받은 칭찬을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다른 사람이 저를 칭찬해 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고맙다고 하면 되는데 괜히 별것 아니라고 말하거나 제 장점을 낮춰서 이야기하게 돼요.

상대방은 좋은 마음으로 한 말인데 제가 오히려 칭찬을 부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외모나 능력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민망해서 화제를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겸손하게 반응하는 것과 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칭찬을 들으면 이유를 설명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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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15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이 건넨 다정한 칭찬 앞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어색함과 민망함 때문에 손사래를 치며 자신을 낮추고 화제를 돌려버렸던 경험에 깊이 공감합니다. 상대의 좋은 의도를 받아들이고 싶으면서도, 혹여나 자만해 보일까 싶어 얼결에 칭찬을 쳐내고 나면 마음 한구석에 서툴렀던 반응에 대한 씁쓸함이 남곤 하지요.
    
    칭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낮추어 말하게 되는 것은 사연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겸손함을 미덕으로 여기며 살아온 정직하고 솔직한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를 깎아내려 과하게 낮추는 태도는 진심을 담아 따뜻한 마음을 건넨 상대방의 시선까지 얼떨결에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이유를 덧붙여 부정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해 보겠다"고 스스로 정하신 기준은, 상대의 다정한 마음을 온전히 수용하고 나 자신의 가치도 소중히 지키는 가장 지혜롭고 단단한 답안입니다.
    
    칭찬을 온전히 담아내는 '단정한 감사 인사' 건네기
    
    상대가 외모나 능력에 대해 칭찬을 건넬 때, "아니에요, 별거 아닌데요" 같은 부인 대신 "좋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혹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분 좋네요!" 하고 담백하게 인정해 보세요.
    
    짧고 명확한 한 문장의 감사는 나 자신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다정한 마음을 완벽하게 수용하는 가장 세련된 경계가 되어줍니다.
    
    민망함이 올라올 때는 '상대방의 시선'으로 화제 전환하기
    
    칭찬을 받고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면, 칭찬을 부정하려 애쓰기보다 상대의 세심함을 짚어주며 대화를 이어가 보세요.
    
    "그렇게 짚어주셔서 감사해요, OO 씨는 정말 따뜻한 시선을 가지셨네요" 하고 가볍게 응수하면 민망함은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고 훈훈한 온도가 남게 됩니다.
    
    겸손과 '자기 비하'의 차이를 스스로에게 일깨워주기
    
    진짜 겸손은 타인의 호의를 기쁘게 받아들이되 거만해지지 않는 것이지, 나 자신의 노력이나 장점을 거짓으로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향한 다정한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은 나라는 사람의 존재감을 스스로 단단하게 인정해 주는 소중한 첫걸음이 됩니다.
    
    나를 향한 타인의 다정한 칭찬을 따뜻하게 안아들며, 더욱 편안하고 단단한 내면의 기준을 세워가실 사연자님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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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9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은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민망하고 어색한 마음이 함께 드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을 낮추거나 화제를 돌리는 방식으로 그 순간의 부담을 피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칭찬을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는 타인의 긍정적인 평가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낯설거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겸손한 태도라고 익숙하게 배워 온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과 자기비하는 분명히 다릅니다. 상대의 칭찬을 인정한다고 해서 자신을 과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반응하려 애쓰기보다 짧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분 좋네요”라고 답하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칭찬을 들은 뒤 곧바로 단점을 덧붙이거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잠시 그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칭찬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상대의 호의와 자신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이제는 자신을 낮추지 않고도 충분히 겸손하고 따뜻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경험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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