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요.

예전에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누군가를 믿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가까운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은 이후로 사람을 대하는 제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누군가 처음에는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해줘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저를 실망시키거나 상처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방이 연락을 조금 늦게 하거나 평소와 다른 말투로 이야기하면 혹시 저에게 화가 난 건 아닌지, 제가 뭔가 잘못한 건 아닌지 계속 신경 쓰게 됩니다. 별일 아닌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며 혼자 불안해하기도 하고요.

가장 속상한 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제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상대방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혼자 경계하고 거리를 두는 제 모습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 지금의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이런 것도 외상 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까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람을 믿기 어려워졌던 분들은 어떻게 다시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 가셨는지 경험을 듣고 싶어요.

hub-link

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6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0

PTSD 인기글

PTSD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