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일어나지 않는 일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어떻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1년 전에 동생이 갔고 몇달 전에 남편이 갔어요.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니고 많이 아프다가 갔어요. 그래서 엄청 많이 슬프지않았어요. 이제 더 아프지않다는 생각때문인 것같기도해요. 이래저래 정리하고하다보니 어찌저찌 살고있습니다.

 

 한동안은 딸과 같이 잤다가 이제는 각자방에서 잡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 어머니도 아프셔서 걱정입니다. 다른 여동생은 무릎수술을 앞두고있네요. 저도 그렇지만 나이를 다들 드시니 안아플 수는 없겠지만 또 제 곁을 떠날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아직 닥치지않는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같아요. 코치님! 이렇게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과 불행이 연달아 찾아오니 또 일어날까 불안한 마음에 어떻게하면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명상은 해보지만 저랑은 안맞는 것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지만 쉽지않네요. 저같은 상황에서는 코치님이라면 어떤것이 도움이 될까요?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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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26채택률 5%
    작성자님, 동생분을 보내고 몇 달 전에는 남편분과도 이별하셨다니 마음 한편에 얼마나 많은 상실과 두려움이 쌓여 있을까요. 두 분 모두 오랜 투병 끝에 떠나셨기에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생각으로 슬픔을 견뎌오셨을 수도 있겠어요. 그렇다고 슬프지 않았다는 것이 사랑이 작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이어 떠나보내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이별과 죽음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어머니가 아프시고 여동생마저 수술을 앞두고 있으니, 또 누군가를 잃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찾아오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작성자님께 지금 필요한 것은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불안을 없애려고 애쓰는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우선 불안한 마음을 나무라지 않겠습니다.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아서 두려운 거구나' 하고 마음을 알아주겠습니다. 불안은 때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구분해 보셨으면 합니다. 어머니가 아프신 것은 현실이지만, 어머니와의 이별이 지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여동생의 수술도 앞두고 있지만, 그 결과까지 미리 두려워하며 살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밀려올 때는 먼 미래까지 걱정하기보다 오늘 어머니께 안부 전화 한 통 드리고, 여동생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고, 나 자신을 위해 맛있는 식사도 챙겨보세요. 명상이 맞지 않는다면 굳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산책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작성자님도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걱정하는 마음만큼 자신의 마음도 살펴주세요. 불안이 오래 이어져 잠이나 일상생활까지 힘들게 한다면 상담을 통해 그동안 쌓인 상실감과 두려움을 천천히 풀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작성자님, 우리는 누구도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직 오지 않은 이별을 오늘 미리 살아내느라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신의 하루까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날이 평안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괜찮아도 됩니다. 오늘은 오늘의 행복을 누리셔도 됩니다.
    
    작성자님의 마음에 조금씩 평온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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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1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 전 동생분에 이어 불과 몇 달 전 남편분까지 오랜 병환 끝에 떠나보내시고, 그 깊고 복잡한 시간을 혼자서 묵묵히 버텨오셨을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는 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슬픔을 누르고, 남겨진 삶과 일상을 이래저래 정리하며 여기까지 어찌저찌 견뎌오신 것만으로도 사연자님은 이미 너무나 크고 숭고한 힘을 내어 오셨습니다.
    
    연이은 이별 뒤에 어머니의 건강 악화와 동생분의 수술 소식까지 겹쳤으니, "또 누군가 내 곁을 떠나면 어쩌지" 하는 공포와 불안이 찾아오는 것은 지극히 정직하고 당연한 마음의 반응입니다. 마음의 매립지가 채 비워지기도 전에 새로운 불안이 밀려들어 온 상황이니까요.
    
    명상이나 억지 긍정이 잘 맞지 않고 오간 데 없이 불안이 밀려올 때, 제 마음을 다잡고 평온을 찾기 위해 시도해 볼 만한 실천적인 방법들을 전해드립니다.
    
    '억지 긍정' 대신 '불안의 당연함'을 인정해 주기
    
    사랑하는 이들을 연달아 떠나보낸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은 사실 너무나 가혹한 요구입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 억지로 쫓아내려 애쓰지 마시고, "연달아 상실을 겪었으니 내가 불안한 건 너무나 당연해",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지쳐서 보내는 신호구나" 하고 그 불안을 가만히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불안을 거부하지 않을 때 오히려 불안의 파도가 조금 가라앉습니다.
    
    생각의 범위를 '오늘 하루'로 대폭 줄이기
    
    닥치지 않은 미래와 나이 들어가는 가족들의 앞날까지 한꺼번에 짊어지려 하면 마음이 견뎌내지 못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내일의 일은 내일에 맡기고, 나는 오늘 하루만 잘 살아내자"는 원칙을 세워보세요. 오늘 어머니께 따뜻한 안부 전화 한 통 드리고, 동생의 수술 준비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도우미 역할 하나를 해내는 것으로 사연자님의 하루 소명을 다한 것입니다.
    
    명상 대신 '몸을 움직이는 감각 활동' 활용하기
    
    가만히 앉아 마음을 비우는 명상은 생각이 많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불안한 생각을 증폭시키기 쉽습니다.
    
    대신 단순하고 구체적인 신체 활동을 추천합니다. 햇살을 받으며 30분씩 따뜻하게 산책하기, 집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피부에 닿는 온 감각에 집중하기처럼 '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행동이 뇌의 불안 회로를 꺼주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족들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되, 내 삶의 자율성 지키기
    
    어머니와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은 크겠지만, 그분들의 병환이나 삶 전체를 사연자님이 다 짊어질 수는 없습니다.
    
    곁에서 할 수 있는 따뜻한 돌봄과 응원을 보내되, 혼자만의 방에서 주무시듯 사연자님 개인의 쉼과 일상의 공간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내가 건강하고 단단해야 가족 곁도 지켜줄 수 있습니다.
    
    큰 이별을 겪고도 딸과 함께 일상을 하나씩 정리하며 살아오신 사연자님의 발걸음은 이미 충분히 의연하고 아름답습니다. 닥치지 않은 내일의 두려움에 오늘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자신을 더 많이 어루만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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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863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은 동생분과 남편분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삼키며 지금까지 묵묵히 버텨오셨어요.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을 추스르며 하루를 살아내신 것 같아요.
    하지만 어머님과 여동생의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요.
    지나온 시간 동안 겪어낸 상실의 경험이 크기 때문에 오지 않은 미래의 불행에도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법이에요.
    제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불안을 없애려고 애쓰지 않을 거예요.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그 마음을 억누르기보다는 지금 내가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차려 줄 거예요.
    명상처럼 복잡한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 잘 맞지 않는다면 일상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흘려보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지금 이 순간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한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내가 다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해요.
    지금 내 곁에 남아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는 것에만 마음을 두셨으면 좋겠어요.
    지나간 슬픔을 견뎌낸 것처럼 지금의 두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작성자님 안에 이미 있어요.
    
  • 익명3
    가까운 가족들을 차례로 떠나보내고 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걱정되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또다시 상실을 겪을까 봐 스스로를 지키려는 마음일 수도 있겠지요.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보면 어떨까요. 모든 일을 미리 대비할 수는 없으니 아직 오지 않은 걱정으로 오늘의 평온함까지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마음도 충분히 보살펴 주셨으면 해요
  • 익명2
    가까운 가족들을 차례로 떠나보내고 나면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불안해지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미리 걱정한다고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금 곁에 있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본인의 마음도 조금씩 돌보셨으면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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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56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동생과 남편을 차례로 떠나보내고 이제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건강까지 걱정해야 하는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실까요. 아픈 이들을 지켜보고 이별을 경험한 뒤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도 다시 닥칠 것처럼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아픔을 이미 겪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상실 경험 이후 나타나는 예기불안과 연결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상실이 현재의 안전감에 영향을 주면서 미래의 위험을 미리 살피고 대비하려는 마음이 커지는 것이지요. 그러니 불안한 자신을 탓하거나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명상이 맞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 불안한 생각이 들 때 '이것은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라 내가 걱정하는 미래의 일이다'라고 구분해 보세요.
    
    *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안부 전화나 함께하는 식사처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 하루 중 걱정하는 시간을 10~15분 정도 정해두고, 그 외의 시간에는 산책이나 좋아하는 활동에 마음을 돌려보세요.
    
    무엇보다 평안은 앞으로 아무도 아프지 않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오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에서 조금씩 생겨납니다.
    
    글쓴님도 누군가를 걱정하고 돌보는 사람인 동시에 위로받고 돌봄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이제는 가족의 안부만큼 자신의 마음도 살펴주세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이 계속된다면 상담을 통해 상실의 경험과 두려움을 천천히 다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미 많은 이별을 견뎌오신 글쓴님께 앞으로는 걱정보다 평온한 날들이 더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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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72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 사이에 동생분과 남편분을 떠나보내시고, 이제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건강까지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연이어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경험을 하셨으니 또다시 이별을 겪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큰 상실을 경험한 뒤에는 이전보다 위험에 민감해지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걱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시 슬픔이 크지 않았다고 해서 상실의 영향이 작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일을 감당하며 미처 살피지 못했던 감정들이 뒤늦게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실제로 일어난 일'과 '앞으로 일어날까 봐 두려운 일'을 구분하는 연습을 권해드립니다. 어머니의 건강을 살피고 여동생의 수술을 응원하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미래의 모든 이별을 미리 막을 수는 없습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는 “내가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서 또 잃을까 봐 두렵구나”라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려 주세요. 명상이 맞지 않으신다면 가벼운 산책이나 일상적인 활동,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평안을 찾는다는 것은 앞으로 아무런 불행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오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상실을 겪으면서도 일상을 이어오신 만큼, 이제는 작성자님의 마음도 충분히 돌보셨으면 합니다. 불안이 지속되어 수면이나 일상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애도 상담을 통해 그동안의 상실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이별을 미리 걱정하느라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까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특별히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장이 고민돼도 해결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것들이 너무나 많지 않아요. 그런 어려운 고민들을 해결하고 이겨내는 부분들도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산 사람들 모두 다 다 그렇게 모든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에 생기지도 않는 고민들을 갖다가 가정하에서 고민을 만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미리 어떠한 고민들을 생각하고 미리미리 대비하면 어 좋은 거겠죠. 왜 그러냐면은 미리 앞에 잘못될 수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부분들이잖아요. 하지만 너무 많은 걱정을 하다 보면은 그만큼 나도 너무나 피곤해지고 서로가 피곤해질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 보시 필요가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해요. 결론적으로 고민이 너무 강하다 보면은 나 또한 너무나 힘들어지고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지고 옆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들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떠한 꼼꼼한 성격이라든가. 이렇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걷듯이 이렇게 매번 생각을 잘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생각이 너무나 오랫동안 유지된다고 한다면은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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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175채택률 3%
    잇따른 이별과 가족들의 건강 걱정 속에서 마음을 추스르며 하루하루 견디고 계신 그 힘겨움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큰 아픔을 겪고 나면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 불행을 미리 대비하려 하고, 이것이 계속된 불안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명상이나 억지 긍정이 맞지 않을 때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실전 방법으로 머릿속을 떠돌아다니는 "또 누가 아프면 어쩌지?" 같은 불안을 예쁜 노트에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글로 적어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꼬리를 끊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래의 아픔은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오늘 엄마 손을 꼭 잡아주거나 동생에게 따뜻한 안부 문자를 보내는 것은 내가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에만 시선을 두어보세요.
    ​가만히 앉아있는 명상 대신, 차 한 잔의 온기를 느끼며 마시기, 따뜻한 물로 족욕하기, 좋아하는 향을 맡거나 가볍게 산책하기처럼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동적인 활동이 불안을 꺼뜨리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은 이상한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오늘 하루는 나 자신에게 "그동안 잘 견뎌왔다"며 따뜻한 칭찬 한 숟갈을 얹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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