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일상관리·마음습관

마음 속에서의 분노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얼마 전에 쓴 글에 코치님들의 댓글을 보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도 들고 했어요. 감사하기도 했구요. 

그런데도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가시지 않고, 분노가 남아있어요. 파괴적인 이런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건강하게 해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을 하면 그때뿐이고 이 마음에 남아있는 찌꺼기는 사라지지를 않아서 걱정이에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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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64채택률 3%
    파괴적인 분노와 가슴 답답함은 마음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남겨둔 방어기제이자, 아직 해소되지 못한 상처의 신호입니다.
    ​말을 해도 찌꺼기가 남는 이유는 감정이 머리가 아니라 몸과 마음 깊은 곳에 에너지 형태로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달리기나 가벼운 샌드백 치기처럼 몸을 크게 움직여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 호르몬을 배출해 보세요.
    ​종이에 분노의 내용을 여과 없이 적은 뒤 찢거나 태우며 감정을 밖으로 밀어내 보세요.
    ​"왜 아직도 이럴까" 자책하기보다, "내가 그만큼 깊은 상처를 받았구나"라며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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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321채택률 5%
    작성자님, 댓글을 읽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위로를 받으셨는데도 여전히 갑갑하고 분노가 남아 있다는 말씀에 마음이 쓰입니다. 
    
    그만큼 마음속에 쌓인 감정이 깊고, 쉽게 정리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분노는 단순히 말을 한다고 해서 모두 사라지는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순간에는 후련해져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다시 떠오르기도 하지요. 그건 작성자님이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서가 아니라, 아직 마음속에서 충분히 이해받고 정리되지 못한 감정이 남아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당장 분노를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금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는지, 무엇이 가장 억울하고 아픈지를 조금씩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글로 써보셔도 좋고, 걷거나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분노가 올라오는 순간에는 억지로 참거나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잠시 그 감정에서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마음의 문제로만 여기지 마시고 몸의 상태도 살펴보셨으면 해요.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작성자님, 분노가 남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한 번의 위로나 몇 마디의 말로 정리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서둘러 털어내야 한다는 부담부터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 마음에도 조금씩 숨 쉴 자리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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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전 글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잠시 후련함을 느끼셨지만, 여전히 분노와 답답함이 남아 있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마음을 털어놓았는데도 감정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지요. 하지만 분노는 한 번 표현했다고 반드시 해소되는 감정은 아닙니다. 특히 억울함이나 상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다면 감정이 반복해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우선 분노를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그 감정 아래에 어떤 상처와 욕구가 있는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무엇이 가장 억울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꼈는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글로 정리해보세요.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상황에서 벗어나 천천히 호흡하거나 가볍게 걷는 등 신체의 긴장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후 바꿀 수 있는 문제와 당장 바꾸기 어려운 문제를 구분하며 필요한 거리 두기나 경계 설정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분노를 건강하게 다룬다는 것은 감정을 참거나 무조건 잊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강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감정의 원인을 함께 살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서둘러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동안 상처받고 지쳤던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돌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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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660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그토록 애써 마음을 털어놓았음에도 여전히 가슴에 남은 분노가 고통스러우실 것 같아요.
    ​우리는 흔히 분노를 말로 다 쏟아내면 끝날 것이라 생각하지만, 때로는 깊은 상처가 남긴 찌꺼기가 몸의 긴장과 감정의 잔여물로 오래도록 머물곤 해요.
    ​머리로는 이해하려 해도 가슴과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그 일이 작성자님께 깊은 부당함과 아픔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말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몸에 남아 있는 감정의 에너지를 안전하게 배출해 주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종이에 감정을 날것 그대로 적어내려간 뒤 시원하게 찢어버리거나 쿠션을 치며 몸을 움직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파괴적인 분노가 올라올 때 그것을 억지로 누르기보다는 그저 내 안에 분노라는 손님이 잠시 머물다 가는구나 하고 바라봐 주세요.
    ​지나간 아픔 속에서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묵직한 마음을 품고 견디는 작성자님을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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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11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분노와 가슴을 짓눌러오는 갑갑함, 그리고 말을 내뱉고 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찌꺼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을지 그 묵직한 고통에 깊이 공감합니다. 글이나 말로 털어놓아 순간적으로 시원함을 느끼더라도, 오랜 시간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온 분노의 에너지는 한 번의 토로만으로 온전히 녹아내리지 않고 신체적 답답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파괴적이고 버거운 분노의 감정을 스스로를 해치지 않으면서 단정하게 다스리고 해소해 나가기 위한 4가지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몸의 신체적 에너지’를 통해 분노를 물리적으로 발산하기
    
    분노는 단순한 생각이나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와 자율신경계에 격렬하게 쌓이는 강력한 물리적 에너지입니다.
    
    머리로만 감정을 정리하려 애쓰지 마시고, 땀이 뻘뻘 날 정도로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하거나, 단단한 샌드백을 치고, 안전한 공간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 몸의 근육과 에너지를 직접 써서 밖으로 방출시키는 물리적 과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둘째, '필터 없는 감정 쓰기' 후 파기하기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종이 한 장을 펼쳐두고, 내 안의 가장 파괴적이고 솔직한 분노, 욕설, 거친 문장들을 정제하지 않은 채 마음껏 적어 내려가 보세요.
    
    머릿속을 표류하던 분노가 글자로 실체화되면 감정의 전염성이 한풀 꺾이게 되며, 다 쓴 종이를 갈갈이 찢거나 태워버리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찌꺼기를 털어내는 유용한 심리적 상징이 됩니다.
    
    셋째, 가슴의 갑갑함을 완화하는 '깊은 복식 호흡과 이완' 적용하기
    
    분노가 치밀고 숨이 턱 막힐 때는 가슴으로 쉬는 얕은 호흡이 심장 박동을 높여 불안과 분노를 더욱 증폭시킵니다.
    
    4초간 코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은 뒤, 8초 동안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쉬는 호흡을 5회 이상 반복하며 가슴의 긴장을 천천히 풀어주세요.
    
    넷째, 남아있는 분노의 찌꺼기를 '나를 지키려는 정당한 신호'로 수용하기
    
    "왜 아직도 분노가 안 사라지지?"라며 잔여 감정에 대해 조바심을 느끼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노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경계나 가치가 침범당했을 때 나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정당하고 다정한 방어 기제이므로, 감정이 소화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허용해 주세요.
    
    내 안에 남아있는 분노를 억지로 누르거나 부정하려 애쓰지 마시고, 내 몸과 마음이 충분히 감정을 다스리고 정돈할 수 있도록 천천히 시간을 두어 다정하게 보살펴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뭐 제가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모르겠고 전에 있었던 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될지 조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오늘 글을 올린 글에 따르면은 화를 쉽게 참지 못하시는 것 같아서 이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누구나 화내낼 수 있고 또 그 하루에 참는 거에 대해서 사람마다 다 틀리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그만 말 하나하나라도 사람이 크게 한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러한 이유들은 그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반복되는 그러한 일들에 의해서 화가 날 수도 있고 조그만 말에 의해서도 상처가 돼서 사람이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간에 계속되든 갈등 때문에 조그만 말이도 화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사람 자체가 말을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말을 하는 것들을 되게 싫어해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싫어하는 잔소리라든가. 계속되는 반복되는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합니다. 왜 그러냐면 상대방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고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화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트러블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또 조용히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도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상대방에게 나도 불쾌함을 느끼면은 나 또한 그런 분들에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상대방은 그거에 대해서 또 폭발적인 할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들이죠. 당연히 우리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되겠지만은 조그만 일에도 사람은 크게 화를 낼 수도 있고 또 크게 변심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결국은 내가 하루를 조금 누르고 또 하루를 안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은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계속해서 설득해서 이야기해도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결국은 그 부분을 포기하는 분들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가장 바보 같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상대방에게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에게 매우 짜증나는 어터라든가. 싫은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도 당연히 하루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진정한 말투와 그리고 조리 있는 말투로 해서 상대방에게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계속 상대방에게 짜증내거나 화를 내면 상대방도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거든요. 그럼 나는 그럼 화를 어떻게 누를 수 있을까요? 부분에 대해선 전 정답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화를 낸 이유라든가? 한을 내는 포인트들이 있거든요. 그러한 포인트들 때문에 내가 화를 내고 그때 당시에 상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하를 누르고 하를 조금 참을 수 있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화를 내기 전에 한번 좀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지만 사람이 그 상태라든가 어떤 상태까지 갔을 때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간에 이러한 갈등적인 요소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싸울 수밖에 없고 서로 간에 갈등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런 것들을 해소시키지 못하면 계속해서 싸울 수밖에 없고 계속해서 화를 낼 수밖에 없고 그 나는 그 화를 누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화를 내진 않잖아요. 그렇듯 우리는 자주 보고 자주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화를 내거나 또는 금세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본다면은 이런 것들은 당연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언행이라든가 잘못된 판단에 의한 이야기들이 상대방에게 자칫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화를 내더라도 조금 조금씩 생각해보고 조금씩 하루를 억누를 수 있는 부분들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과 상대방이 생각하지 않는 그런 말투에 의해서 내가 화를 내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부분들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이러한 화를 내지 않고 또는 화를 내지 않게 하는 그러한 말투들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조언을 할 줄인지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참 답답스러운 부분들이 있어요. 조그만 말이 더 화를 내고 조그만 이야기에서도 성질이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서로 대화가 안 통한다는 겁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대화라든가. 그리고 설득력 있는 대화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적인 게 하나가 말 자체의 설득력도 전혀 없고 이해력이 전혀 부족한 데다가 자기 입장만 표하기 때문에 서로의 갈등이 저처럼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간에 어떠한 하가 계속되고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은 내가 하를 못 누르는 게 아니고 상대방의 언어라든가. 상대방의 말투가 나를 너무나 화를 나게 만들고 그것을 쉽게 화를 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작정 화를 내고 그렇게 잘 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내가 고쳐야 되겠죠. 이런 것들에 의해서 달라진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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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6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에서 느껴지는 가슴 막히는 답답함과 가라앉지 않는 분노의 무게가 그대로 전해져 마음이 참 아픕니다. 이성으로는 마음을 정리하려고 애쓰고,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잠시 가슴이 시원해졌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솟구치는 파괴적인 분노 때문에 얼마나 지치고 괴로우셨을까요.
    이야기를 나누어 감정을 털어내는 것은 '상윗물의 감정'을 잠시 흘려보내는 일이라면,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는 찌꺼기는 더 깊은 뿌리에서 나오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분노는 나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크게 상했고, 지금 나를 보호해야 한다"고 가슴속에서 치열하게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 깊은 분노를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다스리고 소화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1. 신체적·감각적 방출 
    분노는 머리의 생각이기 전에 '신체 에너지'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은 억눌린 에너지가 몸 안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삭히려 하지 말고 몸 밖으로 밀어내 주어야 합니다.
    ♧땀이 뻘뻘 날 정도로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게 달리기, 신나는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움직이기, 또는 탁구나 배드민턴처럼 공을 강하게 타격하는 운동을 해보세요. 갇혀 있던 파괴적 에너지가 물리적으로 방출됩니다.
    ♧집안에서 이불이나 베개를 있는 힘껏 때리거나, 차 안처럼 혼자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크게 소리를 질러보세요.
    ♧숨이 막힐 때는 찬물로 얼굴을 씻고, '4초간 들숨 - 7초간 참기 - 8초간 길게 날숨'을 쉬며 몸의 긴장도를 강제로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식 없는 '안전한 쓰기' 
    사람에게 직접 말로 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감정을 정제하거나 예의를 차리게 되어 찌꺼기가 남습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분노 일지'를 써보세요.
    맞춤법, 어휘, 도덕적 기준을 모두 내려놓고, 속에서 솟구치는 거친 말과 원망을 욕설이든 비난이든 토해내듯 종이에 적어내려 갑니다.
    다 적은 후에는 그 종이를 찢거나 불에 태워버리세요. 마음속에 갇혀 있던 찌꺼기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시각적 해방감을 줍니다.
    
    3. 분노 밑에 숨겨진 '진짜 감정' 들여다보기
    분노는 종종 2차 감정이라고 불립니다. 분노라는 두껍고 뜨거운 껍질 밑에는 사실 더 근본적인 감정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내가 사실은 얼마나 억울했는지"
     * "얼마나 수치스럽고 서러웠는지"
     *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는지"
    분노에만 집중하면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그 밑에 있는 '상처받은 진짜 마음(서러움, 억울함)'을 스스로 발견하고 "아, 내가 그때 정말 억울하고 슬펐구나" 하고 인정해주면 분노의 기세가 서서히 꺾이기 시작합니다.
    
    4. 나만의 안전지대와 '감정의 정지선' 만들기
    분노가 파괴적으로 느껴질 때는 스스로가 그 감정에 집어삼켜질 것 같아 더 무서워집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지금 분노가 10점 만점에 몇 점이지?" 하고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겨보세요. 감정과 나 사이에 살짝 거리가 생깁니다.
    마음이 너무 과부하될 때는 생각을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로 이동해 감정의 과열을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주세요.
    
    마음에 남은 찌꺼기는 하루아침에 씻겨 나가지 않을 수도 있고, 그것은 글쓴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받은 상처나 충격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찌꺼기가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조급하게 독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아도 감정이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만큼 마음에 쌓인 감정이 깊으신 것 같아요.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산책이나 글쓰기로 조금씩 풀어내고, 무엇이 나를 이렇게 화나게 하는지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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