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ADHD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남자친구와 만난 지 꽤 됐는데, 요즘 들어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서운하거나 답답한 일이 자주 생겨 고민이에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야기할 때 분명히 듣고 있는 것 같은데도 조금 지나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약속 시간이나 날짜를 깜빡하는 일도 있고, 본인이 먼저 하겠다고 했던 일도 잊어버려서 결국 제가 다시 확인하고 챙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하다가도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꺼내거나 휴대폰을 보느라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놓칠 때가 있어요. 처음에는 저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 서운했는데, 남자친구를 보면 일부러 무시한다기보다는 정말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방금 했던 말을 잊어버리는 것 같기도 해요.

반면에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는 몇 시간씩 집중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모습을 보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혹시 ADHD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전문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단순히 성격이나 생활 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점점 지치고, 매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계속 제가 기억하고 챙기는 역할을 하다 보면 연인이라기보다 보호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로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아요.

혹시 연인에게 ADHD가 의심되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까요? 실제로 ADHD가 있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이나 연애에서 어떤 어려움이 나타나는지도 궁금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면서도 제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은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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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익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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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만큼이나 본인이 지치지 않도록 경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해요. 비난하기보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내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차분히 이야기하고, 함께 실천할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 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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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라고 미리 단정하기보다는 남자친구가 집중이나 기억 문제로 일상에서도 어려움을 겪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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