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부모님께 제 선택을 설명할수록 오히려 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최근 앞으로의 생활과 관련해 제 나름대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충분히 생각했고 여러 가지 상황을 비교한 뒤 내린 선택이라 저 스스로는 어느 정도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걱정되는 부분부터 이야기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제 걱정이 되어 그러시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하면 할수록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제가 정말 잘못 결정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경험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 인생에서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선택인 만큼 결국 제 판단도 존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결정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으려 하기보다,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일이라면 결과까지 감수하면서 제 방식대로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족의 걱정과 제 선택 사이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 아직은 어렵습니다.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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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소중한 결정임에도 부모님의 걱정 어린 시선 앞에서 순간적으로 흔들리며 마음이 무거우셨겠어요.
    ​가족의 염려는 사랑에서 비롯되지만 때로는 우리의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독립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되기도 해요.
    ​성인으로서 내리는 결정은 타인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온전히 스스로 책임지는 주체적인 연습이에요.
    ​부모님의 조언은 참고하되 최종 선택과 결과에 대한 권한은 온전히 작성자님 자신에게 있다고 선을 그어보는 것이 필요해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정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나의 선택을 믿고 밀고 나가는 경험이 단단한 자립을 만들어 줘요.
    ​가족의 불안을 전부 떠안으려 하지 말고 내 삶의 조종간은 내가 쥐고 있다는 단단한 마음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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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9채택률 5%
    참 이상하지요.
    분명 내 나름대로 오래 생각하고 고민해서 내린 결정인데, 부모님께 설명하고 나면 오히려 내가 틀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마 부모님은 내가 잘못되길 바라서 그러시는 게 아니라, 내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먼저 걱정되는 것들을 찾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부모님의 걱정을 하나하나 듣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할 수 있을까?’보다
    ‘혹시 부모님 말씀대로 잘못되는 건 아닐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지요.
    
    부모님의 경험은 분명 귀한 조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살아온 인생과 내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은 같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모든 선택을 설명하고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고마워. 말씀해주신 것도 잘 생각해볼게. 하지만 이 선택은 내가 책임지고 한번 가보고 싶어.”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사실 부모님에게도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과 자식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현실 사이에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어쩌면 부모님의 걱정까지 내가 책임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신다고 해서 내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니고,
    내가 선택했다고 해서 반드시 끝까지 같은 길을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잘못하면 다시 돌아오면 되고,
    생각과 다르면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그러니 부모님의 걱정은 사랑으로 받아주시되,
    그 걱정까지 짊어지고 내 선택을 의심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며 조금씩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결국 나 자신이니까요.
    
    어쩌면 부모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게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은 그대로 품고 내 삶의 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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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81채택률 3%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주도하려는 마음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성장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부모님의 염려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일 수 있지만, 그 모든 걱정이 당신 선택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의 경험을 귀담아듣되,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범위'를 점검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해 보세요.
    ​모든 결정에 가족의 완벽한 동의를 얻을 필요는 없습니다. 설명과 설득에 에너지를 다 쏟기보다, 때로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고민해 본 부분이니 결과까지 잘 책임져 볼게요"라며 경계를 세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타인의 걱정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입니다. 준비한 선택을 당당히 마주하며 성장의 기회로 삼으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2
    어떤 일에 있어서 생활에 있어서의 결정을 부모님이 결정을 하는 거 자체는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말씀을 드리자면은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 사람은 말이죠. 살면서 결정을 내리는 순간이 정말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들은 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거에 대해서 책임도 내가 따르는 거거든요. 근데 모든 그러한 결정들이라든가 여러 중요한 결정들을 부모님이 중간에 터치를 한다든가 이렇게 한다고 그러면 이건 문제가 또 발생이 된다고 그러면 나의 결정적인 요소가 문제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자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네가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 그러면 이거는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는 건데 제 자식이 취업을 할 때에 자기가 어디로 가야 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물어본 건 아니고요. 너 요새 취업이 어떻게 돼 가고 있니? 하면서 이렇게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제 자녀가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회사에 대해서 자기가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회사에 가야 될지 저 회사에 가야 될지 지금 참 고민이다. 그런데 지금 회사를 갈 수 있는 분야는 여러 군데인데 그 분야 중에서 자기가 추려서 딱 두 군데 회사를 지금 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근데 이 회사 중에 각기 사로 다른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내가 어떻게 대해야 될지 어떻게 결정을 해야 될지 참 고민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렇게 얘기하기를 했어요. 지금 네 결정은 중요한 결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네가 평생 네 직장을 다녀야 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일 수 있다. 물론 네가 회사를 이직할 수 있고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지금 너는 첫 직장이고 네가 사회생활의 첫 발돋음 등이기 때문에 내가 너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것은 너가 스스로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어렵고 또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을 내리되 네가 결정한 부분에 있어서는 너 스스로 책임져야 된다고 나는 분명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거는 무슨 얘기냐면은 결정권은 자식에게 주는 겁니다. 대신 조언은 내가 하는 것이죠. 모든 결정을 자녀들에게 하게 옮기는 것들은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은 이 친구가 세상을 살면서 정말 결정해야 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근데 이러한 부분들 하나하나 누가 옆에서 조언을 물론 해 줄 수는 있지만 결정을 해 주는 부분들을 선택을 하게 해 준다고 하고 또 그것을 꼭 짚어서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한다면은 이 친구는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내 선택권에 있어서 너무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인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라. 그리고 네가 결정한 부분은 너가 책임을 지는 거기. 때문에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아라. 대신 너는 너의 결정에 대해서 나는 존중한다. 그리고 너는 그 결정에 대해서 네가 마음이 가고 네가 마음이 닿는 대로 결정을 해라. 그리고 그 결정한 부분에 있어서의 잘못된 부분은 네가 책임을 지는 거고 자위된 부분은 너 스스로의 영광이 되고 너 스스로 승리자가 되는 것이니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너를 믿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거든요. 저는 뭐든지 결정을 하는 거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결정권을 주고요.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을 모두 스스로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조언은 줄 수 있지요. 그리고 그 조언이 그 친구에게 어느 정도 반영이 될지는 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정은 그 친구가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지금 제가 글을 읽어 봤을 때 제 느낌은 어떤 생각이 드냐면은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고요. 부모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내 삶은 부모가 사라지는 거고 남이 살아 주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스스로 결정하시고 스스로 그 책임을 지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그 그것이 내 진정한 삶이고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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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2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 모아 깊이 고민하고 준비한 결정이었는데, 부모님의 우려가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마음이 참 복잡하셨겠어요.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며 당당히 서고 싶은 마음과, 나를 길러준 부모님의 경험과 걱정을 외면할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얼마나 외롭고 헛헛하셨을지 가슴에 와닿습니다.
    
    원래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걱정이 내 안의 확신을 흔드는 제일 센 바람이 되곤 하잖아요. 부모님의 반응은 의도를 떠나 내가 가려던 길에 커다란 돌을 얹어놓은 것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동의'를 구하는 마음에서 '소식'을 전하는 마음으로
    성인이 된 우리의 선택은 부모님의 승인이나 허락을 받아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게 아니에요.
    부모님을 설득하고 납득시키려 애쓸수록 오히려 그분들이 지적하는 수많은 예외 상황과 문제들에 발이 묶이기 쉽습니다. 이제는 모든 과정을 다 설명하고 동의를 얻으려 하기보다, 내 판단을 믿고 단단하게 내린 결정을 담담하게 공유해 드리는 연습이 필요해요.
    
    부모님의 걱정은 그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기
    부모님이 던지는 걱정의 말들은 사연자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식이 겪을지 모를 시행착오를 막아주고 싶은 그분들만의 사랑 표현 방식일 뿐이에요.
    그 마음의 따뜻함만 고맙게 받아들이되, 그분들의 불안이나 우려까지 내 마음에 담아두고 스스로를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의 걱정은 부모님의 몫으로 살며시 내어두셔도 괜찮습니다.
    
    결과까지 품어내는 진짜 자립의 시작
    내 방식대로 걸어가다 보면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나 실수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결정하고 그 결과를 감당해내는 과정이야말로 타인의 삶이 아닌 온전한 '내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에요. 실패하더라도 그건 사연자님의 소중한 자산이자 성장의 발판이 될 테니, 미리 겁먹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거리를 두는 작은 다짐
    부모님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게 아니라, 내 삶의 운전대만큼은 내가 꼭 잡고 가겠다는 건강한 선을 긋는 것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제가 충분히 고민해 본 일이고, 발생하는 일들은 제가 책임지고 잘 풀어가 볼게요"라고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말씀해 보세요.
    
    스스로를 믿고 내린 그 선택이 사연자님을 더 멋진 곳으로 데려다줄 거라 믿습니다. 망설이고 고뇌했던 그 시간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 익명1
    부모님을 존중하고 싶으면서도 내 선택에 확신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정말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걱정이 오히려 나를 흔들리게 할 때 정말 답답하고 지치기 마련인데,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고민하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글쓴이님의 고민처럼 때로는 스스로 책임을 지며 내 방식을 믿어보는 용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쪼록 스스로의 선택을 단단하게 믿어 나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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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충분히 숙고하고 상황을 다각도로 비교해 내린 선택임에도, 부모님의 우려 섞인 시선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들 앞에 스스로의 확신마저 흔들렸을 때 느껴지셨을 쓸쓸함과 혼란스러움이 깊이 이해됩니다. 자식의 삶에 안전장치를 채워주고 싶은 부모님의 오랜 경험과, 이제는 내 인생의 핸들을 직접 쥐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작성자님의 건강한 자립심이 부딪히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모든 우려를 완벽히 해소해 드리고 전폭적인 동의를 얻은 뒤에야 비로소 움직일 수 있는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작성자님이 생각하신 대로, 내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이라면 부모님의 허락이나 완벽한 동의를 구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내 판단을 믿고 밀고 나가는 '감정적 독립'과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모님은 살아온 시대의 경험과 안전 지향적인 시각으로 자식의 위험 요소를 먼저 찾아내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성자님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완벽한 계획을 설명하더라도, 부모님의 눈에는 여전히 허점이 보이고 불안함이 먼저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나 걱정을 "내 선택이 틀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실 필요가 전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족의 걱정과 내 선택 사이에서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나아가기 위해 마음속에 새겨두시면 좋은 생각 기준들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설득의 목적을 '부모의 동의'가 아닌 '내 선택의 통보와 공유'로 바꾸셔야 합니다.
    부모님께 내 결정을 이야기할 때 그 목적이 "제 판단을 인정하고 허락해 주세요"가 되는 순간, 대화의 주도권은 부모님에게 넘어가고 작성자님은 자꾸 평가받는 입장에 서게 됩니다. 앞으로는 "충분히 고민하고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분도 잘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해보겠습니다" 하고 나의 결정을 담백하고 단정하게 공유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인정이 없어도 내 선택은 그 자체로 이미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둘째, 부모님의 불안을 내가 전부 해결해 드려야 한다는 부채감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자식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부모가 느끼는 불안과 걱정은 부모님이 스스로 다스리고 견뎌내야 할 그분들의 몫입니다. 작성자님이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내 선택을 바꾸거나 계속해서 해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말씀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어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부드럽게 수용하되, 행동은 작성자님의 소신대로 이어가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셋째, 내 선택에 따른 결과와 리스크를 온전히 내가 짊어지겠다는 '책임감의 감각'을 기르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내린 선택이 항상 완벽할 수는 없으며, 때로는 시행착오나 실패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뜻에 따라 안정적인 길을 가다 남을 탓하는 삶보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실패를 겪고 이를 스스로 수습하며 성장하는 삶이 훨씬 더 가치 있고 단단합니다. 부모님의 경험을 참고는 하되, 그 결과까지 온전히 내가 끌고 가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자식이 부모와 건강한 거리를 두는 과정은 부모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독립된 성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가장 진실한 노력입니다. 부모님의 걱정에 흔들려 스스로의 확신을 저버리지 마시고, 작성자님이 내린 선택과 가능성을 한 번 더 깊이 믿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직접 경험하고 책임지며 걸어가는 그 길 속에서 작성자님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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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의 걱정을 듣다 보면 충분히 고민했던 선택도 흔들릴 수 있어요. 특히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 마음이 놓이는 관계였다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의견은 ‘참고할 정보’와 ‘불안에서 나온 걱정’을 구분해서 들어보세요. 현실적으로 놓친 부분은 다시 검토하되, 모든 걱정을 해결해야만 내 선택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성인이 된 이후의 중요한 선택에는 결국 자신의 판단과 책임이 함께 따라옵니다. 충분히 검토한 결정이라면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힘을 쓰기보다, 선택한 삶을 직접 살아보며 확인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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