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대화 중에 끼어드는 사람이 불편해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제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날 때마다 반복되니 점점 대화할 의욕이 없어집니다.

특히 중요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말을 끊기면 무시당하는 기분까지 들어요.

그렇다고 매번 말을 끝까지 들어달라고 하는 것도 어색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의 말을 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지만 대화할 때 기본적인 배려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2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15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내 이야기를 건네는 도중에 상대가 중간에서 말을 끊고 자기 입장이나 주제로 넘어가 버릴 때, 마음 한구석이 턱 막히며 허탈하고 무시당하는 듯한 상처를 받으셨을 상황이 깊이 공감됩니다. 소통이란 모름지기 서로의 결을 맞춰가며 오가는 것인데, 정성껏 꺼낸 내 말이 끝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끊어질 때 느껴지는 피로감과 서운함은 참 마음을 피곤하게 하지요.
    
    상대방이 악의를 갖고 나를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닐지라도, 대화의 주도권을 쥐려는 습관이나 주의력이 산만한 대화 스타일 때문에 끊임없이 타인의 말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내 말 안 끝났어"라고 지적하자니 관계가 서먹해질까 봐 조심스러우셨을 텐데요, 내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게 내 대화 권리를 지켜내는 실천 가이드를 제안해 드립니다.
    
    말이 끊긴 즉시 가벼운 손짓과 함께 '내 문장 마저 맺기'
    
    상대가 말을 치고 들어올 때 당황해서 입을 다물기보다, 웃는 얼굴로 가볍게 손을 살짝 들어 올리며 "아, 요 한 문장만 마저 얘기하고 들을게!" 하고 부드럽게 이어가 보세요.
    
    상대에게 공격적인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내 대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단정하게 알릴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말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로 다시 회귀'하기
    
    상대가 내 말을 끊고 자기 이야기를 다 끝냈을 때,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기보다 "맞아, 그 얘기도 그렇네. 아까 내가 하려던 얘기 핵심은 뭐였냐면~" 하고 자연스럽게 내 주제로 돌아와 보세요.
    
    내 이야기가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좋은 완충 방법이 됩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꺼낼 땐 사전에 '대화의 완충 틀' 세우기
    
    정말 중요한 고민이나 서두가 필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내가 오늘 고민이 하나 있는데, 3분만 내 말 먼저 다 들어줄 수 있어?" 하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시작해 보세요.
    
    상대에게 '지금은 들어야 하는 시간'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주어 중간에 끊기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말을 끊는 상대와는 '마음의 거리와 기대치' 조율하기
    
    여러 번 부드럽게 신호를 주었음에도 대화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깊은 내면의 이야기나 중요한 고민을 털어놓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내 소중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경청받을 수 있는 다정한 관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나 자신을 보호해 주세요.
    
    상대방의 배려 없는 대화 습관에 내 마음이 깎이지 않도록, 편안하고 단단한 소통의 경계를 잘 세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9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말을 끊고 자기 이야기로 넘어가면 답답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실 것 같아요.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대화 자체가 부담스러워지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고 싶은 의욕도 줄어들 수 있지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대화에서 자신의 말이 반복해서 끊기는 경험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넘어 관계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화는 정보를 주고받는 것뿐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인정하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참고 넘어가기보다 상대방과의 관계에 맞게 부드럽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말을 끊었을 때는 "잠깐만요, 제가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하고 싶어요"라고 자연스럽게 이어가 보세요.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제가 이야기할 때 조금만 끝까지 들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따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말을 끊는다고 해서 매번 자신의 이야기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말할 기회와 대화의 공간을 지키는 것도 건강한 의사소통의 일부입니다.
    
    좋은 대화는 한 사람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충분히 말하고 들을 수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만큼 자신의 말도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불편함을 무조건 참기보다 작은 표현부터 시도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 코치에게 묻기 인기글

💬 코치에게 묻기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