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게 너무 버거워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만 이런 상태인 건지 답답해서 코치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제 가장 큰 고민은 집에만 있으면 벽이 조여오는 것처럼 숨이 막히고 답답해서 미치겠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러다간 진짜 안 되겠구나' 싶어서 악착같이 마음을 먹고 밖으로 나가려고 현관문을 나서보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가려고 하면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이미 바닥을 쳐서 천근만근 무겁고, 한 걸음 떼는 것조차 너무나 큰 고통처럼 느껴져요.
결국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미치겠고, 밖으로 나가자니 에너지가 다 갈려서 지쳐버리는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이리저리 치이면서 하루 종일 이 도돌이표 같은 상황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면 내가 왜 이나 모양일까 싶고 자괴감만 더 커지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이겨내려고 혼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어요. 일단 무작정 걷기라도 해보려고 오정대공원까지 8천 보 넘게 억지로 걸어보기도 했고,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려고 청년공간에 찾아가서 엉엉 울어보기도 했어요. 또 머릿속을 환기하려고 예쁜 펜을 꾸미거나 소소한 앱테크, 취미 활동으로 시선을 돌려보기도 하고, 마음 편한 생산성 앱이나 감정일기 앱을 쓰며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애써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을 쓸 때마다 그때뿐이고, 집에 돌아오면 다시 똑같이 답답함과 무기력함이 밀려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코치님, 이렇게 집에 있으면 숨이 막히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자니 에너지가 너무 부족해서 지쳐버리는 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제가 지치지 않고 일상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있을까요? 저 혼자서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제 마음을 이렇게 온전히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지가 부족해서 못 나가는 게 아니라, 이미 지쳐서 애쓰고 있는 것'이라는 말씀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동안 남들처럼 못 한다고 저 스스로를 얼마나 채찍질했는지 몰라요. 억지로 8천 보를 채우거나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다, 이제는 30~40점짜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