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님께서 모든 끈을 놓고 싶을 만큼 감당하기 버거운 심리적 고통 속에 홀로 버티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지금 느끼시는 강한 회피와 절망감은 그동안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나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는 깊은 신호랍니다.
사람도 일도 다 싫고 사라지고 싶을 만큼 지친 그 마음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마지막 SOS예요.
지금은 무엇을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에요.
혼자서 이 무거운 감정을 견디기 벅차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마음의 짐을 잠시 나누어 보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적어주신 짧은 글에서도 많이 지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도 싫고, 일도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냥 땅으로 꺼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계속된다면 단순히 의욕이 없거나 게으른 상태로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땅으로 꺼지고 싶다’는 생각을 달고 산다는 부분은 조금 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충동까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에서 잠시 사라지고 쉬고 싶다는 마음에 가까운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혼자서 계속 버티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억지로 기운을 내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밥이나 물을 조금이라도 챙기고, 씻고, 잠을 자는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만 해도 괜찮습니다. 동시에 믿을 만한 사람 한 명에게라도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라지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서 많이 힘들다”고 현재 상태를 알려주세요.
이런 상태가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잠·식사·출근 같은 일상생활까지 무너지고 있다면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현재의 우울감과 소진 정도를 평가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꼭 어떤 병이라고 단정해서가 아니라, 지금처럼 모든 것이 싫어질 정도로 지쳤다면 혼자 회복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만약 ‘꺼지고 싶다’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죽고 싶다거나 자해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거나, 지금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킬 자신이 없다면 혼자 있지 마세요. 가까운 사람에게 즉시 알리고 위험한 물건이나 약 등에서 거리를 둔 뒤, 119나 가까운 응급실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서도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인생 전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목표는 다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안전하게 보내면서 이 상태를 혼자 견디지 않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익명5
마음이 많이 지쳐서 아무것도 감당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사람도 일도 다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 있어요.
지금은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나를 조금은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혼자 견디기엔 너무 무거운 마음이라면 꼭 누군가에게 기대셔도 괜찮아요.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모든 게 번거롭고 숨쉬는조차 버거울 정도로 에너지가 바닥을 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무기력과 혐오감은 게으름이 아니라, 마음과 몸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는 강력한 경고등입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해내려고 하거나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땅으로 꺼지고 싶다면,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는 허락을 스스로에게 내려주세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 최소한의 생존만 하기
씻거나 청소하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누워서 숨 쉬는 것 외에 그 어떤 의무도 나에게 지우지 않는 겁니다.
♧ 에너지 방전 인정하기
"사람도 싫고 일도 싫다"는 것은 그동안 내가 감당해야 할 관계와 책임 속에서 에너지가 완전히 소모되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배터리가 0%가 되어 방전된 상태이니 충전될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는 그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억지로 힘을 내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그냥 가만히 안아주세요.
익명4
모든 것이 하기 나는 다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은 과연 왜 그런 걸까요? 한 번쯤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곰곰히 한번 누워서. 그리고 자기 전에 한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살고 싶지 않고 모든 지 하고 싶지도 않고 밥도 먹고 싶지도 않고 물론 배고픈 밥은 먹겠죠? 그런데 배고파도 밥도 먹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누워서 자는 것도 짜증이 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짜증이 나고 밖에 나가는 것도 짜증나고. 모든 게 내가 일일이 하는 거 읽어 줄 투적이 모든 것이 다 짜증나고 하기 싫다는 지금 상태를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상태는 어떤 상태를 볼 수 있을까요? 바로 완전히 밑바닥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내 스스로 그리고 내 모든 것 자체가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지금 상태인 것은 내 스스로 너무나 지금 상태가 힘들고 우울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 내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지금 모르는 그러한 상태가 된 지금의 상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본인의 상태가 완전히 빵점짜리 상태에 돌변한 상태인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기 스스로 지금 느끼고 있는 것 같도록 보입니다. 자 그렇다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이겨낼 수 있을까요 라고 한 번쯤 생각해 보셨나요? 내 스스로 지금 상태가 무기력해져 있고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을 되는데 그냥 그대로 그냥 모든 것이 짜증난 대로 그냥 냅둬 버리면은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 것인가요? 해결이 될 수도 없는 것인데 왜 자꾸 이런 것들을 가지고 내 스스로 자책을 하고 스스로 일어나서 내 스스로 행동을 하고 그리고 해결할 방법들을 찾으러 다니지는 않은 망정. 그냥 모든 것이 짜증나서 살아가고 있는 이 행동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스스로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정말 저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말 바보 같고 진짜 있을 수도 없는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 자체 스스로 반성을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스스로 내가 지금 내 상태가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고 내 지금 모든 부분들이 모두 보고서. 쉽고 짜증만 내고 성지 만나고 화가 나는 그런 상태인 것이죠. 그것은 본인 지금이 모든 것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내 사회생활이라든가. 내 인과 관계가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자초한 것이 본인인데 왜 그런 것들을 내 스스로 열심히 하고 열정을 가지고 하지 않고 스스로 실패를 했고 몇 번의 실패만으로 좌절한다는 본인 자체의 생각 자체가 완전히 썩은 상태인 것입니다. 완전히 그런 썩은 상태를 도려내 버려야 되겠죠. 지금 본인의 상태가 스스로 본인이 만들어진 거고 그러한 실패를 거듭된 실패들이 결국은 내 스스로 이렇게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이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일부 우리가 성공한 사회에 몇 안 되는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번에 실패가 아니고 100번의 실패를 해서 겨우 한 번 성공한 겁니다. 물론 성공을 해서 행운의 사나이처럼 또 행운의 사람처럼 한 번에 실행해서 한 번에 모두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도 있을 수가 있어요.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같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거의 로또에 맞는 사람들이나 다님없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고 어렵고 그리고 큰 실패와 좌절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본인 같이 그렇게 실패와 좌절을 겪어서 방 안에서 누워서 침대에서 버림작거리거나 짜증내거나 모든 게 싫다고 해. 가지고 세상을 포기해 버린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당장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시거나 내 해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밖으로 나가서 움직이고 행동을 해 보세요. 그러면 됩니다. 아주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고 바보 같은 글을 쓰고 있어요. 나 처음에 이런 글은 또 처음 보네요.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79채택률 3%
마음이 까까득 차오르고 모든 게 무겁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세상과 통째로 단절되고 싶은 마음은, 그동안 버텨내느라 에너지가 바닥났다는 몸과 마음의 간절한 신호입니다.
사람도, 일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것은 당신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견뎌온 무게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무언가를 해내거나 바로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땅으로 꺼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진짜로 이불 속 깊이 들어가 모든 내려놓음을 스스로에게 허락해 주세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자책감마저 끄고, 그저 숨만 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분간 타인의 시선이나 거창한 책임감에서 벗어나 마음의 셧다운 상태를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회복을 위한 '완벽한 정적'입니다. 힘들었던 자신을 그냥 가만히 안아주세요.
익명2
진짜 얼마나 지치고 버거우셨으면 땅으로 꺼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셨을까 싶어서 마음이 참 먹먹하네요 ㅠㅠ
사람도 싫고 일도 싫고 그냥 모든 게 다 싫어지는 거, 그거 글쓴이님이 나약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동안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까지 너무 오랫동안 버티고 애써왔다는 증거예요. 마음이 이제 제발 나 좀 쉬게 해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무언가를 억지로 하려고 하지도 말고, 기운 차리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밥 챙겨 먹는 것도 방 치우는 것도 다 귀찮으면 오늘은 그냥 다 내려놓고 이불 속에 푹 파묻혀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세상을 향한 문을 잠시 닫아두고 오롯이 쉬는 시간만 가져도 괜찮으니까요. 오늘은 그냥 숨 쉬고 버텨내 준 것만으로도 정말 잘하신 거예요. 맛있는 거 챙겨 드실 기운도 없겠지만 따뜻한 물이라도 한 모금 마시면서 몸이랑 마음을 가만히 토닥여줬으면 좋겠어요.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3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무것도 하기 싫고 세상의 모든 것이 벅차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서러웠을 마음이 가슴 깊이 전해져 마음이 참 아려옵니다. 누군가를 마주하는 것조차 버겁고 모든 게 다 싫어질 만큼, 지금 작성자님의 마음과 몸은 이미 깊은 소진의 상태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나누어 주신 가슴 막막한 마음에 대해 따뜻하게 다독여드릴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어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무언가를 해내거나 바로잡으려 애쓰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허락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고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첫째,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과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지금 당장 내려놓으세요. 마음이 방전되었을 때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거대한 부담이 되어 나를 더 깊은 무기력으로 밀어 넣습니다. 사람도 싫고 다 싫은 것은 작성자님이 나쁘거나 이상해서가 아니라, 내 내면이 "지금은 그 누구에게도 에너지를 쓰지 말고 나를 먼저 쉬게 해달라"고 보내는 절박한 신호입니다.
둘째, 오늘 하루는 그 어떤 의무나 책임도 내려놓고 오롯이 '동굴 속 휴식'을 누려보세요.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좋아하는 이불을 깊게 덮고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밥을 챙겨 먹는 것도, 방을 치우는 것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도 지금은 전혀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셋째,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 싫다"는 감정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그래,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내가 참 많이 지쳤구나", "사람도 다 싫을 만큼 그동안 애쓰고 상처받았었나 보다" 하고 내 편이 되어 가만히 다독여주세요. 감정을 거부하지 않고 너그럽게 품어줄 때, 마음의 팽팽했던 긴장감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넷째, 굳어버린 내 몸과 마음에 작은 온기만 살몃 전해주는 소소한 돌봄을 건네보세요.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거나, 좋아하는 향을 맡거나, 가만히 눈을 감고 내 숨소리에 집중해 보는 것처럼 아주 작고 부담 없는 온기면 충분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어떤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세상을 향해 빗장을 잠시 걸어두시고, 오롯이 지쳐버린 나 자신만을 감싸 안아주며 편안하고 깊은 쉼을 누리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3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땅속으로 깊이 꺼져버리고만 싶은 마음, 얼마나 지치고 버거우셨으면 이런 생각까지 달고 사셨을까요. 사람을 대하는 것도, 해야 하는 일도,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무겁고 싫게 느껴질 만큼 지금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나 버린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느껴지는 그 짙은 무기력과 거부감은 당신이 이상하거나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에요. 그동안 내 마음과 몸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까지 너무 오랫동안 견디고 애써왔다는, 그래서 "제발 나 좀 쉬게 해달라"고 마음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랍니다.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이러면 안 되는데", "뭐라도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조차 지금은 잠시 내려놓아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완전히 방전된 배터리처럼 그저 가만히 쉼을 허락해 주세요.
억지로 기운 차리려고 애쓰지 마세요
사람도 만나기 싫다면 만나지 마시고, 생각도 하기 싫다면 하지 마세요. 거창한 회복이나 변화를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 숨 쉬고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어요.
몸의 가장 작은 감각 하나만 챙겨주세요
생각을 정리하려 하지 마시고, 따뜻한 물을 천천히 한 모금 마시거나, 이불을 꼭 덮고 누워있거나, 햇볕이 드는 곳에 잠시 몸을 대고 있는 것처럼 아주 작은 따뜻함 하나만 몸에 전해줘 보세요.
지금은 어떤 좋은 말이나 조언도 다 짐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그저 편안히 누워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82채택률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어쩌죠.”
그렇다면 지금은 억지로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들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오늘 하루만 ‘안 해도 되는 것’과 ‘그래도 해야 하는 것’을 나눠보세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밀린 일 다 따라잡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기, 정신 차리기. 이런 건 오늘 안 하셔도 됩니다.
오늘은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씻거나 양치하고, 잘 시간에 누워보세요. 출근해야 한다면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정도만 목표로 잡으셔도 되고요.
지금 글쓴이님께 필요한 것이 ‘다시 열심히 사는 방법’인지부터 확인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사람도 싫고 일도 싫고 다 싫다”는 말씀을 굳이 하나씩 나눠보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말 다 싫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이것을 한번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언제부터 모든 게 다 싫어졌나요?
그리고 그 무렵, 글쓴이님의 삶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일이 너무 힘들어졌는지, 사람에게 많이 지쳤는지, 계속 참고 버틴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특별한 사건도 없이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는지요.
특히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싫어진 것이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차이를 발견하면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지?”보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지쳐버렸지?”**라는 조금 다른 질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땅으로 꺼지고 싶다는 생각을 달고 산다”**는 말씀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모든 것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다는 표현을 넘어 실제로 죽고 싶다거나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반복되고 있다면, 지금은 혼자 버텨볼 때가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고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꼭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잠·식사·출근 같은 일상까지 무너지고 있다면 역시 진료나 심리상담을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다시 무언가를 좋아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조금 괜찮은 날이 오면 그때 한번 찾아보세요.
“나는 무엇을 다시 하고 싶은가?”보다 먼저,
“나는 무엇 때문에 모든 것을 하고 싶지 않아졌을까?”
어쩌면 지금은 새로운 의욕을 만들어야 할 때가 아니라, 의욕이 사라질 만큼 글쓴이님을 지치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발견하는 것이 먼저일 수도 있습니다.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39채택률 4%
글을 읽는데 마음이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참 먹먹하네요.
“사람도 싫고 일도 싫고 다 싫다”는 말이 단순히 귀찮다는 뜻으로만 들리지는 않아요. 어쩌면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너무 오래 버티느라 마음이 더 이상 힘을 낼 여유조차 없어졌던 건 아닐까 싶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자신을 보면서 또 스스로를 다그치고 계셨다면, 잠시만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필요한 건 억지로 다시 열심히 살아내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왜 이렇게까지 지쳐버렸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일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땅으로 꺼지고 싶다는 생각을 달고 산다”는 말이 계속 마음에 남네요. 혹시라도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순간이 있다면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운 분에게 지금의 마음을 꼭 알려주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결코 약한 일이 아니고요.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것도 대단하게 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밥 한 끼 챙겨 먹고, 물 한 잔 마시고, 잠시 편하게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의 나를 미워하기보다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그렇게 한 번만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웃고 싶어지는 날도, 무언가 하고 싶어지는 날도 분명 다시 찾아올 수 있어요. 지금은 그날까지 자신을 조금 덜 다그치고, 조금 더 다정하게 돌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깐 멈추고 쉬어가는 시간이 오히려 회복을 도와줄 때가 많죠. 작은 휴식이 쌓이면 다시 움직일 힘이 생기기도 해요. 오늘은 그냥 마음을 가볍게 두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