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자기이해·성장

제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전 살면서 문득문득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들이 떠오르는데

예를들면 

1. 출퇴근 지옥철을 타는 와중에 내 다리가 튼튼해서 이렇게 할수있구나 

2. 가을의 공기가 느껴지는 바람이 날 행복하게 한다

3. 어딘가 크게 아프지 않은 몸이 감사하다

4.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이 감사하다

5. 어쩌면 만나지도 못했을 연인들을 만남에 감사하다

6. 사람들을 보며 각자의 힘듬이 있겠구나 

7. 나는 (또는 내몸)생각보다 강하다

 

이게 억지로 생각하는건 아니고 문득드는 생각들인데

친구들에게 말하면 제가 유난 이라믄듯 말하는게 스트레스에요 제가 좀 과한거같고..  다른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생각도 안하고 당연하게 느껴서 생각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좀 이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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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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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느끼고 감사함을 발견하시는군요. 그런데 이런 마음을 주변에 이야기했을 때 유난스럽다는 반응을 접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이 이상한 것은 아닌지 고민되셨을 것 같아요.
    
    심리학에서는 일상의 긍정적인 경험을 알아차리고 충분히 느끼는 것을 **긍정 정서의 음미(Savoring)**라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와 만족감을 발견하는 건강한 심리적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사람마다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작성자님의 감정이 과하거나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이러한 감정에 똑같이 공감해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주변의 반응을 자신의 감정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평범한 일상에서 감사함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소중한 능력입니다. 지금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작은 순간들을 누리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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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01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은 결코 이상하거나 과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심리학에서는 이를 마음챙김과 감사의 높은 인지적 역량이라고 불러요.
    ​일상의 당연한 것들을 특별하게 인지하는 능력은 마음의 웰빙을 결정지어요.
    ​뇌는 보통 위험이나 부족함에 집중하는 부적 편향을 지니고 있거든요.
    ​작성자님은 이러한 본능을 넘어 일상의 긍정성을 스스로 발견하시는 거예요.
    ​친구들의 반응은 작성자님이 유난스러워서가 아니라 단지 감각의 차이 때문이에요.
    ​보통 사람들은 신체나 환경이 정상 작동할 때 이를 공기처럼 무감각하게 느껴요.
    ​내가 느끼는 깊은 감사를 타인이 똑같이 공감해주지 못할 때는 서운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내 마음의 건강한 풍요로움을 남의 기준으로 폄하할 필요는 없어요.
    ​작성자님이 가진 그 따뜻하고 튼튼한 시선은 삶을 지탱하는 커다란 자산이에요.
    ​앞으로는 그 고마운 마음들을 친구들에게 설득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롯이 작성자님만의 소중한 내면 일기장에 고이 담아두며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 익명3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일상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건 과한 게 아니라 주변의 소중함을 잘 알아차리는 마음인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같은 순간에 같은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니니 친구들의 반응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삶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오히려 그런 순간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 익명2
    저는 본인 생각이 돼서 매우 찬성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삶을 우리는 많이 살고 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우리의 삶에 대해서 매우매움 그러니까 뭐라고 이걸 말씀을 드려야 될까요? 우리의 삶에 대해서 너무나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행복하다는 거 자체를 돈으로 무조건 연관시키고 있고 사회에 나오는 지위적 거리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내 사회적인 완벽한 어떠한 권력 이런 것들을 생각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고서 와서 무조건 질과 그리고 권력 이런 것들 그리고 돈 이런 것들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나서 내 스스로의 삶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이런 것들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내 삶에 있어서의 모든 것들은 평가는 바로 자본주의의 삶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결국은 돈인 겁니다. 돈과 권력이 결국은 내 스스로 잣대의 평가를 되는 것이잖아요. 내 삶에 평가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이 부정하고 정말 슬플 수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은요. 남들보다 내가 뛰어난 삶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성공하고 잔인한 사람들은 몇 % 될지도 않아요. 그리고 많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내가 따라가고자 하니 얼마나 힘들고 너무나 어렵겠어요. 다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을 초점으로 높은 상위 계층이 있는 몇 % 안 되는 그런 성공한 사람들을 비추어 나 자신을 봤을 때 얼마나 비참하고 정말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겠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냥 평범한 이상 내 그리고 평범한 내 가족 그리고 내 평범한 자녀들을 보면서 그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가 간혹 예를 든다면은 이런 생각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나에게 물안 컵을따라 줬어요. 그러면은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와서 물안컵을 따라주고 성의를 보였잖아요. 그러면 그거 어때요? 내가 일하는 만큼의 어떠한 보답을 받는 것 같고 별거 아니지만 내 스스로 평가를 받게 되는 거잖아요. 상상대방이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거에서 보는 행복감을 느끼고 우리가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을 하면서 보람을 항상 느끼잖아요. 내 직장에서 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여러 번 있잖아요. 이런 것들에 의해서 행복한 삶이라고 저는 볼 수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지금 글을 보고 읽듯이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겁니다. 지하철에서 내가 타리가 튼튼하니? 이렇게 일어서서 갈 수 있네. 뭐 이런 것들도 아주 소소한 행복에서 찾아가는 것이잖아요. 모더한 행복은 이렇게 소소한 곳에서 찾아가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라고요. 삶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그런 행복한 삶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 지금 삶에 있어서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고 살으셨으면은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네 삶 자체를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참 내 삶의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는 그런 삶에서 살고 있어요. OECD 기준에서 우리나라가 진짜 최하의 평가를 받고 있는 나라 잖아요. 행복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말이죠. 항상 거의 하위권 수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은 행복하지 않는 거예요. 남들보다 더 잘 살려고 하고 노력하려고 하고 그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들은 좋습니다만은 내 행복의 잣대를 무조건 돈과 권력의 비중을 본다고 한다는 것 자체는 저는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의 행복한 삶을 계속해서 잘 꾸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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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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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5,230채택률 3%
    결코 이상하거나 과한 것이 아니며, 일상의 작은 것에서 감사와 충만함을 느끼는 깊은 감수성을 지니셨을 뿐입니다.
    ​감사의 깊이: 남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건강, 계절, 관계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특별하게 발견하는 뛰어난 마음의 눈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 몸은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깨달음처럼, 힘든 삶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보고 단단하게 지켜내는 긍정적인 힘입니다.
    ​지하철 속 사람들의 고단함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다정함과 공감 능력을 보여줍니다.
    ​친구들의 반응은 유난스러워서가 아니라, 그 감정의 깊이를 경험해보지 못해 생소함에서 나온 것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정서를 의심하지 마시고, 마음속에 찾아오는 이 어여쁜 순간들을 온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 익명1
    우선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하는 건 아니니까 친구들의 반응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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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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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61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일상 속에서 건강과 사람, 계절의 변화처럼 당연하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시는군요. 그런 마음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는데 유난스럽다는 반응을 받으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 너무 다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감사함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문득 소중함을 발견하기도 해요. 어느 쪽이 더 정상적이거나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같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마음을 느끼는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모든 사람이 내 감정을 같은 깊이로 공감하거나 받아들이지는 않을 수 있으니,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선택하는 것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의 반응만으로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일상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되,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그 따뜻한 시선이 앞으로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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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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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37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상의 아주 작은 순간들 속에서 튼튼한 다리에 감사함을 느끼고, 가을 바람에 행복을 발견하며, 곁에 있는 사람들과 타인의 삶에 대해 깊은 다정함을 품을 줄 아는 사연자님의 마음은 결코 유난스럽거나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소소한 가치를 놓치지 않고 알아차릴 수 있는 사연자님만의 깊고 아름다운 '마음의 결'이자 특별한 능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상의 당연함 속에 묻혀 사느라 이러한 감사와 감동을 쉽게 스쳐 지나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사연자님의 진솔하고 다정한 감상을 접했을 때, 그 깊이에 공감하기보다는 단순히 낯설게 느껴져 그렇게 반응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연자님의 감각은 이상한 것이 아닌 '풍요로운 삶의 능력'임을 기억하기
    
    지옥철이나 무심한 바람 속에서도 긍정과 감사를 찾아내는 것은 사연자님의 마음이 그만큼 단단하고 삶을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타인의 반응 때문에 스스로의 예쁜 감수성을 의심하거나 지우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의 다정한 감정들을 '나만의 소중한 비밀 노트'에 적어두기
    
    내 깊은 감상을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이해해 줄 수는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말로 건넸을 때 돌아오는 무심한 반응에 상처받기보다, 문득 드는 감사함과 깨달음들을 개인 노트나 메모장에 가만히 적어보세요. 나만의 마음 창고에 감사함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만으로도 내면이 훨씬 단단해집니다.
    
    타인과 나 사이의 '감수성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인정해 주기
    
    "친구들은 일상의 당연함에 익숙한 편이고, 나는 작은 변화와 순간에도 감동을 잘 느끼는 편이구나" 하고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보아 주세요. 내 감정을 억지로 설득하거나 타인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사연자님의 감사한 마음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고 빛납니다.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시선이나 글을 통해 안도감 나누기
    
    세상에는 사연자님처럼 작은 일상에 감사하고 타인의 삶에 깊이 공감하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련 책이나 에세이를 읽으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고 내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시고, 사연자님이 가진 그 다정하고 단단한 시선을 오래도록 소중히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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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4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지옥철 안에서 튼튼한 다리에 고마워하고 가을바람에 행복해하는 순간들은 이상한 게 아니라 아주 귀한 감각이에요. 억지로 짜낸 생각이 아니라 문득 떠오른다고 하셨으니 더 그렇고요. 그런 마음을 말했는데 유난이라는 반응이 돌아오면 내가 과한가 싶어지는 것도 이해가 돼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감각은 심리학에서 음미하기나 감사하기라고 부르며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습관이에요. 몸이 아프지 않다는 것, 곁에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은 일이라서, 그걸 알아차리는 분은 오히려 삶의 결을 섬세하게 느끼고 계신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조차 안 하는 건 그 사람들이 틀려서가 아니라, 주의를 두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누구나 당연한 것들을 지나치기 쉽거든요.
    
    친구들의 반응은 작성자님의 생각이 이상하다는 평가라기보다, 그런 이야기를 받아 본 경험이 적어서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나온 말일 가능성이 커요. 가볍게 지나가는 대화에서는 진지하거나 감성적인 이야기가 낯설게 들리기도 하고요. 그러니 이 마음을 어디에 나눌지를 조금 고르시면 좋겠어요. 모든 친구에게 이해받을 필요는 없고, 이런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여 줄 사람을 한두 명 찾으면 충분해요. 말씀드릴 때도 길게 풀기보다 오늘 바람이 너무 좋더라, 하고 한 줄로 가볍게 건네면 유난스럽게 들릴 여지가 줄어들어요. 반응이 시큰둥해도 내 마음의 가치가 줄어드는 건 아니니, 그럴 땐 그냥 내 몫으로 간직하셔도 돼요.
    
    그 순간들을 나눌 다른 통로도 만들어 보세요. 휴대폰 메모장에 오늘 문득 고마웠던 것을 한 줄씩 적어 두면 스스로 확인하는 기록이 되고, 시간이 지나 읽으면 힘이 되기도 해요. 감사 일기나 걷기, 사진 모임처럼 비슷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이해받는 경험도 얻을 수 있고요.
    
    한 가지만 덧붙이면, 힘든 날에 감사한 마음이 안 들거나 피곤함이 올라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감사와 지침은 함께 있을 수 있으니, 감사해야 한다는 의무로 바꾸지만 않으시면 지금처럼 문득 찾아오는 순간으로 두는 것이 가장 건강해요.
    
    작성자님이 느끼는 방식은 이상한 게 아니라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힘이에요. 이번 주에는 문득 고마웠던 순간 하나를 메모장에 한 줄 적어 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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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79채택률 5%
    작성자님은 이상한 분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분인 것 같아요. 지하철에서 내 다리가 튼튼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가을바람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고맙게 여기는 마음은 결코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잃거나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곤 하잖아요. 그런데 작성자님은 그런 소중함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은 평범한 순간에도 발견하시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것은 과한 감정이 아니라, 삶을 섬세하게 느끼는 작성자님만의 감수성일 수 있어요.
    
    다만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을 때 유난스럽다는 반응이 돌아오면, 내 마음이 잘못된 건가 싶어 위축될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고 감정을 느끼는 깊이와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답니다. 누군가는 당연하게 여기는 일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그런 마음을 느끼더라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어느 쪽이 더 옳거나 성숙한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이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느낀 행복과 감사의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모든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아야만 그 마음이 정당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앞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억지로 줄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다만 그 마음을 누구에게나 설명하고 이해받으려 하기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나누거나 혼자 조용히 간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평범한 하루에서도 살아 있음의 기쁨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에요.
    
    작성자님, 이상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자주 발견하고 계신 것일지도 몰라요. 다른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가는 순간 속에서, 오늘도 살아 있다는 사실의 고마움을요.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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