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4
예전에는 모르는 게 있으면 그냥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뭔가 새로 시작하려고 하면
괜히 시작하기 전부터 망설여져요.
운동이든 공부든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가 있어도
막상 배워볼까 싶으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괜히 다른 사람들보다 못하면 민망할 것 같고
중간에 그만두면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알아보기만 하고 신청은 계속 미루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예전부터 관심 있던 강좌를 발견해서
며칠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신청하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한번 해볼 걸 싶기도 해요.
막상 시작하면 별일 아닐 수도 있는데
시작하기 전에는 왜 이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수록 익숙한 것만 하게 되는 것도
이런 마음 때문인가 싶습니다.
새로운 걸 배우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는데
실패하거나 서툰 모습을 마주하는 게 두려운 것 같아요.
코치님께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생기는 이런 두려움을 어떻게 다뤄보면 좋을까요?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작게라도 일단 시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될까요?
저도 이제는 망설이다가 지나치는 것보다
조금 서툴더라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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