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면 너무 무서워요.

저는 유독 다른 사람이 화를 내는 상황을 견디기가 어려워요.

 

상대방이 저에게 직접 화를 내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누군가 언성을 높이거나 큰소리로 이야기하면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버려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예전에는 제가 단순히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과거에 가까운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위협적인 말과 행동을 경험했던 일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직장에서 상사가 조금만 딱딱한 말투로 이야기해도 제가 큰 잘못을 한 것처럼 위축돼요. 집에 돌아온 뒤에도 그때 들었던 말과 표정을 계속 떠올리면서 혼자 마음고생을 하곤 합니다.

 

이런 제 모습이 싫어서 이제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싶어요. 하지만 막상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도 전에 불안감이 먼저 올라옵니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현재의 인간관계에서도 계속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PTSD 증상일 수 있을까요? 이런 반응을 줄이려면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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