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이해·성장

좋아서 시작했는데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몇 달 전부터 관심 있던 걸 하나 배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걸 배운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갈수록 제가 따라가기 버거운 느낌이 들어요.

수업이 있는 날이면 가기 전부터 부담스럽고, 빠지고 싶은 생각도 종종 들고요.

그렇다고 지금 그만두면 몇 달 동안 쓴 시간과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재미보다 부담이 커질 줄은 몰랐네요.

조금 더 해보면 다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미 마음이 떠난 거라면 괜히 붙잡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너무 빨리 지치는 건지, 아니면 이제는 그만둘 때가 된 건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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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새로운 배움의 과정에서 겪는 버거움은 개인이 지닌 역량의 한계라기보다는 심리사회학적으로 볼 때 초기 동기가 소진되는 전환기적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투입한 자원에 대한 집착인 매몰 비용 오류에 갇히기보다 현재의 활동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와 스트레스의 총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맹목적인 유지나 성급한 포기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 스스로를 보호하는 유연한 태도가 중요해요.
    ​때로는 멈춤이 후퇴가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전략적 조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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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처음 좋아서 시작한 일도 실력이 요구되는 단계에 들어가면 재미보다 부담이 커지는 시기가 올 수 있어요. 지금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흥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들인 시간과 비용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세요. 몇 주 정도 기간을 정해 난이도나 목표를 낮춰 이어가 본 뒤 다시 판단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만두는 것이 실패는 아니고, 계속하는 것이 반드시 끈기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에요. 부담을 조금 덜었을 때 다시 즐거움이 생기는지를 살펴보고 결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뭐든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든가. 내가 하려고 하는 것들이 많은 거 참 좋은 성격이라고. 그리고 좋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뭐든지 하고 싶지 않은 사람 그리고 뭐든지 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취미 생활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볼까요? 제가 친구들과 만나거나 아니면은 사람들과 직장 생활을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면 놀라운 점들을 많이 보는데요. 문제가 뭐냐면은 취미가 없어요. 그냥 집에 가서 컵트 게임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핸드폰 게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러면 이런 것들도 물론 취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핸드폰 게임이라든가 아니면 컴퓨터 게임이라든가? 이러한 게임은 어제까지나? 내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그런 여유적인 시간에서 재미를 위해서 하는 것들이 목적이 주인 것이지 취미 생활로 주로 할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부분의 이런 것들을 빼면 취미 생활이 정말 사는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진짜 취미 생활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없었습니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나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말이죠. 특징이 뭔지 아세요? 취미가 없어요. 대부분 그냥 회사에 퇴직하고 퇴근하고 뭐 해? 그러면은 어 나 그냥 집에서 그냥 Netflix나 보고 아니면 웨이브나 보고 아니면 뭐 TV 보면서 그냥 시간 보냈어. 어 뭐 드라마나 보면서 그냥 시간 보냈어.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럼 이런 것들이 그냥 취미라고 할 수는 없는데 사람들이 이런 걸 물어보면 너 취미가 뭐야? 하면은 어? 나 그냥 집에서 Netflix 보고 그냥 YouTube나 이런 거 보는 거 취미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과연 취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이런 거 취미라고 하면 세상이 모든 있는 사람들이 다 취미가 있는 거 아닐까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취미라고 하는 것은 남들이 가지지 못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꼭 뭐 남들이 못 하는 걸 정말 하는 취미가 아니라요. 다들 쉽게 할 수 없는 취미들을 말하는 겁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뭐 골프도 취미에 될 수 있는 거고요. 농구도 취미에 들 수 있는 거고요. 또 가는 예를 든다면은 우리가 공을 산책을 한다고 하는데 산책을 경보를 하듯이 산책을 하면 이런 것들도 하나의 취미가 되는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 있듯이 이렇게 취미 하나를 갖다가 물어보면은 대부분 취미 활동 자체가 뭔가 해결적이면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는 대중적인 취미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취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또 취미라고 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취미를 하시거나 아니면은 뭔가 내가 하고자 하고 싶은 것들이 있거나 그러면은 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가짐 자체는 너무나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꼭 해내시고 또 그런 거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취미라고 생각이 든다면 바로바로 안 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그러니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항상 내가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또 열심히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이 취미 생활하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정신 가는 줄 모르고 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이거에 대해서 너무나 좋아하는지 이걸 한번 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난 정말 이 취미가 너무 좋아.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열심히 해. 정말 재미있어라고 생각을 하시면 그 취미는 계속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치유를 잘 못 하고 계속해서 금방금방 그만둔다는 거는 그것은 내 취미가 아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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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9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을 읽으면서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많이 공감했어요.
    
    저도 한동안 수영을 꼭 배우고 싶어서 어렵게 추첨까지 해서 합격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어렵게 기회가 왔는데 조금은 버텨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녔어요.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가는 날부터 마음이 무겁고, 잘 따라가지 못하는 제 모습에 스트레스도 받더라고요.
    
    그만두자니 그동안 들인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조금만 더 하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결국 어렵게 그만두었는데, 이상하게도 그만두고 나니 마음이 너무 홀가분하고 편안하더라고요.
    
    그때 알았어요. 꼭 끝까지 해내야만 잘한 것은 아니구나. 시작할 때의 나는 그것이 좋아서 시작했고, 지금의 나는 더 이상 즐겁지 않다면 그 마음도 충분히 존중해도 되는 거구나 싶었어요.
    
    몇 달 동안 들인 시간과 비용은 이미 나에게 경험으로 남았으니, 그만둔다고 해서 모두 허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조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잠시 쉬어가며 다시 해보셔도 좋고,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겁고 그만두었을 때 오히려 편안할 것 같다면 놓아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시작하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니까요.
    
    처음의 내가 좋아했던 마음도 진짜였고, 지금의 내가 힘들어하는 마음도 진짜일 거예요.
    
    그러니 ‘내가 왜 이렇게 빨리 지치지?’ 하고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할 때 조금 더 행복한가’**를 한번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그만두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도 있으니까요.
    때로는 포기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길을 다시 찾아가는 작은 방향 전환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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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2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셨다가 재미보다 부담이 커져 마음이 복잡하시겠습니다. 처음의 설렘과 달리 갈수록 따라가기 버겁고, 수업 날만 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결코 스스로가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너무 빨리 지쳐서가 아닙니다.
    
    어떤 분야든 초반의 흥미 단계를 지나 '기술이나 지식이 가파르게 요구되는 정체 구간'에 도달하면 누구나 성장의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배움 자체의 재미보다 '잘해내지 못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지금 상태가 '잠시 거쳐 가는 정체기'인지, 아니면 '미련 없이 정리해야 할 때'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준 몇 가지를 안내해 드립니다.
    
    '배움의 과정'과 '잘해야 한다는 결과' 구분해 보기
    
    수업이 부담스러운 이유가 "내용 자체가 이제 더 이상 흥미롭지 않고 지루해서"인지, 아니면 "남들보다 못하는 것 같고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용 자체에 미련이나 호기심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면 마음이 떠난 것일 수 있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오는 부담감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아직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매몰비용 오류 내려놓기
    
    "그동안 들인 시간과 수강료가 아깝다"는 마음 때문에 억지로 계속 다니는 것은, 미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추가로 낭비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지금까지 보낸 시간과 비용은 '내가 이 분야를 직접 경험해 보고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 본 소중한 시도 비용'으로 가치 있게 정의를 내려주세요.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알아낸 것 역시 큰 배움입니다.
    
    '완벽한 완주' 대신 '기간 한정' 시험해 보기
    
    "앞으로 계속해야 하나, 당장 그만둬야 하나"라는 이분법적 고민은 마음의 부담을 극대화합니다.
    
    대신 "딱 딱 이번 달(혹은 남은 2~3회 수업)까지만 부담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보고 결정하자"처럼 한계를 정해보세요.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은 '잘할 필요 없이 그저 참가만 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보는 것입니다.
    
    목표의 수위를 아주 낮춰보기
    
    남들과 비교하거나 수업 전체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려 하지 말고, "오늘 수업에서는 딱 한 가지만 얻어가자", "숙제나 복습은 내려놓고 수업 시간만 즐겨보자"처럼 기준을 대폭 낮춰보세요. 압박감이 줄어들면 잊고 있던 소소한 재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만두는 것은 결코 실패가 아닌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으며, 조금 더 버텨보는 것 역시 나의 한계를 조금 더 넓혀보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시든 질문자님의 선택은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는 길을 차분히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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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걸 배우는 재미로 시작하셨는데, 갈수록 따라가기 버겁고 수업 전부터 부담스러워지셨다니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그만두자니 들인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계속하자니 재미가 사라진 것 같고요. 이런 갈림길에서 판단이 안 서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건, 이미 쓴 시간과 비용이 아까워서 결정을 못 하는 건 매몰비용의 함정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미 쓴 건 계속하든 그만두든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 판단의 기준은 앞으로 남은 시간과 에너지를 여기에 쓸 가치가 있는가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몇 달 동안 배운 경험과 지식은 그만두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요.
    
    계속할지 그만둘지는 이렇게 가늠해보시면 좋겠어요. 부담의 정체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세요. 진도가 너무 빠르거나 난이도가 높아서 오는 버거움이라면 해결 방법이 있어요. 강사님께 속도를 상담하거나, 수강 강도를 낮추거나, 복습 시간을 조금 늘리는 식으로요. 반대로 배우는 내용 자체에 흥미가 식은 거라면 그건 마음이 떠난 신호에 가까워요. 또 하나는 수업이 끝난 뒤의 기분이에요. 막상 듣고 나면 뿌듯하고 다시 재미가 살아난다면 사전 부담이 큰 것뿐이니 조금 더 이어가 볼 만하고, 끝나고도 계속 지치고 의무감만 남는다면 그만둘 때가 된 걸 수 있어요.
    
    결정을 서두르기 어렵다면 중간 단계도 있어요. 한두 달 정도만 더 해보겠다고 기한을 정하고, 그동안 속도를 낮추거나 목표를 작게 잡아보는 거예요. 아니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휴식 기간을 두는 것도 좋고요. 기한이 지난 뒤에 마음이 어떤지 보면 답이 훨씬 선명해질 거예요.
    
    그리고 지금 빨리 지치는 건지 걱정하셨는데, 처음의 신선한 재미가 지나고 난이도가 올라오는 시기에 버거워지는 건 누구나 겪는 구간이에요. 작성자님이 약해서가 아니에요. 다만 요즘 다른 일로 전반적으로 피곤한 상태라면 배우는 것이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니, 그 부분도 한번 돌아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셔도 실패는 아니에요. 계속하면 배움이 쌓이고, 그만두면 나에게 맞는 것을 알아가는 경험이 쌓이니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판단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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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81채택률 3%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기에, 기대만큼 따라가지 못할 때 느끼는 답답함과 아쉬움은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자꾸 눈에 밟혀 쉽게 내려놓지도 못하는 마음도 깊이 공감됩니다.
    ​지금 느끼는 부담감은 마음이 떠났다기보다 급격히 높아진 난이도에 따른 일시적 지침일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 여부를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잠시 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남들과 비교하거나 수업 전체를 따라가는 대신, 한 번에 딱 한 가지 동작이나 개념만 익히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해 보세요.
    ​'딱 2주(또는 한 달)만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고, 그래도 계속 스트레스만 된다면 미련 없이 그만두자'처럼 유예 기간을 정해보세요.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하지 마시고, 배움의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고비인지 스스로에게 편안한 숨을 쉴 틈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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