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사실 이건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아닐수 있는데

제가 죄책감 요런게 자꾸생겨서...

 

엄마가 나이가 드시니 인지능력이 점점 쇠퇴하시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의사소통시 좀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상황에 맞지않는 표현 잘못된 말을 많이 하시겠죠

저는 좀 이런 상황에 대한 인내가 부족합니다

지적하고 가르쳐야 직정이 풀려요

제 직업이 초등교사이기도 해도 가끔은 학생에게 하듯 몰아붙이기도 하는거 같아요

요런게 반복되다 보니 대화자체가 편할수 없죠

요것땜에 엄마가 불편감을 호소하시거나 불만을 토로 하시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괜히 제 마음이 미안해지고 죄책감이 듭니다

그냥 대화후에 찝찝한 마음이 계속 한켠에 남아있는거죠

담엔 꼭 그냥넘어가자 하는데 전왜그게 안될까요??

 

코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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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18채택률 3%
    부모님의 인지능력 변화를 마주하며 느끼는 안타까움과, 잘해드리고 싶지만 직업적 습관과 조급함 탓에 또다시 지적하게 되는 자책감이 깊이 느껴집니다.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 앞에서는 교사가 아닌 사랑하는 자녀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후회와 죄책감이 따라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다음 대화부터는 아래 세 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맞고 틀림보다 '관계' 집중하기: 부모님과의 대화 목적은 정보 교정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틀린 말도 그저 추억이나 하나의 표현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지적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숨을 깊이 삼키며 3초간 멈춘 뒤,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하고 넘어가 보세요.
    퇴근 후에는 교사의 스위치를 끄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녀의 자리로 돌아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미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어머니를 깊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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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01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머니와의 대화 후 남아있는 마음의 무게 때문에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겠어요.
    사랑하는 부모님의 인지 기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마주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깊은 슬픔과 혼란을 줍니다.
    더군다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지적하는 것이 익숙한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면서 더욱 참기 어려우셨을 거예요.
    하지만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미안함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머니를 깊이 사랑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뇌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변화를 받아들이기보다 기존의 완벽했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어 하는 방어 기제를 작동하곤 합니다.
    따라서 어머니를 지적하게 되는 건 인내가 부족해서라기보다 부모님의 노화를 직면하기 두려운 마음이 표현된 것일 수 있어요.
    다음 대화에서는 말을 정정해 주기보다 어머니가 전달하고자 하는 그 순간의 감정과 마음에 먼저 집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틀린 표현을 바로잡지 않아도 대화의 온도는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연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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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66채택률 5%
    다음에는 그냥 넘어가자고 다짐해도 잘되지 않는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마세요. 오랫동안 익숙해진 습관은 마음먹는 것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대신 어머님의 말씀이 조금 틀리더라도 당장 바로잡지 않고 잠시 기다려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모든 말을 바로잡아야 좋은 딸인 것은 아니고, 모든 것을 참아야 좋은 딸인 것도 아니니까요.
    
    어머님과의 대화에서 조금씩 완벽함을 내려놓고, 정답보다 정을 나누는 시간을 늘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대화를 후회하는 마음보다는 다음 대화에서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려는 마음에 집중해 보세요.
    
    어머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기에, 훗날 기억에 남을 것이 대화의 정확함보다는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었던 순간들이기를 바라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3
    우리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런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가족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편함이 생기는 거예요. 너희들은 가족들하고 참 친하게 지내면서 좋은 관계로 유지시키면서 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터놓고 나의 모든 이야기를 가볍게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이러한 가족들이 말하기가 너무나 어렵고 또 이야기하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나에게 속했던 이야기 그리고 언제나 내 이야기를 항상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것들이 바로 가족 아니겠습니까? 근데 우리가 가족을 만나면 오히려 더 힘들고 더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거 자체가 이런 부분들이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어머니와의 대화에 있어서 본인이 초등학교 교사라고 한들 뭔데 무슨 상관이 없습니다. 뭐 서로 좋지 않은 이야기라든가 감정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고 뭐 사람이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와 내가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사 소통을 통해서 더 완만한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고 어느 정도 서로 대화를 통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도 서로 풀리지 않는 경우 또한 의사 소통이 완전히 막혔을 경우에서는 그대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서로 의사 소통이 지금 되어 있고 또 말을 하고 있는 관계라고 한다면은 대화를 많이도 해 보시고 서로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만큼 그 대화라는 거 자체가 서로의 의견 충돌이 어느 정도 상호 작용의 토대로 해서 서로 의견의 충돌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화를 할수록 그 의견의 해소가 되지 않 그렇거나 의경 충돌이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한다면은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이 점점 줄어들지 못할 경우에서는 이 부분을 크게 걱정하셔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는 서로 간에 서로 믿음을 줄 수 있고 서로 신뢰를 줄 수 있는 가족들과는 서로 내 편이 되고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 편이 되어 주는 무의식적이고 무관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가족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간의 소통과 그리고 원하는 소통을 위해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이해를 하고 잘 이야기를 해 보세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님만의 대화를 해 보지 마시고 아버지라든가. 아니면은 나의 자매라든가. 형제들이 많이 있다면 같이 대화에 동참시켜서 서로 간의 의견을 조율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둘만 계속 대화를 하다가는 끝도 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말거든요. 결국은 둘의 이야기 중에서 중재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또한 가족 중에 한 명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 없이 이야기할 이야기하고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시킬 수가 있습니다.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해서 싸우고 또 인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또 나쁘게 이야기할 수도 없는 것들이 가족이에요. 가족은 모두 다 나와 하나의 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익명2
    평소 습관처럼 바로잡으려는 마음이 먼저 드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지적하기 전에 꼭 고쳐야 할 일인지 한 번만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정답을 알려드리는 것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죄책감이 든다는 건 그만큼 어머니를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뜻이기도 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 익명1
    어머니가 예전과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마음이 복잡하실 텐데, 대화할 때마다 감정이 앞서고 나중에 후회까지 하시니 스스로도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 평소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무언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가족에게는 꼭 맞는 말을 하는 것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중요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잠깐 멈추고, 지금 꼭 바로잡아야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죄책감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어머니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뜻이기도 하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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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6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머니와의 대화 후 매번 남아있는 찝찝함과 죄책감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참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평소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야 하는 직업적 습관과 역할이 입에 익어있다 보니, 어머니의 달라진 모습이나 정정해야 할 표현을 접할 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교정해주려는 반응이 먼저 튀어나왔을 겁니다.
    
    나쁜 뜻이나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자꾸 깜빡하시거나 틀리시는 모습에 속상한 마음, 그리고 직업적인 습관이 겹쳐 생긴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을 테지요. 하지만 돌아서서 느끼는 그 미안함과 자책감 자체가 이미 어머니를 참 깊이 사랑하고 아끼고 계시다는 소중한 증거랍니다.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내 마음의 부담과 죄책감을 줄이고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실전 기준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어머니와의 대화 목적을 '정보 전달'이 아닌 '감정의 교류'로 바꿔보세요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규칙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연세가 드신 부모님과의 대화는 맞고 틀림을 가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어머니가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나 틀린 기억을 말씀하시더라도 "틀린 사실을 바로잡아드리기"보다 "그 이야기를 하시는 어머니의 기분과 마음"에만 반응해 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지적하고 싶을 때 '3초 멈춤'의 호흡을 가져보세요
    
    어머니의 틀린 표현이 귀에 들어오는 순간, 바로 말을 얹기 전에 속으로 '어머니 말씀이 맞건 틀리건 일상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세 번 되뇌어 보세요.
    
    "그게 아니고 엄마~"라는 말이 나오려고 할 때 잠시 숨을 깊게 내쉬고, 그냥 "아 그래요?",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셨구나" 하고 둥글게 받아쳐 주시면 내 안의 강박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교사로서의 페르소나와 '딸로서의 역할'을 의식적으로 분리하기
    
    하루 종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에너지를 쏟고 오면, 집에서도 나도 모르게 '가르치는 모드'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거나 어머니와 통화 버튼을 누르기 전, "지금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의 다정한 딸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작게 일러주는 리추얼을 만들어보세요.
    
    자책감을 내려놓고, 돌아서서 작게 수습해보기
    
    이미 나도 모르게 몰아붙이거나 지적을 해버려서 마음이 찝찝해졌다면, 너무 오래 혼자 괴로워하지 마세요.
    
    대화가 끝난 뒤나 다음날 가볍게 "엄마 아까 내가 피곤해서 말이 좀 딱딱하게 나갔네, 미안해요~" 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나 가벼운 안부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어머니와 내 마음의 앙금이 씻은 듯 사라진답니다.
    
    완벽한 딸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미안해할 줄 아는 사연자님의 예쁜 마음이 이미 어머니께는 가장 큰 효도이자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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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0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이가 들어가시는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고 난 뒤, 마음 한켠에 가시처럼 박히는 그 씁쓸함과 죄책감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참 무겁고 아픈 감정입니다. 
    특히 오랜 세월 누군가를 가르치고 이끄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라면, 눈앞의 상황을 바로잡고 싶은 습관적인 반응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당연할 수 있어요. 내가 모질게 굴었던 게 아닌데도 자꾸만 마음이 쓰이고 찝찝해지는 그 속상한 마음을 깊이 공감합니다.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지혜
    1) 직업적 습관과 '나의 본심'을 분리해서 바라보기
    오랜 시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온 직업적 전문성과 책임감이 나도 모르게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가까운 가족에게까지 '바른 길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레이더가 작동하곤 합니다. 이는 상대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몸에 밴 성실함의 다른 이름이에요. 그러니 내 안의 그런 모습을 너무 탓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이해력의 쇠퇴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부모님의 둔해진 반응이나 어긋난 표현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신체적, 인지적 변화의 과정입니다. 고쳐드리거나 가르쳐야 할 '오답'이 아니라,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계신 부모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려 노력해 보세요. 바로잡아주고 싶은 충동이 조금은 잦아들 수 있습니다.
    
    3) 완벽한 대화 대신 '다정한 멈춤' 연습하기
    대화 중에 지적하고 싶은 순간이 훅 밀려올 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며 호흡을 한번 가다듬어 보세요. 말을 얹는 대신 그저 "그랬구나" 하고 부모님의 말씀을 고스란히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결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미 뱉은 말에 후회가 남더라도 "다음엔 조금 더 부드럽게 받아줘야지" 하고 스스로를 너그럽게 안아주세요.
    
    대화가 끝난 뒤 혼자서 '왜 또 그랬을까' 자책하며 마음 아파하셨을 텐데, 완벽하게 다정하고 지혜로운 딸이 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부모님의 변화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은 누구나 서툴고 어려운 일이랍니다. 오늘 하루는 그런 내 여린 마음까지 따뜻하게 토닥여주시기를 바랄게요. 정말 애쓰셨습니다.
    묵직했던 마음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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