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연락할 마음은 없으면서 예전에 친했던 친구의 프로필 사진은 왜 자꾸 확인하는 걸까요

연락을 끊은 친구가 있습니다. 크게 싸운 건 아니고, 마지막에 서로 기분이 상할 만한 일이 있었어요. 약속을 잡아놓고 몇 번이나 날짜가 바뀌었는데 늘 제가 맞추는 쪽이었습니다. 한 번은 저도 시간이 안 된다고 했더니 친구가 "너 요즘 되게 까다로워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웃고 넘겼지만 집에 와서 생각하니 서운했습니다. 이후에도 먼저 연락할 생각이 들지 않았고, 친구 쪽에서도 연락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가끔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합니다.

메시지를 보내려는 건 아닙니다. 그냥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고 사진이 바뀌었는지 봅니다. 바뀌지 않았으면 그대로 나오고, 새 사진이면 한동안 들여다봅니다. 몇 달 잊다가 문득 확인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진이 바닷가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도 안 나오고 날짜나 설명도 없는 사진이었는데 괜히 오래 봤네요. 우리 둘이 예전에 가자고 했다가 못 갔던 곳이 비슷한 풍경이었거든요. 물론 같은 장소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바다는 어디나 비슷하게 생겼고, 친구가 저를 떠올리며 사진을 올렸을 리도 없죠. 머리로는 알면서도 혹시 거기인가, 누구와 갔을까, 즐거운 일이 있었나 하고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좀 싫습니다. 상대가 잘 지내는 게 못마땅한 건 아니에요. 사진 속 풍경을 보면 좋은 시간 보냈겠구나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나는 왜 그 자리에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 친구와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뜻도 아닌데요.

한번은 친구의 사진이 며칠 사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밝은 분위기의 사진이었다가 다음엔 아무것도 없는 기본 이미지가 됐어요. 그걸 보고 무슨 일이 생긴 건가 걱정했습니다. 이어서 혹시 누군가와 다퉜나, 혹시 나와 연락이 끊어진 일을 이제야 떠올렸나까지 생각이 갔습니다. 뒤늦게 저도 웃겼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는 사진 하나를 놓고 제가 아는 이야기만 끌어다 붙이고 있었거든요.

주변에서는 미련이 남아서 그렇다고 쉽게 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리워하는 게 친구인지, 친했던 시절의 분위기인지 잘 모르겠어요. 한창 가깝게 지낼 땐 시시한 사진 한 장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을 봐도 물어볼 수 없고, 사실 물어볼 자격도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그 거리감이 낯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쪽에서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할 마음은 아직 없습니다. 그때 서운했던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상대의 일상은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는 게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프로필을 보이지 않게 설정할까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그러면 정말로 소식이 끊어지는 것 같아서 선뜻 못 하겠더군요.

이런 확인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마음 정리가 끝나지 않은 걸까요. 억지로 안 보는 게 도움이 될지, 왜 확인하고 싶은지부터 인정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연락할 생각은 없으면서 소식은 궁금해하는 제 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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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36채택률 3%
    연락을 끊은 친구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행동은 미련이라기보다, 과거 익숙했던 관계와 거리감 속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의 여운에 가깝습니다.
    ​친구 그 자체보다 함께 나눴던 시절의 자연스러움과 소통하던 방식을 그리워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관계를 되돌릴 마음은 없지만, 완전히 소식을 차단하면 이별이 확정되는 듯한 허전함이 두려워 멈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안 보려고 애쓰기보다, '궁금증은 남았지만 연락할 마음은 없다'는 현재의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 거리감에도 무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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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624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털어놓으신 사연 속에는 관계의 상실을 마주한 개인이 겪는 깊은 심리적 모순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요.
    ​우리는 흔히 관계가 끝나면 감정의 회로도 깔끔하게 차단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 인간의 마음은 그렇게 단면적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상대의 프로필 사진을 습관적으로 찾아보는 행동은 미련이라기보다는 그 시절에 머물렀던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무의식적인 안간힘에 가까워요.
    ​비록 먼저 연락할 마음도 없고 관계를 되돌릴 생각도 없지만 내 생태계 안에서 상대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를 살피며 균형을 잡으려는 방어 기제인 셈이죠.
    ​상대의 일상에 서서히 생기는 공백이나 변화를 보며 혼자만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은 종결되지 않은 관계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며 애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스스로 앞뒤가 안 맞는다고 다그치거나 이런 모습을 탓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마음의 정리는 단칼에 자르듯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복잡한 앙금과 호기심을 천천히 소화해 내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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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78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연락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때 가까웠던 친구의 근황은 여전히 궁금하시군요. 서운했던 기억도 남아 있고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도 있다 보니 스스로의 마음이 모순적으로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상대의 소식이 궁금한 마음은 충분히 공존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까웠던 사람은 관계가 멀어졌다고 해서 마음속에서도 곧바로 낯선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특히 작성자님께서는 친구 자체뿐 아니라 서로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던 시절을 그리워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보며 여러 상황을 추측하는 행동 역시 지금은 알 수 없는 상대의 일상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사진에 담긴 사실과 자신의 추측을 구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확인한 뒤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일정 기간 프로필을 확인하지 않으며 감정의 변화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정리가 끝났다는 것이 상대에게 아무런 관심도 느끼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움이 남아 있어도 관계를 다시 시작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면서도 서운했던 감정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기보다 자신이 그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살펴보세요. 관계가 끝난 뒤에도 마음이 천천히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지금 당장 연락하거나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7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약속 시간을 맞추느라 차곡차곡 쌓여온 서운함 속에서 어렵게 관계의 거리를 두었음에도, 문득문득 그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의 마음에 혼란을 느끼셨을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백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것은 사연자님이 모순되거나 우유부단해서가 아니라, 한때 내 일상의 깊은 온기를 나누었던 소중한 관계와 그 시절의 나 자신을 단정하고 다정하게 배웅해 나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마음의 소화 과정입니다.
    
    연락을 재개할 생각은 없지만 여전히 소식이 궁금해지는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조급함 없이 마음의 평온을 찾아가기 위한 4가지 관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친구에 대한 미련’이 아닌 ‘함께했던 시절과 친밀했던 감각’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해하기
    
    사연자님이 프로필 사진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그 친구와 다시 만나서 이전처럼 지내고 싶다는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시시한 사진 한 장으로도 서로의 일상을 거침없이 주고받을 수 있었던 그 시절의 따뜻했던 공간감, 그리고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던 친밀한 분위기 자체를 향한 단정한 그리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사진 하나에 수많은 상상을 덧붙이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마음의 습관'임을 인정하기
    
    관계가 끊어진 자리에 남은 정보의 부재는 뇌로 하여금 예전의 기억과 맥락을 끌어와 소설을 쓰게 만듭니다.
    
    사진을 보며 "혹시 거기일까, 무슨 일이 있나" 상상하는 나 자신을 자책하거나 혐오하지 마시고, "내가 아직 그 시절의 연결감을 완전히 정리하는 중이구나" 하고 다정하게 수용해 주세요.
    
    셋째, 억지로 차단하려 애쓰기보다 '확인하는 주기의 자연스러운 늘어남' 기다려주기
    
    프로필 사진을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행동 자체가 또 다른 강박이나 강렬한 상징이 되어 마음을 더 신경 쓰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프로필 확인을 억지로 참으려 애쓰기보다, "궁금하면 볼 수도 있지" 하고 편안하게 놓아두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확인의 주기가 몇 달에서 몇 년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됩니다.
    
    넷째, 남겨진 궁금증과 아쉬움을 '현재 내 삶의 새로운 온기'로 채워나가기
    
    과거 인연이 남긴 자리의 헛헛함은 나를 지탱해 줄 현재의 정서적 루틴이나 편안한 일상으로 채워나갈 때 가장 부드럽게 지워집니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의 온도를 인정해 주면서, 오늘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작고 단정한 소통이나 취미 활동에 에너지를 조금씩 돌려보세요.
    
    스스로의 마음을 앞뒤가 안 맞는다며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가두지 마시고, 그저 마음이 충분히 계절을 지나가도록 덤덤하고 다정하게 기다려주시기를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85채택률 5%
    작성자님,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들여다보는 마음속에는 단순한 그리움만 있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속을 몇 번이나 바꾸면서도 늘 작성자님이 맞춰야 했고, 어렵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했을 때 돌아온 말은 “너 요즘 되게 까다로워졌다”였지요. 웃으며 넘겼지만 마음에 남았던 그 서운함이 관계를 멈추게 한 이유였을 것 같아요. 어쩌면 친구와 멀어진 사실보다, 그동안 내가 맞춰 온 마음을 친구는 얼마나 알아주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더 오래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관계는 끝났어도 마음은 꼭 같은 날 끝나지는 않더라고요.
    
    연락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고,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빠진 친구의 일상은 문득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바닷가 사진 한 장에 오래 머물렀던 것도 꼭 그 친구와 다시 여행을 가고 싶어서라기보다, 한때는 함께할 수도 있었던 시간이 이제는 서로의 삶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잠시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은 아닐까요.
    
    친했던 시절에는 사진 한 장만 올라와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었잖아요. 지금은 같은 사진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물어볼 수 없고, 물어보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맞는 거리라는 걸 알고 있지요. 예전에는 당연했던 친밀함이 이제는 허락 없이 들어갈 수 없는 타인의 일상이 되었다는 것. 그 변화가 생각보다 허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작성자님이 그리워하는 것이 친구인지, 친했던 시절인지 지금 당장 구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쩌면 두 마음이 함께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의 친구가 그립다가도 다시 그 관계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수 있고, 상대가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도 그 일상에 더는 내가 없다는 사실이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여도 사람의 마음에서는 충분히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프로필 사진이 바뀔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직접 물어볼 수 없는 사이가 되면 작은 단서 하나가 예전의 기억과 연결되기도 하니까요. 다만 사진에는 친구의 실제 마음이나 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잖아요. 그 빈자리를 작성자님이 알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로 채우게 되는 것이지요. 그럴 때는 '내가 지금 알아낸 사실은 사진이 바뀌었다는 것뿐이고, 나머지는 내가 떠올린 생각이구나' 하고 가볍게 구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로필을 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지는, 보지 않으려는 이유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마음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참으면 오히려 친구가 더 자주 떠오를 수도 있어요. 반대로 사진을 확인한 뒤 한동안 마음이 복잡해지고 자꾸 의미를 해석하게 된다면, 잠시 보지 않는 것도 자신을 돌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차단하거나 완전히 소식을 끊을 필요는 없어요. 당분간 검색하지 않고 지내 보면서 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도 자신을 나무라지는 마세요. 마음이 궁금해하는 것과 실제로 연락을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니까요.
    
    무엇보다 작성자님은 관계를 회복할 마음이 아직 없다고 하셨지요. 그 마음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궁금해한다고 해서 반드시 다시 다가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 과거에 정이 많았다고 해서 지금도 예전처럼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서운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을 가끔 떠올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마음 정리란 그 친구를 더는 궁금해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지는 날에도 그 마음 때문에 내 하루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 가까울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친구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난 뒤에 더 크게 남는 감정은 어느 쪽에 가까우신가요?
    
    그 친구가 여전히 그립고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인지, 아니면 그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데 나만 그때의 서운함과 기억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마음인지요.
    
    그 차이를 천천히 들여다보시면, 지금 작성자님이 놓아주어야 할 것이 친구와의 관계인지, 그 관계에서 미처 풀지 못한 서운함인지 조금씩 알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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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2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도 문득 그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지는 건, 그 관계가 글쓴님에게 한때 소중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서운함이 남아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함께 웃고 사소한 일상을 나누던 시간까지 아무렇지 않게 잊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그 관계에 대한 감정과 익숙함까지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는 행동에는 친구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 예전처럼 서로의 일상을 알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나 이제는 알 수 없는 상대의 삶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미련이 남았거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은 억지로 마음을 정리하려 하기보다 사진을 확인하고 싶을 때 '내가 이 친구와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걸까, 아니면 한때 가까웠던 사람의 소식이 궁금한 걸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확인한 뒤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오히려 여러 가지 상상으로 복잡해지는지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상대의 마음이나 현재 상황을 알 수는 없으니,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로 확인된 사실을 구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확인한 뒤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면 당장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프로필을 확인하지 않고 지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동안 상대의 소식을 모르는 것이 더 편안한지, 아니면 생각보다 별다른 아쉬움이 없는지 경험해 보는 거예요.
    
    마음 정리가 끝났다는 것은 더 이상 상대가 궁금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궁금해도 그 마음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서운했던 마음과 그리운 마음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글쓴님이 지키고 싶은 관계의 거리와 마음의 평온을 천천히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 익명1
    친한 친구와의 생각이 아직도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들이 그럴 때가 있을 때가 있어요. 갑자기 연락이 안 되거나 연락이 탄저되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연락을 해도 받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던 친구들과의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그 옛날 그 추억이 셋 떠올리기도 하고 다시 그 친구와 만나고 싶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소식이 없고 다른 친구들과도 소식이 뜸해져서 그 친구의 소식이 더더욱 알고 싶을 때가 많아요. 다른 친구들도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해 하면서도 연락이 오면서 왜 연락은 안 받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드문 분출하게 연락이 끊겨서 연락이 안 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어쩌다가 한 번씩 연락이 올 때가 있습니다. 아 그때 당시에 어려웠었고. 또 힘들었었던 시기를 이야기하면서 연락이 뜸해졌던 이유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더군요. 다 그렇듯 우리도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항상 연락하고 밝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지만 그때는 그 친구가 아프거나 때로는 어려운 일이 겪었거나. 이러 그랬을 때 연락이 뜸해지기도 하더군요. 이유는 바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뭐 제 생각으로는 사람이 사이다 보면은 어쩔 수 없는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러한 이유들이 하나하나가 서로 매개체가 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어쨌든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그 친구가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하고 이야기하고 뭐 거리는 멀지만 자주 만날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아 그래서 몇 년 동안 지금 한 근 5년 동안은 못 만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어쨌든 시간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같이 친했던 친구들과의 연락이 뜨내비치면서. 조금은 서운해지고 토크 친구가 무슨 일을 하고 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마찬가지로 미련이라는 게 나기 때문이죠. 그 친구의 지냈던 시절 가지고 추억들이 지금도 생각이 나기 마련이라. 그 친구의 연락이 어느 정도 조금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인과 관계가 어느 정도 란이라는 것이 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경계가 있는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은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알고 싶었던 사람 또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 말이죠. 그러다가 점차 그 사람들의 연락이 다 닿을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유는 서로 간에 연락을 서로 하고 싶어야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있어야 되고 또한 두 사람이 서로 계속해서 인연을 갖고 싶어 해야 만남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거겠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 친구와 연락을 할 수 있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리가 직장 생활도 하고 매번 바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과 관계가 그렇게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들과의 대화도 요새 없고 또 우리 이 가족들과의 이야기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직장에 나가서 직장에 나와 있는 그런 부서의 직원들과 더 많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그런 시대가 되고 말았던 것이죠. 결국은 내 외에 다른 그런 가족 외에 그런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어진 것이 현실적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친구들과의 이야기는 더더욱 소중한 시간과 그리고 그 관계를 맺기 위해서 진짜 가까운 친구들 아니면은 그 시간을 소요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인과 관계를 자주 만나고 자주 친할 수 있는 친구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그렇게 자주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가끔 가끔 만날 수밖에 없는 시간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꾸 서운해지면서도 그렇게 가끔씩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아 버립니다. 이럴 때 우리는 사회를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사귈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과 오랫동안 그리고 깊숙하게 인연을 맺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함께할 수 있는 친구 나와 진정한 친구들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나도 시간을 써야 되면서 그만큼 내 노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셔야 될 것입니다. 가끔 그렇게 연락이 뜸해지거나.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다시 한번 연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달의 이야기와 함께 다시 한번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또 서로 마음이 불려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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