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친구가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마다 달라요

얼마 전에 친구를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따라갔는데
평소 제가 알던 친구 모습이랑 조금 달라서 당황했어요.

저를 소개하면서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하고
제 성격을 자기 기준으로 설명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는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집에 오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계속 남아 있었어요.

친구 입장에서는 좋게 말해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저는 제가 아닌 사람처럼 설명된 느낌이었거든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정정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친구에게 따로 이야기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친한 사이니까 별일 아닌 걸로 넘겨야 하는지도 고민돼요.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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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한 친구라도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나 내 성격을 대신 규정해서 소개한다면 충분히 불편할 수 있어요. ‘좋은 뜻이었을 것’과 ‘내가 불편했다’는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에서 ‘아, 그건 조금 달라요’ 하고 가볍게 바로잡아도 괜찮아요. 반복된다면 따로 있을 때 ‘나를 소개할 때는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는 덧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분명하게 전해보세요.
    
    친하다는 이유로 작은 불편함까지 계속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편안하게 경계를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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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낯선 모습의 친구를 마주하고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 앞에서 규정당하는 기분은 참 씁쓸하지요
    ​친한 사이일수록 내가 오해받았다는 속상함을 표현하기가 더 조심스러울 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느끼신 감정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랍니다
    ​다음에는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그 자리에서 가볍게 바로잡아 보셔도 좋아요
    ​혹은 마음이 계속 불편하시다면 나중에 둘만의 시간에 부드럽게 마음을 전해 보세요
    ​작성자님의 진짜 모습을 아껴주는 친구라면 충분히 헤아려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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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85채택률 3%
    믿었던 친구가 나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왜곡해서 소개했을 때 느꼈을 당혹감과 서운함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존재감을 부정당한 듯한 씁쓸함이 남는 것이죠.
    ​친한 사이라도 내 마음이 불편했다면 결코 '별일 아닌 것'으로 넘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자리에서는 부드러운 유머로 즉시 바로잡기
    "내가 그랬었나? 그건 좀 오해야~" 정도로 웃으며 가볍게 한마디 보태주세요.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사실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따로 둘이 있을 때 진솔하게 마음 전하기
    "그날 나 좋게 소개해 주려 한 건 고마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조금 당황스러웠어"라고 담담하게 감정을 전달해 보세요.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원래 모습을 존중해 줄 때 더 깊어집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자책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표현해 보세요.
  • 익명2
    아 이러한 경우들 같은 경우에서는요. 다른 친구들에게 본인이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좋은 친구다. 이런 것들을 알리기 위해서 본인에게 조금 더 거짓 거짓된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덧붙여 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경우들은 대부분 흔한 경우들이기는 합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나 또 다른 그 친구들을 그 친구의 친구를 만나 가지고 계속해서 인과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경우 나에 대해서 너무나 호황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이 포인트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고 또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거라면 제 생각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을 만나서 그냥 소개를 할 때 그 사람을 조금 가장되게 표현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건 잘못된 건 아니고요. 그 사람에 대해서 얼마만큼 내가 좋은 사람이고 또 존중할 만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죠. 이 부분을 듣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듣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100%라고 그러면 한 80% 정도 믿는다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왜 우리가 가장 예를 들다? 그러면 상대방의 사진이라든가 특히 여성분들의 사진을 보면은 어 엄청 미의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사진들에는 포샵호과라든가 필터 효과들이 들어가잖아요 이러한 부분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사진 보고서 아 이 사람 참 미니다라고. 생각을 하나 잘 생겼다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결론적으로 보면 그보다는 조금 낫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왜냐하면은 아 필터 처리했구나. 아 뽀샵 처리했구나. 뭐 이런 것들 생각을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그 사람들도 본인을 보면서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보이고 있을 겁니다. 굳이 내가 그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앞에 나가서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아 지난번에 그분이 나를 너무 가장되게 소개시켜 주고 나를 너무 잘 소개시켜 준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부분이 아니다. 그냥 이 정도 정도의 사람이야라고.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어 그게 뭐 본인이 속이려고 한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친구들에게 본인을 소개할 때 좋은 친구랑 멋진 친구라고 소개를 시켜 준 건데 그냥 뭐 그냥 그런 소개인 것뿐이지 그것이 뭐 본인이 난해한 상황을 마련해 주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본인이랑 본인 스스로랑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그냥 이야기하면 되는 부분이죠. 그때그때 말이죠. 그런 일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큰 걱정거리는 아니지만은 만약에 이런 이야기를 듣고서 본인이 어떤 뭐 대단한 사람이라든지 뭐 어떠한 큰 사회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 뭔가 부탁이라든가. 청탁이 들어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조금 난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세요. 나는 그럴 정도의 능력이 되는 사람도 아니고 그 친구가 나를 너무 높이 평가하게 이야기해 주는 면이 있다. 그러면 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다른 분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상대방이 그 부분에 있어서 또 지각적으로 또 집요하게 부탁을 해서 마약 얘기를 한다면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아 그 친구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제가 그 정도로 들어 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인지 한번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는 정말 그런 정도의 능력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면 됩니다. 우리 사회는 정말 그 한계단 건너만. 다 아는 사회라서 뭔가 중요한 부분이라든가. 이러한 청탁이라든가 요구들이 정말 많이 들어오는 시대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 정치인들이나 뭐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이나 뭐 청문회 이런 거 보면은 정말 비리들 많잖아요. 그런 것들이 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이죠. 그냥 뭐 한 반이거나 그냥 뭐 잘하지도 않는데 이게 어쩌다 그냥 나랑 짝꿍이 돼 가지고 그냥 그럴 때 그냥 나중에 그냥 뭐 10년 20년 지나서도 전화 오고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결국은 내 능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진짜 사람들과의 민감한 관계와 교우 관계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 뭐 걱정은 하지 마시고. 뭐 걱정할 일도 아니고요. 그냥 내 스스로 내 삶 자체가 아 그냥 당당하게 살고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뭐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고 또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시고 그리고 친구들 많이 만드셔 가지고 앞으로 사회생활이라든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밝고 또 큰 사회의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저라도 그 자리에서는 웃고 넘겼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아닌 사람처럼 소개됐다는 느낌이 들면 집에 와서도 묘하게 서운하고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계속 마음에 남는다면 다음에는 가볍게 바로잡거나 따로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친한 사이일수록 내 마음을 너무 참고 넘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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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7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여러 사람 앞에서 하지도 않은 이야기가 덧붙고 내 성격이 친구의 기준으로 설명되니, 내가 아닌 사람처럼 소개된 느낌이 드셨을 거예요. 그 자리에서는 웃고 넘겼지만 집에 와서도 기분이 남은 건 이상한 게 아니에요. 새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처음 보이는 내 모습이 내 손을 떠나 정해지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친구는 좋게 말해주려던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커서, 더 애매하고 말하기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정정하기보다 따로 가볍게 이야기하는 쪽을 권해요.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바로잡으면 친구가 무안해지고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고, 작성자님도 부담이 커요. 다만 사실과 너무 다른 내용이라면 그 자리에서도 부드럽게 한마디 덧붙여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웃으면서 아, 그건 아닌데, 저는 이런 편이에요, 하고 가볍게 바로잡는 정도예요. 대놓고 반박하는 게 아니라 내 소개를 직접 이어받는 느낌이라 어색하지 않아요.
    
    친구에게 따로 말할 때는 비난보다 내 느낌을 중심으로 전해보세요. 나 소개해줘서 고마웠는데, 내가 안 한 얘기까지 들어가니까 좀 어색했어, 다음엔 내가 직접 소개하게 해줘도 좋을 것 같아, 정도면 충분해요. 친한 사이니 무겁게 따지지 않고 부탁하듯 말씀하시면 친구도 기분 상하지 않고 받아들일 거예요.
    
    별일 아닌 걸로 넘겨야 하는지 고민되시겠지만, 이건 한 번 나를 알려주는 정도로 가볍게 말해둘 가치가 있어요. 말하지 않으면 친구는 계속 그렇게 소개할 수 있고, 작성자님은 같은 불편함을 반복해서 겪을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한 번 말했는데 친구가 가볍게 넘기거나 계속 같은 식이라면, 그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는 내가 먼저 소개를 이어받는 식으로 대응하시면 돼요.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를 내가 정하고 싶은 마음은 아주 정당해요. 편하게 한번 이야기해 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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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8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가 소개해 준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져 그 자리에서는 웃고 넘겼지만, 집에 돌아온 뒤에도 묘한 씁쓸함과 찜찜함이 남으셨을 것 같습니다. '좋게 포장해 준 거겠지' 하고 넘기려 해도, 온전히 내 모습 그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드는건 당연해요.
    
    친한 사이일수록 사소한 오해나 서운함을 짚고 넘어가는 게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내 진짜 모습이 가려지는 기분이 들 때에는 나를 지키기 위한 가벼운 표현도 필요하답니다.
    
    다음에는 그 자리에서 가볍게 "어, 나 그런 사람 아닌데?" 하고 웃으며 바로잡거나, 나중에 편한 시간에 "그때 그렇게 소개해 주니 신기하더라, 난 사실 이렇잖아" 하고 다정하게 마음을 전해보셔도 좋아요. 타인의 언어가 아니라, 온전히 내 언어로 기억되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니까요. 오늘도 애쓴 내 마음을 다독이며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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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한 친구가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거나, 내 성격을 자기 마음대로 정의해버릴 때 느꼈던 그 생소함과 씁쓸함이 오래 잔상으로 남으셨을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는 관계의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 웃어넘기셨지만, 집에 돌아와 "정작 내가 아닌 사람처럼 설명되었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때의 그 불편함은 결코 예민해서가 아니라 내 정체성과 경계선이 침범당했을 때 드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입니다.
    
    친구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띄우거나 질문자님을 잘 보여주고 싶어 덧붙인 과장이었을지 몰라도, 받는 사람에게 상처나 왜곡이 되었다면 결코 '친하니까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이 다시 생기거나 이 마음을 정리하고자 할 때 참고하실 수 있는 대처 방법들을 전해드립니다.
    
    1. 그 자리에서의 즉각적인 반응: '유쾌한 바로잡기'
    그 자리에서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내 경계를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웃는 얼굴로 가볍게 한마디를 얹어 정정하는 것입니다.
    
    예시: "(웃으며) 어? 내가 언제 그랬어~ 그건 아니고 사실은 이랬지!", "에이, 나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은 아닌데, OO이가 보기엔 그렇게 보였나 보다!"
    
    친구의 말을 정면으로 비난하거나 진지하게 반박하기보다, 가벼운 스몰토크처럼 내 진짜 모습을 덧붙여 말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내 진짜 모습을 바로 알릴 수 있고, 친구에게도 '아, 내가 넘겨짚었나?' 하는 신호를 자연스럽게 줄 수 있습니다.
    
    2. 불편함이 계속 남는다면: '단둘이 있을 때 따로 말하기'
    그 자리에서 바로 정정하지 못했더라도, 집에 와서까지 계속 신경 쓰이고 마음이 무겁다면 단둘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에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는 방식 (I-Message): 친구의 의도를 비난하기보다는 내 느낀 점에 집중해서 전달하세요.
    "지난번 모임에서 나 좋게 소개해 주려고 한 건 고마운데, 사실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나 내 성격이랑 다른 내용이 나오니까 속으로 조금 당황스럽고 어색하더라고. 다음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편하게 소개해 줘도 괜찮아!"
    
    친구가 나를 해치려 한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담백하고 정중하게 전달했을 때 미안함을 표하며 수용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친구가 나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경계 설정
    친한 사이일수록 '내가 이 친구를 잘 안다'는 착각에 빠져 상대의 프라이버시나 성격을 자기 프레임에 맞춰 과장하곤 합니다.
    
    이번 일로 느꼈던 찜찜함을 무조건 참아주기보다는, "친할수록 내 실제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싶다"는 기준을 세우시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남은 어색한 기분을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가볍고 유쾌하게 내 목소리를 내보는 연습을 하나씩 해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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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38채택률 5%
    그 자리에서는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집에 돌아와서 계속 마음에 남았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사실 친구가 나를 좋게 말해주려고 했다는 건 알겠는데도,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를 덧붙이고 내 성격까지 자기 기준으로 설명하면 묘하게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죠.
    
    특히 다른 사람들이 듣고 있는 자리에서는 바로 “그건 아닌데”라고 말하기도 어렵고요.
    
    그 순간에는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 웃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혼자 생각해보면 ‘나는 내 모습과 다르게 소개된 것 같은데 왜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단순히 소개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선택할 틈도 없이 다른 사람이 대신 정해버린 듯한 느낌이어서 더 불편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 자리에서 꼭 바로 정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선 친구와 둘이 있을 때 그때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충분할 것 같아요
    
    “네가 나를 좋게 소개해주려고 한 건 아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조금 당황했고, 내가 아닌 사람처럼 설명되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 와서도 마음에 남더라.”
    이렇게 말해보면 친구도 의도를 해명하기보다 내가 왜 불편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친한 친구니까 별일 아닌 걸로 넘겨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친한 사이일수록 ‘이 정도는 참아야지’ 하면서 내 마음을 작게 만들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때 웃고 넘어갔다고 해서 내가 느꼈던 불편함까지 사소한 일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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