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계속 생각나는 원인은 뭘까요?

저희 집 아래층에 매일 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계속 들으니까 저도 속으로 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욕하는 거 안 좋아해서 그런가 계속 속으로

욕을 떠올리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댓글8
  • 익명2
    집에서는 편하게 쉬고 싶은데 아래층 욕설이 매일 들리면 정말 신경 쓰이겠어요. 듣는 것도 싫은데 어느 순간 속으로 같은 말을 떠올리고 있으면 괜히 나까지 달라지는 것 같아 찝찝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머릿속에 욕이 떠오르는 것과 내가 그 말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건 다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라면 욕이 떠오를 때마다 고쳐야 한다고 다그치기보다 아까 들은 말이 또 생각났네 하고 넘겨보려고 할 것 같아요. 생각이 사라졌는지 자꾸 확인하기보다는 하던 일로 천천히 돌아오는 식으로요. 당장 완전히 안 떠올리는 걸 목표로 삼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계속 욕설을 듣게 되는 환경이 불편한 거잖아요. 소리가 들릴 때는 좋아하는 음악을 작게 틀거나 귀마개를 써보는 것도 좋겠어요. 내가 속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감시하며 보내기보다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챙기셨으면 해요. 지금은 나쁜 습관을 고친다기보다 듣기 싫은 소리로부터 나를 쉬게 해준다고 생각해보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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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5,031채택률 3%
    매일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욕설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크셨겠습니다. 평소 욕을 싫어하시는데도 원치 않게 잔상이 남아 속으로 욕을 떠올리게 되니 괴롭고 당황스러우셨을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의 강렬한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뇌에 잔상이 남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스스로를 탓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속으로 욕이 떠오를 때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아래층 소리의 잔상일 뿐이다"라며 객관화하세요.
    욕설이 들릴 때 즉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소음 차단 헤드폰을 사용하여 외부 자극을 차단하세요.
    ​욕이 떠오르는 순간 '평화', '감사' 같은 긍정적인 단어나 정반대의 표현으로 마음속 단어를 즉시 바꿔 읊어보세요.
    ​스스로의 깨끗한 마음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이미 훌륭하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마음을 돌보시길 바랍니다.
  • 익명1
    매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원치 않아도 말투나 생각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죠.
    속으로 욕이 떠오른다고 해서 본인이 욕하는 사람이 된 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만큼 아래층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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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1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원하지 않는 욕이 자꾸 떠올라 당황스러우셨겠어요. 특히 평소 욕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왜 이런 생각을 하지?’ 하고 더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욕설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말투나 표현이 머릿속에 남을 수 있습니다. 불편한 소리를 계속 접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속으로 욕이 떠오른다고 해서 내가 욕하는 사람이 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욕을 하는 행동과도 다릅니다.
    
    오히려 ‘이 생각을 없애야 해’ 하고 억지로 막으려고 하면 그 생각을 더 의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욕이 떠오르면 ‘아, 아래층 소리를 계속 들어서 머릿속에 남았구나’ 정도로 알아차리고 다른 일이나 관심 있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주의를 돌려보세요.
    
    무엇보다 매일 욕설을 들어야 하는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소음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원하지 않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보다 그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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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8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래층에서 매일 들려오는 욕설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시겠어요. 안 그래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쁜데, 평소 욕을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어느새 속으로 그 욕을 따라 하고 있는 걸 깨달았을 때 그 찝찝함과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내가 왜 이러지? 나까지 이상해지는 건가?" 싶어 자책감이 들 수도 있고요.
    
    하지만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건 작성자님의 인성이나 성격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뇌가 강한 자극에 반응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심리적 현상이라는 점이에요.
    
    우리의 뇌는 매일 반복해서 듣는 소리나 강한 감정이 실린 자극을 자신도 모르게 '자동 입력'하게 됩니다. 특히 작성자님처럼 평소에 욕을 싫어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분일수록, 그 소리가 들릴 때 "아, 또 시작이네. 욕하지 말아야지", "저런 말 진짜 듣기 싫다" 하면서 그 소리에 훨씬 더 강하게 주의를 집중하게 돼요. 뇌 입장에서는 원하든 원치 않든 그 단어와 소리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는 셈이죠. 그러다 보니 뇌 속에 그 잔상이 강하게 남아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속으로 맴돌고 떠오르는 겁니다. 일종의 '생각의 찌꺼기'가 남아 잔상을 만드는 거죠.
    
    이 습관을 고치고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해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권해드려요.
    
    첫째, 속으로 욕이 떠오를 때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또 속으로 욕을 했네, 이러면 안 되는데" 하고 억누르려고 할수록 뇌는 그 단어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걸 '흰곰 효과'라고 부르는데, "흰곰을 떠올리지 마"라고 하면 더 흰곰만 생각나는 것과 같아요. 속으로 욕이 스쳐 지나가면 "아, 아래층 소음 때문에 내 뇌에 찌꺼기 소리가 잠시 맴도는구나" 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흘려보내 주세요.
    
    둘째, 청각적 자극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거나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아래층 소음은 의지만으로 참기 어렵습니다. 집에 계실 때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활용하시거나, 백색소음(빗소리, 파도 소리)이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두어 그 소리가 내 뇌로 바로 꽂히지 않게 '방음벽'을 세워주세요.
    
    셋째, 떠오른 욕을 엉뚱하고 웃긴 단어로 덮어씌우는 연습을 해보세요. 속으로 나쁜 말이 툭 떠오르려고 할 때, 의식적으로 "아니지, 몽쉘 통통", "초코파이", "뽀로로" 같은 전혀 상관없고 귀여운 단어로 바꿔서 속으로 중얼거려보는 겁니다. 뇌의 뇌파 반응을 유쾌하게 비틀어버리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아래층 사람들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원치 않는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내 마음속에 떠오른 그 잔상들은 내 진짜 마음이 아니라 외부에서 침범한 소음일 뿐이니, 너무 스스로를 뭐라 하지 마시고 편안한 음악이나 좋아하는 소리로 귀와 마음을 채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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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17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래층에서 매일 들려오는 욕설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신경이 곤두서고, 본의 아니게 마음속으로 따라 하게 되어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평소 욕을 좋아하지 않으시는데도 자꾸 마음속에 떠오르니 내 마음이 오염되는 것 같아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은 "생각을 안 하려고 애쓸수록 그 생각이 더 강하게 떠오르는 원리" 때문에 일어납니다. 흰 곰을 떠올리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흰 곰만 생각나는 것처럼, "욕하지 말아야지", "떠올리지 말아야지" 하고 강하게 의식할수록 뇌는 그 단어를 더욱 또렷하게 기억하고 떠올리게 됩니다. 게다가 매일 외부에서 원치 않는 불쾌한 소리가 들어오니 뇌가 일종의 자동 반사처럼 반응하는 것입니다.
    
    자책하거나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고, 이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전해드립니다.
    
    생각이 떠올랐을 때 마음가짐 바꾸기
    
    스스로를 탓하지 않기: 속으로 욕이 떠오르는 것은 질문자님의 성품이나 인격이 나빠져서가 아닙니다. 그저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에 뇌가 오염되지 않으려고 일으키는 잔상 반응일 뿐입니다.
    
    떠오른 단어 수용하고 흘려보내기: 속으로 욕이 떠올랐을 때 "아, 또 욕했네. 안 되는데!" 하고 놀라거나 억누르려 하지 마세요. 대신 "아래층 소리 때문에 내 뇌에 잔상이 남았구나. 이건 내 진짜 마음이 아니야" 하고 담담하게 인정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게 두세요.
    
    욕설이 떠오를 때 주의 돌리기
    뇌는 한 번에 두 가지 강한 생각을 동시에 집중해서 하기 어렵습니다. 욕설이 마음속에 불쑥 떠오를 때 즉시 쓸 수 있는 대처 방법을 만들어 두세요.
    
    엉뚱하거나 기분 좋은 단어로 바꿔치기: 속으로 욕이 떠오르려는 순간, 의도적으로 유쾌하거나 귀여운 단어로 바꿔 외쳐보세요. (예: "멍멍이!", "파인애플!", "뽀뽀!")
    
    몸의 감각으로 주의 돌리기: 마음속으로 욕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 순간, 차가운 물을 한 모금 마시거나, 손가락을 튕기거나, 발가락에 힘을 주며 지금 눈앞에 있는 일이나 몸의 감각으로 주의를 확 돌려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 자체를 차단하고 나만의 소리로 채우기
    
    아래층 소리가 들려올 때 귀를 그대로 노출시키면 뇌가 계속 그 소리를 따라 하게 됩니다.
    
    소음이 시작될 때 잔잔한 음악이나 자연 소리(빗소리, 파도 소리)를 틀어두시거나, 귀마개를 활용해 외부 자극 자체를 줄여주세요.
    
    내 공간을 기분 좋은 소리로 채우면 뇌가 불쾌한 단어를 떠올릴 틈이 줄어듭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말들은 질문자님의 본심이 아니라, 원치 않는 소음에 시달리며 생긴 일종의 마음의 잔상일 뿐입니다.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내 마음이 아니라 저 아래층 소리가 잠시 흘러들어온 거다" 하고 스쳐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381채택률 5%
    매일 반복해서 욕하는 소리를 듣다 보면 원하지 않아도 그 말투나 표현이 머릿속에 남아서 힘드시겠어요. 특히 평소 욕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왜 나도 이런 생각을 하지?’ 하면서 더 신경 쓰일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욕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치 않는 생각은 억지로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떠오르기도 하거든요.
    ‘아, 또 들은 말이 떠올랐구나’ 하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조금씩 힘이 빠질 거예요. 내 생각과 남의 말은 분명히 다르니까요. 매일 듣는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생활 소음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71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아래층의 소음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치셨겠어요.
    ​타인의 거친 언행이 반복해서 노출되면 우리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모방하고 학습하게 돼요.
    ​이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랍니다.
    ​속에서 욕이 떠오를 때는 그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고 하기보다, 아 저 사람들의 거친 에너지가 나에게 스며들었구나 하고 가볍게 흘려보내 보세요.
    ​소음이 들릴 때 즉시 창문을 닫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 주의를 외부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음의 결이 고운 작성자님만의 평온한 공간을 스스로 지켜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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