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늘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할 때는 이번 주말에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어야지 하는데, 막상 쉬는 날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소파에 누워 있거나 휴대폰을 보다 보면 처음에는 편한데 두세 시간이 지나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보내도 되나?'
청소라도 해야 할 것 같고, 운동이라도 해야 할 것 같고, 책이라도 몇 장 읽어야 하루를 제대로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다고 뭔가를 시작하면 또 피곤해서 하기 싫습니다.
결국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다가 저녁이 되면 제대로 쉰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한 것도 없는 애매한 기분으로 하루가 끝납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주말에 운동하거나 여행 가고 자기계발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나만 시간을 낭비한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머리로는 사람이 매일 생산적일 필요는 없다는 걸 압니다. 쉬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요.
그런데 왜 막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면 죄책감 비슷한 감정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잘 쉬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휴식도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놓고 하는 게 좋은 걸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게 제대로 쉬는 방법이 있다면 코치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10
맞아요. 쉬는 것마저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작은 산책이나 차 한 잔처럼 부담 없는 루틴으로, 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데 집중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