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일상관리·마음습관

밥을 먹으면 기분이 안 좋아져요 🤔

체중이 많이 줄어서 나름 끼나를 잘 챙기려고 적어도 2끼는 먹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식사를 하도 나니깐 기분이 울렁거린다? 울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많이 안 좋은걸 눈치챘어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매일 복용 중이긴 하지만 딱히 이 문제에 관여하는 건 아닌것 같구요.

 

대체 왜 그런 걸 까요?

 

우울감이 들면 입맛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아는데 밥을 먹어도 기분이 안 좋다는 말은 못 들어 봤고든요.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가 해결 됐으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잠은 나름 잘 자고, 성욕은 뭐.. 딱히 없고, 식욕은 평소보다 없는 편이란 말이죠..

 

정신과에 말했는데 선생님도 의아해 하시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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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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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61채택률 5%
    작성자님, 체중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식사를 거르지 않으려고 애쓰고 계신데, 막상 밥을 먹고 나면 울렁거리고 울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니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요. 보통은 배가 고프면 먹고, 먹고 나면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니 대체 내 몸과 마음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하고 답답하셨겠어요.
    
    우울감 때문에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식사 후에 불쾌감이나 울렁거림, 갑작스러운 슬픔 같은 감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다만 그 원인이 심리적인 반응인지, 소화기 증상이나 약물의 영향인지 지금의 이야기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하고 계시다면 약의 종류나 복용 시간, 식사와의 관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이미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하셨지만, 체중이 많이 줄었고 식사 후 불편감이 반복된다는 점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셨으면 해요. 식사량과 체중 변화에 대해서도 진료 때 다시 말씀하시고, 필요하다면 내과적인 원인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약은 임의로 중단하거나 조절하지 마시고요.
    
    혹시 식사 후에 나타나는 감정이 단순히 속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에 가까운지, 아니면 특별히 슬픈 일이 없는데도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거나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에 가까운지도 관찰해 보세요. 언제, 무엇을 얼마나 먹었을 때 그런지 간단히 기록해 두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체중이 줄어든 상황에서 두 끼라도 챙겨 먹으려는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먹는 것조차 편안하지 않다면 식사 시간이 또 하나의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요.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해서 작성자님의 느낌이 이상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의료진과 함께 원인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식사하는 시간이 조금씩이라도 덜 힘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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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11채택률 3%
    체중이 많이 줄어 건강을 생각해 식사를 챙기고 계신데, 막상 밥을 먹고 나면 울렁거리고 울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답답하실까요. 식사는 기본적인 욕구인데, 오히려 식사 후에 기분이 나빠지니 스스로도 이유를 알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식사 후 불쾌감이 반드시 우울감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위장 문제나 혈당 변화, 복용 중인 약의 영향, 식사와 관련된 심리적 반응 등 여러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체중이 많이 줄었다면 단순히 기분 문제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식사 후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과 지속 시간, 신체적인 울렁거림인지 감정적인 불쾌감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필요하다면 내과적인 검사도 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요. 이상한 일이 생긴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원인을 천천히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저도 밥먹으면 기분이 좀 안좋기는 한데 저랑은 이유가 다르신것 같아요 저는 체중강박이 있어서 조금더먹거나 덜먹는것 또 어떤음식을 먹었는지 칼로리가 어떤지에 따라 기분이 좀 좌우되는것 같아요 먹을땐 즐겁게 먹는데 먹고나면 칼로리 찾아보고 배가 나왔는지 체크하며 불안해 합니다 저는 심각한 저체중인데 말이죠 이런저의 행동때문에 참 괴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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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0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체중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식사를 챙기려고 노력하시는데, 막상 먹고 나면 울렁거리거나 울 것처럼 기분이 가라앉으니 식사 시간 자체가 부담스러워지실 것 같습니다. 먹는 것이 몸을 돌보는 일인데 오히려 불편한 감정이 생기니 이유가 더 궁금하실 것 같아요.
    
    식사 후 기분이 나빠지는 현상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혈당이나 소화 과정의 변화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우울·불안 상태에서 몸의 감각에 더 민감해지면서 메스꺼움이나 감정의 변화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와 관련된 불편한 감정이 반복되면서 식사 자체가 긴장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글쓴님의 경우 어떤 원인인지는 지금 정보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줄었고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약물의 부작용이나 신체적인 원인도 함께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처방받은 선생님께 식사 후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과 지속 시간, 신체적인 울렁거림인지 슬픔이나 불안감이 주로 올라오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내과적인 평가도 받아보시고요. 체중 감소가 계속되거나 음식을 먹고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기분이 나빠진다고 해서 글쓴님이 이상하거나, 마음이 약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을 뿐, 몸과 마음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억지로 많이 먹으려 하기보다 소량씩 나누어 드시면서 증상을 기록해 보세요. 자신을 탓하기보다 불편함의 원인을 차근차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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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59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고 계신 울렁거림과 울적함은 식사 후 찾아오는 신체적 반응과 마음의 작용이 복잡하게 얽혀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우선 음식이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은 소화를 위해 혈액을 위장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미세하게 긴장하면 메슥거림이나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평소보다 식욕이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끼니를 챙겨 드실 때는 몸이 긴장한 채로 음식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소화 기관이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복용 중이신 약물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만성적인 무기력감이나 심리적 허기가 식사라는 행동과 맞물려 묘한 울적함으로 튀어나오기도 해요.
    ​먹는다는 행위가 본능적인 채움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쓰는 느낌이 들거나 부담으로 다가오면 뇌는 이를 긍정적인 보상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거든요.
    ​식사 후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위장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보시거나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아주 조금씩 자주 나누어 드시는 방식을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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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5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식사를 마친 뒤 찾아오는 뜻밖의 울렁거림과 울 것 같은 마음 때문에 당황스럽고 마음이 묵직하셨을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백에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합니다. 욕구가 충족되었으니 기분이 좋아져야 마땅하다는 머리속 생각과 달리, 몸과 마음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때 느껴지는 생경함과 혼란스러움은 지극히 당연하며 절대로 사연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닙니다.
    
    식후에 찾아오는 마음의 울렁거림과 우울감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내 몸과 마음을 단정하고 다정하게 돌보기 위한 4가지 관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자율신경계 반응과 신체적 메커니즘 확인하기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혈류가 위장관으로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줄어들거나, 미소신경(부교감신경)이 급격히 활성화됩니다.
    
    복용 중이신 약물이나 체중 감량 상태와 맞물려 이러한 신체 변화가 가슴 답답함이나 멍함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뇌는 이 소화 과정의 신체적 불쾌감을 '신체화 증상'으로 인지하여 '울컥함'이나 '우울함'의 감정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둘째, '먹는 행위'에 대한 무의식적 부담감 점검하기
    
    입맛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 2끼는 챙겨 먹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음식을 섭취할 때, 무의식중에 부담감이나 억압된 스트레스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가 즐거운 휴식이 아니라 일종의 '과제'나 '의무'로 느껴질 때, 음식을 다 삼키고 난 직후 무의식에 눌려 있던 허탈감이나 감정적 거부감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셋째, 식사 환경과 속도를 단정하고 가볍게 조절하기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먹는 양을 조금 더 줄이고, 가벼운 식사를 자주 나누어 취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식사 직후 바로 눕거나 가만히 앉아 감정에 침전되기보다, 천천히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가볍게 창밖을 바라보며 몸의 감각을 다른 곳으로 천천히 돌려주는 것이 유익합니다.
    
    넷째, 증상 기록을 통해 주치의 선생님과 구체적으로 재상담하기
    
    의아해하셨던 주치의 선생님께 "식후 몇 분 뒤에 어떤 느낌(예: 위장의 묵직함과 함께 찾아오는 울컥함)이 드는지" 식사 일기 형태로 기록하여 전달해 보세요.
    
    항우울제/항불안제의 복용 시간대나 소화기계 관련 처방 조율, 혹은 위장관 상태 점검(내과적 진료)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마음의 불안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자책하거나 억지로 밝은 기분을 만드려 애쓰지 마시고, "소화하는 동안 내 몸이 잠시 애쓰고 있구나"라며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다정하게 수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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