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새로운 환경에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최근 새로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사람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자리에 가보니 대부분 이미 서로 친한 사이였습니다.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화를 오래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괜히 제가 너무 조용했던 것은 아닌가 싶고

다음 모임에 다시 참석해야 할지도 고민됩니다.

그렇다고 한두 번 만나보고 

제가 어울리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도 성급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계속 주변에만 머물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 때 어느 정도까지 

저 노력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억지로 분위기에 맞추기보다는 제 속도대로 적응하는 것이 나은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댓글7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기존의 친밀한 무리 속에 새로 합류하여 느끼는 소외감은 심리사회학적으로 경계인 상태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적응통이에요.
    ​이미 형성된 사회적 네트워크에 침투할 때는 구조적인 진입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낯설고 어색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에요.
    ​무리하게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가식적으로 맞추기보다는 작은 공통점을 찾아 가벼운 대화를 시도하며 점진적으로 접점을 넓혀가는 전략이 유용해요.
    ​내 속도를 지키면서도 최소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균형을 통해 관계의 밀도를 서서히 높여가시기를 바랄게요.
    ​주변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한 걸음씩 나만의 보폭으로 다가가는 과정 자체가 관계 형성을 위한 단단한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미 친분이 형성된 모임에 처음 들어가면 대화에 자연스럽게 섞이기 어려운 것이 당연해요. 한두 번의 모습만으로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와 빨리 친해지려고 하기보다 먼저 말을 걸어줬던 사람이나 편하게 느껴지는 한두 명에게 인사하고 짧은 대화를 이어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새로운 관계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억지로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요. 몇 번 더 참여하며 자신의 속도로 다가가보고, 그 안에서 편안함이 조금씩 생기는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원래 모드가 말이죠. 처음에는 대화를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건 무슨 얘기냐면은 처음 만난 사람들 앞에서 내가 내 주장을 이야기하거나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기에는 그런 모임들에서 내가 이제 겨우 처음 발을 뒤지는 사람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 말이 시아리도 안 막히고 내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 드리지만은 내가 그 모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잘 참석을 하고 지속적인 참석 출석을 많이 하고 또 참여료가 높다면은 내 말에 대해서 귀담아 듣고 또 그 말에 대해서 한번 인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은 처음 참석한 사람이 거기서 내가 많이 일했으면 좋겠어. 나는 저랬으면 좋겠어.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한다면 누가 그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솔직히 말해서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저 사람은 갑자기 뭔데 나타나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 이런 이야기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떠한 모임에 있어서는 어떠한 단계라는 게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해요. 그래서 자주 내 얼굴을 비치고. 그리고 어느 정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거에 대한 답변만 해 주시면 됩니다. 그 이후서부터 내가 자주 참석을 하게 되고 그 모임에 있어서 내가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동기적인 부여가 된다면은 그 다음서부터는 내 의견과 내 이야기를 이야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부터 텃세가 심한 자리에서 내가 모든 이야기를 하면은 아무것도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가령 예를 든다면 우리가 처음 보는 가정 회사에서 들어가서요. 그 가정에 대해서 아 나는 뭐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니? 너는 가족도 아니고 여기 있는 사람도 아닌데 갑자기 뜬금없이 남이 와서 이야기하는 거랑 다른 바가 없거든요. 그러면서 그 사람 얘기 그냥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똑같은 상황이에요. 내가 거기 가서 이야기하는데 무시당하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러니 더 기분 나쁘면 오히려 모임에 참석하기도 쉽고 가기도 싫어지겠죠.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모임이라는 거 자체가 서로 간의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고 내 의견을 들어 줄 수 있을 만한 사항이 되어야 되는 것이겠지만. 그러니 모임에 자주 참석하시고 또 출석도 자주 하시고 얼굴도 자주 내미시고 그러셨으면서 간간히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 동조도 해 주시면서 의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내 의견을 덧붙이시면서 점차 내 권리와 내 권역을 점점 넓혀 가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9채택률 5%
    새로운 환경에서 먼저 다가가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 많이 공감합니다. 이미 친한 사이가 있는 모임에서는 낯선 입장에서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조용했던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걸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우선, 자신의 속도대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분위기에 맞추려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오히려 관계에서 멀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씩, 부담 없는 선에서 작은 질문이나 인사를 통해 상대방과 접점을 만드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관심사나 최근 경험에 대해 가볍게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친밀감이 쌓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소통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려는 태도예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편안함을 우선시하며, 대화를 시도할 때도 부담을 덜어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두 번 참석 후에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조금 더 시간을 준 뒤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노력은 필요하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존중하는 선에서 하는 게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 자신의 속도를 존중하며 적응하기  
    - 부담 없는 범위에서 작은 대화 시도하기  
    - 성급한 판단을 피하고 시간을 두기  
    - ‘나’를 잃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기
    
    이렇게 하면 점차 마음 편한 관계가 생기고, 모임에서의 부담도 줄어들 거예요. 힘내시고 천천히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2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미 기존의 친밀한 친목이 형성된 모임에 새로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생소함과 소외감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참 어렵고 어색한 순간입니다. 나만 겉도는 것 같고 집에 돌아와 자책하게 되는 마음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감정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나 자신을 지키면서도 자연스럽게 무리에 스며들 수 있는 적절한 노력이 어디까지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을지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억지로 분위기를 맞추기보다 '제 속도'를 지키는 것이 맞습니다
    기존 멤버들의 친밀도는 오랜 시간 쌓인 결과입니다. 한두 번 만남에서 그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과도하게 애쓰거나 억지로 활발한 척을 하면 스스로 쉽게 지치게 됩니다. 관계에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므로 "오늘은 그냥 분위기를 파악하고 얼굴을 익히고 온다"는 가벼운 목표로 참석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들어주고 반응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하거나 튀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고개를 잘 끄덕여주거나, "아, 그렇군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같은 따뜻한 리액션과 미소만으로도 상대에게는 충분히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으로 각인됩니다. 들어주는 역할만으로도 무리 속에서 충분한 존재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체'가 아닌 '한 사람'과의 작은 접점부터 만들기
    모임 전체의 분위기에 녹아들려고 하면 부담이 커집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가장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나 옆자리에 앉은 한 사람에게 사소한 질문(예: "모임 오신 지 오래되셨어요?", "여기 자주 오시나요?")을 건네며 1:1로 가볍게 대화를 트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한 사람과 친해지면 그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임 전체로 영역이 넓어집니다.
    
    3~4번 정도는 더 참석해 보고 판단하기
    한두 번의 경험으로 "나는 이 모임과 맞지 않는다"고 결론 내리기엔 다소 성급할 수 있습니다. 3~4번 정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인사를 건네다 보면, 상대방도 나의 존재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순간이 옵니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거북하고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때 미련 없이 정리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어울리려고 나를 마구 채찍질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내가 가진 고유의 편안하고 담담한 모습 그대로,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다가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적응해가는 그 과정들을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78채택률 3%
    기존 그룹에 새로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외로움과 서먹함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낯선 분위기 속에서 겉도는 느낌을 받으면 누구나 위축되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억지로 성격을 바꾸어 과도하게 적극성을 띨 필요도, 그렇다고 한두 번 만남으로 마음을 닫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형성된 관계의 벽을 넘는 데는 누구에게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리해서 대화를 주도하기보다 상대의 말에 미소와 고개 끄덕임으로 반응하고, 가벼운 질문 한두 개로 진심 어린 관심을 표해보세요.
    ​속도가 조금 늦더라도 당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편안함을 느끼는 인연이 나타날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몇 번 더 편안하게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미 서로 친한 사이가 대부분인 자리에 혼자 들어가면, 누구라도 조용해지고 위축되기 쉬워요. 집에 돌아와 내가 너무 조용했나 하고 돌아보는 마음도 자연스럽고요. 게다가 한두 번 만나보고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스스로 짚으신 것도 아주 균형 잡힌 생각이에요.
    
    먼저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은, 이미 친한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서는 처음 몇 번 겉도는 게 오히려 정상이라는 거예요. 그분들 사이에는 쌓인 시간과 공통 이야깃거리가 있으니, 새로 온 사람이 대화에 자연스럽게 섞이기까지는 보통 서너 번 이상 걸려요. 그러니 지금 느끼는 어색함은 작성자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상황 때문이에요. 그리고 먼저 말을 걸어주신 분들이 있었다는 건, 모임이 작성자님에게 열려 있다는 좋은 신호이기도 해요.
    
    질문하신 노력의 적정선은 제 속도를 지키되, 아주 작은 시도를 곁들이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분위기에 맞춰 텐션을 올리면 금세 지치고, 반대로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계속 주변에 머물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모두와 친해지겠다는 목표 대신, 이번 모임에서는 한 사람과만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는 식으로 목표를 아주 작게 잡아보세요. 말을 걸어주셨던 분이 있다면 그분과 다음에 이어서 이야기하는 게 가장 쉬운 출발점이에요. 지난번에 말씀하신 그거 어떻게 됐어요, 같은 가벼운 한마디면 충분해요.
    
    대화를 오래 이어가기 어려우실 때는 내 이야기를 잘 풀어내려 애쓰기보다 질문 하나를 더 얹어보세요. 상대의 이야기에 아 그래요, 그다음엔 어떻게 됐어요 하고 관심을 보이면 대화가 저절로 이어지고, 작성자님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은 대화 상대로 기억돼요. 조용한 것 자체는 결점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모임을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최소 서너 번은 참석해보고 그때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시길 권해요. 갈 때마다 에너지가 조금 소모되더라도 이 사람들과 있는 게 나쁘지 않다 싶으면 이어가시면 되고, 계속 불편하고 위축되기만 한다면 그때는 이 모임이 나와 결이 다르다고 판단해도 충분히 합리적이에요. 그건 실패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처음부터 잘 어울려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셔도 괜찮아요. 새로운 곳에 용기 내어 나가신 것만으로 이미 첫걸음은 잘 떼신 거예요. 작성자님의 속도로 천천히 하나씩 해보시면, 어느 순간 그 자리가 편해져 있을 거예요.

💬 코치에게 묻기 인기글

💬 코치에게 묻기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