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부모님 댁 정리를 도와드리다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소중하게 모아둔 물건들이 참 많은데, 막상 그 사람이 없으면 남은 가족에게는 전부 정리해야 할 물건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제 집을 둘러봤는데 이것저것 정말 많이 쌓아두고 살고 있더라고요.
사진이며 편지며 여행 다녀오면서 하나씩 사온 물건들,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보관해둔 것까지요.
평소에는 하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가 갑자기 없어지면 가족들이 이걸 하나하나 정리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조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어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다 버리고 싶지는 않고요.
요즘은 물건을 살 때도 예전보다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저처럼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남긴 물건을 누군가 정리하게 될 텐데’라는 생각을 해보신 분 있나요?
이런 생각이 들면 오히려 지금부터 조금씩 비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너무 먼 훗날까지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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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