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커리어

일해야 하는 건 아는데 선뜻 시작이 안 돼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선뜻 시작을 못 하고 있어요.

 

당장 생활에 필요한 돈도 있고 앞으로를 생각하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막상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무언가 시작하려고 하면 자꾸 미루게 되요. 그러면서도 하루가 지나면 나는 왜 또 아무것도 안 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혹시 내가 아직 절실하지 않은 건가 싶기도 하구요. 정말 급하면 어떻게든 움직일 것 같은데, 마음으로는 걱정하면서도 행동은 따라가지 않으니 저 스스로도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그래서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려고 공공근로도 신청해보고, 구직사이트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작은 목표를 세워보기도 했는데, 며칠 지나면 또 흐지부지되고 말아요.

 

해야 한다는 생각만 계속하면서 실제 행동은 미루는 제가 답답하네요. 단순히 게으른 건지, 실패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시작을 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코치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아직 덜 급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행동을 막고 있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생각만 하지 않고 실제로 일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것부터 해보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댓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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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4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생활에 필요한 돈이 있어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또 아무것도 안 했다는 생각이 드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그래도 공공근로를 신청하고 구직사이트를 찾아보고 작은 목표까지 세워보셨잖아요.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이미 여러 번 시도하신 거예요.
    
    먼저 아직 덜 급해서인지 묻는 질문에 답하면, 저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봐요.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걱정하느라 하루를 자책으로 보내지도 않거든요. 오히려 급하고 걱정이 클수록 시작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흔해요. 걱정이 커지면 일을 시작하는 것이 곧 평가받고 실패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얼어붙고, 그 회피가 미루기로 나타나요. 그래서 이건 의지나 절실함의 문제라기보다 시작을 막는 부담이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커요.
    
    구분하는 방법은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는 거예요. 일자리를 알아보려 할 때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살펴보세요. 막막함, 두려움, 내가 잘 해낼지에 대한 걱정, 면접이나 새 사람들에 대한 부담이 올라온다면 부담 때문에 피하는 거예요. 반대로 아무 감정 없이 그저 하기 싫고 귀찮다면 지침이나 무기력일 수 있고요. 또 쉬운 일, 예를 들어 친구에게 연락하는 것은 하는지, 일 관련만 유독 미루는지도 단서가 돼요. 일 관련만 미룬다면 그 일이 주는 부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한동안 의욕과 흥미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잠이나 식욕도 흔들렸다면 우울이나 소진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어서, 그때는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실제로 시작하는 방법은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오늘 할 일을 오 분짜리로 쪼개세요. 일자리를 찾는다 대신 구직사이트에서 지원 가능한 곳 한 군데만 열어보기, 이력서 파일 하나 열어보기처럼 부담이 거의 없는 크기로요. 시작이 어려운 거지 이어가는 건 훨씬 쉬워서, 오 분이 십 분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둘째, 시간을 정해두세요. 오전 열 시부터 삼십 분은 구직 시간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하면 의지에 기대지 않아도 돼요. 
    
    셋째, 처음부터 정규직이나 완벽한 일자리를 목표로 하지 말고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일, 예를 들어 단기 일자리나 시간제, 공공근로 같은 가벼운 일부터 잡으세요. 지금 신청해 놓으신 공공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한 걸음이에요. 
    
    넷째, 혼자 하지 말고 도움을 받으세요. 가까운 고용센터나 지자체 일자리센터에서는 무료로 상담과 일자리 연계를 해주고,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도 도와줘요. 약속이 잡히면 움직이기가 훨씬 쉬워져요. 
    
    다섯째, 하루 끝에는 못 한 것 대신 한 것 하나를 적어보세요. 구직사이트를 열었다, 전화 한 통 했다 같은 작은 것도 괜찮아요. 자책으로 하루를 닫으면 다음 날 시작이 더 무거워져요. 
    
    여섯째, 흐지부지된 날에도 다시 오늘 오 분부터 시작하면 돼요. 보충하려 하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게으른 게 아니라 큰 걱정 앞에서 마음이 잠시 얼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그 부담을 줄이는 방법만 찾으면 충분히 움직이실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력서 파일 하나를 열어보거나 일자리센터 전화번호를 찾아보는 것부터 해보시길 응원할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생활비 걱정은 계속되는데 막상 일자리를 알아보려면 손이 안 가니 쉬는 시간도 편하지 않으셨겠어요. 그래도 공공근로를 신청하고 구직사이트도 찾아보셨다는 부분을 보면 아무것도 안 했다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미 해본 행동들이 분명히 있잖아요.
    
    작은 목표도 며칠 지나면 흐지부지된다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목표를 더 세우기보다 어느 순간에 멈추게 되는지 살펴보면 좋겠어요. 공고를 고르는 게 막막한지 지원하려니 면접이나 새로운 환경이 걱정되는지 한 가지만 적어보는 거예요. 절실함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리기 전에 부담스러운 지점을 먼저 찾아보셨으면 해요.
    
    오늘은 신청해 둔 공공근로의 진행 상황만 확인해보셔도 좋겠어요. 혼자 자꾸 미루게 된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잠깐 옆에서 같이 봐달라고 부탁해도 괜찮고요. 며칠 쉬었다고 앞서 해놓은 일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밀린 걸 한꺼번에 만회하려 하지 말고 하던 데서 하나만 이어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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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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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해야 한다는 걱정을 계속하면서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절실함이나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니에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클수록 오히려 시작을 미루며 불안을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취업해야 한다’는 큰 목표보다 오늘 공고 하나 확인하기, 이력서 한 항목 수정하기처럼 바로 할 수 있는 행동 하나만 정해보세요.  
    며칠 못 했더라도 실패로 생각하지 말고, 다시 그날의 작은 행동으로 돌아오는 것이 꾸준함을 만드는 데 더 중요합니다.
    
    이미 공공근로를 신청하고 구직사이트를 찾아본 것도 분명 시작한 행동이에요. 자신을 게으르다고 평가하기보다 무엇이 시작을 어렵게 만드는지 살피면서 작은 실행을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움직일 힘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익명3
    작성자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계속 무거웠네요. 너무 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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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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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60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머리로는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 답답하고, 그러다 하루가 지나면 자책하게 되는 그 악순환은 정말 진빠지고 힘든 과정입니다. 
    "내가 아직 덜 절실해서 그런가"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게 되지만, 사실 이 마음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의지박약이나 게으름과는 거리가 먼 복잡한 심리적 이유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왜 행동이 멈추는 걸까요? 
    "정말 급하면 어떻게든 움직였을 텐데"라는 생각과 달리, 행동을 막는 원인은 보통 절실함의 크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마음의 장벽들이 얽혀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 완벽주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작했을 때 혹시라도 서툴거나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무의식적 긴장이 큽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바엔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마음이 방어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방전(번아웃)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일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실제 행동을 시작할 때는 이미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 버립니다. 걱정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노동이거든요.
    
    ♧ 정체성의 혼란과 무게감
    '내 나이에/내 경력에 이 일을 해도 될까' 혹은 '다시 사회에 나간다는 것'이 주는 무거움이 은연중에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2.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작은 시도들
    스스로에게 거창한 목표를 주면 마음은 더 움츠러듭니다. 의지력을 쥐어짜는 대신, 뇌가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문턱을 아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좋습니다.
    
    ♧ 5분만 해보고 멈추기 
    구직 사이트를 켜거나 이력서를 수정할 때, "딱 5분만 하고 안 되면 때려치우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막상 시작하면 관성 때문에 조금 더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설령 5분 만에 그만두더라도 '시작했다'는 감각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행동의 단위를 쪼개기
    "일자리를 구한다"는 목표는 너무 큽니다. 오늘 할 일은 "구직 사이트 즐겨찾기 열기", 내일 할 일은 "공고 하나 읽어보기"처럼 쪼개어, 생각의 무게를 줄여주세요.
    
    ♧ 자책의 고리 끊어내기
    앞서 스스로에게 해명하지 않는 연습을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오늘 움직이지 못했어도 "내가 또 게을렀구나" 하고 자책하는 대신 "오늘은 마음의 에너지가 부족해서 멈춰 있었구나"라고 사실 그대로만 바라봐 주시기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해야 한다는 생각만 계속하다 보면 오히려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한 번에 다 하려고 하기보다 정말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려고요.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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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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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901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머리로는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 속상하고 답답하셨겠어요.
    ​내가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가 자책하게 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일 가능성이 커요.
    ​오히려 너무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어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거든요.
    ​급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지쳐서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거예요.
    ​게으른 게 아니라 지금 마음의 방전 상태를 먼저 알아차려 주는 게 필요해요.
    ​이럴 때는 거창한 계획 대신 오늘 당장 1분만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만 정해두고 가볍게 시도해 보세요.
    ​내가 나를 너무 몰아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익명3
    작성자
    제가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더 움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당장 큰 변화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서 저 자신도 조금 다독여봐야겠어요.
  • 익명2
    어쩌면 아직 절실하지 않은 걸 수도 있는데 꼭 절실해야만 뭔가를 시작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일단 시작부터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익명3
    작성자
    맞아요.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일단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네요.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한번 움직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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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6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명확한데 행동이 선뜻 이어지지 않아 스스로 답답하고 답답하셨을 마음이 깊이 느껴집니다.
    
    덜 급해서가 아니라 '심리적 과부하' 때문입니다
    
    정말 덜 급하거나 게으른 사람이라면 "왜 아무것도 안 했지?"라는 자책이나 걱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지금 행동이 멈춘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무의식적인 부담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의 에너지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걱정하고 대책을 세우느라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이미 심리적으로 지쳐버린 상태인 것입니다.
    
    행동을 막는 이유를 구분하는 방법
    
    단순히 절실함이 부족한 경우: 일을 하지 않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거나, 걱정 없이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피하는 경우: 일을 생각할 때 마음이 무겁고 불안하며, 미루는 동안에도 죄책감과 자책감이 계속 따라옵니다.
    
    현재 상황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구나" 하고 마음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실제로 움직이기 위한 실천 방안
    
    목표를 완전히 조각내기: '공공근로 신청하기'나 '이력서 쓰기'도 이미 지친 상태에서는 큰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구직 사이트 접속해서 로그인하기', '채용 공고 1개 읽어보기'처럼 부담이 전혀 없는 아주 작은 단위로 행동을 나누어 보세요.
    
    결과가 아닌 '시도' 자체를 인정하기: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되더라도 실패라 생각하지 마시고, 단 하루라도 시도했던 그 순간에 의미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이 길어지기 전에 움직이기: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깊이 고민하지 말고 5초 안에 몸을 먼저 움직여 단 1분만 관련 행동을 해보는 연습을 권해드립니다.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망설임도 길어지는 법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하지 마시고, 아주 작은 한 걸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익명3
    작성자
    저도 자꾸 큰 목표부터 생각해서 더 막막했던 것 같아요. 결과를 잘해내는 것보다 일단 시작해보는 것부터 해봐야겠어요.
  • 익명1
    지인중에 이런분이 계신데요.
    ☑️ 절실하지 않아서, ☑️결혼후에는 일을 안해봐서 얼른 시작을 못해서, ☑️오랜시간 일손을 놔서 할줄 아는게 없어서, ☑️심지어, 게을러서 ~~라고 했는데요.^^
    
    코치님 글을보니 뭔가를 할려고 시도 했다면 위에 얘기기들이 모두 해당사항은 아닌것 같아요.
    
    지인분도 오래전부터는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 보기는 하더라구요.
    적극성이 없어 그런지 지금까지 일자리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한번씩 여기저기 알아보는것 같아요.
    
    아마도 새로운 환경의 두려움과 자신감 저하로 얼른 밖으로 못나가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발짝씩 조심스럽게 나아가 보시길 응원합니다.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익명3
    작성자
    계속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게으르다고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신감 부족도 살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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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21채택률 3%
    절실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패나 변화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행동을 가로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말 덜 급하고 게으른 사람이라면 불안해하거나 공공근로, 구직 사이트를 알아보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큰 만큼 부담감과 무기력도 함께 커져 행동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입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기 위해 '하루 1개 응모'도 부담스럽다면 '구직 사이트 접속해서 3분만 둘러보기'처럼 실패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낮추세요.
    ​작은 일을 끝낸 후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었네"라는 느낌을 메모장에 적어 마음의 경계심을 허물어보세요.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부담감을 낮춰 작게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익명3
    작성자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큰 만큼 오히려 부담도 커져서 행동이 멈출 수 있겠네요. 자책하기보다 작은 시도 하나씩 쌓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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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75채택률 5%
     ‘해야 한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몸이 따라주지 않는’ 그 답답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생활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걱정은 분명히 있는데, 막상 일자리를 알아보려 하면 부담스럽고 미루게 되고, 하루가 지나면 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찾아오는 거죠. 그러다 보면 ‘내가 정말 절실하지 않은 건가?’, ‘혹시 내가 게으른 건가?’ 하고 스스로를 탓하게 되고요.
    
    그런데 저는 이걸 단순히 ‘절실하지 않아서’ 혹은 ‘게을러서’라고 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이미 공공근로도 신청하고 구직사이트도 찾아보고, 하루에 하나씩 해보려고 시도하셨다는 것만 봐도 일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분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이 행동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걱정,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오랜 공백에 대한 자신감 저하,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겹치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클수록 오히려 시작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왜 나는 못 하지?’라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내가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정확히 무엇이 가장 부담스러운가?’**를 한번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일 자체가 두려운 건지, 사람을 만나는 게 부담스러운 건지, 떨어질까 봐 무서운 건지, 오래 쉬었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이 없는 건지요.
    
    그 이유를 조금씩 들여다보면 ‘나는 게으르다’는 막연한 자책보다 훨씬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취업해야지’라는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은 구직사이트에서 공고 하나만 저장하기, 내일은 전화 한 통 해보기, 그다음에는 지원서의 한 항목만 작성하기처럼 행동의 크기를 아주 작게 낮춰보세요.
    중요한 건 한 번에 인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에서 움직이는 사람으로 조금씩 넘어가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신청도 해보고 찾아보기도 하셨잖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움직이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자신을 다그치는 말보다
    ‘그래, 오늘은 이것 하나만 해보자’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조금 여유를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멈춰 있는 것 같아도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순간부터 방향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익명3
    작성자
    오래 쉬면서 생긴 부담이나 자신감 저하가 더 큰 걸 수도 있겠네요. 너무 큰 목표부터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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