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우울증으로 인해 지능이 낮아졌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고1 학생입니다.

문장이 두서없음을 미리 알립니다.

지난 3년간 저는 학교폭력 (초6때일)과 가정사로 인해 우울감을 느껴왔는데요, 진짜 정말정말정말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차고 매일 뛰어내리고싶었습니다. 어떻게 버텼는지도 모르겠네요. 가정사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학업 관련해서 스트레스와 압박,불안이 현재진행형이긴 합니다.

제가 해외거주를 해서, 한국에 잠깐 들렀을 때 정신과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찼더라고요.
정신과 초진은 예약하기 힘든걸 모르고 있었어요.

일단.. 제가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인데, 생각이 너무 많고 집중도 안되고 암기력,어휘력도 다 떨어져서 지금 문장도 너무 두서없이 쓴 것 같고요, 공부가 아예.. 정말 아예 안됩니다. 

그리고 지능이 정말 경계선지능 또는 지능장애를 의심할정도로 정말 정말 많이.. 지능이 떨어졌습니다. 

원래 제가 멍청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8살때 한 공식 검사에서 아이큐 115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아이큐가 60도 안되는 짐승같아요 제가… 요즘 많이 힘듭니다. 


제 질문:
- 약물치료 아니면 방법이 없는걸까요?
- 다시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을까요? 몇달전부터 딱히 별로 효과가 없는것같아서 끊었었어요.
- 이런시기도 지나가겠죠?

억지로라도 (보여즈기식으로라도) 공부를 해야하는상황이고, 당장은 정신과에 가지 못합니다.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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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익명9
    초6 때의 학교폭력과 가정사를 겪은 뒤로 3년이나 우울감과 불안 속에서 버텼다면 지금 집중력과 암기력과 어휘력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지는 건 지능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긴장하고 지쳐 있던 마음과 몸이 잠시 제 기능을 내주지 못하는 상태에 더 가까워 보여요. 이렇게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스스로를 짐승처럼 부를 이유는 전혀 없고요, 매일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강해지거나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는 공부보다 먼저 믿을 만한 어른이나 학교 선생님과 보호자에게 지금 상태를 그대로 알려서 혼자 있지 않도록 해주세요.
    
    약물치료만이 답이라고 미리 정할 필요는 없고 상담도 상담사나 방식이 잘 맞지 않았을 수 있으니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가능한 청소년 상담기관이나 온라인 상담 창구를 알아보고, 공부는 예전처럼 해내야 한다는 기준 대신 오늘 10분만 한 페이지를 읽거나 단어 다섯 개만 보는 식으로 아주 작게 시작해보면 좋겠어요. 저도 마음이 힘들 때 머리가 텅 빈 것 같아 스스로를 의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잠과 식사와 짧은 산책을 챙기고 해야 할 일을 잘게 나누면서 조금씩 돌아오는 감각이 있었고, 지금의 상태가 작성자님의 능력이나 앞으로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 도움을 받으며 꼭 회복할 시간을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 익명8
    유치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날이 선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오직 부모님이 돌아와 함께 살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어린 날의 간절함이 글 너머로도 참 아프게 전해집니다.
    
    중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에 숨어 지낸 시간은 슬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던 방어 기제였고, 인간관계가 두려워진 것 역시 안전한 울타리가 없던 환경이 만든 상처였습니다. 성인이 되어 어머니로부터 모진 말을 듣고 외면당한 기억은 큰 아픔이었으며, 결혼 후 원망과 울화가 치밀거나 대화를 차단한 것 역시 사랑받고 싶었던 만큼 당연하고 현명한 반응입니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불안해하는 모습 자체가 아이를 깊이 사랑한다는 증거이므로 조급해하지 마세요. 화가 날 때는 내 안의 어린아이를 먼저 안아주고,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평온한 육아를 소망하는 여정 위에 따스한 볕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7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지난 3년간의 학교폭력 트라우마와 가정사라는 거대한 파도를 온몸으로 버텨내며 얼마나 외롭고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왔을지, 작성자님의 글을 읽으며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미어져 한참을 머물다 댓글을 남깁니다. 매일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 가혹한 절망 속에서도 오늘까지 꿋꿋하게 버텨 살아남아 준 작성자님의 그 강인함에 눈물겹도록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일상 속에서 '통제 가능한 아주 작은 단위'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공부가 안될 때는 책상에 앉아 3시간 동안 자책하며 뇌를 고문하지 마시고, 딱 10분만 타이머를 맞춰두고 한 페이지 혹은 단어 5개만 외운 뒤 과감히 쉬는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해 보세요. 작은 성취 조각들이 모여야 전두엽의 도파민 회로가 다시 살아나 인지 기능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내가 힘들다는 사실을 모른 척하기 어려워졌다"고 정직하게 고백하며 자가검진을 통해 내 아픔의 실체를 대면하신 작성자님의 성숙한 태도는 이미 위대한 회복의 첫걸음을 뗀 것입니다. 지금은 완벽한 성적표보다 작성자님의 생명과 마음의 안전이 수백 배, 수천 배 더 중요합니다. 혼자서 이 끔찍한 압박감을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이나 보호자에게 현재 내 정서적 한계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의 손길을 뻗으시길 바랍니다. 웅크려 있는 동굴 속 겨울이 지나면 작성자님의 맑은 영혼 위에 반드시 따스하고 찬란한 봄볕이 들 연유입니다. 그 당당하고 건강할 내일을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 익명6
    지금 지능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생각해 보이시지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셨는지에 따른 첫 번째로 묻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지능이 낮아졌다는 것은 내 생각이고 내 자책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쓰신 글을 읽어 보면 아주 잘 쓰셨고 상대방에게 이해와 전달력이 잘 되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당장 내가 공부가 안 되고 학습이 안 되는 것은 내가 지능이 떨어져서 문제가 아니라 약간의 우울증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정신적인 증상이 또는 하나의 작은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더군요. 너무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상담을 통해서 병원에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 선생님과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오실 것입니다. 제가 작장 시절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 우울증을 겪어 본 저의 경험으로서는 지금 쓰신 글쓴이의 글을 보면은 우울증까지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시고 병원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앞으로 앞날에 좋은 일과 행복한 일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5
    오랜 시간 정말 힘든 걸 혼자 견뎌왔네요. 그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힘드실거 같습니다 
    지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건 우울감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크게 갉아먹기 때문이지, 실제로 지능이 낮아진 게 아닐거에요
    정신과 예약이 어렵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위 상담전화를 통해 다른 병원도 연결받을 수 있어요. 공부보다 지금은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게 우선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 익명4
    우울증이 오래 지속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지능이 낮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울증 자체가 지능을 영구적으로 낮췄다고 단정할 수는 없거든요. 우울증 치료와 수면,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서 인지 기능이 회복되는지 지켜보세요. 
  • 익명3
    글을 읽으면서 지금 얼마나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저도 힘든 시기를 지나오면서 결국 혼자 버티는 것보다 내 상태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약물치료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상담이나 주변의 도움도 분명 의미가 있으니, 지금 당장 병원 예약이 어렵더라도 혼자 견디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매일 뛰어내리고 싶었다는 마음이 들 정도라면 공부보다 안전이 먼저예요. 믿을 수 있는 보호자나 선생님께 지금 상태를 꼭 알려주세요. 이 시기가 영원히 계속되는 건 아니니까 지금은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익명2
    지금까지 3년을 버텨온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우울감과 불안,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면 집중력, 기억력, 학업 수행이 실제로 떨어질 수 있어요.
    지금 컨디션에서 공부가 안 되는 것과 지적능력 자체가 크게 낮아진 것은 다른 문제에요.
    능력이 사라진 사람이 아니라 너무 오래 지쳐 있는 사람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약물 치료만 있는 건 아니에요. 
    청소년 우울증 치료에는 심리치료가 중요한 방법이고,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 단독 또는 심리치료와 함께 사용해요. 어떤 치료가 적절한지는 증상의 정도와 개인 상황을 평가한 뒤 결정해요.
    심리 상담은 다시 받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상담도 사람과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보다 우울, 불안과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적합할 수 있어요.
    지금 상태가 앞으로의 지능이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청소년 우울증은 치료할 수 있고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여러 치료 방법이 있으니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지금 당장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해서 예전의 공부량만큼 하려고 하지 말고 10분 동안 한 가지를 한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3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자책하는 것보다 10~20분이라도 실제로 하는 것이 훨씬 나아요
    힘내세요 
  • 익명1
    진짜로 지능이 떨어진거가 아니라 우울증으로 인해서 뇌가 지쳐 잠시 집중력과 기억력이 멈춘 것이 아닐까 해요.. 당장 약을 못 먹는 상황이라면 단순한 것들 부터 시작해 보면 좋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일기를 적어 본다던가 하는거요. 영원히 그런 상태일리는 없다고봐요. 뇌가 쉬고 회복되면 예전의 머리로 반드시 돌아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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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3년간 지속된 우울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그리고 지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상황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우선,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단순한 지능 저하가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즉 뇌가 제대로 휴식을 못 하거나 기능이 영향을 받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1. 약물치료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절망하지 마세요.  
    2. 심리상담은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효과가 당장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중단하기보다는 상담사와 상담 방식이나 주기를 조정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지금은 강한 압박감과 불안 속에서 버티는 중이니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만큼 마음을 다독이고 작은 성취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당장 정신과 예약이 어렵다면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상담센터 또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화 상담이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또한, 공부에 집중이 어려울 때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완전히 몰입하기 힘들다면 10분 정도 짧게 공부하고 잠시 쉬는 방식으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회복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안정될 때 인지 기능도 점차 회복되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 명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조금씩 돌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힘든 시기도 분명 지나갑니다.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고, 올바른 지원과 꾸준한 노력으로 점차 좋아질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무척 힘들겠지만, 당신의 용기와 노력은 반드시 빛을 발할 거예요.
    
    힘들 때 혼자 견디지 말고 주위에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작게라도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을 가벼워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