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적금 만기가 다가오는데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드디어 몇 년 동안 넣어둔 적금 만기가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목돈을 모으는 것 자체가 목표였는데 막상 만기일이 다가오니 그다음이 고민이네요.

그냥 다시 예금에 넣어두자니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투자를 시작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됩니다.

주변에서는 주식도 해보고 ETF도 공부해 보라고 하는데 금융 관련 지식이 많지 않아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아끼면서 모은 돈이라 한 번에 잃을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부담스럽네요.

그렇다고 계속 예금만 이용하면 물가가 오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목돈을 처음 마련한 분들은 만기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셨나요?

당장 수익을 내는 것보다 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금융 지식을 쌓는 게 먼저일까요?

처음 자산 관리를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원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댓글7
  • 익명1
    오랫동안 모은 목돈이라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몇 년 동안 모은 소중한 돈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당장 수익을 내려고 하기보다는 비상금을 확보하고 예금과 투자 상품의 차이부터 알아보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하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금액으로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안전하게 지킬 돈은 지키면서 조금씩 금융 지식을 쌓아가면 자신에게 맞는 자산 관리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57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먼저 적금 끝까지 모으신 거, 진짜 대단하세요! 그거 정말 아무나 하는 거 아니거든요. 절약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막상 목돈 생기니까 "이거 어쩌지? 그냥 예금 넣자니 아깝고, 주식 하자니 날릴까 봐 무섭고..." 딱 이 마음이시죠? 이거 진짜 목돈 처음 모아본 사람들은 100이면 100 다 똑같이 하는 고민이에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딱 이거예요.
    ​1. 일단 당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만기 되었다고 마음 급해서 "어디 투자해야 하나?" 하고 서두르실 필요 진짜 전혀 없어요.
    급하게 덤볐다가 돈 잃으면 속상하잖아요. 일단 그 돈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 주는 파킹통장이나 3개월짜리 짧은 예금에 쏙 넣어두세요. 원금 딱 지켜두고 "아, 이제부터 천천히 생각해보자!" 하고 마음부터 편하게 먹는 게 1순위예요.
    ​2. '지키는 돈'이랑 '공부할 돈'을 나누기
    ​돈을 한 굴에 다 넣지 말고요, 나누는 거예요.
    예를 들어 모은 돈의 80~90%는 무조건 안전한 예금에 넣어두세요. "이 돈은 내 목숨줄이다!" 하고 딱 지키는 거죠.
    그리고 나머지 10%나, 아니면 한 50만 원~100만 원 정도만 떼어내서 "이건 잃어도 내 삶이 흔들리지 않는다. 공부하는 학원비 셈 치자!" 하고 마음먹고 투자 연습용으로 쓰는 거예요.
    ​3. 주식 말고 'ETF'라는 걸로 아주 조금만 사보기
    ​주변에서 주식 하라고 해도 어떤 회사 사야 할지 모르겠고 무섭잖아요?
    그럴 땐 회사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나 미국의 잘나가는 상위 회사들을 묶어놓은 '지수 추종 ETF'라는 게 있어요. 한 회사 망한다고 내 돈이 다 날아가는 게 아니라서 훨씬 안전하거든요.
    이걸 한 달에 5만 원, 10만 원씩 조금씩 사보는 거예요. 책으로 백날 공부하는 것보다, 내 돈 5만 원 들어가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 보는 게 훨씬 공부가 잘돼요!
    ​요약하자면! "큰돈은 예금에 잘 모셔두고, 딱 잃어도 상관없는 작은 돈으로만 살짝 맛보기 투자를 해보자!" 이렇게 접근하시면 마음도 안 불안하고 금융 지식도 차근차근 쌓이실 거예요.
    ​서두를 거 하나도 없으니까 천천히 해보세요. 혹시 이 목돈을 조만간(1~2년 안에) 이사나 전세금처럼 꼭 써야 하는 곳이 있나요, 아니면 계속 굴릴 수 있는 돈인가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7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몇 년 동안 꾸준히 모아온 목돈이라 만기 이후 어떻게 관리할지 더 신중해지실 것 같아요. 어렵게 모은 돈인 만큼 수익을 놓칠까 하는 마음보다 잃지 않고 잘 지키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처음 자산 관리를 시작할 때는 높은 수익률을 찾기보다 돈을 언제 사용할지,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돈을 한곳에 넣기보다 목적과 사용 시기에 따라 나누어 관리하면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가까운 시일 내에 쓸 돈과 비상금은 예금 등 안전한 곳에 두고,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 자금이 있다면 소액으로 ETF 같은 투자 상품을 공부하며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니 충분히 이해한 뒤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의 권유나 단기간의 수익률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렵게 모은 목돈을 지키면서 금융 지식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 자체가 좋은 자산 관리의 출발점이니까요.
    
    조급하게 불리려 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원칙을 세우고 천천히 실천해 보세요. 꾸준히 모아오신 성실함이 앞으로의 자산 관리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0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몇 년 동안 아끼고 절약하며 목표했던 목돈을 마침내 모으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성실하게 모아 온 소중한 돈이기에 만기를 앞두고 생기는 고민과 신중해지는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과정입니다.
    
    모아둔 목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금융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 4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모 아니면 도' 방식 대신 자금 분할하기
    
    원금 전체를 하나의 투자 상품에 넣거나 전액 예금에만 묶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전체 목돈 중 70~80%는 원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에 넣어 안전하게 지키고, 남은 20~30% 정도로만 투자 및 공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해 보세요. 마음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시작하기
    
    주식이나 대표적인 지수 추종 펀드(시장 대표 상품) 등에 관심이 생기더라도 목돈을 한꺼번에 넣기보다, 매달 일정한 금액씩 나누어 넣는 적립식 방식을 추천합니다.
    
    가격 변화에 따른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시장의 흐름을 부담 없이 익히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나만의 비상금 자치 구역 만들기
    
    만기된 돈 전체를 묶어두기 전에, 갑작스러운 지출이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3~6개월 치 생활비)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 등에 따로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금이나 투자 상품을 중도 해지하는 일을 막아줍니다.
    
    수익보다 '금융 공부와 경험'을 우선순위에 두기
    
    첫 목돈 관리의 핵심은 당장 큰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경험"과 "나만의 투자 성향을 아는 것"입니다.
    
    소액으로 다양한 상품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힘들게 일구어낸 값진 결실인 만큼, 조급한 마음 없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비율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65채택률 3%
    오랫동안 아끼고 저축하여 목돈을 만드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모은 원금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과 물가 상승에 뒤처질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자산 관리를 시작하는 누구나 겪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자산 관리 시 꼭 기억해야 할 기본 원칙을 추천해 드립니다.
    ​당장의 높은 수익보다는 원금을 지키며 금융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만기금의 70~80%는 안전한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나머지 20% 내외의 금액으로 채권형 ETF나 지수 추종 ETF, 적립식 투자 등을 소액으로 경험해 보세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6개월 치 생활비는 언제든 출금 가능한 CMA나 파킹통장에 보관하세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부담감은 확신으로 바뀔 것입니다.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3채택률 5%
    몇 년 동안 꾸준히 아끼고 모아온 돈이라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가 담겨 있을까요. 사고 싶은 것을 참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선택을 포기하면서 차곡차곡 모아온 돈일 텐데, 막상 만기가 다가오니 이 소중한 돈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막막해지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혹시 지금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닐까, 예금에만 넣어두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반대로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했다가 잃게 될까 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느 쪽을 선택해도 걱정이 남으니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그동안 돈을 모아온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앞으로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마음은 자산 관리를 시작할 때 꼭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주식이나 ETF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만 제자리에 머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경제적 상황도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도 다릅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 나에게도 반드시 좋은 방법인 것은 아니에요. 남들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만기 이후에도 모든 돈을 한 번에 어디론가 옮길 필요는 없어요. 당분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천천히 알아보고 결정해도 됩니다. 충분히 이해한 뒤에 선택해도 늦지 않고, 지금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마음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몇 년 동안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미 성실함과 인내심을 보여주셨어요. 이제는 그 돈을 어떻게 더 늘릴지만 고민하기보다, 지금까지 애써온 자신을 믿고 조금은 안심하셔도 좋겠습니다. 목돈이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잘 굴려야 한다는 부담까지 짊어질 필요는 없어요.
    
    돈을 모으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듯,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기준도 생길 거예요.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시면 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몇 년 동안 아끼며 부은 적금의 만기가 다가오니 뿌듯함과 함께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함이 한꺼번에 오셨겠어요. 한 번에 잃을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부담스러운 마음은 그 돈에 담긴 시간과 노력을 아는 사람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신중함이에요. 먼저 말씀드리면, 당장 수익을 내는 것보다 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지식을 쌓는 쪽이 처음에는 맞아요. 다만 구체적인 상품 추천이나 투자 판단은 저의 영역이 아니고 금리와 세제는 수시로 바뀌니, 아래는 원칙 위주로 보시고 상품은 금융기관 상담이나 금융감독원의 공식 안내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세요.
    
    기본 원칙은 이렇게 잡아 보세요.
    
    첫째, 쓰임새별로 돈을 먼저 나누세요. 만기금 전체를 한 가지 방법에 넣으려 하면 결정이 어려워져요. 비상금(생활비 3-6 달 치), 2-3년 안에 쓸 돈, 5년 이상 묵혀 둘 돈으로 나누면, 앞의 두 가지는 원금이 지켜지는 예금이나 적금에 두고 마지막 몫에서만 투자를 고민하면 돼요. 쓸 날짜가 가까운 돈일수록 안전한 곳에 두는 것이 기본이에요.
    
    둘째, 잃어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는 금액으로만 시작하세요. 투자는 전액이 아니라 일부, 예를 들어 만기금의 작은 비율이나 매달 넣는 소액으로 시작해서 시장이 흔들릴 때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먼저 경험해 보세요. 가격이 내려가도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돈이어야 해요. 수익률은 그다음 문제예요.
    
    셋째, 물가 걱정은 현실적인 균형으로 다루세요. 예금만 두면 물가 상승분만큼 구매력이 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걱정 때문에 준비 없이 투자를 시작하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안전자산을 기본으로 두고, 일부를 시간을 두고 나눠서 넣는 방식으로 천천히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마음의 부담이 적어요.
    
    넷째, 한 번에 넣지 말고 나눠서 넣으세요. 투자하기로 한 몫도 여러 달에 걸쳐 나눠 넣으면 타이밍에 대한 압박이 줄어요. 개별 종목처럼 변동이 큰 것보다 분산된 상품 위주로 공부하시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이나 수익이 크다고 홍보하는 상품은 피하세요. 주변의 권유도 근거를 물어보고 내 기준에 맞는 것만 참고하시면 돼요.
    
    다섯째, 지식은 돈보다 먼저 쌓으세요.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연수원, 은행과 증권사의 무료 교육, 입문서 한두 권으로 기본 개념(복리, 분산, 수수료, 세금)을 익히고, 소액으로 직접 해 보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오래 남아요. 공부 기간을 석 달쯤으로 정하고 그동안 만기금은 안전한 곳에 두어도 전혀 늦지 않아요.
    
    여섯째, 목표를 적어 두세요. 이 돈을 언제 무엇에 쓸 건지가 정해지면 어떤 방법이 맞는지가 저절로 좁혀져요. 주택, 이직 준비, 노후처럼 목적을 한 줄씩 적어 보시면 선택이 한결 쉬워질 거예요.
    
    이번 주에는 만기금을 비상금, 단기 사용, 장기 보관으로 나눠 대략의 숫자를 적어 보세요.

💬 코치에게 묻기 인기글

💬 코치에게 묻기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