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회사에서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힘든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는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을 너무 즐기게 되어서 고민입니다. 이것이 고민이 된 이유는 그러다 보니 누군가와 같이 일하거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때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싫어서 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회사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혼자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러다 보니 회사일을 할 때 같이 일해야 하는 힘든 순간들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회사일을 할 때만큼은 그런 혼자 있는 성향을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가끔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힘들고 도망가고만 싶어집니다. 회사일을 그만두고 프리랜서처럼 혼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고민입니다.

 

그래서 코치님께 이런 성향일 때는 과연 회사에서만이라도 거부감을 줄이고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아니면 회사일을 그만두고 혼자 하는 일을 빨리 찾는 것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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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2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거 사람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혼자 일하는 편안함에 안주하게 되고, 막상 직장에서 타인과 협업해야 하는 순간마다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함과 도망치고 싶은 거부감을 느끼고 계신 상황에 깊이 공감합니다. 당장 프리랜서로 전환하기는 현실적인 장벽이 높고, 그렇다고 회사에 맞춰 나를 억지로 바꾸려니 몸과 마음이 비명을 지르는 듯해 얼마나 괴롭고 막막하셨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결코 사연자님의 성향이 잘못되었거나 사회성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본인의 자연스러운 성향이자, 과거의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방어 기제입니다. 이 성향을 억지로 '고치려고' 애쓰다 보니 뇌와 몸이 과도한 과부하를 느껴 "숨이 안 쉬어진다"는 신체화 신호까지 보내게 된 것입니다.
    
    당장 사직서를 던지고 혼자 하는 일을 찾는 극단적인 결정보다는, 현재 직장 내에서 나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며 거부감을 줄이는 실천적 절충안을 먼저 적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 '업무 텍스트와 프로세스'로 대하기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협업을 '사람 대 사람의 정서적 교류'로 받아들이면 거부감이 커집니다.
    
    직장 동료를 감정이나 인간관계의 대상이 아니라, "업무라는 톱니바퀴를 함께 돌리는 비인격적 파트너"로 재정의해 보세요.
    
    "저 사람과 잘 지내야 해"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감정적 교류는 최소화한 채 메일, 메신저, 문서 등 공적인 텍스트 위주로 담백하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프로페셔널한 거리두기'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나만의 '에너지 방어선(경계)' 설정하기
    
    회사에서 모든 협업 요청에 100% 나를 열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혼자 산책을 하거나 이어폰을 끼고 차분히 쉬는 등 온전한 나만의 쉼표를 반드시 확보하세요.
    
    업무 중에도 쉼 없이 사람들과 부딪히기보다는, 혼자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는 시간 블록을 하루 일정에 미리 배치해 두어 호흡을 가다듬을 여백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회사 밖에서 '독립적 자립(프리랜서/혼자 하는 일) 기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기
    
    현실적인 대안 없이 무작정 퇴사하면 경제적 불안감 때문에 또 다른 큰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됩니다.
    
    회사를 당장 그만두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해 혼자서 할 수 있는 직무 기술이나 부업, 프리랜서 시장의 가능성을 아주 작은 단위부터 탐색해 보세요.
    
    "언제든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회사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도망치고 싶은 충동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나를 억지로 틀에 맞추어 개조하려 하지 마시고, 나의 혼자 있고 싶은 성향을 다정하게 인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직장에서는 담백한 거리두기로 내 에너지를 지켜내고, 차근차근 나만의 미래를 준비해 가신다면 훨씬 편안하고 균형 잡힌 일상을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3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졌다고 해서 반드시 고쳐야 할 성향은 아닌 것 같아요. 과거의 경험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하는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무조건 자신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협업하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퇴사를 결정하기보다는 현재 직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범위를 먼저 정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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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5,080채택률 3%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고 즐거워졌다는 것이 단순히 사람을 싫어하게 된 것이라기보다, 그동안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겪었던 피로와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직장 동료들과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자체는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다면 그 마음을 가볍게 넘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우선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협업하는 시간을 적절히 구분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업무 방식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꼭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 소통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입니다. 프리랜서라는 선택도 천천히 알아보되, 무엇보다 자신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어떤 환경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먼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2
    회사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며 일하는 순간마다 숨이 턱 막히고 도망치고 싶으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요.
    혼자 일하는 편안함을 아는 상태에서 억지로 성향을 고치려 애쓰셨으니 마음의 에너지가 배로 소모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내 성향을 고쳐야 할 상처나 결점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사직을 결심하기보다는, 회사 안에서 '마음의 최소 안전거리'를 확보해 보세요. 모든 사람과 깊이 교류할 필요 없이 직무상 필요한 최소한의 업무적 소통만 건조하게 주고받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퇴근 후에는 온전히 나만의 혼자 있는 시간을 깊이 누리며 충전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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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431채택률 5%
    작성자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어 혼자 있는 시간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특히 예전에 직장 사람들로 인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함께 일하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이 잘못된 성향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고, 혼자 일할 때 집중도 잘되고 마음도 편하다면 그것 역시 작성자님이 가진 소중한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 피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새로운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까 봐 미리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작성자님이 당장 자신의 성향을 고치려고 애쓰기보다는, 회사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거리와 관계의 방식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동료와 친해질 필요도 없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소통은 하되 사적인 관계까지 무리해서 넓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확보하고, 협업이 필요한 순간에는 업무에 필요한 만큼만 의견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대화와 협력이 쌓이다 보면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다는 표현이 저는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단순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과 함께할 때 특히 그런 감정이 심해지는지 살펴보시고, 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불편함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처럼 혼자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일하는 환경이 정말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직장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인지 먼저 구분해 보셨으면 합니다.
    
    작성자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지키면서 필요한 순간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그것도 충분히 좋은 절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좋아해야만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필요한 만큼 협력하는 것도 건강한 직장생활의 한 모습이니까요.
    
    작성자님이 자신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편안함과 일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지켜가는 방향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고 애쓰기보다 업무에 필요한 소통에 집중하고, 힘든 상황은 혼자 참지 말고 믿을 만한 동료나 상사에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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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6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고 혼자 일할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이해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자신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과거의 부정적인 대인관계 경험은 이후 비슷한 상황에서 불편함과 회피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어쩌면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도 있지만, 다시 상처받거나 불편해지는 상황을 피하려는 마음이 함께 작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회사를 그만두거나 성향을 바꾸는 것 중 하나를 급하게 선택하기보다, 함께 일하는 방식에서 자신에게 맞는 거리를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꼭 모든 동료와 친밀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소통은 명확하게 하되, 사적인 교류는 편안한 수준으로 조절해 보세요. 처음부터 여러 사람과 어울리려 하기보다 한 사람과 짧게 의견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다만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다면 단순히 성향의 문제로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상황에서 특히 힘든지 살펴보고, 그 부담이 반복된다면 상담 등을 통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불안감을 함께 다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일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선택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 도망치듯 결정하기보다는 내가 정말 혼자 일하는 것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과 일하면서 겪는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인지 천천히 구분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향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하는 방식을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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