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쉽게 흔들리는 게 고민이에요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웬만한 일은 웃어넘길 수 있는데 피곤하거나 신경 쓸 일이 많으면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요.

상대방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 다르기만 해도 혹시 저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는 건지 생각하게 되고, 계획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져요.

그 순간에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별일 아니었다는 걸 깨닫곤 해요. 그래서 더 아쉬워요. 조금만 여유를 가졌으면 다르게 반응했을 텐데 싶거든요.

감정이 올라오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 감정에 바로 반응하는 습관은 바꾸고 싶어요.

기분이 흔들리는 순간에 한발 물러서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평소에 어떤 연습을 해두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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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평소에는 웃어넘길 수 있는 일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유독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심리적·신체적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감정을 조절할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자신의 반응을 돌아보고 변화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에는 감정과 행동 사이에 잠깐의 간격을 만드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투가 신경 쓰인다면 바로 반응하기보다 '지금 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이후 '상대방이 나에게 화가 났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을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며 사실과 해석을 구분해보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수면과 휴식 상태를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 유독 예민해지는지 간단히 기록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감정 조절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반응하려 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잠시 멈추고 생각할 수 있었다면 그 자체를 변화의 과정으로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3
    상대의 말 한마디나 작은 변수에 마음이 출렁일 때마다 스스로 얼마나 피곤하고 속상하셨을까요. 하지만 그만큼 타인의 반응을 잘 살피고 섬세하게 마음을 쓰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감정이 크게 요동칠 때는 즉시 반응하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는 3초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 내 마음이 조급해졌구나', '피곤해서 마음이 예민해졌네' 하고 내 상태를 가만히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답니다.
    별일 아니었음을 깨달았던 것처럼, 순간의 감정이 지나가도록 가만히 안아주세요. 오늘도 수고한 나 자신을 다정하게 다독여주시길 바라요.
    
  • 익명2
    나온 말이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감정이 솟아오르거나 별거 아닌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도 참 많잖아요. 결국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별거 아닌 거를 제가 많이 보았거든요. 예전에 한번 제가 마트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마트 사장이랑 손님이랑 막 싸우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저는 그날 이제 그 맥주를 사오란 말이죠. 마트에 내려가게 되었어요. 맥주를 사러 이제 길을 가다가 이제 아 땡땡이 마트에 한번 들려야 되겠네 하고서 마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각이 참 늦은 시간이었거든요. 근데 이게 편의점은 저는 안 가고 당시에 이제 슈퍼마켓을 갔습니다. 왜냐하면 편의점은 비싸서 일부러 멀리 걸어가서 슈퍼마켓까지 갔는데 슈퍼마켓 사장님 이제 문을 닫아 가지고 전기를 다 끌려던 차이나에 저와 그 손님이 같이 들어온 겁니다. 그러니까 두 명의 손님이 같이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러면서 이제 사장님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기 그 카드 하실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현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니 저는 그냥 현금 내 겁니다 했고. 근데 그 손님은 막 다른 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사장이랑 손님이랑 계속해서 싸우게 되는 현상이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아니 왜 서로 싸우고 계시는 겁니까? 이렇게 뭐 때문에 그러세요? 이러니까 사장님 같은 경우에서는 불을 다 껐기 때문에 포스 프로그램을 켜야 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야 된다는 거예요. 그레이지 카스 결제가 되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거잖아요. 정의가 돌아야지 카드 결제를 하잖아요. 그런데 손님 입장에서 보면은 너 현금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라고 물어보는 듯하게 느낀 것 같아요. 근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현금이 주건 카드를 주건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장님은 카드를 반대하신 게 아니고 현금을 주면 현금을 받고 그러면은 포스 기계를 안 키우면 되잖아요. 그리고 반대로 카드 결제를 하면 내가 포스 기계를 키겠다. 이런 의미잖아요. 근데 상대방 손님은 너가 카드를 받기 싫으니까 나한테 그렇게 물어본 게 아니라고 해서 화를 낸 거잖아요. 결국은 어떤 사람이 그 이야기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거에 대해서 서로 상대방의 생각과 그 교차하는 감정이 틀린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저 사람이 별것도 아닌 거 같고 싸우고 있는 거예요. 사장님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결국은 손님은 그렇게 생각을 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서 그 현금 결제를 하면서 저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사장님이 이미 제대로 그런 분이 아니시고 항상 내가 오면 카드 결제 잘 해 주신 분인데 지금 불을 끄고 없어를 지금 껐지 않느냐. 지금 퇴근하려고 그러시는데 굳이 지금 카드 결제를 하면은 다시 퍼쓰기를 켜야 되니 카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포스기를 켜서 전기를 써야 하니 그거 물어본 거잖아요. 그럼 카드 결제 하기 싫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제가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그 손님도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제가 차근차근히 설명하는 이해를 하긴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람이 말이죠. 별것도 아닌 거 같고 이렇게 우연찮게 싸우기도 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해요. 저 솔직히 말씀드리면은 저거 아니잖아요. 그러잖아요. 그냥 나중에 그냥 카드로 결제 없으면 그냥 현금 결제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 상대방이 지금 가게 끝났고 내가 들어갔는데 그것도 민폐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저기 뭐야? 가게 손님으로 받아 주는 것도 고맙고. 그런데 뭐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러니까 서로 그 사상한 감정 싸움으로 인해서 이 손님 같은 경우에서는 다른 매장에서 뭐 얘기를 들어 보니까 카드 결제를 계속 거부해서 화가 나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자기가 화가 났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람이 물론 그럴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만은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맨 처음 들은 얘기가 짜증이 난다고 해서 그런 감정을 그렇게 쉴 새 없이 폭발한다는 거 자체가 저도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금 본인 입장이 그러신 것 같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조그만 일에 대해서도 지금 폭발할 것 같은 그런 입장이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요. 폭발하지 마세요. 그리고 깊게 그냥 마음 깊게 그냥 편안하게 생각을 하세요. 마음 깊이 생각하고 내가 좀 손해 보면서 살면 되는 겁니다. 그런 생각을 전혀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결국은 폭발하고서 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우유부단하게 살다 보니까 그냥 마음이 편해요. 그냥 뭐 이렇다. 저렇든 강의 이쪽으로 흘러가면 저쪽으로 가고 저쪽으로 흘러가면 저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가는 거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세상을 유유부단하게 사셔야지. 그냥 내 마음대로 그냥 내 고집대로 그냥 내 아집대로 살려고 하면 스트레스 받고 그냥 신경 뒤쪽으로 마음이 변해 가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러니 제가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별로 그렇게 좋게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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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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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5,248채택률 3%
    피곤할 때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뇌의 방어 기제가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도 위협으로 느끼기 때문이지요. 이미 지나간 순간을 자책하기보다,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휩쓸리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금 피곤해서 예민해졌구나"라고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아차려 보세요.
    ​반응하기 전 심호흡을 하거나 3초만 멈춰 서서 '이것이 정말 화낼 일인가?' 질문을 던져보세요.
    ​마음의 여유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를 따뜻하게 지켜봐 줄 때 생깁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너그럽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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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7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피곤함이 쌓이면 뇌의 감정 조절 기능이 약해져 작은 자극도 크게 느껴지곤 해요.
    ​상대방의 말투나 계획의 변화에 예민해지는 것은 작성자님의 마음이 현재 보호받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에요.
    ​그 순간에 바로 반응하지 않기 위해 평소에 잠시 멈추는 연습을 해두시면 좋아요.
    ​감정이 올라올 때 세 번 깊게 호흡하며 자신의 몸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지금 내 마음이 조급해졌구나' 하고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또한 기분이 흔들릴 때의 반응을 노트에 적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당시의 감정과 나중에 느낀 진실을 비교해 보면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겨날 것이에요.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다정하게 토닥여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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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피곤하고 신경 쓸 일이 많아 예민해진 날,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지나서야 아쉬워했던 사연자님의 깊은 마음고생에 깊이 공감합니다. 피로가 쌓여 감정의 여유가 줄어들 때 상처받지 않으려 예민해지는 것은 결코 스스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결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실천 방안들을 전해드립니다.
    
    감정이 솟구칠 때 즉시 '6초의 멈춤'을 만들어주기
    마음이 와르르 흔들리거나 예민해지는 순간을 느끼면 곧바로 반응하지 말고 천천히 깊은숨을 마시고 내쉬며 6초 동안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어보세요. 이 짧은 시간 동안 뇌의 과부하가 줄어들고 감정에 바로 휘둘리는 것을 가볍게 막아줄 수 있습니다.
    
    내 피로 상태와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기
    예민해진 순간 "왜 또 이럴까" 하고 억누르려 하기보다 "내가 지금 너무 피곤해서 마음의 방어벽이 얇아졌구나" 하고 내 신체적·정서적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내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공간이 생겨납니다.
    
    상대의 반응과 '나의 가치'를 분리하는 마음의 선 긋기
    타인의 말투나 태도가 평소와 조금 다르더라도 그것은 상대방의 개인적인 피로나 사정 때문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저 행동은 그 사람의 상태일 뿐, 나와는 상관없다"고 마음속으로 나지막이 단단한 선을 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루 끝에 여유를 지켜낸 나 자신을 다정하게 격려해 주기
    크고 작은 감정의 일렁임 속에서도 하루를 무사히 넘기고 성찰하려는 사연자님의 정성스러운 마음 자체를 높게 평가해 주세요. "오늘도 내 마음을 지키려 애썼구나" 하고 스스로를 아껴줄 때 마음의 유연함과 여유가 조금씩 커져가게 됩니다.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다정하게 감싸 안으며 한결 가볍고 편안한 마음의 여백을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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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컨디션이 좋을 때는 웃어넘기던 일이 피곤한 날에는 크게 다가오고, 지나고 나서야 별일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니 아쉬움이 크셨겠어요. 이건 성격이 불안정해서가 아니라 몸이 지치면 감정을 조절하는 힘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막을 수 없어도 반응하는 속도는 연습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 방향을 아주 잘 잡으셨어요.
    
    먼저 평소에 몸의 기반을 챙겨 두세요. 한발 물러서는 힘은 잠, 식사, 쉬는 시간에 크게 좌우돼요. 잠이 부족하거나 배가 고픈 날에는 같은 말도 더 날카롭게 들려요. 그래서 일주일 정도 예민했던 날과 그 전날의 잠, 식사, 일정을 한 줄씩 적어 보면 어떤 조건에서 흔들리는지 패턴이 보여요. 패턴을 알면 그런 날을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연습은 이렇게 해 보세요.
    
    첫째,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에 이름을 붙이세요. 지금 급해졌구나, 서운한 마음이 올라왔구나, 하고 속으로 한마디만 하면 감정에 끌려가는 속도가 느려져요. 감정을 없애려는 게 아니라 알아차리는 데까지만 하는 거예요.
    
    둘째, 반응 전에 호흡 한 번을 넣으세요. 숨을 들이쉬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을 길게 해서 천천히 두세 번 쉬면 몸의 흥분이 내려가요. 대화 중이라면 잠깐 물을 마시거나 생각해 볼게요, 하고 시간을 버는 것도 좋아요. 즉시 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후회할 반응이 크게 줄어요.
    
    셋째, 해석과 사실을 분리하는 질문을 평소에 연습하세요. 상대의 말투가 달랐다는 것은 사실이고, 나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다는 것은 해석이에요. 말투가 다른 이유로 가능한 것을 서너 가지 떠올려 보면, 피곤하거나 다른 일이 있거나 하는 쪽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게 돼요. 확인이 필요하면 추측하지 말고 오늘 좀 피곤해 보이네요, 하고 가볍게 물어보세요.
    
    넷째, 계획이 틀어지는 상황을 미리 연습해 두세요. 일정에 여유 시간을 두고, 틀어졌을 때 먼저 할 한 가지를 정해 두면 급한 마음이 덜 올라와요. 지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뭐지, 하고 스스로 묻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다섯째, 하루 한 번 오 분 정도 감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두세요. 오늘 흔들렸던 순간, 그때 몸 상태, 다르게 하고 싶은 반응을 세 줄만 적으면 돼요. 평소에 이 습관이 쌓이면 흔들리는 순간에도 돌아볼 기준이 생겨요.
    
    여섯째, 지나고 나서 별일 아니었다고 깨닫는 순간을 자책보다 학습으로 쓰세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괜찮았다고 기록해 두면, 다음 번 흔들릴 때 이 감정은 지나간다는 증거가 되어 줘요.
    
    이런 예민함이 몇 주 넘게 이어지고 잠이나 일상까지 크게 흔들린다면 상담에서 함께 살펴보셔도 좋아요. 지금은 연습으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단계로 보여요.
    
    이번 주에는 감정이 올라올 때 이름 붙이기와 천천히 내쉬는 호흡 한 번만 시도해 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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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3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감정이 앞서 반응하게 되니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으실 것 같아요. 특히 피곤하거나 신경 쓸 일이 많을 때는 평소라면 넘길 수 있는 일도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무조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라기보다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감정이 생기는 순간과 행동으로 반응하는 순간 사이에 잠깐의 여유를 만드는 것부터 연습해 보세요.
    
    상대방의 말투가 신경 쓰인다면 곧바로 '나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나?'라고 결론 내리기보다 '내가 그렇게 느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계획이 어긋났을 때도 즉시 해결하려고 서두르기보다 잠시 멈추고 지금 꼭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구분해 보세요.
    
    평소에는 자신의 감정이 언제 예민해지는지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인 날에는 중요한 대화를 잠시 미루고, 짧게 산책하거나 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감정이 지나간 뒤에는 자신을 탓하기보다 무엇이 나를 자극했는지 돌아보면 다음에 대처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정이 흔들리는 것 자체를 실패로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예민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휩쓸리더라도 알아차리고 다시 평정심을 찾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하면서, 순간의 기분에 좌우되기보다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여유를 키워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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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감정이 흔들리는 순간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조금만 여유를 가졌다면 다르게 반응했을 텐데’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컨디션이 좋을 때는 웃어넘길 수 있는 일도 몸이 피곤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유난히 크게 다가오곤 하지요.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말투 하나에도 ‘혹시 나에게 서운한 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계획이 어긋나면 마음까지 덩달아 조급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나중에 돌아보면 별일 아니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순간에는 마음이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으니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감정이 쉽게 흔들린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감정은 의지와 상관없이 먼저 찾아올 수 있지만, 그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조금씩 배워갈 수 있으니까요. 특히 피로가 쌓였거나 신경 쓸 일이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마음의 여유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요. 그러니 감정이 올라오는 자신을 나무라기보다 ‘오늘 내가 조금 지쳐 있구나’ 하고 먼저 알아차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연습을 권해 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에 바로 판단하거나 대답하기보다 잠시 멈춰서 세 가지를 생각해 보는 거예요.
    
    ‘지금 내가 실제로 보고 들은 것은 무엇일까?’ ‘그 상황에 대해 내가 추측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상대방의 말투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다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해석일 수 있어요. 계획이 어긋났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하루가 모두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고요. 사실과 내 마음이 덧붙인 해석을 잠시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에 휩쓸리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감정이 올라왔을 때 꼭 그 자리에서 마음을 정리하거나 좋은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물 한 잔을 마시거나, 천천히 숨을 쉬거나, 잠깐 자리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중요한 대화라면 ‘제가 조금 생각해 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하고 반응을 미뤄도 괜찮고요. 잠시 멈추는 것은 감정을 억누르는 일이 아니라, 감정이 나 대신 모든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자신에게 시간을 주는 일이니까요.
    
    무엇보다 이미 글쓴님은 자신의 감정이 언제 더 예민해지는지 알고 계시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상황을 다시 바라볼 줄도 아세요. 그것은 자신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에요. 이제 필요한 것은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올라와도 그 감정에 곧바로 끌려가지 않는 연습일 거예요.
    
    앞으로도 마음이 흔들리는 날은 있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라고 자책하기보다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조금 부족한가 보다. 조금 천천히 반응해도 괜찮아’라고 자신에게 말해 주세요.
    
    마음의 여유는 모든 일을 잘 견뎌내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를 함부로 탓하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되기도 하니까요.
    
    조금씩 자신에게 여유를 허락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예전 같으면 바로 반응했을 일 앞에서도 잠깐 멈춰 설 수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실 거예요. 그 작은 변화들을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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