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가을이라 그런지 마음이 헛헛하네요. 행복은 왜이리 멀게만 느껴질까요?

요즘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져서 가을을 타는지 괜히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져서 글 남겨요. 

낮에 바쁘게 이것저것 하며 움직일 때는 고민할 겨를도 없이 그럭저럭 지나가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할일 마친 후 좀 한가해지거나, 여유 있을때 혼자 산책이라도 나가면 그때부터 온갖 복잡한 생각이 들어요. 

초록초록할때 산책하면 괜찮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단풍도 떨어지고 바닥에 단풍이 가득하니 앙상한 가지도 좀 보이고 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까지 우울해지고 더 헛헛해집니다.

단지 자연이 그렇게 바꿔서만은 아닌거 같아요 

마음 속에 채워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고 가족과도 대면대면해서 더한거 같아요 

 

아이는 사춘기라 예민해서 말 한마디 건네기도 조심스럽고, 남편은 늘 일에 치여 피곤해하다 보니 대화를 나누기도 쉽지 않아요. 마음 편히 쉬어야 할 집인데 오히려 신경 쓸 일만 가득해서 지치곤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얘기해봐도 다 겉도는 애기들이라 이런 고민은 꺼내지도 못하겠어요.  다들 겉으로는 바쁘게 잘 사는 것 같아 보여요

 언뜻 힘든일을 스치듯 한번씩 이야기해도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까  '다들 나름 고민이 있고 비슷하게 견디며 사는구나' 싶지만 크게 와 닿지는 않아요

제 마음을 이야기 해도 남들은 비슷하게 생각하지 싶기도 하고요 

사는게 다 그런데 혼자 너무 심각한가 싶기도 해요 

 

흔히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들 하지만, 막상 매일 마주하는 내 삶과 일상에서는 행복을 느끼기가 참 어렵네요. 내 안에서 채워지는 만족감이 없다 보니 하루하루가 그저 쳇바퀴 돌듯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다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에 마음이 쓸쓸하고 헛헛해질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해야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을지,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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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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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6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느껴지는 마음의 허전함이 더 쓸쓸하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있어도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고, 친구들과 만나도 속마음을 꺼내기 어렵다면 외로움이 더 깊어질 수 있지요.
    
    심리학적으로는 이를 정서적 욕구의 미충족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단순히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필요하거든요. 어쩌면 글쓴님은 행복이 부족하다기보다 마음을 나누고 위로받을 기회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요?
    
    우선 가족이 달라지기를 기다리기보다 글쓴님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산책할 때도 계절의 쓸쓸함에만 머물기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하루 중 좋았던 순간 하나를 기록해 보세요. 또 마음이 통하는 사람 한 명에게라도 요즘의 허전함을 솔직하게 나눠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늘 특별하고 큰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 순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글쓴님도 자신의 마음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거나 외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상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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