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자기이해·성장일상관리·마음습관

📍 모든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강박(?)적인 성격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ㅎㅎ

 무엇이든 완벽해야 하고 제뜻대로 통제되어야만 안도감을 느끼는 

강박적인 성격 때문에 매일 스스로를 너무 무겁게 매어두고 있는 것 같아요

아주 작은 부분부터 일이나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게 제 기준대로 딱딱 들어맞지 않으면 불안이 밀려와요 ㅠㅠ

외출하기전 문은 잘 잠겼는지, 가스 불은 꺼졌는지 몇번이고 확인해야 마음이 편해지고

업무를 할때도 아주 작은 실수조차 용납이 되지 않아 끝없이 검토하느라 

제시간에 일을 끝내지 못하곤 합니다ㅠㅠ 

제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 

순식간에 머릿속이 하얗게 질리고 패닉에 빠져버려요 

제 스스로가 만든 엄격한 틀과 기준에 갇혀 한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늘 팽팽하게 긴장한 채 살아가다 보니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리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강박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보고자 나름대로 혼자서 여러 노력을 했었는데요 ㅠㅠ

 속으로 주문을 외우듯 스스로를 다독여보기도 했고

확인하고 싶고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밀려올때 억지로 딴생각을 하며 참아보려 애쓰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일부러 대충 해보려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그 순간 찾아오는 강렬한 불안감과 찝찝함을 견디지 못해 

결국 다시 이전처럼 몇번씩 확인하고 바로잡아야만 했습니다..! 

억지로 강박을 누르려 할수록 불안은 배가되어 돌아왔고

매번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스스로를 달달 볶는 

제 모습에 깊은 무력감만 남았네요 ㅠㅠ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고 통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불안이 덮쳐올때

제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진정시킬 수 있는 대처법이 있을까요..? 

 유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ㅠㅠ

 

 

 

댓글14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49채택률 3%
    강박과 불안으로 인해 매일 팽팽한 긴장 속에서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지 그 깊은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모든 것을 통제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스스로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의 표현이었겠지만, 그 엄격한 기준이 오히려 자신을 가두는 틀이 되어 무력감을 주었을 테지요. 강박적 충동을 억지로 누르려 하면 불안이 더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진정시키는 ‘5-4-3-2-1 감각 신호’ 대처법을 권해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것 5가지, 손에 닿는 촉각 4가지, 들리는 소리 3가지, 냄새 2가지, 맛 1가지에 차례로 집중하며 머릿속 패닉에서 빠져나와 현재로 돌아옵니다.
    ​불안을 억지로 쫓아내려 하기보다 “내가 지금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어서 불안해하는구나” 하고 가만히 관찰하며 파도처럼 흘러가도록 내버려둡니다.
    ​‘완벽’ 대신 ‘80% 정도면 충분하다’는 기준을 정해두고, 아주 작은 미완성을 견뎌보는 연습을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한 여유를 허락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2
    매사에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얼마나 지치셨을지 느껴져요. 불안을 줄이려고 애써도 다시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스스로를 탓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무조건 참거나 억지로 생각을 바꾸려 하기보다, 불안이 올라올 때 잠시 멈춰 천천히 호흡하면서 감정이 조금 가라앉을 시간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업무 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생기고 확인을 멈추기 어렵다면 혼자 의지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면서 스스로에게도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어요.
    익명3
    작성자
    뜻하게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ㅠ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 저 자신에게도 조금 더 너그러워져 볼게요
  • 익명1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더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무조건 없애려 하기보다 지금 내가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 걸 먼저 인정해 주고 잠시 멈춰 호흡을 천천히 해보세요. 
    모든 걸 완벽하게 통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작은 일부터 연습해 보세요. 모든 상황을 내 뜻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잘못되는 건 아니니까요. 
    혼자 감당하기 벅차다면 전문가와 함께 조금씩 편안해지는 방법을 찾아보셔도 좋겠어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스스로 지칠 때가 많더라고요ㅜㅜ
    따뜻한 조언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00채택률 5%
    작은 실수 하나도 허락하지 않으려 애쓰고, 마음을 놓기 위해 몇 번이고 확인하면서 얼마나 지치셨을지 느껴져 마음이 쓰이네요.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도, 모든 상황을 미리 살피고 통제하고 싶은 마음도 어쩌면 불안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싶어서 생겨난 것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던 기준들이 오히려 나를 옥죄는 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쉬는 순간에도 마음은 쉬지 못하고, 잘하고도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걱정해야 하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무엇보다 작성자님은 이미 혼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잖아요. 그런데도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고 해서 의지가 약하거나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에요. 불안을 억지로 없애려 할수록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저는 작성자님이 당장 완벽함을 내려놓으려고 애쓰기보다, 불안한 마음이 찾아와도 그 마음을 조금씩 견뎌낼 수 있다는 경험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잠시 멈춰 천천히 호흡하면서 '지금 불안하지만, 당장 모든 것을 바로잡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처음부터 편안해지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불안이 사라져야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반복적인 확인과 통제 때문에 일상과 업무가 힘들어지고 몸과 마음까지 지칠 정도라면, 혼자 견디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전문 상담기관에서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강박 증상에는 인지행동치료의 한 방법인 노출 및 반응방지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조금 부족한 날에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에도 작성자님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아요.
    
    그동안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느라 애쓰셨으니, 이제는 그 기준을 지키는 일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도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을 한 번에 만들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그저 자신을 조금 덜 몰아붙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익명3
    작성자
    세심하게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혼자서만 버티려 하지 않고 필요하면 도움도 받아보면서 천천히 나아가 볼게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4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은 실수도 용납하기 어렵고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몇 번이고 확인해야 한다면, 정작 마음 편히 쉬는 시간조차 얼마나 힘드실까요. 스스로 바꿔 보려고 애썼는데도 결국 반복되는 모습에 무력감까지 느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실수나 불확실성을 위험하게 받아들이고, 확인을 통해 안도감을 얻으려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참거나 억지로 생각을 바꾸기보다, 불안이 있어도 당장 확인하거나 통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험을 조금씩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업무에서는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검토하기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기준을 미리 정해 보세요. 확인이 필요한 일과 한 번의 검토로 마무리할 일을 구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는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지금 불안하지만,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확인할 필요는 없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보세요. 처음부터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불안이 조금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만 문단속이나 가스 확인, 업무 검토에 많은 시간을 쓰고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혼자 의지만으로 해결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박 증상에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 특히 노출 및 반응방지법(ERP)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작성자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한 번에 믿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한 가지 일에서만 기준을 조금 낮춰 보세요.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대신 작은 불완전함을 견뎌낸 자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조금씩 더 편안하고 유연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혼자 애쓰지 않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도록 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9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몇 번씩 확인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탓에 매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지쳐가셨을 사연자님의 마음을 생각하니 참 안타깝고 마음이 쓰입니다.
    
    그동안 혼자서 불안을 이겨내고자 주문을 외우고 억지로 참아보며 애썼던 그 수많은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불안을 억누르려고 할수록 뇌는 그것을 더 큰 위험으로 받아들여 불안을 키우게 됩니다.
    
    불안과 강박이 밀려올 때 내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달래고 유연함을 찾아가는 네 가지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불안이 찾아올 때 억지로 참거나 없애려 하지 마시고, 지금 내 뇌가 안전을 확인하고 싶어서 잠시 경보를 울리는 것이라고 가볍게 인정해 주세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 때 바로 행동하지 않고 딱 일분만 기다려보는 유예 시간을 가져보세요.
    
    머릿속이 하얗게 질릴 때는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손끝에 닿는 촉감에 집중하며 현재의 감각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보세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제시간에 끝마치는 것을 오늘의 목표로 삼아보세요.
    
    자신을 너무 옥죄지 마시고 오늘 하루는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편안하게 숨을 골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익명3
    작성자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작은 것부터 연습해 볼게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35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 스스로를 엄격한 기준에 매어두고 긴장 속에서 지내시느라 몸과 마음이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심리학에서는 통제하려는 마음을 불안이라는 거친 바다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구명조끼로 바라봅니다.
    ​작은 변수에도 패닉이 오는 것은 작성자님의 마음이 그만큼 안전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억지로 참으려 할수록 불안이 커졌던 건 그 욕구를 강제로 누르려 했기 때문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는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먼저 자신의 몸 상태에 집중하며 심호흡을 깊게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당장 큰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먼저 느끼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작성자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매일 조금씩 스스로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작은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연습을 통해 마음의 긴장이 조금씩 풀려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불안할 때마다 제 마음을 다그치기보다 잠시 멈춰보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ㅠ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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