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받은지 3개월째입니다 원래도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성격인데 최근 장염이 반복적으로 오더니 설사 복통이 계속적으로 있어서 병원에 갔고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어요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살도 계속 빠지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통이 오니 사회생활 하는것도 쉽지않고 특히 모임을 나기기도 힘들어요 보통은 제가 먹지 못하는 음식들로 모임을 하니까요 그렇다고 저를 위해서만 음식을 맞추어서 먹자고 하기도 미안하네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이렇게 저의 삶의질을 떨어뜨리고 힘들게 할지는 몰랐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가 오히려 심해져 점점 악순환되어갑니다 스트레스는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악화되게 하는 주원인이 되니 참 힘드네요 이럴때 정신과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이라도 있으면 먹고 싶을 정도로 지금 간절합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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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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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 후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생활의 어려움과 스트레스의 악순환 속에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원래 예민하고 섬세한 성향을 가지신 분일수록 장의 신경계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인데, 먹는 즐거움마저 잃고 모임조차 편히 나가지 못하는 현실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참으로 간절하고 답답하셨을 것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아주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은 매우 적절하며 실제로 의학적으로도 널리 쓰이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 문제인데 왜 정신과에 가야 하지?"라고 의아해하시지만, 의학적으로 장과 뇌는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는 신경망으로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장 운동과 감각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장이 불편하면 뇌로 불안과 스트레스 신호가 올라가 서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 증상 자체뿐만 아니라 장을 자극하는 뇌의 예민함을 줄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약물 치료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첫째, 소량의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 약물 치료입니다.
    가장 간절히 물어보신 '약'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단순히 마음을 우울하지 않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의 통증 감각 수용체를 무디게 만들고 장의 과도한 경련과 운동성을 정성화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실제로 내과에서도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소량의 항우울제를 자주 처방합니다. 특히 섬세하고 예민한 성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긴장감을 완화해 주어, "스트레스 ➔ 복통 ➔ 불안 ➔ 복통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번에 끊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둘째, 인지행동치료 및 자율신경 조절 치료입니다.
    모임에 나갈 때 "가서 배가 아프면 어쩌지?", "나 때문에 음식을 못 맞추면 어쩌지?" 하고 미리 불안해하는 '예기불안'이 장을 더 긴장시킵니다. 정신과에서는 이러한 생각의 패턴을 교정하고,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스트레스 신경)을 가라앉혀 이완을 돕는 심리 치료와 호흡법, 복합 치료 등을 병행하여 일상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줍니다.
    
    셋째, 사회적 모임과 식사에 대한 마음의 짐 내려놓기입니다.
    모임 자리가 부담스러우실 때는 무리해서 남들에게 맞추거나 죄송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최근 장이 조금 안 좋아서 치료 중이라 음식을 조심하고 있다"고 편안하게 사실을 밝히시고, 모임 장소에서 내가 먹을 수 있는 소화 잘 되는 메뉴나 음료를 따로 챙기거나 양해를 구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마음의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질문자님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뇌와 장의 신경 전달 물질이 잠시 균형을 잃고 스트레스에 과하게 반응하고 있는 신체적 질환일 뿐입니다. 혼자 애써 참으며 스트레스를 키우지 마시고, 내과 치료와 병행하여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보세요.
    
    나에게 맞는 적절한 약물과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면 장의 긴장이 줄어들고 식사와 사회생활의 편안함을 반드시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손을 잡으시고, 편안했던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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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고 계신 신체적 고통과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우실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타까워요.
    ​먹는 것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사회생활까지 제약받다 보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조심스럽고 지치실까요.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고 다시 그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에 갇힌 기분이 드시는 건 너무나 당연해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실제로 적극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장과 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뇌의 긴장과 불안을 낮춰주는 항불안제나 소량의 항우울제가 장의 예민한 운동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또한 인지행동치료나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루는 힘을 기르면 신체적인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혼자서 이 모든 악순환을 견디려 애쓰지 마시고 병원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4
    작성자
    항불안제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군요 
    정신과가서 상담 받아보겠습니다
  • 익명3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먹는 것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이게 되면 몸도 힘들지만 마음까지 많이 지칠 것 같아요.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생기면 또 외출이나 모임이 걱정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정말 답답할 것 같습니다.
    
    정신과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혼자 버티기 힘들 정도라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담이나 치료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면 그것도 꼭 이야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4
    작성자
    맞아요 살이 빠지니 더 힘듭니다
    정신과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봐야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먹는 것부터 외출과 모임까지 제한되기 시작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받으면 배가 아픔 → 또 아플까 봐 불안함 → 그 불안 때문에 장이 더 예민해짐’ 같은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증상이 단순히 마음의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장과 뇌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체적인 치료와 스트레스·불안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 증상 때문에 생긴 불안이나 외출 회피가 심하다면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배가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예기불안을 다룰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의사가 현재 신체 상태와 복용약 등을 확인한 뒤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어떤 약을 먹을지는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소화기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 현재 증상을 함께 알리고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계속 살이 빠진다’는 부분을 특히 가볍게 넘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더라도 지속적인 체중 감소나 음식 섭취의 어려움이 있다면 담당 소화기내과에 다시 말씀드려 다른 원인이나 영양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임에서도 모든 사람의 메뉴를 바꿀 필요는 없지만 “요즘 장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돼 있어”라고 알려 안전한 메뉴를 하나 포함시키는 것은 민폐가 아닙니다. 지금은 억지로 참고 생활을 유지하기보다 장 증상과 그로 인한 불안을 함께 치료하면서 다시 일상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4
    작성자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에 같이 가서 다시 진료받아보는게 좋네요 
  • 익명2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어요
    안그래도 몸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자리가 있으면 더 신경이 쓰이시고 힘드실 것 같아요
    너무 심하시면 혼자 버티시는 것보다 진료도 받으시고 약물치료도 함께 받아보세요
    익명4
    작성자
    맞아요 혼자 버티는것 보다 상담 받는게 좋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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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7채택률 5%
    글을 읽는데 단순히 배가 아픈 것보다, ‘내가 먹을 수 있는 것’과 ‘갈 수 있는 곳’까지 하나씩 줄어드는 느낌이 얼마나 답답하고 무서울까 싶어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특히 모임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느라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혹시 배가 아플까 걱정하면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면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커지고, 그 스트레스가 다시 장 증상을 건드리고…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악순환처럼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 같은 마음의 상태가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심리치료나 스트레스 조절 치료를 함께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체중이 계속 빠지고 제대로 먹기 어려운 정도라면,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혼자 견디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소화기내과에서 현재 체중 감소와 식사 상태를 다시 말씀드리고 필요한 검사를 확인해 보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함께 받아보시고요.
    
    무엇보다 지금은 모임에서 모두에게 맞춰주려고 애쓰기보다
    “나는 지금 치료 중이라 이런 음식은 먹기 어렵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아픈 사람이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참고 버티셔서 몸과 마음이 함께 지친 것 같아요.
    
    약이 먹고 싶을 만큼 간절하다는 말씀에서 얼마나 힘든지 느껴집니다.
    
    혼자 견디지 마세요. 도움받을 수 있는 영역이고, 지금보다 편안하게 지낼 방법도 분명히 찾아갈 수 있어요.
    
    익명4
    작성자
    심리치료나 스트레스 조절 치료가 지금 너무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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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73채택률 3%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과 뇌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장-뇌 축), 스트레스와 불안이 장 증상을 악화시키고 이 증상이 다시 스트레스가 되는 전형적인 악순환을 만듭니다. 사회생활과 식사 모임까지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이 떨어지셨다니 그 간절함과 답답함이 깊이 이해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충분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량의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감정 조절뿐만 아니라 장의 과민한 신경 전달 물질을 안정시켜 복통과 설사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소화기내과에서도 자주 함께 처방합니다.
    ​예민한 성향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법과, 식사 모임 등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을 완화하는 연습을 돕습니다.
    ​혼자 버티지 마시고 정신과나 담당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상담하여 적절한 약물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익명4
    작성자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같이 처방 가능한지 병원에 상담 한번 받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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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2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3개월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해 살은 빠지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배탈 걱정에 모임조차 편히 나가지 못하는 그 일상이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셨을까요.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자책하게 되고, 스트레스와 통증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마다 느끼셨을 막막함에 제 마음도 같이 무거워집니다.
    
    정신과에 가보는 건 결코 거창하거나 무거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감기에 걸렸을 때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듯, "선생님,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장이 너무 예민해져서 잠시 마음과 몸을 편하게 해주는 가벼운 안정제나 보조 약을 좀 받고 싶어요" 하고 가볍게 다녀오셔도 충분합니다.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3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나 때문에"라는 죄책감 내려놓기
    
    모임에서 다 먹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요즘 장이 좀 안 좋아서 조금만 먹을게"라고 한마디 던져두고, 음식보다는 사람들과의 대화 자체에만 가볍게 마음을 두고 오셔도 돼요.
    
    하루 5분, 배에 손을 얹고 천천히 숨 쉬기
    
    불안하거나 배가 아파올 때 배 위에 따뜻한 손을 얹고 천천히 숨을 마시고 뱉어보세요. "괜찮아, 조금 지나면 가라앉아" 하고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주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한결 풀립니다.
    
    정신과는 나를 위한 '쉼터'라 생각하기
    
    치료나 공부를 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힘든 마음을 편하게 털어놓고 마음을 가라앉혀 줄 작은 약 하나 받아오는 가벼운 마음으로 문을 두드려보세요.
    
    사연자님의 성격이 나빠서도, 의지가 약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몸과 마음이 잠시 쉬어가라고 보낼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뿐이에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오늘은 그저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며 고생한 나 자신을 토닥여주는 편안한 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자님의 지친 마음과 몸이 하루빨리 가벼워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4
    작성자
    맞아요 스스로 죄책감 심해져서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해보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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