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연애·이별

부모님께 여친이랑 같이 사는걸 알려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연애 문제와 가족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상담을 받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저는 여자이고, 올해 2월부터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저희 관계를 눈치채신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께서는 여자친구를 오후 5시 이후에는 만나지 말라고 하셨고, 지난주에는 아버지께서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는 일까지 발생해 경찰서에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 취업해 생활하고 있고, 나이는 만 18세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겪은 만큼 제가 본가에 내려가거나 가족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본가에 내려가지 않고, 여자친구가 제가 생활하는 오피스텔로 오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친구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11월에는 방을 따로 구해 여자친구와 함께 살 계획입니다. 부모님께도 방을 구할 예정이라는 사실은 말씀드렸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살 계획이라는 것은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좋게 생각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강하게 반대하실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저희는 함께 살기 위해 돈도 모으고 있고, 현재 둘이 모은 돈은 약 300만 원 정도입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부모님도 소중하고 여자친구도 소중한데,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너무 괴롭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확고하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갈등이 계속될까 봐 불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와 여자친구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여자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계획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상담받고 싶습니다.

제 마음을 정리하고 안전하게 앞으로의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hub-link

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5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 익명2
    솔직히 말하기엔 고민이 크시겠어요.
    부모님 성향을 고려해 천천히 말씀해보세요!
  • 익명1
    사연자님의 아버지께서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는 일까지 발생해 경찰서에 가기도 했다니 그 동안의 힘들고 지친 마음이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가늠하기 어려운데 여자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니 걱정이 되네요.
    
    부모님께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문제는 단순히 동거 사실을 공개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싶은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해서 많은 고민이 되겠네요.
    
    사연자님이 성인이 되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부모님을 존중하는 것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지만 아직은 미성년자 
    라 많은 제약이 있을수 있어 문제가 되네요.
    
    다만 알리지 않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당장 말하지 않기로 했다면, 불필요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고 앞으로 여자친구도 자연스럽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면, 언젠가는 사실을 진실되게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선택을 하길 바라고 극단적인 생각으로는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이 이야기를 꺼내 주셔서 고마워요. 부모님의 반대와 아버지의 폭력, 경찰서까지 다녀온 일을 겪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도 가족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혼자 버텨 오셨으니 얼마나 무겁고 두려우셨을까요.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하는 것 같아 괴로운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두 분 다 소중한 사람이라서 생기는 아픔이에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극단적인 선택이 두렵다는 대목이에요.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말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함께 살 계획에서 꼭 먼저 확인하실 것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만 19세 전에는 법적으로 미성년자라서, 방을 구하는 임대차 계약에 부모님 같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나중에 취소될 수 있어요.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대한법률구조공단 132나 청소년 상담 창구에서 최신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둘이 모은 돈 300만 원은 소중하지만, 계약과 보증금, 관리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11월이라는 시점이 맞는지도 천천히 따져 보셔도 늦지 않아요. 서두르다 계약 문제나 금전 문제가 생기면 두 분 모두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부모님께 함께 살 계획을 말씀드리는 시점은 작성자님이 정하셔도 돼요. 지금처럼 폭력까지 있었던 상황에서 서둘러 알릴 필요는 없어요. 다만 그 사이에도 부모님과 완전히 끊기지 않으려면 안전한 거리에서 작은 연락을 이어 가는 방법이 있어요. 짧은 안부 문자처럼 갈등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연락이면 충분해요. 부모님의 마음이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그 시간을 작성자님이 혼자 책임지지 않아도 돼요. 같은 처지의 청소년과 청년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상담 기관이나 쉼터도 있으니, 1388에서 연결을 문의해 보세요.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덜 외로워져요.
    
    지금은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리하려 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늘 밤은 여자친구분과 함께 있으면서 따뜻한 것을 먹고 쉬는 것, 그리고 1388에 연락해 보는 것, 이 두 가지면 충분해요. 두 분 모두 이 어려운 시간을 여기까지 버텨 오셨고, 도움을 청한 지금이 이미 안전한 쪽으로 한 걸음 내디딘 거예요. 작성자님이 안전하게 이 시기를 지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작성자님, 부모님도 소중하고 여자친구도 소중하기에 어느 한쪽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하게 만나고 함께 미래를 꿈꾸는 일조차 두려움과 갈등 속에서 해야 한다면, 마음 놓고 행복해하는 것조차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특히 아버지께서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는 일까지 있었다니, 작성자님과 여자친구가 느꼈을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마음이 쓰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잘못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두 분의 안전과 행복이 희생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부모님께 여자친구와 동거할 계획을 반드시 알려야 하는지보다, 두 분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폭력이나 위협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면 서둘러 공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모든 것을 설명하거나 부모님을 설득해야 한다는 부담도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해요.
    
    또 함께 살기 위해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계시지만, 새로운 집을 구하고 생활을 시작하는 일은 보증금과 월세뿐 아니라 식비, 공과금, 예상치 못한 지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두 분의 관계를 오래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두르기보다 생활비와 비상금을 마련하고, 믿을 만한 어른이나 상담기관과 함께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보셨으면 합니다. 함께 사는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사랑이 부족해서도, 관계를 포기해서도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꼭 마음에 담아두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고 부모님과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하셨지요. 지금은 마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지금 당장 관계의 결론을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도, 여자친구와의 미래도 시간을 두고 조정해 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서로를 지워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만 두 분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 봐 두렵다는 말씀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고통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 생각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것 같거나 두 분 중 누구라도 당장 안전하지 않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바로 알리고 함께 있어 주세요. 긴급한 위험이 있다면 112 또는 119,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 이제 막 자신의 삶을 꾸려가기 시작한 시기에 너무 많은 갈등을 혼자 감당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부모님의 마음까지 모두 책임지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자친구를 지키는 일과 작성자님 자신을 지키는 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무엇을 말씀드릴지, 언제 독립할지 모든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내가 안전하게 지낼 곳과 힘들 때 도움을 청할 사람 한 명을 먼저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성자님이 누구를 사랑하든, 두려움에 쫓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갈등이 두 분의 미래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안전을 지키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과 여자친구 모두 소중하기에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 얼마나 괴롭고 막막할지 느껴집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까지 겪으셨으니, 관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과 앞으로 또 갈등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함께 클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은 부모님께 동거 사실을 알려드릴지 결정하는 것보다 작성자님과 여자친구 두 분의 안전과 마음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믿을 만한 사람이나 전문 상담기관에 현재의 어려움을 꼭 알려주세요. 만약 지금 당장 자신이나 여자친구를 해칠 것 같은 위험이 있다면 두 분이 함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112 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필요도, 당장 모든 사실을 공개할 필요도 없습니다. 폭력이나 강한 압박이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우선 거리를 두고 안전을 확보한 뒤 대화할 시기를 결정하셔도 됩니다. 부모님께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는 것과 부모님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살 계획도 두 분의 마음만큼이나 현실적인 준비가 중요합니다. 현재 모은 돈으로 보증금과 월세뿐 아니라 생활비, 예상치 못한 지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점검해 보세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오래 이어지려면 두 분 모두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청소년·청년 상담기관이나 믿을 만한 어른과 함께 주거와 경제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시길 권합니다.
    
    작성자님,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부모님을 미워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을 소중히 여긴다고 해서 자신의 삶과 관계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 모든 관계의 결론을 내리기보다 안전을 확보하고, 도움을 받으며, 한 단계씩 해결해 나가셔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한 가지는 꼭 확인하고 싶습니다. 지금 작성자님이나 여자친구가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생각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두 분의 안전이 가장 걱정됩니다. 혼자 버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사이에서 폭력이라는 큰 상처까지 겪으시며 마음의 한계에 도달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님의 안전과 생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극단적인 생각이 들 만큼 힘들 때는 혼자 참지 마시고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상담원: 1388 (24시간 전화 및 문자)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현재 모은 300만 원으로 거주지를 독립하기에는 경제적·현실적 제약이 클 수 있으니 급하게 동거를 추진하기보다는 경제적 자립 기반을 먼저 단단히 다지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장은 부모님과 여자친구 모두와 물리적·감정적 거리를 두고, 본인의 심리적 안정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보세요. 중립적인 상담사와 함께 천천히 해결책을 찾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지금 겪고 계신 일들이 얼마나 두렵고 숨이 막히실지 가음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소중한 두 사람이 모두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드실 정도로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법적으로 성인이 되셨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울타리와 간섭 속에서 감정적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참으로 고단합니다.
    ​아버지와의 폭력적인 사건까지 겪으셨기에 본가와 거리를 두려는 여자친구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두 분이 함께 모은 자금으로 독립을 서두르기에는 현실적인 여유가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하루아침에 끊어내거나 반대로 여자친구를 포기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두 분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물리적인 독립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께 동거 계획을 무리하게 당장 알리기보다는 안전한 공간에서 두 분의 일상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 집중해 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과의 갈등과 가정 내 폭력 상황 속에서 얼마나 두렵고 외로우셨을지, 그리고 소중한 두 사람 사이에서 이도저도 못 하며 마음이 갈라지는 고통을 견디느라 얼마나 지치셨을지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마음의 한계에 몰려 계신 상황에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 주셔서 다행이고, 그 용기 있는 발걸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일은 스무 살 무렵의 나이에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두려운 일입니다. 부모님의 반대와 폭력, 여자친구를 향한 미안함과 두 사람의 소중한 관계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자님의 안전과 마음의 안정입니다.
    
    이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상황에서 안전을 지키고 현실을 차근차근 정리하기 위해 생각해보셔야 할 몇 가지 기준을 짚어드립니다.
    
    가장 먼저 질문자님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확보하기
    
    가족과의 갈등 과정에서 신체적인 폭력(아버지의 행동 등)이 발생하거나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불안이 밀려올 때는 즉시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법적으로 만 18세이므로 보호의 대상이 되며, 가정폭력이나 위기 상황에서는 경찰(112)이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계획보다 질문자님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독립과 동거 계획에 대한 현실적인 점검하기
    
    여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준비하고 계시지만, 현재 모인 300만 원으로 오피스텔을 따로 구하고 두 사람이 생활비를 충당하며 자립하기에는 현실적인 경제적 무게가 몹시 큽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하기 전에, 두 사람의 수입과 고정 지출, 보증금과 월세 등을 냉정하게 계산해보고 현실적인 안전망이 갖춰져 있는지 차분히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거리두기'와 '물리적 독립' 우선하기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반대하시는 상황에서 당장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받으려 하기보다, 현재는 질문자님이 독립된 생활 공간에서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당장 끊거나 완벽하게 해결하려 애쓰기보다는, 당분간 연락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거리를 두어 마음의 숨통을 트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상담과 외부 지원 기관 연결하기
    
    혼자서 이 스트레스를 모두 안고 가기에는 마음의 에너지가 이미 많이 소진되었습니다. 청소년 및 청년 상담센터(예: 청소년상담전화 1388,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락하여 현재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과 안전 우려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않고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것이 아니라, 너무 큰 폭풍 속에 홀로 서 계신 상태입니다. 조급하게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의 안전과 마음의 안정을 가장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인기글

가족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