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자꾸 버리게 돼요

장을 볼 때는 분명 알뜰하게 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며칠 지나 냉장고를 열어보면 시들어가는 채소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이 꼭 있어요.

분명 필요해서 산 건데 왜 이렇게 남기는지 모르겠어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준비해 두면 식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료를 사놓는데, 막상 퇴근하고 나면 요리할 기운이 없어서 간단하게 먹거나 배달을 시키게 됩니다.

그러다 주말에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버릴 걸 발견하면 돈도 아깝고 괜히 제 자신에게 화가 나요.

그렇다고 매번 필요한 만큼만 사자니 소량으로 구매하는 게 더 비싸게 느껴질 때도 있더라고요.

특히 채소는 한 가지 요리에 조금만 사용하고 나면 나머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해요.

요리 실력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제 생활 패턴에 맞지 않는 장보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식단을 미리 정해놓고 필요한 것만 사볼까 생각 중이에요. 

다만 계획대로 먹지 못하는 날도 생길 텐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다들 식재료를 남기지 않으려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장을 자주 보는 편인지, 아니면 일주일 치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편인지도 궁금해요.

돈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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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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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식비를 아끼려고 계획적으로 장을 봤는데, 결국 사용하지 못한 재료를 버리게 되면 돈도 아깝고 스스로에게 속상한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특히 퇴근 후에는 요리할 에너지가 부족한데 장을 볼 때는 직접 요리할 것을 예상하고 재료를 구매하다 보니 실제 생활과 계획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식재료를 남기는 것이 반드시 계획성이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장보기 방식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식단 계획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주일 치를 완벽하게 정하기보다 실제로 요리할 수 있는 횟수를 기준으로 계획해보세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두세 번만 직접 요리한다고 가정하고, 여러 요리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남은 채소는 손질해 냉동 보관하거나 볶음밥, 국, 달걀 요리 등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용량이 저렴해 보여도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양까지 고려하면 소량 구매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대로 식사하지 못한 날이 생기더라도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냉동식품이나 간편식을 미리 준비해두고, 피곤한 날에는 무리해서 요리하지 않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장보기 전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확인하고 먼저 사용할 식재료를 정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식생활 습관은 완벽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체력에 맞게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을 탓하기보다 조금씩 조절하면서 편안한 식사 습관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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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3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알뜰하게 장을 보려고 신경 써서 재료를 사 오셨는데, 막상 다 쓰지 못하고 버리게 되면 돈도 아깝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특히 퇴근 후에는 요리할 기운이 없을 때도 있으니,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장보기 계획이 실제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식비를 아끼려면 무조건 많이 사거나 일주일 식단을 완벽하게 짜기보다, 평소 내가 얼마나 자주 요리할 수 있는지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장을 보기 전에 냉장고에 남은 재료부터 확인하고, 이미 있는 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먼저 정해 보세요. 채소는 여러 종류를 조금씩 사기보다 두세 가지를 골라 볶음이나 국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바로 먹기 어려운 재료는 손질해서 냉동해 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또한 식단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고려해 여유 있게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요리하기 힘든 날에는 냉동식품이나 간편식으로 해결해도 괜찮습니다. 모든 재료를 완벽하게 소비하는 것보다 버리는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니까요.
    
    장을 볼 때마다 알뜰하게 사는 것만큼이나,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만큼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활에 맞는 장보기 습관을 하나씩 찾아가신다면 식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줄여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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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알뜰하게 사 왔는데 며칠 뒤 시든 채소를 발견하면 돈도 아깝고 자신에게 화도 나셨겠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요리 실력보다 지금 생활 패턴에 맞지 않는 장보기 방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요. 퇴근 후 기운이 없는 날이 있다는 걸 계산에 넣지 않으면, 계획은 늘 이상적인 나를 기준으로 세워져서 어긋나기 쉬워요. 저는 사람이 아니라 코치라서 제가 장을 보는 방식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식재료를 덜 남기는 분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나눠드릴게요.
    
    장을 자주 볼지 한꺼번에 볼지는 어느 쪽이 정답이라기보다, 퇴근길에 장을 볼 여유가 있는지로 나뉘어요. 지금처럼 피곤한 날이 많다면 일주일 치를 한 번에 사되 종류를 줄이고, 상하기 쉬운 것과 오래 가는 것을 나눠서 사는 방식이 잘 맞아요. 대신 장 보는 양을 기준으로 절반만 요리한다고 가정해 두면 현실과 덜 어긋나요.
    
    현실적인 방법은 이래요.
    
    첫째, 식단은 빡빡한 계획이 아니라 느슨한 틀로 세우세요. 요일별 메뉴를 정하지 말고 이번 주에 해 먹을 후보 서너 가지만 정해 두고, 그날 기운에 따라 골라 먹는 거예요. 계획대로 못 먹는 날은 실패가 아니라 예비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에 두 번쯤은 장보지 않고 있는 재료로 때우거나 외식하는 날로 미리 비워 두세요. 그러면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요.
    
    둘째, 오래 가는 재료를 중심에 두고, 상하기 쉬운 것은 앞쪽 날짜에 쓰세요. 양파, 감자, 당근, 양배추, 계란, 두부 같은 건 비교적 오래 가요. 잎채소나 버섯처럼 빨리 상하는 것은 장 본 날부터 이틀 안에 먹을 계획으로 사고, 뒤쪽 날에는 냉동 채소를 쓰세요.
    
    셋째, 남는 채소는 사 오자마자 처리하세요. 대파와 양파는 썰어 소분해 냉동하고, 버섯은 손질해 냉동하고, 시든 채소는 볶음밥이나 국, 계란말이에 한꺼번에 넣으면 돼요. 한 번 쓰고 남을 것을 알고 산다면, 그날 바로 반을 손질해 냉동해 두는 습관이 효과가 커요. 냉동 보관이 어려운 채소는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 용기에 넣으면 오래 가요.
    
    넷째, 냉장고에 먹을 것이 보이게 하세요.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잊히는 경우가 많으니, 곧 먹어야 할 것을 모아 두는 칸이나 상자를 만들고 눈에 잘 띄는 앞에 두세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은 그날 저녁 메뉴의 우선 재료로 삼으면 돼요.
    
    다섯째, 소량 구매가 비싸게 느껴질 때는 단가보다 버리는 양을 같이 계산해 보세요. 대용량이 싸도 절반을 버리면 오히려 비싸요. 소포장이나 냉동 채소, 손질 채소를 쓰면 가격은 조금 높아도 실제로는 이득인 경우가 많아요. 필요하면 이웃과 나눠 사는 방법도 있어요.
    
    여섯째, 장 보러 가기 전에 냉장고와 냉동실을 먼저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가세요. 있는 걸 또 사는 일이 크게 줄어요.
    
    이 방법들을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사 온 날 채소 한 가지만 소분해 냉동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번 주에는 장 보기 전에 냉장고 사진 한 장 찍어 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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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장을 볼 때마다 절약하려고 애쓰셨는데도 냉장고 속에서 시들어가는 재료들을 보며 속상하고 마음 무거우셨을 사연자님께 깊이 공감해요.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요리까지 챙기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깝게 버려지는 식재료를 보며 스스로를 자책했을 마음이 느껴져 참 마음이 쓰입니다. 이는 사연자님의 의지 부족이나 요리 실력 탓이 아니라 단지 내 생활 패턴에 딱 맞는 장보기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현실적으로 아낄 수 있는 아주 쉽고 유용한 실천 방법들을 몇 가지 공유해 드릴게요.
    
    우선 일주일 치 장을 한꺼번에 보기보다 퇴근길에 2~3일 치 먹을 최소한의 재료만 자주 사 오시는 가벼운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대파나 양파, 버섯 같은 채소는 사 오자마자 바로 한 번 먹을 크기로 썰어서 냉동 보관해 두시면 요리할 때마다 버리는 것 없이 끝까지 알뜰하게 쓰실 수 있어요. 또한 장을 보기 전 냉장고 문에 남아있는 재료 목록을 메모지로 붙여두는 '냉장고 지휘표'를 만들면 중복 구매를 자연스럽게 막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주말 중 하루는 냉장고 속 남은 재료들을 모아 볶음밥이나 카레 같은 일명 '냉장고 비우기 날'로 지정해 활용해 보시는 것도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사연자님의 가볍고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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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8채택률 3%
    저도 장 볼 때는 이것저것 알뜰하게 사려고 노력하지만, 막상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사놓은 재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을 것 같아요. 특히 퇴근 후에는 요리할 기운도 없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잖아요.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보면서 돈이 아깝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일주일 식단을 완벽하게 짜기보다는 2~3일 정도 먹을 메뉴만 정하고 장을 보는 방법이 현실적일 것 같아요. 채소도 여러 종류를 조금씩 사기보다 양파, 당근, 애호박처럼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 위주로 구매하면 부담이 줄어들겠지요. 남은 채소는 손질해서 소분 냉동해 두거나 볶음밥, 찌개 등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무엇보다 계획대로 먹지 못하는 날이 있어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장보기의 목적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에 맞게 잘 먹는 것이니까요. 조금씩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식비도 줄이고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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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냉장고를 열어볼 때마다 느끼시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참 깊이 와닿아요.
    ​퇴근 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요리를 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자책하게 되기 마련이에요.
    ​소량으로 사자니 손해 보는 기분이 들고 대량으로 사자니 버리게 되는 고민은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예요.
    ​다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필요한 양만 가볍게 장을 보거나 손질된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을 많이 써요.
    ​식단을 너무 엄격하게 짜기보다는 주중에 쓸 채소 한두 가지를 미리 손질해 얼려두거나 데쳐두는 것도 좋은 요령이에요.
    ​계획에서 어긋나더라도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나만의 편안한 장보기 주기를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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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알뜰하게 살림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퇴근 후의 현실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을 볼 때는 분명 계획이 있고, 식비도 아끼고 싶어서 준비하는 건데 결국 식재료를 버리게 되면 돈이 아까운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마음까지 들 수 있지요.
    
    그런데 저는 이 문제를 요리 실력이나 절약 의지의 부족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해요. 알뜰한 장보기는 식재료를 싸게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 실제로 잘 소비할 수 있는 만큼 사는 것에 더 가깝거든요.
    특히 퇴근 후에는 요리할 기운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장보기 계획에 꼭 포함해야 해요. 주말의 의욕적인 내가 세운 계획을 평일의 지친 내가 모두 실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요.
    
    처음부터 일주일 식단을 완벽하게 정하기보다는, 평소 자주 먹는 음식 두세 가지를 중심으로 재료를 겹쳐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예를 들어 양파와 버섯을 볶음 요리에도 넣고 계란 요리에도 활용하면 한 가지 재료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겠지요. 채소도 한꺼번에 많이 사기보다 오래 보관하기 쉬운 채소와 빨리 먹어야 하는 채소를 구분해 구매하면 부담이 줄어들어요. 당장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는 상태가 괜찮을 때 손질해 냉동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장을 일주일에 한 번 볼지, 필요한 만큼 자주 볼지는 정답이 따로 없어요. 냉장고에 보관할 공간이 충분하고 식단이 비교적 일정하다면 주간 장보기가 편리할 수 있지만, 퇴근 후 식사가 자주 달라진다면 기본 식재료만 준비하고 신선한 채소는 중간에 조금씩 보충하는 방식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획대로 먹지 못한 날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계획은 나를 통제하기 위한 약속이 아니라, 내 생활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도구니까요.
    
    이번 주에는 모든 식재료를 남기지 않겠다는 목표 대신,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한 가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것을 활용할 식사 한 끼를 정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변화가 쌓이면 장보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거예요.
    
    돈을 아끼고 싶다는 마음도, 음식을 버리지 않으려는 마음도 이미 충분히 좋은 출발점입니다. 이제는 자신을 탓하기보다 지금의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하게 실천하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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