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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불안을 이기는 태도를 배우고 싶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불안과 우울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30대 중반이 되었는데, 저는 한 회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2~3년에 한 번씩은 회사를 옮겼습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주의여서 직종, 연봉 가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으면 지원해서 다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고 한 달 째인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그러더라구요.

지금까지 업무가 서툴면 안 된다고, 이 회사 대표는 사람을 잘 자른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또 저를 압도하는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머리로는 수습 기간이 3개월인데 어쩌라고 라고 생각은 했지만, 압도하는 불안감이 저 생각을 지워버리더라구요. 명치가 답답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얘기해요.

 

수습이 3개월인데 이제 한달 된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그 사람이 이상한 거니 무시하고 니 페이스대로 일해라, 만약 잘려도 돈 벌 곳은 어디든지 있고, 니가 모아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쫄아서 다니지 말아라. 최선을 다하되 대표 입맛에 안 맞으면 자르세요~ 하고 다니라고.

 

위로가 됐어요. 제가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그들은 정말 당당하고 용기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위로가 됐어요. 근데 집에 와서 혼자 있으니 또다시 저를 압도하는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그들이 준 용기와 위로는 이미 휘발되어 버렸어요.


이 불안을 무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단계를 밟아서 노력해 볼 치료법이 있을까요?

 

저도 한 번 사는 삶, 다채롭고 용기 있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자꾸 이놈의 불안이

제 앞을 가로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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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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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83채택률 5%
    작성자님, 마음이 참 먹먹했습니다.
    한 번도 불안하지 않은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는 말씀과, 주변 사람들의 위로를 받을 때는 괜찮아졌다가도 혼자 남으면 다시 불안에 휩싸인다는 말씀이 오래 마음에 남네요.
    
    어쩌면 작성자님은 지금의 회사에서 일어날 일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 또다시 직장을 잃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속에서 늘 자신을 지키며 살아오셨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도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다시 시작하셨잖아요. 그건 결코 용기가 없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안한 마음을 안고도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애써온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졌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약한 사람인 것은 아니에요. 아직 입사 한 달밖에 되지 않았고 업무도 익혀가는 과정인데, 누군가의 말이 마치 곧 닥칠 현실처럼 느껴졌으니 얼마나 마음이 조급하고 답답했을까요.
    
    저는 작성자님이 불안을 억지로 무시하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은 무시한다고 사라지는 감정이 아니니까요.
    
    대신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야. 나는 지금 입사한 지 한 달 된 사람이고, 배우고 익히는 중이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그리고 불안한 생각과 실제로 일어난 일을 구분해 보세요. 대표가 사람을 잘 자른다는 말은 동료에게 들은 이야기일 뿐, 작성자님이 해고된다는 사실은 아니니까요.
    
    또 어릴 때부터 불안과 우울을 안고 살아오셨다면 혼자 의지만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불안의 원인을 살펴보고, 인지행동치료처럼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배워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명치가 답답해지는 신체적인 반응까지 반복된다면 그것도 꼭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작성자님,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어도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불안 없는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낸 자신을 조금씩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미 충분히 애쓰며 살아오셨습니다. 이제는 세상과 싸우듯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자기 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이 바라시는 다채롭고 용기 있는 삶이 꼭 거창한 모습일 필요는 없어요. 불안한 날에도 나를 믿어주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는 것. 그것도 분명 용기 있는 삶입니다.
    
    작성자님의 앞으로의 날들이 두려움보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조금씩 채워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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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1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시기에 동료의 말 한마디가 불안의 불씨가 되어 하루 종일 마음을 흔드는 상황이 참 힘드시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위로가 분명 힘이 되었는데도 혼자 있는 순간 다시 불안이 밀려온다는 점에서, 그동안 불안을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감당해 오셨을지 느껴집니다.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글쓴님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고 가능성을 마치 이미 현실이 된 것처럼 받아들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파국화 사고라고 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장 나쁜 결과를 먼저 예상하고, 그 가능성을 실제보다 크게 느끼는 사고 패턴이지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괜찮다고 말해도 잠시 안심할 뿐, 혼자가 되면 다시 불안이 커지는 것입니다.
    
    불안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단계적으로 다루는 연습을 권하고 싶습니다.
    
    첫째, 불안한 생각과 실제 사실을 구분해 보세요. '대표가 사람을 잘 자른다'는 말은 동료의 이야기이고, '나는 한 달 만에 업무를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해고될 것이다'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예상입니다.
    
    둘째, 불안이 올라올 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지금 내가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가?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렇게 생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면 막연한 불안에 휩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하루의 목표를 작게 정해 보세요. 지금은 대표에게 인정받거나 해고되지 않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오늘 맡은 업무 하나를 익히고 어제보다 조금 나아지는 것이 목표여도 충분합니다.
    
    또한 불안과 우울을 어릴 때부터 경험해 왔고 신체적인 답답함까지 느낀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과 행동 패턴을 알아차리고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현재 증상에 대한 평가도 받아보세요.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글쓴님이 바라는 용기 있고 당당한 삶은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다음에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안이 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예상과 다른 결과가 생겨도 다시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용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미 여러 직장을 거치며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오셨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조금 더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이 글쓴님의 인생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불안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1
    회사에 다니면서 다시 잘리실까 봐 걱정이 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다니지 못하는 것도 저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잘 적응을 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부분들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한 달 정도 일하셨었고 또 어떤 일을 하시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뭐 이야기를 쓰시거나 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일에 따라서 업무에 그 적응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일을 하는 일이라면은 꽤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런데 일반적인 일이라든가 아주 쉬운 뭐 포장을 한다든 일이라든가. 이렇게 간단한 일 같은 경우에서는 한 달이면 넉넉한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을 가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나이가 젊으시다고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꼭 정해서 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앞으로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전도 유망한 일 그리고 내가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시면서 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려요. 왜 그러냐면은 나중에 나이 들면은 말이죠.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내가 정말 이 일을 하면서 즐거운 일 그리고 앞으로도 이 일을 하면서도 계속 이 회사에 다닐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다닐 수 있는 그런 적성이 맞는 일 이런 것들 저는 찾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그렇지 않으면 말이죠. 일을 하다가 계속해서 그만두고 하고 싶지 않으면 또 그만둔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요. 사람은 말써 너무 많은 직장을 옮기는 사람들도 어. 저희 인사과에 있는 사람이건 누구건 사람들은 안 좋게 인식되고 또 좋게 바라보질 않습니다. 그만큼 한 회사에서 꾸준히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만이 다음에도 충분히 이직할 때에 좋은 연봉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도 한번 고려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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