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연하게 불안한건 아니겠죠?

요즘 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 생활도 크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문득 앞으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답답해집니다.
지금처럼 몇 년을 더 살아도 괜찮은 건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건지
생각할수록 오히려 더 막막해집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가 보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준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뚜렷하게 정해놓은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큰 결정을 내리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괜히 서둘러 방향을 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봐 그것도 걱정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또 준비를 안 하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합니다.
막연한 걱정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치님께서는
미래에 대한 방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을 때는 구체적인 목표부터 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당장 몇 년 뒤의 모습을 정하려고 하기보다
앞으로 1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저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있는데
정작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8
  • 익명4
    미래가 막막할수록 오히려 너무 먼 곳을 바라보면 생각만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엔 몇 년 뒤까지 계획을 세워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는데, 막상 그렇게 하니 부담만 커지더라고요.
    지금은 앞으로 뭘 해야 하지? 보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건 뭘까? 부터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작은 경험을 하나씩 쌓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방향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꼭 지금 당장 인생의 답을 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익명3
    저는 요즘 무슨 일을 해서 돈을 어떻게 벌지? 이런 생각에 밤에 잠을 못자죠 제가 늘 하고 있는 제조업이 일자리수가 확 줄어든게 포털사이트에서 확연히 느껴집니다. 저도 걱정이에요
  • 익명2
    제가 요새 이런 부분들을 보면은 많은 분들이 생각 외로 이러한 고민거리들이 이렇게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나 이러한 고민거리를 가지시는 분들 대부분이 내가 남보다 못 하다고 생각을 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은 우리는 목표를 너무 크게 설정을 하고 있어서 그래요. 성공한 사람들 몇 안 되는 사람들 따라가려고. 그러니까 내가 지금 아무 계획도 없고 무계획으로 산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저 다 되면 세상에 다 성공한 사람들을 말했지. 왜 그러면은 못 난 사람도 있고 평범한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들은 왜 있겠습니까? 생각을 해 보세요. 그리고 말이죠. 가장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사람이 말이죠. 힘들고 외롭고 그리고 당장에 내 목표의 설정에 있어서 아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니까 당연히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람이라는 게 단계라는 게 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의 단계를 낮게 설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말이죠. 높게 설정하면 그걸 어떻게 따라가요? 아니 무슨 저기 뭐야? 처음부터 그러면은 뭐 어디 슈퍼맨도 아니고 그걸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원동우먼입니까? 못 해요. 사람이라는 게 한계가 있는 것이고. 또 사람마다 각자의 능력이나 그 개별 분야에 따라서 능력이 천차만별인데. 아 어떻게 내가 남들이랑 똑같이 하고 남들만큼 똑같이 따라할 수 있겠습니까? 경험도 없는데 말이죠. 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 문턱을 낮춰라. 계단도 낮게 설정을 해라. 낮게 낮게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한 단계씩 밟아 나가라. 그 레벨이라는 게 말이죠. 낮게. 낮게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만들어 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이렇게 힘들고 너무나 어렵게 이런 것들을 계속 설정하고 결정하고 또 그것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아니 세상에 아니 그런 것들을 다 어떻게 쉽게 그렇게 결정을 하고 마무리를 짓습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말이죠. 한두 번 실패를 하는 게 아니에요. 아 100번 실패해 가지고 겨우 한번 성공해서 부자되고 성공하는 겁니다. 아니 그리고 내가 내 모든 계획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그러는데 아니 계획대로 모두 순서대로 그 저기 뭐야? 사는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다 내가 결정하고 설정하고. 이러한 계획들이요.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요. 모든 계획들은 차근차근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한계당 한 개 다 올라가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계획들을 낮게 설정하시고 작게 설정하시고 목표를 조금 낮게 문턱을 좀 낮게 설정해 보세요. 그러고 나서 천천히 한개당 한 개당 밟아 가는 겁니다. 그렇게 사는 게 내 몸에도 좋고. 그리고 내 앞으로의 발전 단계에서도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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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4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뚜렷한 문제나 불만이 없어도 다가올 시간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해요.
    ​남들과 비교하며 제자리걸음을 걷는 듯한 불안감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하죠.
    ​멀리 있는 몇 년 뒤의 모습을 억지로 그리려다 보면 오히려 생각에 갇히기 쉬워요.
    ​거창한 목표나 방향을 단번에 정하려고 조급해할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대신 지금 이 순간 나를 가볍게 움직이게 하는 작은 일상부터 돌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돼요.
    ​오늘 하루 내가 소소하게 즐거움을 느낀 것은 무엇인지 가볍게 살펴보세요.
    ​당장 큰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괜찮으니 아주 작은 호기심을 따라 움직여 보면 좋겠어요.
    ​그렇게 쌓인 작은 경험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다음 길을 안내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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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52채택률 3%
    지금 느끼시는 막막함과 불안은 멈춰있다는 뜻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건강한 신호입니다.
    ​무리하게 먼 미래의 모습이나 거창한 목표를 정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내린 성급한 결정은 오히려 후회를 부르기 쉽습니다. 따라서 당장 몇 년 뒤를 그리기보다 앞으로 1년 동안 다룰 수 있는 가벼운 시도와 경험부터 찾아보는 방식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미래의 방향을 잡기 위해 지금 생활에서 유독 편안하게 느끼는 요소와 은연중에 지루함을 느끼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세요.
    ​거창한 목표 대신 관심 가는 분야의 책을 읽거나,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부담 없는 작은 행동을 실행해 보세요.
    직접 겪어보며 나에게 맞는 방향을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방향은 미리 완성해 두고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조금씩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속도를 믿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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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1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특별히 큰 문제가 없는데도 앞으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막막해지는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삶의 커다란 위기를 지나 평탄한 지대에 들어섰을 때, 혹은 한 단계 다음으로 나아가기 직전의 전환기에서 많은 분들이 겪는 '삶의 이정표 공백기' 현상입니다.
    
    질문해 주신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는 당장 수년 뒤의 거창하고 완벽한 미래 모습을 정하려 애쓰기보다, "앞으로 1년 동안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찾아보는 방식"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나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정리해 드립니다.
    
    '원대한 목표' 대신 '1년 단위의 가벼운 탐색' 설정하기
    
    방향이 모호할 때 무리해서 3년, 5년 뒤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려 하면, "잘못된 선택을 해서 후회하면 어쩌지?" 하는 부담감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더 깊은 불안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단히 고정된 목적지가 아니라 '작은 탐색과 경험'입니다. "올해는 나에게 맞는지 가볍게 경험해 본다", "1년 동안 작은 자격증 하나를 공부하거나 관심 분야의 책 5권을 읽어본다"처럼 성패의 부담이 없는 1년짜리 실험 목표부터 세워보세요.
    
    '방향을 정하는 시간'을 따로 분리하기
    
    온종일 문득문득 "앞으로 뭐 하고 살지?" 하는 생각을 떠올리면 막연한 잔상만 남아 일상 전체가 불안해집니다.
    
    일주일에 딱 한 번,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노트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 '시도해 보고 싶은 일', '내 강점'을 적어보는 '나만의 기획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고민의 시간을 특정 시점으로 제한하면, 평소 일상에서는 막연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을 유의미하게 바꾸는 '작은 루틴' 쌓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흘려보낸다는 느낌이 들 때 불안감은 가장 커집니다.
    
    하루 15분 독서, 매일 20분 가벼운 운동, 혹은 작고 소소한 배움 등 내 일상에 작은 성취감을 만들어주는 최소한의 루틴을 배치해 보세요. 하루하루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고 있다는 느낌 자체가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을 가장 빠르게 없애줍니다.
    
    남들과의 속도 비교 내려놓기
    
    주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고 착착 나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나 속으로는 각자만의 불안과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타인의 속도계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마시고, 지금은 인생의 한 계절을 지나며 나만의 기준을 다시 다듬는 시간이라고 담담하게 인정해 주세요.
    
    지금 당장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 전체를 다 내다보려 하기보다, 바로 눈앞의 한 걸음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막막함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할 것입니다.
  • 익명1
    저도 이런 마음이 나만 그런가 싶을 때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당장 큰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앞으로 몇 년 뒤를 생각하면 막연하게 불안해지고,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도 헷갈릴 때가 있죠.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예전처럼 “일단 해보자” 하고 시작하기보다는 가족이나 경제적인 부분까지 같이 생각하게 되니까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미래가 불안하다고 해서 지금 잘못 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고요.
    
    저는 미래 전체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막막해지더라고요. 앞으로 5년, 10년을 완벽하게 정하려고 하기보다 올해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 한두 가지부터 정해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막연한 불안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작은 준비를 하나씩 해두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는 느낌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먼 미래까지 혼자 미리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0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특별한 불행이나 당장의 큰 위기가 없는데도 문득 밀려오는 미래에 대한 답답함과 불안은, 사실 삶이 정체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내 내면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보내는 지극히 당연하고 건강한 신호입니다. 남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무언가를 준비해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 서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은 조바심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자연스러운 그늘입니다.
    
    문의해주신 질문에 대해 차분하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조언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방향이 뚜렷하지 않을 때 거창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억지로 정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3년 후, 5년 후의 미래 모습을 강제로 그리려 하다 보면 막연함만 커지고, 서둘러 내린 결정에 대한 후회와 부담감 때문에 시작조차 하기 힘들어집니다.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미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년 동안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실행'부터 찾아보는 방식입니다. 삶의 방향은 머릿속으로 깊이 고민한다고 해서 명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은 행동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느낌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다듬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불안과 생각을 분리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상'으로 시선을 돌리셔야 합니다.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직 오지 않은 먼 미래의 불안을 지금 끌어와 통제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도 불안하지만, 생각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도 무력감을 낳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막연한 질문 대신, "오늘 혹은 이번 달에 내가 새롭게 배워보거나 다듬어볼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가"로 질문을 바꾸어 보세요. 가벼운 운동이나 독서, 관심 있던 분야의 강의 수강, 혹은 작은 자격증 공부처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루틴들이 쌓일 때, 비로소 미래에 대한 불안이 건강한 자신감으로 바뀌게 됩니다.
    
    셋째, 남들의 속도와 나를 비교하며 조급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제각기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의 삶에서 '보이는 일부분'만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속으로는 막막함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며, 저마다 삶의 계절과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뚜렷한 정답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결코 아니며, 지금처럼 스스로의 삶을 돌돌 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이미 성장을 위한 훌륭한 과정입니다.
    
    지금은 거창한 인생의 지도를 그리려 애쓰지 마시고, 1년이라는 적당한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내가 재미있게 혹은 의미 있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작고 소소한 목표 한두 가지를 가볍게 정해 보세요. 거창한 목표보다 소소한 하루의 실행이 질문자님의 마음에 단단한 중심을 잡아주고, 답답했던 미래의 안개를 자연스럽게 걷어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