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쉬는 날에도 하고 싶은 게 많았어요.
밀린 집안일도 하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나름대로 하루를 알차게 보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 뭘 시작하는 것부터가 귀찮아요.

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막상 몸을 일으키기가 싫고,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 저녁이 되면 또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져요.

그렇다고 특별히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애매하네요.
잠을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좋아하던 일에도 예전만큼 마음이 가지 않아요.

이러다 생활 패턴까지 완전히 무너질까 봐 걱정입니다.

다시 의욕을 찾으려고 억지로 계획을 세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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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해내던 일들이 요즘은 시작조차 어렵고, 충분히 쉬어도 개운하지 않아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특별히 힘든 일이 없는데도 무기력하다 보니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생각하거나 하루를 낭비했다는 자책감도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기력은 반드시 뚜렷한 사건이 있어야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스트레스나 누적된 피로, 정서적 소진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쉬거나 억지로 계획을 세우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충분한 휴식과 부담 없는 활동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목표 대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 햇볕을 쬐며 10분 걷기, 집안일 한 가지 해보기처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의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가벼운 활동을 통해 조금씩 생활의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을 실패한 하루로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휴식은 낭비가 아니며,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이전에 즐기던 활동에 흥미가 줄어든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여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울 증상이나 수면 문제, 신체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상태를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은 자신을 더 몰아붙이기보다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매번 반복되는 이웃상과 반복되는 일은 정말 재미없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사람은 말이죠.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 자체가 지루하기 마련입니다. 같은 일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다니다 보면 출근하기가 싫잖아요. 이유는 매번 내가 출근을 하면 어떤 일을 할지요. 어떻게 하고 있을지 이미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우리는 출근하기가 싫은 거예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근하면 어떨까요?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든가 어떤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출근하게 됩니다. 그리고 뭐 아침에 나가서 출근하기 싫지만 어쨌든 출근하는 길은 그나마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이라는 거 자체는 새로운 피곤한가. 그리고 매번 반복되는 일상과 그리고 신경질적인 그런 모든 일들이 나를 매우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루는 푹 쉬고 또 매번 싫은 날마다 잠만 자는 분들도 참 많아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이 너무 많이 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 5일째라고 하지만은 야근도 있고 또 일의 양이 워낙 많고 또 거의 제가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사람 일을 혼자 처리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의 양이 너무나 많고 또 이러한 이유들을 또 빠릿빠르게 해 주어야 되고 또 그 일을 하는 거에 따라서 보수라든가 또는 돈을 지불하는 받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어쨌든 열심히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사다리 속에 어쩔 수 없이 갇혀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하다 보면은 결국은 나만 손해가 보일 수도 있고 내 몸만 망가질 수 있는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우리는 너무나 힘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에게 보상을 해 주는 것은 월급입니다. 그런 월급이라든가. 연봉 같은 경우도 그렇게 세지가 않아요. 결국은 모든 것들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남 밑에서 일하면은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하루는 제가 이러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매번 우리가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듯이 반복되기 쉬운 것도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가는 예를 든다면 우리가 취미를 하잖아요. 그런 취미 생활도 한번 하다 보면 너무나 지루해지고 하고 싶지가 않구나. 지금의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너무 재미없고 더 재밌는 것도 찾고 싶 싶어지는 것은 당연히 사람의 마음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서도 취미가 한 두 세 개 정도 있는데요. 이러한 취미들을 번갈아 가면서 6개월에 한 번씩 또는 1년에 한 번씩 바꿔 가면서 운동이나 아니면 다른 취미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그걸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그게 취미가 아니라 일이 되는 거예요. 만약에 일이 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할 수가 있잖아요. 결국은 이러한 것들을 취미 생활 같은 것들이 재미를 위해서. 그리고 나의 흥미를 위해서 하는 것들이 재밌는 것들이지 따로 이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모든 일에는 재미 여기가 있고 신이 나고 또 항상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 된다는 거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라든가. 그리고 반복적인 일은 나를 피곤하게 만들고 또 반복적인 취미들이 오히려 나에게 피곤함을 물려놓고 또 없애 버리고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것들이 결국은 피로감이 더 증가시키는 거거든요. 집에 있다 보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그리고 컴퓨터 게임이라든가 아니면 PC 게임 같은 걸 하다 보면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오히려 하다 보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은 내가 모든 것들을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한번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한 번쯤은 저는 밖에 좋은 경치 좋은 곳에 가셔 가지고 멍 때리기도 한번 해 보시는 것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모든 것들은 말이죠.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혼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든 것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들이 중요한 거 같거든요. 내 몸 자체가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내 몸 자체가 예전처럼 체력이 회복이 되긴 하겠지만은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서 내 몸이 점점 망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 새로운 것을 한번 찾아보고 실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공기가 맑고 또 경치가 좋은 곳 이런 것들을 저는 가는 것들을 정말 추천해 드려요. 새로운 것들을 한번 해 보는 것이죠. 취미 활동도 한번 새로운 것들을 해 보고 새로운 운동은 저는 하는 것을 별로 추천해 드리진 않습니다. 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계획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하다 보면은 또한 매번 반복되는 일상처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운동을 많이 하신다고 보면은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든가. 가벼운 운동 같은 경우 유산소 운동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다 보면 저쯤 운동에 대한 재미가 느리고 또 하고 싶다고 그러시면은 점차 근력 운동을 점차 그 범위를 넓혀 가시면 저는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시라도 조금 더 힘을 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한번 찾아보세요.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결국은 도전이고 또 새로운 밝고 어려움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거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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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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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쉬는 날인데도 몸을 일으키기 힘들고 하루를 허투루 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을 사연자님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짠하고 깊이 공감돼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모든 게 귀찮고 지칠 때는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내 몸과 마음이 휴식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중이니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하겠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이므로 가벼운 산책이나 따뜻한 샤워처럼 부담 없는 작은 행동 하나만 허락해 주는 것이 좋아요.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있기보다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거실 소파에 잠시 앉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마음을 조금씩 환기할 수 있어요. 억지로 거창한 계획을 세워 지키려고 애쓰기보다는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온전히 허락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쉬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움직일 힘이 생길 테니 조급해하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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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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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63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에는 즐겁게 하던 일들이 이제는 버겁게 느껴지고, 쉬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으니 스스로도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특별히 힘든 일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마음과 몸의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기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 의욕을 끌어올리기보다,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밀린 집안일 중 하나만 하기처럼 작은 목표를 정하고, 해낸 자신을 격려해 주세요.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무기력함이 오래 지속되고,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며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줄었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울감이나 신체적인 건강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쉬는 것과 자신을 방치하는 것은 다릅니다. 지금은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무엇이 나를 지치게 하는지 살피고 회복할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의욕이 돌아올 때까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이 조금씩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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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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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쉬는 날을 알차게 보내던 분이 요즘은 몸 일으키는 것부터 버거우니 낯설고 걱정되셨겠어요. 특별히 힘든 일이 없어서 털어놓기도 애매하다고 하셨지만, 이유가 뚜렷하지 않아도 마음과 몸이 지치는 일은 흔해서 말하셔도 충분한 이야기예요.
    
    질문에 답하면, 억지로 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두는 것도 둘 다 권하지 않아요. 큰 계획은 못 지켰을 때 자책만 키우고, 완전히 가만히 있으면 생활 리듬이 더 흐트러지기 쉬워요. 그래서 그 중간, 아주 작은 최소한의 틀만 지키는 쪽이 가장 좋아요.
    
    해볼 수 있는 건 이래요. 먼저 일어나는 시간만 평일과 비슷하게 맞추고 햇빛을 십 분 정도 쬐어 보세요. 하루 중 한 가지만 해냈다고 칠 일을 정해 두세요. 설거지 한 번, 빨래 한 판, 집 앞 오 분 산책처럼 끝나고 나서 가볍게 뿌듯할 정도면 돼요. 식사는 거르지 않고 챙기시고요. 누워 있다가 저녁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에는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고 평가하기보다, 오늘은 에너지가 적은 날이었다고 알아차리고 넘기세요. 쉬는 것도 회복에 필요한 일이니, 쉬는 시간을 죄책감 없이 쉬려고 정해 두면 오히려 덜 지쳐요.
    
    다만 잠을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좋아하던 일에 흥미가 줄어든 상태가 이 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 의지나 게으름보다는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번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요. 내과에서 갑상선이나 빈혈 같은 기본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생활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마음은 이미 스스로를 돌보려는 마음이에요. 이번 주말에는 일어나는 시간과 오 분 산책, 이 두 가지만 지켜 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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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8채택률 3%
    예전에는 좋아하는 일도 많고 쉬는 날을 알차게 보냈는데,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면 스스로도 답답하고 걱정될 것 같아요. 특히 하루를 그냥 보내고 나서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면 쉬었는데도 마음은 편하지 않겠죠. 하지만 의욕이 없다고 해서 게으른 것도, 잘못 살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겉으로 특별한 일이 없어 보여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지쳐 있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억지로 예전의 생활 패턴을 되찾으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에게 조금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계획 대신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하는 음료 마시기처럼 작은 일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날이 있다고 해서 하루를 망친 건 아니니까요. 다만 잠을 자도 피곤하고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지금은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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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예전에는 쉬는 날이 기다려지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내는 재미도 있었는데 지금은 씻고 일어나는 일조차 버겁게 느껴지시는군요. 해야 할 일은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데 몸은 움직여지지 않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남는 건 개운함이 아니라 자책뿐이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남들은 평범하게 해내는 일상인데 나만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지, 이러다 정말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닐지 불안하기도 하실 것 같아요.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말하기에는 특별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괜히 엄살처럼 느껴질까 봐 혼자 삼키게 되고요.
    
    하지만 꼭 무슨 일이 있어야만 지치는 건 아니에요. 매일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에너지는 조금씩 소모될 수 있고, 어느 날은 그 에너지가 바닥나 아무것도 시작할 힘이 남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별일 없는 하루라도 그 하루를 견디는 자신에게는 꽤 많은 힘이 필요했을지 몰라요.
    
    그러니 지금 당장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밀린 집안일을 전부 끝내지 않아도 괜찮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틀어 놓고 끝까지 보지 못해도 괜찮아요. 씻고 밥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이라면 오늘은 그 정도로 하루를 보내셔도 돼요. 무언가를 해내야만 쉴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미워하면서 버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몸은 누워 있어도 마음속으로 계속 자신을 다그친다면 그 시간마저 온전한 휴식이 되기 어려우니까요. 오늘 하루를 망쳤다고 결론 내리기보다, 오늘은 내가 생각했던 만큼 움직일 힘이 없었던 날이라고 조금 다르게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이런 무기력함이 오래 이어진다면 혼자 의지로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좋아하던 일마저 즐겁지 않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지금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회복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은 멀리 있는 목표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내일의 나까지 미리 책임지려 하지 말고, 오늘의 나부터 조금 편하게 해주세요.
    
    한때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좋아하게 될 수도 있고, 어느 날 문득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돌아올 수도 있어요. 당장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라는 뜻은 아니에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오늘의 나도 여전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그 사실만큼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필요한 건 자신을 더 세게 밀어붙이는 일이 아니라, 왜 이렇게 지쳤는지 살펴보고 조금씩 돌봐 주는 일일지도 모르니까요.
    
    오늘은 잘 살아내려고 애쓰기보다, 그저 자신에게 조금 덜 모질어지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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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무기력함의 원인을 명확히 찾기 힘들어 더욱 답답하고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마음의 자원이 모두 고갈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번아웃 증상으로 바라보곤 해요.
    ​특별한 스트레스 사건이 없더라도 누적된 피로나 미세한 긴장감이 의욕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해요.
    ​이 상황에서 억지로 엄격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실패 경험만 늘려 무기력감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것은 무작정 쉬는 것도 과도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아닌 아주 작은 실행을 통한 감정의 환기예요.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거나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작고 단순한 행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스스로에게 완벽한 하루를 요구하기보다 작은 행동 하나를 해낸 자신을 긍정해 주시며 천천히 에너지를 채워가시길 바라요.
  • 익명1
    예전에는 즐겁게 하던 일들이 귀찮아지고 쉬어도 개운하지 않다면 스스로도 많이 답답하실 것 같아요. 특별히 힘든 일이 없어 보여도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렇다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 하루를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당분간은 작은 일 하나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볍게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처럼요. 다만 의욕 저하와 흥미가 사라진 상태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여기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쉬는 시간까지 잘 보내야 한다는 부담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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